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옷 벗기고 폭행...SNS에 생중계한 중학생들
동급생을 괴롭히고 이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동급생의 옷을 벗기고 SNS 로 생중계한 혐의로 16살 중학생 A 군을 구속 기소하고, 이에 가담한 15살 B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A 군이 평소에도 피해 학생에 대해 폭행 등 각종 가혹행위를 반복한 것은 물론 강제 추행까지 했다며 구속 기소와 함께 재범 방지를 위한 보호 관찰 명령도 청구했다고 밝혔다.또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범죄피해자 지원실을 통한 심리 치료와 학자금 지급 등 긴급 지원을 의뢰했다.앞서 이들은 지난 1월 동급생을 모텔에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이를 SNS 로 생중계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6 08:55:39
이른 새벽, 수원시청 앞에 높인 '컵라면 박스'의 정체는?
경기 수원시는 13일 익명의 기부자가 산불감시 공무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컵라면 36상자(상자당 컵라면 6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이 기부자는 지난 12일 새벽 수원시청 본관 앞에 컵라면 상자들과 편지를 몰래 놓고 갔다.기부자는 편지에서 "수년 전 광교산에서 발생한 산불 때 수원시 공직자분들의 엄청난 노고를 눈앞에서 목격했다"며 "매년 고생하시는 공직자분들을 위해 너무도 약소하지만, 간식으로 컵라면을 준비했다"고 적었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자신의 SNS에 "최근 전국 곳곳에서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느 때보다 산불과 화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요즘, 모두가 쉬는 일요일 새벽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셨다"고 적으며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그러면서 "더 열심히, 더 철저하게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3 18:09:07
요즘 고등학생들, 뉴스나 SNS로 경제 공부한다
고등학생이 경제지식을 얻는 주된 경로가 학교 수업이 아닌 TV방송과 소셜미디어(SNS)인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교육의 성과와 취약점을 파악해 학교 경제교육의 추진 방향을 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고등학생 중 절반에 가까운 47.1%가 경제 지식의 주된 취득경로(복수응답)로 ‘뉴스 등 TV 방송’을 꼽았다.다음으로 SNS를 꼽은 비율은 45.6%, 학교 수업은 44.0%였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51.5%가, 중학생은 52.2%가 각각 학교 수업을 꼽아 가장 많았다.경제교육 학습 시간에 대해서는 중학생의 45.4%, 고등학생의 51.4%가 부족하다고 답했다.교사들도 초중고 모두 절반을 넘는 비율(초등학교 64.9%, 중학교 55.7%, 고등학교 61.8%)이 학교 내 경제 교육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진도를 다 마친 경우가 30.7%에 불과했다.경제 수업을 진행할 때 어려움을 느낀 적이 있는 교사 비율은 초등학교가 69.3%, 중학교가 70.6%, 고등학교가 79.3%였다.학생들의 경제이해력 점수는 2년 전보다 평균적으로 10% 내외 상승했다.이번 조사는 작년 10∼11월 전국 초등학생(6학년), 중학생(3학년), 고등학생(2학년) 각 5천명씩 총 1만5천명을 대상으로 대면으로 실시됐다.기재부는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방송·SNS를 활용한 프로그램 등 교육 프로그램을 양적·질적으로 제고하겠다"며, "초등학교 교사 및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하는 등 경제교육 교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4 09:27:34
촉법소년? 폭행 범죄 10대, 가차없이 구속
대구 동부경찰서는 모텔에서 중학교 3학년인 동급생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군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B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범행에 함께 가담한 C군은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당시 생중계를 목격한 B군의 친구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A군과 C군은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경찰은 당초 A군과 C군에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그러나 B군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괴롭힘이 있었다고 보고 처벌 수위가 강한 아청법,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다.경찰은 B군이 PC방에서 상의를 벗고 동급생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서는 "B군이 일관되게 강압은 없었다고 진술해 혐의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1 15:14:08
개인정보 700만 건 해킹한 '사이버 조직'...왜?
