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유럽서 코로나 변이 확산..."가장 강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중 면역 회피력이 가장 강력한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다.이 변이 바이러스는 올여름 하루 최대 18만명을 감염시키며 유행을 주도한 BA.5 변이보다도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신규 오미크론 변이 BA.2.75.2가 인도와 싱가포르, 유럽 일부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BA.2.75.2는 지난달 처음 발견된 이후 관련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연구의 공통된 결론은 이 변이 바이러스는 인체의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능력이 지금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중 가장 강력하다.생물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실린 스웨덴 카롤린스키연구소 연구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BA.2.75.2는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13개 단일클론 항체 중 베텔로비맙을 제외한 모든 항체를 무력화시켰다.확진자 18명의 혈청이 오미크론 변이를 얼마나 중화시키는지 확인한 실험에서 BA.2.75.2에 대한 중화율은 BA.5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일각에서는 새 변이가 우세 종이 될 경우 오미크론 대응력을 키운 개량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다만 오미크론을 대체할 신규 변이가 발생할 경우 면역 회피력은 물론 중증화율도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엠마 호드크로프트 스위스 베른대 사회‧예방 의학 연구소 연구원은 "바이러스의 면역 반응 회피 능력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독감 바이러스가 매년 변화하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지속해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9 11:21:44
주사기로 하나로 학생 30명 접종한 인도 남성…"내 잘못 아니다"
인도에서 한 남성이 주사기 하나로 학생 30여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뉴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중부에 위치한 자인 공립 중고등학교에서는 전날 30여명의 학생이 한 개의 일회용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접종받았다.이 사실은 학생과 함께 교내 접종소에 찾아온 학부모에 의해 밝혀졌다.학부모 디네시 남데브는 "백신을 접종하던 남성에게 주사기를 몇 개 쓰냐고 물었더니 40명 이상이 한 주사기로 백신을 맞았다고 답했다"고 말했다.남데브는 너무 놀라 이 사실을 학교 당국 등에 알렸고, 경찰은 백신을 주입한 남성 지텐드라 라이를 입건하고 지역 백신 접종 책임자인 의사 라케시 로샨에 대한 조사도 벌이는 등 긴급 대응을 하고 있다.이에 라이는 30명 이상에게 한 주사기로 백신을 놓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강력하게 항변했다.라이는 "당국은 나에게 한 개의 주사기만 줬고 당국 책임자는 그 주사기로 모든 학생들에게 백신을 놓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전부터 주사기 한 개를 여러명에게 사용해선 안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당국에 한 개의 주사기만 써도 되냐고 물었고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라이는 "나는 지시한 대로 했는데 그게 어째서 내 잘못이냐"고 반문했다.인도는 시골 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또 의료용품 관리가 잘 이뤄짖 않는 곳도 많다.특히 코로나19백신은 반드시 저온 유통을 해야 하지만, 상온에 방치되거나 의료 폐끼물이 마구 버려지는 일이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8 15:05:22
"수염도 신체 일부" 콧수염 기르는 30대 인도 여성 화제
자신의 수염을 당당하게 기른 인도 여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올해 35세인 '샤'라는 여성으로, 인도 남부 켈라라 주의 카누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수염도 신체의 일부라며 콧수염을 계속 기르고 있다.그는 “약 5년 전부터 콧수염이 굵어지기 시작했으며, 콧수염 또한 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해 제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콧수염을 기르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일부는 이상한 모습이라며 콧수염을 제거하라고 촉구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그의 당당한 모습이 멋지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그가 자연스럽게 살기 위해 콧수염을 그대로 두는 것이라고 말한다.지난 10년 동안 6번의 수술을 받으며 수년 동안 건강 문제와 싸워왔던 그는 유방 혹 제거, 난소 종양 제거에 이어 최근에는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다.그는 "수술을 마치고 나올 때마다 다시는 수술실에 가지 않았으면 했다"며 "이 와중에 내 맘대로 사는 것이 건강을 찾는 지름길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여성에게서 나는 수염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런 털은 당연히 제거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제모산업이 성장한 이유도 이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여성들도 자신의 수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한편 2016년 영국인 하람 카우르가 수염을 기른 가장 어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7 15:05:02
"60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이젠 80억이라고 해야
