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계정 팔아요" 대기업·경찰청 사칭 주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게시판에 접속할 수 있는 가짜 계정을 팔아 온 IT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올해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블라인드 계정 100개를 만들어 판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침입·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로 A(35)씨를 1일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삼성과 LG,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경찰청, 교육부 등 공공기관까지 가짜 계정을 만들었다. 직장인 익명게시판으로 널리 쓰이는 블라인드 게시판은 해당 직장에 재직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가입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았지만 실제로는 가짜 계정이 거래되고 있었던 것이다. A씨는 회사 또는 공공기관의 이메일 주소를 허위로 만든 뒤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이 주소를 발송자로 위장한 가입인증 메일을 블라인드에 보내는 수법으로 계정을 만들었다. A씨는 이렇게 만들어 낸 가짜 계정을 개인 간 거래 사이트를 통해 개당 4~5만원에 팔아 약 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게 경찰청 계정을 산 30대 회사원(구속)은 지난달 경찰청 블라인드 게시판에 '강남역 살인예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가짜 블라인드 계정 판매가 경찰관을 사칭한 범죄로 이어진 셈이다. 경찰은 비슷한 수법으로 생성된 계정이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블라인드에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경찰은 블라인드가 계속 자료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서버가 있는 미국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짜 계정 구매자들이 블라인드에 접속했는지에 대해서도 블라인드에 사실확인 자료를 요청했다. 가짜 계정을 구입하고 실제로
2023-09-06 13:21:55
올 상반기 전세계 가장 잘 팔린 스마트폰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가장 많았던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4 프로 맥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 1~6월 아이폰14 프로맥스의 출하량은 총 2천650만대로 전 세계 스마트폰 중 가장 많았다. 아이폰14 프로맥스는 지난해 9월 애플이 출시한 기종으로, 아이폰14 시리즈 가운데 가장 고급 모델이다. 가격은 미국 현지에서 1천99달러(145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기본 모델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두 모델은 각각 2천100만대와 1천650만대 출하됐다. 4위는 1천550만대 출하된 아이폰13 기본 모델이었다. 2021년 출시된 799달러의 아이폰13은 지난해 상반기 출하량 1위 모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아이폰에 밀려 5~9위를 기록했다. 2023년 보급형인 갤럭시 A14가 1천240만대로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가 960만대로 6위에 올랐고, 갤럭시 A14 5G(900만대), A54 5G(880만대), A34 5G(710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아이폰13 기본 모델이 3천370만대, 아이폰13 프로 맥스가 2천300만대, 갤럭시 A13이 1천620만대를 기록하며 1∼3위를 차지했다. 옴디아는 상대적으로 중저가 모델에서 최고급 모델로 소비자 구매 습관이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옴디아 수석 연구가인 주시 홍은 "아이폰의 올해 출하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수요로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9 09:38:18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삼성' 뜬다...무슨 일?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가톨릭 성지인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초대형 전광판이 설치된다. 2007년 설치된 일본 파나소닉 전광판이 16년 만에 철거되고 삼성전자 전광판이 새로 들어서는 것이다.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는 초대형 옥외 전광판 설치 작업이 한창 진행됐다. 작업 현장에는 삼성(SAMSUNG) 영문을 새긴 안전모를 착용한 한국인 직원 여러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날 연합뉴스와 만난 한 삼성 관계자는 "양옆에 366인치 전광판 2개, 안쪽에 260인치 전광판 2개 등 총 4개의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까지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바로크 건축가 잔 로렌초 베르니니에 의해 17세기에 완성된 성 베드로 광장은 최대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타원형 광장이다. 베르니니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성 베드로 대성전을 머리에 두고 마치 대성전에서 두 팔이 뻗어나가 세상 사람들을 포용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각종 대중 행사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다. 광장에 운집한 군중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복 장면을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광장에는 총 4개의 옥외 전광판이 들어서있다. 삼성은 자사의 로고가 박힌 전광판을 새롭게 설치해 상당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산 전광판을 대체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주고 있다. 바티칸은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가로지르는 테베레강 서쪽으로 약 20㎞가량 떨어진 로마 속의 작은 도시국가로, 면적은 0.44㎢다. 우리나라 경복궁의 약 1.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임에도 바티칸이 전 세계의 주목
2023-08-22 10:21:50
'전기요금 폭탄' 피하는 에어컨 이용 꿀팁은?
