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들이 2년 내 오미크론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염병 전문가들이 향후 2년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필적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확률이 약 20%라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바이러스, 면역생물학 등 전문가 10여명을 불러 현재의 백신과 치료법으로 막을 수 없는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몇 개월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크게 줄었지만 지난 2021년 12월 이후 발생한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은 오미크론을 비롯한 하위 변이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트레버 베드퍼드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 연구원은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미크론과 같은 규모의 변이 전파가 한 번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현시점부터 2025년 5월까지 같은 규모의 전파가 일어날 확률이 40%"라고 예측했다.
댄 바로우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아무도 (변이 발생 확률이) 0%나 80%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극소의 가능성보다는 높으며 확실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