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부모 마약 삼킨 2살 아기...과다복용 사망
이탈리아 동북부 론가로네에서 2살 아기가 마약을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에 따르면 경찰은 숨진 2살 아기 니콜로 펠트린의 아버지 디에고(43)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디에고는 지난 7월 28일 저녁 아기를 품에 안고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미 심장 박동이 미약해진 상태였던 아기는 그날 밤 사망 판정을 받았다.디에고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집 인근 공원에서 뭔가를 입에 집어넣는 것을 보고 뱉어내도록 했지만 이후 잠이 든 뒤 깨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경찰이 독극물 검사반까지 동원해 공원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수상한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이후 부검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인도 대마초인 하시시 다량 복용이 사인으로 드러난 것이다.게다가 아기의 모발 검사에선 코카인과 헤로인 성분이 나왔다. 아기가 최근 몇 개월간 코카인과 헤로인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까지 제시됐다.경찰은 가족의 집을 수색한 끝에 아기 시신에서 검출된 하시시와 코카인, 헤로인을 집안 곳곳에서 찾아냈다. 하시시는 아기 침대 옆 테이블에 있는 컵에서 검출됐다.경찰은 부모가 복용하던 마약을 아기가 삼킨 것으로 보고 아버지 디에고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디에고는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했지만, 마약 성분 검사를 예상한 듯 증거 인멸을 위해 머리를 삭발한 채 나타났다.매체는 아기의 사망 당시 일터에 나갔던 어머니는 경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5 09:14:26
'서울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
# 구로구 독서토론 자조모임「마녀책」모임장 김현희씨는 “독서 토론이라는 취미가 생겨 책에 대한 시야도 넓어지고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아이들 양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모임을 통해 구성원들과 끈끈한 결속력이 생김에 따라 자연스레 또래 자녀들과도 교류하게 되어 육아 노하우·양육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서대문구 생태육아 자조모임「생태공동육아 팜팜」모임장 김효정씨는 “사계절 텃밭 가꾸기를 통해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평소 접할 기회가 없었던 지렁이 등과 같은 자연물을 경험함으로써 아이들의 오감 발달이 자연스럽게 증진되었다. 또한 모임 구성원들인 양육자·아이들과 함께 공동의 노력으로 수확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나누는 경험이 소중했다”고 밝혔다.서울시가 올해 첫 지원하는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이 구성원 간 양육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양육 스트레스 해소 및 양육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은 만6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아빠로 구성된 모임으로서, 구성원들이 스스로 정한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9월 초 기준으로 자조모임 300개 모임(참여자 3,94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모임당 40만원 활동비(클린카드)를 지원 받아 육아품앗이, 양육정보 공유, 놀이활동 등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부모 자조모임을 통해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함께 모여, 양육의 어려움을 고민하고 공감과 지지를 공유함으로써 양육의 부담을 줄이고 육
2022-09-22 13:46:19
"엄마, 가스라이팅 하지 마세요"…그게 뭔데?
20대 딸을 둔 A씨는 딸로부터 낯선 말을 들었다. 후줄근하지만 편한 옷을 입고 나가려는 딸에게 "옷 좀 예쁘게 입고 다녀라. 20대 아가씨가 좀 꾸미고 다녀야지?"라고 말하자 딸은 "엄마, '가스라이팅' 하지 마세요"라며 장난 섞인 어조로 답했기 때문이다.'가스라이팅이 뭐지?' A씨는 그 때부터 가스라이팅의 개념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가스라이팅이 일종의 정신적 폭력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가스라이팅의 정확한 의미는 '타인의 심리상태에 조작을 가해 자신을 불신하고 가해자에게 의존케 하는 심리적 학대'다. 한 마디로 상대방을 내 입맛대로 조종하는 것이다.이 용어는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했다. 영화에는 여자의 재산을 목적으로 결혼한 남편이 등장하는데, 그는 집 2층에 있는 보석을 찾아 훔치기 위해 아내 몰래 가스등을 켠다. 그 때마다 연결된 다른 쪽 가스등의 불빛은 약해진다. 아내는 2층에서 자꾸 소리가 나고 가스등 불빛이 흐려진다고 말하며 불안해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당신이 상상해낸 것이다. 그런 일은 없다"며 아내의 감정과 상황을 지속적으로 왜곡시킨다. 결국 아내는 점차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고 신경은 쇠약해진다.이처럼 가스라이팅은 일종의 정신적 폭력이다. 하지만 다른 폭력과의 차이점은 가까운 애착관계에 놓인 사람이 그 대상이 된다는 점에 있다. 예를 들어 연인, 부모와 자녀, 직장 상사와 동료 등 간의 관계가 그렇다.가스라이팅의 순서는 이렇다. 가해자들은 먼저 사적인 대화로 깊은 관계를 만들고 친밀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하지만 곧 상대가 작은 실수를 저지르면 "왜
2022-09-05 14:51:47
매월 70만원 '부모급여' 생긴다...양육비 지원 ↑
