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에 사용된 '가짜 PG'에서 독성물질 발견
의약품과 화장품, 가공식품 등의 제조에 널리 이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PG)에 기준치를 뛰어넘는 양의 독성물질이 함유돼 사용돼왔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를 발령했다.15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파키스탄 보건 당국은 최근 미국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컬이 제조한 것으로 위조한 상표의 PG 용기 제품 5종에서 독성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를 크게 초과하는 수준으로 검출된 사실을 WHO에 알렸다.PG는 수분을 보존하는 성질을 지닌 화합물로 가공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에 쓰인다.드럼 모양의 용기에 담겨 유통되는 다우케미컬의 PG 제품은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지만, 파키스탄에서 확인된 PG 용기는 제조사를 다우케미컬로 위조한 가짜 PG 제품이다.WHO에 따르면 이 가짜 제품에는 에틸렌글리콜이 허용치(0.10%)를 크게 넘는 0.76∼100% 수준으로 함유돼있었다.WHO는 또 해당 가짜 제품이 규제 밖의 시장을 통해 다른 국가로 유통됐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독성물질 오염이 의심되면 당국에 즉각 보고해 달라고 강조했다.에틸렌글리콜을 허용치 이상 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설사, 소변 배출 불능, 급성 신장손상, 두통 등이 유발되며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다.실제로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시럽 형 기침약을 먹은 어린이 150여명이 급성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사건의 경우, 문제의 약품에서 에틸렌글리콜과 다이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됐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6 09:51:57
"돈가스·닭꼬치도 못 피한다" 수입 동물성 식품, 위생평가 실시
축산물보다 고기 또는 알의 함량이 낮은(050% 이하) 동물성 식품에도 앞으로 수입위생평가가 시행된다.수입위생평가는 국내로 축산을 수출하려는 국가의 식품 위생관리 체계를 식약처가 평가해 수입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축산물에만 적용됐지만, 올해 6월부터 동물성 식품에도 적용된다.식약처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축산물의 수입허용국가 및 수입위생요건' 고시 개정안을 12일 행정 예고했다.동물성 식품은 고기나 알의 함량이 50% 이하인 식품이다. 예를 들어 고기 함량 70% 이상인 소시지는 축산물에 해당하지만, 함량이 40%인 소시지는 동물성 식품으로 간주된다.개정안에는 동물성 식품을 수출하는 정부와 해외 제조업체가 지켜야 할 위생 요건이 포함돼있다. 수출국 정부는 앞으로 동물성 식품을 수출할 때, 수입 위생요건에 적합한지 확인해 수출위생증명서를 발급해야 한다.기존에 축산물 수입위생평가를 마친 국가는 별도의 절차 없이 동물성 식품도 수출할 수 있는 국가로 자동 등록된다. 또 기타 식육 및 기타 알 제품으로 분류되던 타조 고기와 알을 동물성 식품으로 지정해 수입위생평가 후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들어갔다.개정안은 6월 14일부터 시행되며, 의견은 다음 달 2일까지 받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3 17:54:17
오뚜기, 식용유 가격 평균 5% 내린다...CJ는 밀가루값 인하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뚜기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낮추고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국제 원재료 가격을 면밀히 점검해 제품 출고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오뚜기는 지난해 7월에도 15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렸다.송미령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오뚜기 포승공장에 방문해 식용유 등 유지류 생산 현장을 살폈다. 이는 원자재 값, 인건비, 물류비 등 제조원가 상승분을 가내한 오뚜기 측의 건의를 듣기 위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오뚜기는 이 자리에서 정부에 설탕, 토마토 페이스트 등 제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기간 연장과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 지원 등을 요청했다.송 장관은 "할당관세 연장 여부를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앞서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대상 품목은 중력 밀가루 1㎏, 2.5㎏와 부침용 밀가루 3㎏ 등 3종 제품이며, 평균 6.6% 인하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9 17:02:48
초유·한우 이유식, 조사하니 맹탕'...검찰 송치
이유식에 들어간 원재료 함량을 부풀려 표시한 혐의로 적발된 업체의 전 대표, 임직원 등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A사와 전 대표 B씨, 전·현직 임직원 2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이 외부 컨설팅과 등을 통해 표시·광고 내용보다 원재료가 적게 함유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수정하지 않고 판매를 지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A사 등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6개월여간 제품에 표시·광고한 원재료 함량보다 최대 95.7%까지 원재료를 적게 투입하는 방식으로 이유식 223개 품목 약 1천600만 개를 제조해 온라인몰 등을 경로로 제품을 약 402억원가량 판매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또한 B씨 등은 이 사실이 적발되기 전부터 직원 보고와 외부 컨설팅 업체 자문을 통해 표시된 것보다 적은 양의 원재료가 들어간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소비자 항의와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해 적절한 조치 없이 판매를 이어간 것으로 식약처는 추정하고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유식 제조에 사용한 원재료 종류 137개 중 84개를 표시·광고한 함량보다 적게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미음 등 제품에 사용했다고 표시한 초유 분말은 표기된 양에 비해 최대 95.7%까지 원재료를 적게 넣었는데, 초유 분말 함량을 1.46%로 표시해놓고 실제로는 0.06~0.07%만 투입하는 식이었다.한우가 포함됐다고 표시한 제품 138개 품목 중에는 88개가 표시 함량보다 적은 한우를, 곤드레나물·연어·현미·호두를 사용했다고 표시한 제품은 전부 해당 재료를 표시 함량보다 적게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식