오(5)늘은 말할 거야 60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7 럭키(Lucky)야-숫자송(2004) 중앞으로는 이 노래에서 60억 대신 80억이라 불러야 한다. 세계 인구가 올해 11월 중에 80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유엔은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간한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에서 오는 11월 15일에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인구의 날은 전 세계 인구가 50억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9년 UN개발계획이 제정한 날이다. 세계 인구는 1999년10월 12일 60억명, 2011년 10월 30일 70억명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인구 증가 추세가 느려지고 있지만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30년에는 약 85억명, 2050년에는 97억명, 2100년에는 109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대 수명은 길어지고 출산율은 떨어지면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됐다.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5세 이하 인구의 2배를 넘어서고, 12세 이하 인구와 비슷해질 것이란 게 유엔의 전망이다. 국가별로 인구가 중국이 14억 4860만명, 인도가 14억700만명으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앞지를 거라는 예측도 나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12 11:41:21
"항생제 우습다" 남아시아발 장티푸스 확산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에서 생겨난 항생제 내성 티푸스균이 최근 30년 동안 197차례나 국가를 넘나들며 세계 각국으로 전파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와 방글라데시 아동보건연구재단, 인도 기독의대 등이 모인 국제 공동 연구진은 장티푸스를 유발하는 티푸스균의 연기서열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연구진은 장티푸스 피해가 심한 방글라데시와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 4개 남아시아 국가에서 2014~2019년 발생한 장티푸스 사례 3천489건을 분석한 뒤, 113년간 세계 70개국에서 수집된 유사 샘플 4천169건과 대조했다.이는 관련 연구 중 최대 규모다.분석 결과 파키스탄을 제외한 나머지 남아시아 국가에선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다제내성균의 발생 빈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 티푸스균이 국경을 넘어 여타 지역으로 전파된 사례는 1990년대 이후 최소 197차례에 이른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연구진은 "국제 전파 사례가 최소 138차례, 대륙 간 전파 사례가 최소 59차례였다"면서 "가장 흔한 사례는 남아시아 국가 간 전파, 남아시아에서 동남아·동아프리카·남아프리카로의 전파였다"고 말했다.또, 여행자 등을 통해 영국과 미국으로 항생제 내성 티푸스균이 전파된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세계 보건의료계는 최근 수년간 이른바 '슈퍼버그'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다. 항생제 남용 등으로 내성을 지니게 된 균이 확산할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가 후천성면
2022-06-24 09:50:27
"뭄바이는 마스크 벗었다"...인도, 방역조치 해제 시도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를 풀고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가운데 인도도 마지막 방역 조치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 시작했다.1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경제수도'로 불리는 뭄바이가 주도인 마하라슈트라주는 2일부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모든 조치를 해제한다고 전날 밝혔다.라제시 토페 마하라슈트라주 보건부 장관은 "마스크 착용은 이제 의무가 아니다"라며 "주민이 원할 경우 착용하면 된다"고 밝혔다.수도 뉴델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아직 해제하지 않았지만, 미착용자에게 더 이상 벌금을 물리지 않겠다고 전날 발표했다.뉴델리 당국도 사실상 마스크 착용을 주민의 의지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앞서 인도 연방 정부는 전날부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련 권고를 제외한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이후 일부 지방 정부는 한걸음 더 나아가 마스크 관련 조치까지 완화하고 있는 것이다.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천명대 초반으로 줄어, 지난 1월 21일 기록한 34만7천254명을 기점으로 많이 감소한 상태다.지난 2월 초 1천명이 넘었던 신규 사망자 수도 최근 50명 이하로 내려갔다.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4천300만명, 52만명이다.확산세가 주춤하자 당국은 점진적으로 여러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등 일상 회복을 도모해왔다.뉴델리는 지난 2월 말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전 학교의 등교 수업을 허용했다. 홀짝제로 하루씩 번갈아 문을 열게 했더 상점 관련 제한 조치는 지난 1월 말 풀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1 14:41:26
10층 아파트서 천에 '대롱대롱'…목숨걸고 옷 주워온 아이