내년부터 만 0~1세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35~70만원을 지급하는 '부모 급여'가 도입된다.정부는 출산과 양육을 책임지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아기 돌봄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내년 부모 급여를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 만 0~1세 아동을 키우는 가구는 월 35만~70만원의 부모급여를 받게 된다.이날 국무회의에서 밝힌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가구는 월 70만원, 만 1세 아동을 키우는 가구에는 월 35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올헤 영아수당 명목으로 만 0~1세 아동에게 30만원이 지급되고 있는데, 내년부터 부모급여를 시행해 지원 액수를 올리는 것이다.부모급여는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1년간 월 10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정부는 2024년부터 부모급여를 만 0세 100만원, 만 1세 50만원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이에 더해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 등 취약가구의 출산·양육 지원도 강화한다.한부모 가정 양육비(월 20만원)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로 확대하며, 청소년 한부모 양육비(월 35만원) 지원은 중위소귿ㄱ 60% 이하에서 65% 이하로 확대한다.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저귀 바우처 지원은 월 6만4천원에서 8만원으로, 분유 바우처는 월 8만6천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한다.내년 부모급여 예산(1조6천억원)을 포함해 취약계층 양육비 지원 등에 투입될 예산은 총 4조7천억원 규모다. 올해(3조6천억원)보다 1조1천억원 늘어난 수준이다.보육환경 개선과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5천700억원이 투입된다.먼저, 맞벌이 가정의 돌봄부담을 덜고자 어린이집 연장보육 환경을 개선한
2022-08-30 11:00:50
[키즈맘 칼럼]부모와의 '놀이'가 우리 아이의 건강한 'DQ' 발달 높인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가 일상이 되었고, 자유로운 사회 활동이 제한되었다. 세상에 태어나 밖에 나가기 전 마스크를 찾아 끼는 것이 당연한 루틴이 돼 버린 우리 아이들의 사회 활동에도 제약이 생겼다. 영유아들에게 실내 중심의 생활과 타인과의 접촉 제한은 언어, 정서, 사회성 등 인지 발달 분야 전반에 걸쳐 그 영향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이러한 환경 속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육아 이슈 중 하나가 ‘미디어 과몰입’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야외활동이 다시 막히며 가정 내 미디어 활용 비중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미디어 기기 이용률은 66.8% 증가했으며, 미디어 기기 활용 이유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아이가 심심해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영유아의 지나친 디지털 미디어 의존은 일종의 과몰입을 부르고 나아가 자아형성, 생활습관, 자기조절 능력 등 시기에 맞는 건강한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영유아기는 기억과 감정을 관장하는 뇌발달의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에 미디어 활용에 더욱 주의를 필요로 한다. 실제로 미국소아과학회(AAP)는 18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영상 노출을 하지 말아야 하며, 만 2세 이상 유아도 하루 1시간 이내로 영상 매체 이용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그렇다고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로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하고, 책보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먼저 접한 아이들에게 이를 마냥 멀리하라는 것도 현실적인 대책은 아니다. 실제로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건강하고 주체적인 디지털 기
2022-08-26 13:36:47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본격 가동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낸다. 오는 10월에 첫 선을 보이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은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 유휴공간에 조성되는 '서울아트책보고'에 마련된다. 서울엄마아빠VIP존은 라이브러리 공간 옆에 마련되며, 아기쉼터, 육아편의시설들을 갖출 예정이다. 이러한 공간이 11월에는 세종문화회관 내 라바키즈존에 생긴다. 라바키즈존은 아이를 동반한 양육자가 공연을 마음 편히 볼 수 있도록 공연 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주는 공간이다. 시는 ‘서울엄마아빠VIP존’을 도입하여 그동안 양육자들이 밖에서 아이를 돌볼 공간이 없거나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문화생활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간은 한강공원, 안양천, 전통시장 등에도 조성될 계획으로 시는 2026년까지 66곳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 동반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화장실’도 올해 안으로 북서울꿈의숲과 용산가족공원, 여의도·양화·뚝섬·잠원·잠실·난지·광나루·이촌·망원 한강공원에 조성한다. ‘가족화장실’의 경우 오는 2026년까지 169개소를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놀이와 돌봄기능을 갖춘 ‘서울형 키즈카페’도 8월 말, 10월 중랑과 동작에 각각 2호점, 3호점을 연다.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서울엄마아빠택시’도 오세훈 시장표 부모 대상 공약 중 하나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와의 외출이 불편한 일이 아닌 즐거운 일이
2022-08-25 11:42:40
에릭♥나혜미, 결혼 5년 만에 부모된다
그룹 신화의 에릭(본명 문정혁)과 배우 나혜미가 결혼한지 5년만에 아빠가 된다. 에릭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나혜미가 임신했다"며 "출산 시기 등은 아직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에릭과 나혜미는 2017년 7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에릭은 신화 멤버 중 가장 먼저 결혼에 골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에릭은 1998년 신화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불새', '연애의 발견',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했으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한 바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4 10:02:43
서울지역 ‘청소년 부모’에게 양육비 월 20만 원 지원
