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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가정용 표백제 11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유해물질 함량과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으나, 사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났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세탁 조건에서 피지·먼지 오염의 제거는 ‘오투액션 액체형’이, 담금 세탁 조건에서 기름·흙 등 오염은 분말형인 ‘오투액션 베이킹소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옷깃의 찌든 오염과 간장 얼룩을 제거하는 시험에서는 전 제품 모두 잘 제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시험 결과 및 가격 정보를 종합해 얼룩 제거성능이 양호하면서 사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우수제품으로 애경산업의 스파크 산소표백제와 비트 오투크린 플러스, LG생활건강의 테크 산소크린 액체형 등 3종을 뽑았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11개 제품 모두 일반세탁 조건에서는 세탁물의 색상 변화가 없었지만, 담금 세탁 조건에서는 모든 제품 사용 시 색상 변화가 나타났다며 표백제를 사용할 때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제품은 염소계 표백제와 혼합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소계 표백제에 락스 성분의 염소계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유해 물질 함량과 용기 내구성은 11개 제품 모두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4-01-16 14:09:52
수정 2024-01-16 14: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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