2024-03-21 09:56:17
일본산 캔디, 방사능 검사에서 '세슘' 검출...수입 취하
일본산 캔디 제품에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미량 검출됨에 따라 수입 업자가 해당 제품 수입을 취하했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만들어진 캔디류 제품에 1㏃/㎏(㎏당 베크렐·방사능의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의 세슘이 검출됐다. 수입 물량은 총 122㎏이다.식품 방사능 기준치는 100㏃/㎏로, 검출량은 기준에 못 미치지만 식약처는 미량이라도 발견될 경우 스트론튬 등 추가 핵종에 대한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이럴 때 대부분의 수입업체는 추가 핵종 검사증명서를 내지 않고 수입을 취소하고 반송하거나 폐기처분 한다.지난해 시행된 일본산 수입식품 검사에서는 가다랑어 추출물, 된장 등 가공식품에서 총 4차례 세슘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전부 반송 또는 폐기 처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8 16:07:03
아직도 '소비기한' 대신 '유통기한' 쓰는 업계...이유는?
올해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도입됐지만 일부 식품업체들은 유통기한보다 많게는 80% 늘어날 수 있는 소비기한 표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객이 직접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보관 상태에 따라 기존 유통기한 이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제조업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식품업체들 대부분 식량 낭비를 막고 환경 보호를 위해 도입한 소비기한 표시제도에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인식 개선, 제품 보관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소비기한이 정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 1년간 계도기간을 거쳐 1월1일부터 시행 중인 소비기한 표시제도는 유통기한 대신 식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키면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표시하는 제도다.유통기한은 식품 품질 변화 시점을 기준으로 60~70% 앞선 기간이지만, 소비기한은 80~90% 앞선 기한이다. 예를 들어 두부의 경우 유통기한은 17일이지만, 소비기한은 23일로 36% 늘어났고, 과자의 경우 유통기한은 45일이지만, 소비기한은 81일로 80% 늘어났다.다만 우유류의 경우 낙농·우유업계의 요청에 따라 2031년 1월1일부터 소비기한이 적용된다.하지만 소비기한 사용을 주저하는 식품업체가 적지 않다.식품업체 관계자는 "현재 소비기한 대신 기존의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있다"며 "유통 기간이 늘어나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제조업체가 지게 되니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직 소비기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해 제도가 정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2024-01-10 13:28:47
새해부턴 유통기한 대신 '이것' 표기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4년부터는 식품을 제조·가공·소분하거나 수입을 위해 선적하는 경우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을 표시해야 한다.다만 그 전에 유통기한을 표시해 만든 제품은 표기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판매할 수 있으며, 냉장 우유는 예외로 소비기한 표시제를 2031년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유예기간을 뒀다.소비기한 표시제는 올해 도입됐지만 올 한해는 계도기간으로 운영돼 식품업체는 유통기한을 표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 생산품부터는 우유 등 유제품을 제외하고는 유통기한을 표시할 경우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가 내려지게 된다.올 한 해 이미 상당수 제품은 소비기한으로 표시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최근 국내 매출 상위 100개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소비기한 표시 전환율이 지난 2월 34.8%에서 지난달 94.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또 식약처가 지난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위탁해 실시한 소비기한 인식도 조사에서도 '소비기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가 88.5%에 할 정도로 소비자들도 이제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기한 제도는 영업자 중심으로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나타내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자 중심으로 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한을 알려주어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시행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8 17:06:37
빵 먹고 구토·설사 ...'이 빵' 판매 중단 조치
이탈리아산 빵류에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에 나섰다.식약처는 천하코퍼레이션(서울 송파구)이 수입·판매한 이탈리아산 '마시모 판스 오피스 프레쉬 밀크 필링'(빵류)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와 제품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황색포도상구균이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식품 내에 독소를 분비해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이 제품의 포장단위는 250g이며 2023년 9월 4일 생산돼 국내에 7119kg 수입됐다. 회수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4년 6월 3일'이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하고, 제품을 구매했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5 17:46:37