다시 찾아온 무더위. '전기요금 폭탄'은 피하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1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에어컨 개발자들은 '에어컨 이용 꿀팁'으로 "90분 이상 외출을 하게 되면 끄고, 90분 이하로 집을 비운다면 그대로 켜 두는 게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설비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구동시켰을 때와 에어컨을 끄지 않고 계속 작동시켰을 때 에너지가 얼마나 절감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외출시간대별로 실험값을 비교했다. 그 결과 30분간 외출 후 에어컨을 다시 작동한 경우는 연속 운전과 대비해 전력 소비량이 5% 증가했으며, 60분간 외출 시에는 2% 증가했다. 외출 시간이 90분을 넘어서면 에어컨을 끄고 다시 켜는 것이 전력 소비량이 감소했다. 임성진 프로는 "최근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작동을 자동으로 최소화하는 '인버터 방식'으로 출시되는데, 에어컨을 짧은 시간 껐다가 켜게 되면 높아진 실내 온도를 다시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준 프로는 "공간의 면적이 넓을수록 에어컨이 냉방 처리해야 할 공간의 부피는 커지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만 개방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설치 면적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에어컨 설정 온도 24도 기준)을 비교한 결과, 81㎡의 면적에서는 에너지 소비량이 185%인 반면 66㎡에서는 153%, 45㎡에서는 100%로 조사됐다. 제습 모드의 경우 장마철을 모사한 습한 환경에서 동일 온도를 설정했을 때 냉방 모드보다 습도 제거 효율이 약 2.7배 향상됐다. 제습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냉방 모드
2023-08-13 21:00:01
"삼성 갤럭시 Z플립5, '37만번' 여닫아도 멀쩡" 유튜버 실험은?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를 일주일 간 계속 여닫으며 내구성 실험을 하고 있는 유튜버가 화제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독자가 13만 명 이상인 폴란드 유튜브 채널 'Mrkeybrd'는 지난 2일부터 갤럭시 Z플립5와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 40 울트라'의 내구성을 비교하는 실시간 방송을 진행 중이다. 책상 한켠에는 갤럭시 Z플립5를, 다른 쪽에는 레이저 40 울트라를 두고 이들 기기를 손으로 끊임없이 여닫으며 어떤 제품이 먼저 고장 나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이 채널은 이를 '위대한 여닫기 테스트'라고 명명하며 "실험실에서 기계로 스마트폰을 수십만번 여닫은들 누가 신경이나 쓰겠는가? 하지만 사람이 손으로 여닫으면 어떨까?"라고 적었다. 그의 실험에서 이날 기준 갤럭시 Z플립5는 지금까지 약 37만4천번 여닫혔고 해당 제품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22만3천번 여닫혔을 때 힌지(화면 접지부) 이상이 발견되긴 했으나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반면 레이저 40 울트라는 12만6천367번 여닫혔을 때 화면이 꺼지며 작동을 완전히 멈췄다. 이 실험은 갤럭시 Z플립5의 승리로 결론이 났으나 교대로 근무 중인 이 유튜버 팀은 해당 기기가 완전히 고장 날 때까지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현재도 이 방송에는 24시간 내내 기기가 여닫히는 소리, 힌지(화면 접지부)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 채널은 지난해에도 갤럭시 Z플립3에 대해 똑같은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실험에서 갤럭시 Z플립3의 경우 총 41만8천500회 여닫힌 끝에 고장 났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9 10:29:34
갤럭시 Z플립5·폴드5 내일부터 예약 판매...혜택은?