인도에서 10층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이 아래층으로 떨어진 옷을 주우라며 아들을 천에 매달리게 한 뒤 내려보낸 후 끌어올린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런 상황을 촬영한 짧은 동영상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지난 6일 인도 수도권 도시 파리다바드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에는 여성들이 아파트 발코니에 모여 천에 매달린 한 남자아이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9층 발코니 난간 위에 서 있는 아이는 위층에서 내려온 천을 붙잡은 채 힘겹게 버티고 있다. 위층 여성들은 천에 매달린 아이를 끌어 올렸고, 다행히 아이는 10층 발코니 안으로 무사히 들어갔다.영상에 등장한 여성 중 한 명은 아이의 엄마이고 다른 여성은 할머니인 것으로 전해졌다.한 주민은 이들 모녀가 10층에서 아래층으로 옷이 떨어지자 발코니를 통해 아들을 내려보내 옷을 주워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래층은 출입문이 잠긴 상태였으며, 아이를 끌어올릴 때 사용한 천은 인도 전통 의상인 사리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인도 네티즌 아르피타는 트위터를 통해 "이 여성은 체포돼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경찰 간부인 디판슈 카브라도 트위터에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해당 여성의 행동에 대해 "부주의, 무감각,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14 15:29:33
신생아 소두증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인도에서 100여명 감염
인도 한 도시에서 임산부 2명을 비롯한 100여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10일 인디아투데이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우타르프라데시 칸푸르시에서 신규 감염자가 집계돼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현재 105명으로 늘었다.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는 이집트숲모기로, 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과 뇌 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 백신은 아직 나와있지 않다.올해 7월에도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60여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8월에는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보고되기도 했다.그리고 지난달 23일 또다시 칸푸르시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이 도시에 있던 100여명의 사람들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특히 감염자들 중엔 임신부도 두 명 포함되어있어 이들이 낳은 신생아가 소두증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들 임신부에게 각별히 신경을 기울이는 한편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 번식지 없애기에 나섰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0 18:00:03
인도서 72살 할머니 출산..."체외수정으로 성공"
인도의 한 70대 여성이 결혼 45년만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의 한 작은 마을에 거주하는 지분벤 라바리(70)는 남편 몰드하리(75)와 결혼 생활 45년 만에 최근 아들을 품에 안았다.라바리는 "수십 년 동안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좀처럼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폐경 후에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내 나이를 증명할 신분증이 없지만, 나는 70세다"라면서 "이것은 내가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엄마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담당 의사 나레쉬 바누살라는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드문 경우"라면서 "부부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이렇게 나이가 많으면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아기를 갖겠다고) 고집했다"고 회상했다.데일리메일은 대부분의 여성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폐경을 겪기 때문에 70대 여성이 자연 임신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생식의학회(ASRM)에 따르면 ‘정상 자궁’만 있다면 모든 연령의 여성이 의학적 지원으로 임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인도에서는 60~70대 여성이 체외수정을 통해 출산한 사례가 있다. 공식적 '최고령산모'는 2006년 12월 66세의 나이로 쌍둥이 아들을 낳은 여성으로, 기네스북 기록에 올라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0 17:10:11
인도 법원, 강간 미수범에 "마을 여성 옷 빨래 하라"…여성들 '환영'
인도 법원이 강간미수 남성에게 6개월 간 마을 여성들의 옷을 빨래하라는 이례적인 명령을 내려 극찬 받고 있다.24일 AF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법원은 지난 22일 강간 미수범 랄란 쿠마르(20)를 보석으로 풀어주는 대신, 6개월간 같은 마을 여성 2천명의 옷을 보수 없이 세탁하고 다림질할 것을 명령했다.쿠마르의 본래 직업은 세탁업 종사자이며 그는 올해 4월 강간미수 등 혐의로 구속됐다.법원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쿠마르는 여성들의 옷을 세탁할 세제를 자비로 구입해야 하고, 마을 자치회장의 감독 아래 보석 조건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마을 자치회장인 나시마 카툰은 "마을의 모든 여성은 법원 결정에 만족한다"며 "역사적 결정이다. 이번 결정은 여성에 대한 존경심을 높이고, 존엄성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마을 여성들은 인도 법원이 강간 미수범에게 '세탁과 다림질'이라는 색다른 명령을 내림으로써 국내 성범죄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쿠마르가 석방되기 위해서는 보석금을 내고, 마을 여성들의 옷을 세탁·다림질하는 것에 더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거쳐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일어난 강간 사건은 보고된 것만 해도 2만8천46건이었다.이는 하루 평균 77건꼴이지만, 전문가들은 신고되지 않은 사건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인도에서는 2012년 일어난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살해 사건' 이후 성폭력 근절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처벌도 강화됐지만, 관련 범죄는 계속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4 10:29:19