40대 이상서 식품 '이것' 구매 급증
단백질 식품 구매액이 2년 사이 급증한 가운데 40대 이상 중장년층 사이 단백질 식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멤버스는 롯데 통합 거래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단백질 식품 구매액이 지난 2021년 상반기 대비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기간 단백질 식품의 구매 고객 수는 25%, 평균 객단가는 40% 늘었다. 이번 분석은 롯데 통합상품분류체계 18개 식품 카테고리 내에서 선정한 주요 단백질 상품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대상 상품군은 소분류 기준 ▲가공닭가슴살 ▲가공계란 ▲프로틴파우더 ▲프로틴드링크 ▲프로틴스낵 5가지다. 분석 대상 중 2021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구매액 증가폭이 큰 품목은 단백질 음료(135%)와 단백질 스낵(108%)이다. 가공 닭가슴살의 경우 구매 증가폭(45%)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구매액 비중은 전체의 37%에 달했다. 이어 단백질 음료(22%), 가공 계란(16%), 단백질 스낵(14%), 단백질 분말(11%) 순으로 구매액 비중이 높았다. 단백질 분말은 평균 객단가가 약 5만7000원으로 5개 상품군 중 가장 높았지만 구매고객 비중은 4%에 불과했다. 근육량을 집중적으로 늘릴 때 주로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2021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20대(136%), 30대(150%) 구매고객 수가 타 연령대보다 많이 증가했다. 반면 단백질 스낵은 평균 객단가(약 9000원)가 가장 낮았지만 올해 상반기 구매고객이 2021년 상반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147%)과 10대(82%) 구매고객 증가폭이 컸다. 같은 기간 단백질 음료 구매고객 수도 약 56% 증가했다. 스낵과 마찬가지로 타 연령대보다 60대 이상(67%)과 10대(59%)에서 구매자가 많이 늘었다. 구매고객 유형별
2023-10-25 15:42:35
과자는 '새우깡', 만두는 '비비고'...인기 1위 식품은?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이 가장 즐겨 찾은 1위 스낵 과자는 농심 '새우깡'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 '월드콘'이었다. 맥주와 소주는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각각 1위를 차지했고 만두는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는 대상 '종가'가 각각 1위에 올랐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액은 1천333억원으로 전체 스낵과자 매출액의 7.01%를 차지해 1위였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수치를 인용한 것으로 상품 분류는 aT 기준에 따라 재정리된 것이어서 원천 데이터를 제공한 기업들의 데이터와 다소 다를 수 있다. 새우깡 다음으로는 오리온 포카칩(921억원)과 농심켈로그 프링글스(861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839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676억원), 해태제과 맛동산(564억원), 해태제과 허니버터칩(469억원), 오리온 꼬북칩(462억원) 등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개별 브랜드가 아닌 유통업체 자체브랜드(PB) 등의 스토아브랜드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비스킷은 해태제과 홈런볼이 891억원(8.4%)으로 매출액 1위였고 해태제과 에이스(565억원), 동서식품 오레오(408억원), 롯데웰푸드 마가렛트(405억원), 오리온 예감(346억원), 크라운제과 쿠쿠다스(344억원) 등 순이다. 반생초코케익 1위는 오리온 초코파이(889억원)이고 초콜릿은 롯데웰푸드 빼빼로(1천243억원)였다. 빙과(아이스크림)는 롯데웰푸드 월드콘이 617억원의 매출액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빙그레 떡붕어싸만코(604억원), 빙그레 투게더(585억원), 빙그레 메로나(505억원), 롯데웰푸드 빵빠레(398억원), 해태제과 부라보(373억원) 등 순이었다. 주류는 오비맥주 카스와 하
2023-10-17 10:23:36
EU, 日후쿠시마산 식품 다시 수입한다
유럽연합(EU)이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일본 정상회담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에 대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조치 해제는 일본 당국과 (EU) 회원국이 제품을 규제한 긍정적인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은 EU가 후쿠시마현 생선과 버섯, 미야기현 죽순 등 10개 현(광역지자체) 식품을 수입할 때 요구했던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EU는 2021년 10월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해 '재배한 버섯'에 대해서만 산지 증명서 제출 의무를 일부 폐지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3 23:00:02
소비기한 533일 지난 식품을...불량 급식소 적발
소비기한이 500일 넘게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 위법행위를 한 경기도 내 집단급식소, 위탁 급식영업소가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5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집단급식소, 위탁 급식영업소 370개소를 단속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51곳(57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진열·보관하거나 폐기용 또는 교육용으로 미표시하여 보관 18건, 원산지 거짓 표시 등 위반 15건, 보존식 미보관 11건, 식품 기준·규격 위반 10건,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3건이다. 주요 위반사례로 경기 구리시와 부천시의 A, B 산업체 위탁 급식영업소는 소비기한이 최대 533일 지난 제품을 보관했다. 이 영업소는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일반 식재료와 함께 조리 목적으로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 C 요양원의 위탁 급식영업소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김치를 입소자에게 제공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집단급식소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위탁 급식영업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 표시하면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3 18:11:41