삼성전자와 이동 통신 3사가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5 시리즈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다음 달 1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는 플립5와 폴드5의 256GB 모델을 사전 구입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높여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진행한다. 폴드5 1TB 모델은 삼성닷컴, 삼성 강남에서 단독으로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사전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 워치6 44mm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한다. 아울러 플립5·폴드5 사전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과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또는 24W PD 충전기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체험권 등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플립5와 폴드5 구매 시 기존 모델을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하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통 3사도 같은 기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개통은 8일이다. SK텔레콤은 플립5와 폴드5 사전 구매 시 256GB를 512GB로 무상으로 업그레이드해주고, 선착순 5만 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원부터 최대 2만원까지 100% 당첨되는 '꽝 없는 복불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사전 구매 후 개통 고객에게는 뉴욕과 시드니, 오사카 등 9개 지역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세계여행 부루마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도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더불어 플립5와 폴드5를 구매한 고객에게 자라섬 페스티벌 초대(2천500명, 1인 2매), KT폴더블 캠핑 초대(40명, 동반 고객 포함 4인 수용), 노보텔·르메르디앙·안다즈·소피텔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유료 멤버십(11명) 및 호텔 식음 이용권 5만원
2023-07-31 09:35:29
삼성 갤럭시, 카메라앱 특허 침해? 美서 무슨 일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휴대전화 등의 카메라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한 특허 침해 혐의로 미국에서 피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법률 리서치 서비스인 '블룸버그 로'에 따르면, 특허 관련기업 팝스트 라이선싱(Papst Licensing)은 전날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삼성전자가 '플로팅 카메라 촬영 버튼'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상의 원하는 위치에 카메라 촬영 버튼을 추가로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갤럭시 S9과 갤럭시 S22를 비롯한 삼성전자 제품들에 사용됐다는 게 팝스트 라이선싱 측 입장이다. 팝스트 라이선싱 측은 이에 대해 자신들이 2018년과 2020년 등록한 '카메라 촬영 버튼 이동식 사용자 인터페이스' 특허 2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블릿, 미디어플레이어 제품 등 해당 기능을 쓴 다른 제품들도 특허 침해에 해당하면서 손해배상액과 소송비용 등을 요구했다. 삼성전자 측은 블룸버그 로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4 16:30:01
북한 최신 휴대폰, '삼성' 아닌 '삼태성'?
북한 조선중앙TV에 12일 최신 스마트폰 '삼태성8'이 등장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휴대전화의 안전한 사용을 권장하는 프로그램의 배경 화면에 '삼태성8'이라는 명칭의 스마트폰을 내보냈다.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삼태성'은 항일무장투쟁 시기 세 개의 밝은 별이라는 뜻으로,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일성의 부인인 김정숙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의 뒷면에 '삼태성8'이라는 제품명이 쓰여 있다. 카메라는 뒷면에 2개, 앞면에 1개가 장착돼 있다. 세련된 디자인은 국내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다. 북한에는 평양터치, 아리랑, 진달래, 푸른하늘 등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삼태성'은 그간 매체에 등장한 적이 없다. '삼태성8'을 직접 생산했는지 중국 등에서 수입해 상표만 붙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에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은 사용할 수 없으며 심(SIM) 카드를 꽂고 내부 인트라넷에만 접근할 수 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오늘날 이동통신 수단의 하나인 손전화기(휴대전화)는 우리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기호품이 되고 있다"면서 사용 시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전화가 연결되는 순간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전자기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귀에 휴대전화를 대지 않는 것이 좋으며, 통화 연결 1∼2초 뒤에 귀에 대라고 권고했다. 화면의 밝기를 너무 밝거나 어둡게 하지 않고 눈에 편안한 정도로 조절하며, 어린이의 휴대전화 이용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조선중앙TV는 조언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 내 이동통신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19%(약 490만명)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3 10:09:15
투명 스마트폰 '낫싱' 국내 출시, 소비자 반응은?
