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이 중국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 정책을 펴자 중국 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중국인들은 자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한국 불매 운동까지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에는 한국 방역 정책에 대한 중국인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한국은 어째서 늘 중국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느냐"며 "모든 책임과 원인을 중국에서 찾으려고 하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사지도, 가지도 않겠다”며 ‘NO한국’ 운동이 번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이 중국 관광객을 환영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한국에 여행 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2일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중국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가 의무화된 2일 인천공항으로 국내에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61명이 확진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3-01-04 10:00:06
수정 2023-01-04 10: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