'해킹 의뢰' 사회관게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며 개인정보 수백만 건을 빼돌린 사이버범죄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이들은 건당 100만~500만원을 받고 고객정보를 빼냈으며, 이를 재판매해 별도 수익을 얻기도 했다.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SNS를 중심으로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경제 전문 언론사, 결혼정보업체 등 385개 웹사이트에서 약 700만 건의 고객 정보를 빼냈다.이들은 건당 100만∼500만원을 받고 해킹 범죄를 저질렀다.A씨 등에게 해킹을 의뢰한 이들은 동종 경쟁업계의 최신 고객 정보를 가져와 자신들의 영업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 일당에게 해킹을 의뢰한 고객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A씨 일당은 빼돌린 고객 정보를 대량으로 재판매해 별도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공조해 피해 업체에 해킹 사실을 통보했다.A씨 일당은 총책, 기획이사, 해커 등으로 역할로 나눠져 불법 도박사이트 제작과 관리를 대행하며 또 다른 범죄수익을 올렸다.경쟁 도박사이트를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하고, 해킹하는 일에도 IT 보안지식을 악용했다.이들은 디도스 공격에 필요한 이른바 '좀비 PC'를 대량 확보할 목적으로 해외에 가상 서버를 구축했다.접속만 해도 악성프로그램을 자동 설치하는 웹사이트도 제작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A씨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30여 계좌를 특정, 범죄 수익금 약 10억원을 추징 보전했다.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치안 역량을 총
2023-02-20 11:18:38
'SNS 오픈채팅방에서...' 초등생 몸 사진 요구한 20대 징역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초등학생에게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요구해 전송받은 혐의를 받는 20대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서전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2)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채팅방에서 알게 된 초등학생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합의로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해자가 매우 어리다는 사실을 알고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사진을 전송받아 피해자의 건전한 성장이 우려된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지만 전송받은 영상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나이 등이 고려돼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1 17:48:59
정치 성향 별 SNS 다르다? 보수는 '페북'
만 19∼24세에 해당하는 '후기 청소년' 10명 중 4명은 하루에 스마트폰을 5시간 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주로 이용했으며 소셜미디어에서 가짜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1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이창호·이경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남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후기청소년(만 19∼24세) 2천214명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한달간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청소년 미디어 이용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연구Ⅲ: 후기청소년' 보고서에 공개했다.전체 응답자의 98.6%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3.4%는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5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는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19.2%),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15.7%),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14.7%) 순이었다. 2시간 미만은 7.1%에 그쳐 후기청소년의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스마트폰 이용제한 프로그램은 전체 응답자의 9.7%만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10.4%)가 여자(8.7%)보다 설치율이 높았고, 연령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대학생(10.6%)이 비대학생(7.3%)보다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하는 앱을 더 많이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86.1%가 최근 한달간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은 소셜미디어 중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항상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42.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페이스북을 항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0.8%, 트위터는 9.6%였다
2023-01-31 09:22:46
10대 소녀가 징역형? "전쟁 비판했다가..."
러시아의 10대 소녀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테러리즘 정당화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CNN 방송·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소녀의 이름은 올레사 크립초바(19)로,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州)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SNS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려 테러리즘을 정당화하고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러시아 당국은 크립초바가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10월 발생했던 크림 대교 폭발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그를 테러리스트 및 극단주의자 명단에 올렸다. 여기에는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탈레반 등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그가 테러리즘을 정당화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크립초바는 또 러시아 SNS인 VK에서 전쟁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했는데 이것은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아르한겔스크주에 위치한 북방(북극)연방대학교(NArFU)에 다니고 있던 크립초바는 현재 세베로드빈스크에 있는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된 상대다. 그의 발목에는 24시간 움직임을 쫓는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으며 SNS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행위도 금지됐다.CNN은 크립초바의 발목에 채워진 전자발찌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의 다른 쪽 발목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에 거미 다리가 붙여진 그림과 함께 '빅 브러더가 당신을 감시하고 있다'(Big Brother is Watching You)라는 문구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고도 전했다.크립초바의 변호인은 크립초바가 추후 열릴 재판에서 테러