앞으로 서울지역 청소년 부모에게 자녀 한 명당 월 20만원의 양육비가 지원된다.서울시는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을 여성가족부와 함께 실시하기로 하고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부모 모두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른 청소년인 만 24세 이하이고,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월 소득 251만6000원)인 가구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7월부터 12월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씩 받는다.한부모 청소년은 '한부모가족지원법' 등에 따른 지원을 받았지만, 청소년 부모로만 이뤄진 가정은 별다른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청소년부모는 약 132가구로 추정된다.신청은 주민등록상 자녀의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거나 문의사항이 있으면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 또는 가족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시는 그동안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청소년부모 지원을 위해 현재 종로·동대문 등 10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청소년부모 학습정서 지원, 생활도움 지원, 심리상담 및 전문 상담기관 연계, 법률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조례 제정을 통해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아동양육비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2 10:03:13
'미우새' 진서연, "부모님께 혼인신고 2년 만에 남편 소개"
진서연이 부모님께 남편을 뒤늦게 소개한 일화를 전했다.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진서연이 출연했다.이날 진서연은 남편과 만난지 3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서연은 남편에 대해 "저 사람이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이라는 촉이 오지 않냐. 근데 촉이 왔을 뿐이지 나머지 조건들은 다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좋은 점이 있었을 거 아니냐"고 물었고, 진서연은 "내가 밝은 사람이 아니라 밝고 활발한 게 좋았다"고 답했다.또 진서연은 혼인신고 후 2년 후에야 부모님께 남편을 소개했다고.그는 "정리 정돈을 좀 시킨 후에 부모님께 소개해야 허락을 받으니까. 혼인신고 할 당시 보여드렸으면 난리 났었을 거다. 그때 남편이 머리도 길었고, 음악 하는 사람처럼 다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께는 아직도 이 사실을 말씀 안 드렸는데 '미우새' 보고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다른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다른 출연자들의 반응에 진서연은 "아무도 혼인신고 언제 했냐고 딱히 안 물어보더라"고 태연하게 말했고, 허경환 어머니는 "결혼한 지 10년 지나면 유효기간 다 지난 거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한편 진서연은 출산 40일 만에 28kg을 감량했던 이유에 대해 "'독전'이 계속 노미네이트 되면서 영화제에 가야 했다. 완벽한 몸이 되면 가고 아니면 드레스를 못 입으니까 못 간다는 전제가 있었다. 근데 청룡영화제를 너무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이어트를 위한 것들을 다 싸서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다. 그래서 아기 낳은
2022-08-01 09:29:44
"부모가 학원비 안 줘서"...2층서 반려견 던진 20대 벌금형
부모님이 학원 수강료를 주지 않자 화가 나 기르던 반려견을 건물 밖으로 던져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오상용)은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지난 20일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 2층에서 자신이 기르던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창문 밖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부모가 운전면허학원 수강료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법정에 선 A씨는 자신이 충동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A 씨의 진단 이력은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단, 범행 전후 행동 등을 보면 피고인이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8 11:09:44
美 5세 미만 자녀 둔 부모 43% "코로나 백신 절대 안 맞혀"
미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부모 10명 중 4명은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연구소 카이저 가족재단은 2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은 이달 7∼17일 성인 1천847명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응답자 1천847명 중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는 471명이었다.조사 결과 5세 미만 자녀를 둔 응답자의 43%는 '절대로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27%는 '더 기다려 보겠다'고 답했고, 13%는 '접종이 의무화될 경우에만 맞힐 것'이라고 말했다.심지어 자신이 백신을 접종한 부모 중에도 자녀에게는 맞히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응답자 중 '백신을 맞혔다'는 사람은 7%였고, '곧장 백신을 맞히겠다'고 답한 사람은 10%였다. 적극적으로 맞히겠다는 의향을 가진 사람은 17%에 그친 셈이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모들의 가장 큰 우려는 잠재적 부작용과 백신의 효능·부작용에 대한 연구의 부족 등이었다.5세 미만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부모의 19%는 '백신이 새로 나와서 또는 시험·연구가 부족해서'를 이유로 꼽았고, 14%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13%는 '안전 우려가 있다'고 각각 답했다.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졌다. 공화당 성향 부모 중 '절대 맞히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4%로 같은 응답을 한 민주당 쪽 부모(21%)보다 3배 더 많았다.반면 민주당 성향 부모의 15%는 '이미 맞혔다', 23%는 '곧장 맞히겠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성향에선 이 비율이 각각 3%에 그쳤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7 10:08:41