인도 북부서 '어린이 괴질' 확산...50명 이상 사망
인도 북부에서 '어린이 괴질'이 확산해 5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바이러스성 고열병이 퍼져 어린이 희생자가 늘고 있다.BBC뉴스는 우타르프라데시주 동부 6개 지구에서만 50여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이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들로, 고열과 함께 탈수증, 구역질 등을 호소했으며 일부 환자에게서는 팔다리에 발진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피로자바드 지구의 의사 니타 쿨슈레스타는 BBC뉴스에 "환자가 입원 후 매우 빨리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의사들은 환자들의 증상이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당국은 수거한 환자들의 샘플을 국립바이러스 연구소 등으로 보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1 16:30:53
아내 38명, 자녀 89명...인도 남성 76세로 사망
'세계 최대 가족'의 가장으로 불린 인도 남성 시온-아 차나(Zion-a Chana)가 현지시간 13일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의 주총리인 조람탕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조람은 비통한 심정으로 시온-아씨에게 이별을 고했다"고 썼다.조람탕가 주총리는 "아내 38명과 자녀 89명을 둔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족을 이끈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또 이 가족 덕분에 그 마을은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됐다고 전했다. 시온-아는 미조람의 주도 아이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아온 시온-아는 최근 상태가 나빠졌고 지난 11일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고 더힌두는 보도했다.일부 언론은 시온-아의 가족 수가 조람탕가 주총리가 말한 것보다 더 많다고 보도했다.더힌두는 "시온-아의 아내와 자녀의 수는 각각 39명과 94명이고 손주와 증손주는 33명과 1명"이라며 "총 181명의 가족 구성원이 한 지붕 아래에서 살았다"고 보도했다.시온-아는 '차나 종파'라고 불리는 종교 집단의 우두머리로, 이 집단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 있다.그는 17세 때 3살 연상인 여성과 첫 결혼을 했고 이후 가족의 수가 급속히 늘었다. 시온-아의 가족은 방송 프로그램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에도 두 차례 소개된 바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4 13:51:09
인도 동물원 사자들 코로나19 확진…"방역수칙 위반한 적 없어"
인도 첸나이의 한 동물원에서 사자 9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가운데 이 중 암사자 한 마리가 죽었다.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외곽에 위치한 아리나르 안나 동물원에 살던 사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동물원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사자들은 일주일 전부터 식욕상실, 콧물, 간헐적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관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9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중 9살 된 암사자 닐라가 4일 죽었다.현재 코로나19에 걸린 사자 8마리는 타밀나두 수의대팀의 치료를 받고 있다.특히 나이가 많은 23살 된 사자와 19살 된 사자는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사자들의 집단 감염에 대해 동물원 측은, 모든 사육사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방호복을 착용하고 생활하는 등 보건지침을 모두 준수했지만 사자들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주장했다.인도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4월 20일부터는 해당 동물원에 일반 관람객을 들이지 않고 있다.한편, 인도의 다른 동물원도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앞서 지난달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동물원에서 아시아 사자 8마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또,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에타와 사파리공원에서 사자 한 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7 10:40:55
반려견에 풍선 묶어 공중으로 띄워 보낸 인도 유튜버 체포
인도의 한 유튜버가 반려견을 헬륨 풍선에 묶어 공중으로 띄워 보내는 영상을 게재해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도 뉴델리에 사는 유튜버 가우라브 샤르마(32)는 SNS에 자신의 반려견 '딜러'를 헬륨 풍선 여러개에 묶어 공중으로 띄웠다. 28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그의 영상에는 건물 벽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는 개와 몇 초 뒤 2층 발코니에 나와 개를 붙잡는 사람이 등장한다. 샤르마는 구독자 400만명에 달하는 자신의 ...
2021-05-28 14:15:38
일본, 전염성 높은 인도 바이러스 확산 위기에 긴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도발 변의 바이러스의 일본 확산이 또다른 걸림돌로 등장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확산한 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본 방역 당국은 긴장 태세다. 와키타 다카지(脇田隆字)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소장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전망에 관해 &q...
2021-05-28 13: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