영국 스타트업 '낫싱'의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판매된다. 삼성전자의 안방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A/S(사후관리) 서비스가 준비되지 않았고 제품에 뚜렷한 혁신 요소가 없어 흥행 돌풍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낫싱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성수동 카페 '타임 애프터 타임'에서 '낫싱폰2'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12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해 15일 크림 오프라인 쇼룸 매장에서 출시한다. 아키스 에반겔리디스 낫싱 공동 창업자는 "한국이 보수적이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우리가 디자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제공하지 않은 부분을 공략해 (한국에서) '써드(3위)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낫싱은 지난해 7월 쿠팡 등을 통한 해외 직구대행 방식으로 스마트폰 '폰원'을 국내에서 판매했다. 전파인증 역시 받지 않았다. '외산 스마트폰'이 살아남기 힘든 국내 시장에서 실패 위험을 낮추고 소비자 반응을 먼저 파악하기 위해서다. '폰1'의 누적 판매량은 80만대 이상으로, 낫싱은 자사 제품이 초기 흥행했다고 판단해 투명한 디자인을 무기로 국내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6.7인치 크기의 대화면이 들어간 '폰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투명한 디자인이다. 스마트폰 뒷면 커버가 투명 소재라 그 안에 들어간 부품이 훤히 보인다. 뒷면의 LED(발광 다이오드) 조명으로 알림과 벨소리를 표현하는 '글리프 인터페이스' 디자인 역시 적용됐다. 60만원대 가격이었던 전작과 달리 프리미엄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은 89만9000원(저장용량 256GB)과 109만9000원(512GB)이다. 플래그십
2023-07-12 15:58:42
삼성, 이번엔 '갤럭시 OO' 만들까?..."상표권 등록 완료"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 특허청에 '갤럭시 서클'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 뒤 폴더블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에 이어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테크 전문 매체인 샘모바일도 "스마트 반지, 스마트 팔찌, 심지어 가상현실(VR) 컨트롤러와 스마트 안경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특허상품청에 '삼성 갤럭시 링'에 대한 상표권을 등록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건강, 피트니스 및 수면 관련 정보를 추적, 측정, 모니터링하기 위한 스마트 반지 성격의 웨어러블 기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3일에는 영국 지식재산청에 '삼성 서클' '삼성 인덱스' '삼성 인사이트' 등 세 건의 상표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이는 모두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워치, 스마트 반지 등 웨어러블을 포함하는 '클래스 9'으로 분류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기를 위한 등록인지 설명은 없었다. 업계에서는 만약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스마트 기기를 출시한다면 최근 삼성전자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헬스케어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삼성전자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다고 해도 오는 26일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언급되진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런 관측에 대해 삼성전자
2023-07-07 09:30:54
내일부터 애플페이...국내시장 점유율 높아질까?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21일 오전부터 우리나라 아이폰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국내 간편결제 업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삼성페이를 앞세운 삼성전자 갤럭시의 국내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2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21일 오전 애플페이 한국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아이폰과 현대카드를 가진 이용자들은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대신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당초 애플페이는 이달 초 출시가 유력했지만, 단말기 보급 문제 등으로 출시 일정이 뒤로 밀렸다.애플페이 출시를 앞두고 국내 간편결제 업계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결제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도 간편결제 상호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 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 기준 애플페이의 국내 일평균 거래금액이 1천억 원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애플페이의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이 1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의 점유율은 과거 대비 젊은 세대의 브랜
2023-03-20 17:46:05
"생산 줄여라" 말 나온 OOO, 알고보니 성장률 최고?