2023-01-30 15:01:51
SNS로 알바 모집해 전국 털이…일본 열도 '발칵'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후 일본 전역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는 신종 범죄가 일어나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27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작년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20건 이상의 강도, 절도 사건에 동일 범죄단체가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일본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쓰유키 야스히로 일본 경찰청 장관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모자 검거가 중요하다"며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강도 사건의 공통점은 SNS로 고액 보수를 약속하는 '어둠의 아르바이트 실행역'을 모집 후, 이들에게 주택 또는 점포에 침입하도록 지시해 주인을 결박하고 금품을 빼앗게 하는 수법이다.일본 경찰은 '루피', '김' 등의 명칭으로 활동하는 '지시역'이 필리핀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각지 경찰은 10~30대인 실행역 30여 명을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지난 19일 도쿄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 용의자도 포함돼 있다.경찰 당국은 지시역이 실행역을 교체하면서 각지에서 강도와 절도를 반복하는 것으로 보고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해 주모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주모자는 '일당 100만엔(약 1천만 원)' 등 고액 보수를 조건으로 실행역을 모집했다.작년 11월 야마구치현에서 발생한 강도 미수 사건으로 체포된 20대 남성은 SNS에서 일당 100만엔 게시물을 보고 구인 담당자에게 전화했더니 '보수 100만 엔의 다타키'라는 설명을 들었다.이 남성은 인터넷 검색을
2023-01-27 16:24:24
'택배견 경태' 후원금 6억 가로챈 커플 징역
반려견의 가슴 아픈 사연을 SNS에 올려 6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커플이 1심에서 둘 다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27일 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택배기사 김모(34)씨와 그의 여자친구 김모(39)씨에게 각각 징역 2년, 7년을 선고했다.민 부장판사는 "반려견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느낀 공감 등 피해자들의 선한 감정을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했다"며 "범행 수법과 동기가 불량하고 피해액도 대부분 회복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들은 2022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반려견 '경태'와 '태희'의 병원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인스타그램 '택배견 경태'를 통해 1만2천808명으로부터 6억1천만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경태와 태희가 최근 심장병을 진단받았는데 누가 차 사고를 내고 가버려 택배 일도 할 수 없다"며 후원금을 모아 빚을 갚거나 도박하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민 부장판사는 SNS를 주로 관리하거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자신의 계좌로 후원금을 입금하도록 한 여자친구의 죄가 더 무겁다고 판단했다.가로챈 후원금 6억1천만원 가운데 약 5억원에 대해서는 여자친구만 유죄로 인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7 16:17:13
'이것' 지나치게 하는 아이들, 강박장애 위험 ↑
9~10세 때 지나친 온라인 비디오(유튜브 등) 시청이나 비디오 게임이 강박장애(OCD: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박장애란 병균이 묻었을까 봐 지나치게 자주 손을 씻는다든가 문을 잘 잠갔는지, 가전제품 스위치를 제대로 껐는지를 거듭거듭 확인하거나 어떤 물건을 특정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 장애를 말한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제이슨 나가타 박사 연구팀이 정부의 지원 아래 진행 중인 건강과 뇌 발달에 관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4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전체적인 연구 자료 가운데 강박장애가 나타나기 쉬운 연령대인 9~10세 때 연구 대상으로 편입된 아이들 9천2백여 명의 자료를 집중 분석했다.이 아이들은 온라인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이 하루 평균 4시간이었다.그로부터 2년 사이에 이 중 4.4%에게서 강박장애가 발견됐다.스크린 타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비디오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강박장애 발생률이 15%, 유튜브 같은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하는 아이들은 11% 높아졌다.강박장애는 아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자료를 근거로 진단됐다.그러나 TV 시청, 휴대폰 문자 교환, 소셜 미디어(SNS)는 강박장애 위험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아이들은 온라인 비디오 시청을 시작하기 전에 건강 상태가 완벽했다고는 할 수 없다. 강박장애 소지가 있는 아이들이 온라인 비디오나 비디오 게임에 끌려 들어가 '중독'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처럼 가리기가 어
2022-12-27 09:59:01
"통 큰 할인? 한 번 더 확인" 블랙프라이데이 주의할 점은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지는 블랙프라이데이(25일)를 앞두고 해외직구가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피해 주의사항과 대처요령을 안내한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최근 2년(2020~2021년) 간 11·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 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은 3천230건으로 그중 의류·신발 관련이 1천509건(46.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IT·가전 366건(11.3%), 지갑·가방·선글라스 등 잡화류 325건(10.1%) 순으로 집계됐다.소비자 불만 유형으로는 취소나 환불을 지연·거부하는 경우가 848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위약금·수수료·가격불만 631건(19.5%), 미배송·배송지연 615건(19.0%) 등으로 나타났다.의류·신발과 잡화류의 경우 취소나 환불 지연·거부가 각각 434건(28.8%), 99건(30.5%)으로 가장 많았다.IT·가전 부문은 제품하자·품질 A/S 불만이 126건(34.4%)으로 가장 많았다.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성수기에 큰 할인율을 적용해 상품을 판매한다는 소셜미디어(SNS)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한 뒤 물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가 커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SNS 광고로 접속한 사이트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 해당 사이트가 사기의심 사이트인지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확인해 볼 것을 주문했다.또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이 잦은 탓에 해외직구 구매 시점에 따라 최종 구매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가격과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외 사업자와의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
2022-11-23 09:21:36
10대·20대가 좋아하는 SNS는 무엇? 요즘 대세는...