군포서 부모 살해한 30대 여성 긴급체포...정신과 치료 전력
부모를 살해하고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22일 존속살인 혐의로 A(31·무직)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씨는 군포시 산본동 부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부친(65)과 모친(57)을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부모와 따로 사는 A씨는 사건 전날인 21일 오후 5시께 이 아파트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정확한 사건 발생 시간과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타 지역에 거주하는 A씨 여동생은 마침 사건 발생 후 집에 들렀다가 부모가 숨져 있는 것을 보고 22일 오전 1시 32분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1시간 반만인 이날 오전 3시 5분께 범행 현장 인근의 편의점 주변을 서성대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4∼5년 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에서 욕설하고 소리를 치는 등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2 10:37:33
건물 복도에 소변 본 초등생...부모에 따졌더니 "네가 가서 닦아"
아이가 건물 복도에 소변을 본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려고 연락했더니 욕설을 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개념 초딩 부모에게 미친X 소리 들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내가 피해자인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최근 벌어진 사연을 공개했다.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건물 관리인으로부터 사무실 벽에 물이 새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회사로 나갔다. 도착해 확인해 보니 물인 줄 알았던 것은 소변이었고 황당했던 A씨는 CC(폐쇄회로)TV를 확인했다. CCTV에는 한 소년이 식당에서 나와 A씨 사무실 벽에 소변을 본 뒤 잠시 서성이다가 다시 식당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A씨는 아이 행동이 처음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에 부모에게 알려야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이 옷의 학원 로고를 보고 해당 학원에 연락했고, 1시간 뒤쯤 아이 아빠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A씨는 아이 아빠에게 "아이가 사무실 벽에 오줌을 누고 갔다"고 알렸다. 하지만 그는 "네"라는 짧은 답만 했고 별 다른 말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제게 할 말 없으시냐, 네만 할 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고 이후 아이 아빠의 반말과 욕설이 시작됐다고 한다.그는 A씨에게 "XXX아. 내가 가서 닦으면 될 거 아냐. 미친X아. 갈 테니까 너 딱 기다려" 등 거친 말을 쏟아낸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한다.A씨는 통화를 녹음하기 위해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남성은 전화하지 말라며 다시 한번 욕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A씨는 한 번
2022-07-20 14:52:41
벤♥이욱, 결혼 2년만에 부모된다..."소중한 생명 찾아와"
기수 벤(30.이은영)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18일 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게도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고 실감이 잘 안 난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기쁘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에게 찾아온 아기 천사에게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벤은 3세 연상인 W재단 이사장 이욱과 지난 2019년부터 공개 연애를 했으며, 2020년 8월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8 10:51:23
부모가 SNS에 올린 사진, 아동이 삭제요청 가능해진다
아동·청소년 시기에 자신이나 부모 등이 온라인에 올린 개인 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잊힐 권리’에 대한 제도화가 추진된다. 여성가족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은 오늘(11일)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아동·청소년이 신청하면 자신이 올린 온라인 게시물의 삭제 또는 숨김 처리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이 실시된다.또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대상이 현 만 14세 미만에서 만 18세 미만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연령대 별로 보호 내용을 차등화해 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된다.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 수집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도록 한 제도도 개선된다. 앞으로는 법정대리인이 없는 아동의 경우 학교나 지방자치단체, 위탁부모 등이 동의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이 같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현장 의견 수렴과 실태 조사 등을 거쳐 2024년까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다.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디지털 네이티브'인 아동들은 누구보다 능숙하게 디지털 기기를 다루지만 개인정보 침해 위험 인식이 낮고 권리 행사에 미숙하다"며 "정부는 아동·청소년이 개인정보에 대한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의견을 모아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1 13:3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