계속된 경기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저조해지며 감산 목소리까지 나오지만, 역설적이게도 메모리가 반도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1~2026년 전체 반도체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7%였다.그 중에서도 메모리 반도체는 전체 평균보다 높은 6.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스템 반도체(5.9%)보다 높은 수준이다.메모리 반도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군은 낸드플래시로 조사됐다.낸드플래시의 202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9.4%로, 모든 반도체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업계에서는 5G,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터(HPC) 등 첨단 산업이 모두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도 높을 것으로 내다본다.어규진 DB금융투자[016610] 연구원은 "공급 감소와 탑재량 증가가 본격화되는 2023년 3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이 개선되고 2024년에는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메모리 반도체는 최근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이 맞물리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D램 가격은 2021년 3월 5.3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최근에는 2.2달러 수준에 그쳤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가격이 전분기보다 13∼1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공급 업체들의 감산으로 가격 하락 폭은 작년 4분기(20∼25%)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낸드플래시의 1분기 가격은 작년 4분기(20∼25%)보다 하락세가 둔화해 10∼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작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0조원 후반대였던 투
2023-01-26 10:03:23
삼성 갤럭시S23 가격 오른다...기본 115만원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될 갤럭시 S23의 가격을 약 15만원 정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전작인 갤럭시 S22 때는 가격을 동결했지만,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S23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1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망을 종합하면 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고가는 전작 대비 약 15만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갤럭시 S23 시리즈 가운데 기본 모델의 가격은 100만원이 넘게 된다.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는 지난해 2월 출시 당시 출고가가 256GB(기가바이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2가 99만9천900원, 플러스가 119만9천원, 울트라가 145만2천원이었다.그러나 업계 예상대로 15만원 정도씩 오르면 S23 기본 모델의 경우 115만원대가 된다. S23 플러스와 울트라의 출고가도 각각 약 135만원, 약 160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23 울트라의 경우 160만원을 넘기지 않고 159만9천원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만일 삼성전자가 이러한 관측대로 출고가를 인상한다면 이는 스마트폰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으로 풀이된다.그간 삼성전자는 물가 상승에도 수요 침체를 우려해 스마트폰 가격을 거의 동결하는 정책을 펴왔지만, 지난해 모바일 AP 가격이 급등하면서 불가피하게 인상하는 쪽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실제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모바일 AP 평균 구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80% 급등했다.특히 갤럭시 S23에는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되고,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된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 들어가면서 기능이 개선돼 가격도 크게 오르지
2023-01-18 10:26:35
이재용에 난데없이 계란 투척한 이매리...왜?
법정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한 인물은 방송인 이매리(50)인 것으로 확인됐다.1일 오전 이 회장은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회계부정 및 부당합병’ 1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후 이 회장이 청사 건물로 걸어갈 때 계란이 날아왔다. 이 회장에게 날아든 계란은 이 회장과 차량 사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 회장은 갑자기 날아든 계란에 놀란 표정이었다. 법원 방호원들도 당황해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였다. 이 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해서 삼성 측 일부 변호사가 과거 자신의 미투 폭로 주장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은 이 사고에 대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이 회장에 대한 신변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 미래전략실 주도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회계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1 14:06:54
무선 이어폰 끝판왕, '버즈 vs 에어팟' 승자는?
미국 CNN의 제품평가 전문 매체 'CNN 언더스코어드'가 무선이어폰 계의 양대 산맥인 애플의 에어팟 프로 2세대와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2 프로 모두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지만 전반적인 승자는 갤럭시 버즈 2 프로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CNN 언더스코어드는 기사에서 갤럭시 버즈 2 프로가 더 편안한 디자인과 넓은 음역 제공, 고해상도 오디오 등을 보유했다며 이같이 결론지었다.이 매체는 "에어팟 프로는 상징적 외관을 갖추었지만, 버즈 2 프로는 IPX7 등급의 방수 성능이 있어 운동할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4가지인 색상은 선택의 폭을 넓힌다"고 평했다. IPX7 등급은 최대 1m 깊이 물에 최대 30분 동안 노출을 견디는 방수 성능을 말한다.매체는 에어팟 프로 2세대가 갤럭시 버즈 2 프로보다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에서 낫다고 봤다. 버즈 2 프로를 착용하고 걸었을 때 귀에 들어오는 바람 소리가 더 크고 차단돼야 할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고 평가했다.또 배터리 사용 시간 등에서도 에어팟 프로 2가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14 10: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