피부를 젊게 만들어주는 식품 4
아기의 뽀얀 피부는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 나이가 들수록 모공 한 점 없는 아기 피부를 유지하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화를 늦추고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을 소개한다. 키위 키위에는 다양한 비타민들이 풍부하다. 비타민 A, C, E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면역력을 높여주고 기미 에방 및 피부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E 함유량도 사과보다 6배나 많다. 아미노산, 티로신 등 함유량이 많아 피부 미용을 생각한다면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식품은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주고 피부 트러블, 다크서클 예방에 효과적이다. 브로콜리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피부 점막을 강하게 해주는 카로틴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달걀 달걀 속 아미노산은 케라틴이라는 기본 단백질을 만드는 필수 요소로, 건강한 피부와 머릿결, 손톱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조기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주름이나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피부 뿐만아니라 눈, 간, 신경 등 다양한 신체 건강에 도움을 주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 토마토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를 밝게 유지시켜 준다. 또 비타민 A는 피부재생을 돕고 피부 결을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붉은 색을 띄는 라이코펜 성분은 세포가 산화되고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02 16:17:31
우울증 유발하는 음식? '이것' 먹으면...
초가공 식품이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 식품이란 일반적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 추가하지 않는 유화제, 트랜스 지방, 화학 물질, 착색제, 감미료, 방부제 등이 많이 포함된 식품이다. 당분과 염분,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며 단백질과 섬유질은 적다. 호주 디킨(Deakin) 대학 식품·기분 센터(Food and Mood Center)의 멜리사 레인 박사 연구팀이 2만3천여 명의 데이터가 담긴 '멜버른 협동 동일 집단 연구'(Melbourne Collaborative Cohort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7일 보도했다. 이들 중에는 연구 시작 당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 연구팀은 이들의 자료를 15년 이상 추적했다. 그 결과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결과는 흡연, 교육수준, 소득수준, 운동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초가공 식품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로 단정짓기 어렵지만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은 더 커진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사람들의 우울증 발생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한 노력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정동장애 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ffective Disorders) 학술지 '정동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8 10:43:31
비염치료기? 의약품? 식약처 "의료제품 허위광고 차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의 달과 환절기에 많이 팔리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광고·판매 게시글을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 226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식약처는 부모와 어린이에게 주로 선물하는 식품·건강기능식품 등 광고·판매 게시글 300건을 점검해 허위·과대 광고 82건을 적발했다.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는 광고가 37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45.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것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28건(34.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식품과 건기식은 질병의 예방·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약품과 다르며 건기식에는 식약처의 인증마크가 표시됐다고 강조했다. 미백·주름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화장품을 광고·판매하는 게시글 100건 중에서는 32건이 적발됐다. 화장품을 의약품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게시글이 23건(71.9%)으로 가장 많았다. 기능성화장품 심사내용과 다르게 광고한 5건(15.6%)과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표현을 사용한 광고 4건(12.5%)도 확인됐다. 화장품을 질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처럼 광고하는 제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보건용·비말차단마스크 판매 글 총 200건을 점검한 결과 마스크의 효능·효과·성능을 부풀려 과장한 광고 41건, 공산품을 의약외품처럼 광고한 20건으로 총 61건이 적발됐다. 비염 치료기 판매 글 200건 중에선 국내 미허가 의료기기를 판매한 41건과 허가받지 않은 효능·효과를 광고한 8건을 포함한 총 51건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마스크 구매 시 반드시 의약외품과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
2023-05-02 10: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