최근 1년 사이 10·20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유입된 소셜미디어(SNS) 애플리케이션(앱)은 무엇일까?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분석에 따르면 10·20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SNS 앱은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8일 소셜미디어 앱 사용자, 사용 시간, 실행 횟수 변화를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이들의 조사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10·20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소셜미디어 앱은 인스타그램으로 지난해 10월 710만 명에서 올해 848만 명으로 138만 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같은 기간 트위터는 285만 명에서 349만 명으로 64만 명, 틱톡은 248만 명에서 274만 명으로 26만 명 늘었다.반면, 페이스북은 429만 명에서 402만 명으로 27만 명 감소하며 10·20대 사용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앱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카카오스토리가 5만 명, 밴드가 2만 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년 동월 대비 10·20대 사용 시간이 가장 많이 증가한 소셜미디어 앱은 인스타그램으로 지난해 10월 38억 분에서 올해 10월 52억 분으로 14억 분 증가했다.틱톡은 27억 분에서 35억 분으로 8억 분, 트위터는 23억 분에서 27억 분으로 4억 분 늘었다.그러나 페이스북은 18억 분에서 11억 분으로 7억 분 감소했고 밴드는 0.4억 분, 카카오스토리는 0.1억 분 줄었다.전년 동월 대비 10·20대 실행 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소셜미디어 앱은 인스타그램으로 지난해 10월 57억 회에서 올해 10월 98억 회로 41억 회 늘었다. 트위터는 98억 회에서 104억 회로 6억 회 증가했다.페이스북은 20억 회에서 13억 회로 7억 회 감소했다. 밴드는 2억 회, 카카오스토리
2022-11-08 10:16:50
이태원 참사 다 본 국민들, 정상일까?
최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 사진과 영상이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여과 없이 퍼지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외신은 이를 한국의 특징인 '초연결' 사회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직장인 최모(28) 씨는 얼마 전 유튜브에 올라온 추천 영상 가운데 '이태원 사고 현장' 이라는 제목을 클릭했다가 며칠 째 불안감과 두통을 느끼고 있다.그는 "궁금해서 눌러봤는데 괜히 봤다"며 "괜히 눌러봤다. 그정도로 다 나올 줄은 몰랐다. 한 장면이 자꾸 생각나서 힘들다"고 호소했다.SNS에 올라오는 이미지와 영상을 주의하라는 뉴스를 보고 나서 최대한 보지 않으려 했지만, 우연히 보게 됐다는 사람도 있다.직업 상 SNS를 계속 확인해야 하는 직장인 이모(31) 씨는 유튜브 쇼츠 영상을 아래로 내리다가 갑자기 15초짜리 이태원 사고 현장 영상을 보게 된 후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이씨는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사고 장면 등을 우연히 보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뉴스 말고는 안 보려고 했지만 쇼츠를 넘기며 SNS를 확인하던 중 결국 이태원 사고 장면을 보게 됐다"며 "CPR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슬프고 끔찍했다. 그 감정이 오래 간다"고 호소했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일(현지시간) IT 강국이자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된 '초연결' 사회인 한국에서 이태원 참사의 걸러지지 않은 참혹한 영상이 퍼져 많은 이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한국인들이 참사 이후 온라인으로 전파된 끔찍한 장면들을 접하면서 공포감과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초고속 인터넷망이 잘 깔려있고 스마트
2022-11-02 11:47:38
"트라우마 생길라" 이태원 참사 사진·동영상 주의
핼러윈데이 하루 전날인 29일 밤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 현장의 영상·사진이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그대로 전파되면서 희생자·유가족뿐 아니라 전 국민이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온다.사고 직후, 속보와 함께 밤사이 SNS 등에는 사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구급요원들이 집단으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영상은 물론 심지어 모자이크도 없이 바닥에 눕혀져있는 시신들이 찍힌 사진들도 여과없이 전파됐다.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전례가 없었던 대규모 압사 사고인데다, 특히 세월호 참사, 코로나19 대유행 등 국가적 재난까지 이어져 온 상황에서 SNS로 현장을 생생하게 확인한 국민들의 충격이 더욱 컸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전문가들은 이제 뉴스나 SNS 등 미디어 사용을 줄이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찬승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홍보위원장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고와 관련된 내용을 무섭고 두려워하면서도 찾아보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라며 "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도 계속해서 미디어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접할 경우 현장 상황이 생생하게 느껴지면서 목격자 못지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미 필요한 객관적인 정보는 다 접했을 것이다. 이제는 미디어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선현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 역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조용한 애도의 시간"이라며 "누구나 방문할 수 있
2022-10-30 19:3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