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한파 예보에 한랭질환 주의보
설 연휴 중 최강 한파가 불어 닥친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는 가운데 한랭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34% 증가한 251명이 신고됐다. 아울러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자 중 가장 많이 신고된 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 환자 중 69%를 차지했고, 연령대별로는 80세이상 고령층(25%)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절기 현재까지 신고된 한랭질환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모두 저체온증 추정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8일까지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의 주요 특성은 다음과 같다. 남자가 164명(65.3%), 여자가 87명(34.7%)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9배 많이 발생하였다. 65세 이상이 111명(44.2%)으로,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62명(24.7%), 50대가 45명(17.9%), 60대가 43명(17.1%) 순이었다.오전 6~9시 46명(18.3%), 오전 12시~다음날 새벽 3시 36명(14.3%) 순으로 주로 오전 시간에 많았고, 하루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 건이 76.1%로 높게 나타났고, 길가 69명(27.5%), 집 41명(16.3%), 주거지 주변 40명(15.9%) 순이었다.질환 중에는 저체온증이 174명(69.3%)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 70명(27.8%), 기타 4명(1.6%), 동창 2명(0.8%) 순이었다.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목도리·장갑 등을 이용하여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nb
2023-01-20 14:28:10
해외서 홍역 환자 유입…'3년만'
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쳐 입국한 내국인 1명이 귀국 후 홍역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21명에게서 추가 확진의 가능성이 커졌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0대 내국인 A씨는 홍역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귀국 후인 지난 2일 홍역에 확진됐다.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18일 도하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비행기를 탔는데 탑승자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귀국했으며 31일 발진 증상이 발생했다. 자택에서 치료 중인 그는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유입으로 홍역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홍역은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을 비롯해 구강 점막의 반점,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발생 중이며 발생 지역 여행자 중 홍역 예방 백신(MMR)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될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03 15:37:36
미국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종 XBB. 1.5 국내 유입
미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종 XBB.1.5가 국내에도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일 질병관리청은 "XBB.1.5가 지난해 12월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국내 6건, 해외 유입 7건 등 13건이 확인된 상황"이라고 했다.XBB.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에서 파생된 XBB의 하위 변이로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XBB.1.5가 전체 코로나19 감염에서 4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앤드루 페코스는 XBB.1.5의 경우 다른 변이에 비해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아 면역 회피력이 특히 더 높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03 09:47:24
자녀 비만, 부모의 비만과 연관 있어
부모가 비만이면 자녀도 비만일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7일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 성과집'을 발간했다.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005년 초등학교 1학년 모집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6년에 걸쳐 매년 추적 참여자와 신규 참여자를 함께 조사하는 장기간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추적 기간에 1번 이상 연구에 참여한 인원은 4052명이다.연구진이 초등학교 1학년 및 4학년 학생 1504명을 조사한 결과 부모 체질량지수를 비롯해 수면 부족, 간식 섭취, 운동 횟수, 가구 월수입 등이 학생들의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조사 대상 중 고도비만인 소아청소년 2.61%의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임신 전 비만, 부모의 비만, 심혈관 질환 병력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 대사증후군이 없었던 6~15세 청소년 1309명 중 31.3%(410명)는 6년의 추적·관찰 중 대사증후군이 발생했는데, 소아일 때 과체중이었거나 부모가 심혈관 질환을 앓은 경우, 8시간 미만 수면,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경우에서 발병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자녀의 과체중 위험은 양쪽 부모가 모두 과체중일 때 가장 높았고 자녀와 조부모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도 관찰됐다"며 "특히 모계쪽에서 나타난 결과로 체중의 세대 간 전달에서 성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8 17:58:27
'이 바이러스' 감염자 1달동안 2배 늘었다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개인 위생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 감시체계의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지난 11~17일 사이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고된 환자 수는 총 156명이었다. 이후에도 최근 5주간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된 환자 중 0~6세 비율이 높은 상황으로, 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인 11월부터 초봄인 다음해 4월까지 기승을 부린다.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 또는 물을 섭취한 경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한 경우, 구토물에 의한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하며,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먹고, 물은 끓여먹으며, 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을 통해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씻기,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하여 올바른 절차로 소독을 시행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에는 변기 뚜껑을 닫아 비
2022-12-23 11:09:34
심뇌혈관질환 9대 예방 수칙은? "OOO 충분히 드세요"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2011년 이후 11년 만에 개정한다고 5일 밝혔다.질병청은 10개 전문학회로 이뤄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 개정추진단'과 공동으로 수칙 개정을 논의한 끝에 6일부터 개정된 수칙을 적용한다.심뇌혈관질환은 심장, 뇌 및 혈관계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뜻한다.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심부전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최근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생활 습관 개선, 조기진단, 지속적인 치료, 응급증상 숙지·대처 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았다.이전 수칙에서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로 변경됐고,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입니다'는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로 바뀌었다.어떤 유형의 담배도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궐련담배 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등 모든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또 '한두잔 이하'와 같은 음주 허용 기준을 아예 삭제하고 금주를 권고한다.'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합니다'는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로 음식 섭취 습관과 종류를 상세하게 설명했다.'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라'는 조언은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라'는 수칙으로 강화했다.'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는 '스트
2022-12-06 09:43:26
'이 백신' 없어서 발 동동 구른다..."100일 동안 기침"
감염되면 '100일 동안 기침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해서 이름 붙여진 '백일해'는 코로나19와 같은 2급 법정 감염병이다.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최근 백일해 백신이 3개월째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 학부모와 임신부들이 어느 병원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알아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각 병·의원이 백일해 백신을 제약사에 구매해 공급받는 상황이라며 10월부터 백신 공급이 재개됐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자국 백신이 없어 수입사의 사정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하다.전문가는 "정부가 면밀하게 수급을 예측해줬으면 좋겠다"고 진단했다.백일해는 청소년이나 어른이 감염될 경우 기침과 콧물, 미열 등 경미한 증상만 나타난다. 하지만 어린 아기는 폐렴과 호흡 곤란,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생후 2·4·6개월에 기본 예방접종을, 만 11~12세 연령층과 임신 27~36주차인 임신부에게 추가 접종을 권하고 있다.백일해 백신은 영유아가 접종 받는 DTaP(디탭, 티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백신)와 청소년 및 성인용 TdaP(티댑,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 백신)이 있다. '티댑 백신' 수급이 현재 불안정한 상태다.국내 허가된 백신은 2종류로, 하나는 GSK의 부스트릭스, 다른 하나는 사노피파스퇴르의 아다셀이다. 이 두 개 모두 공급 차질이 생겼는데, GSK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관련 자료 보완 등을 이유로 국내 출하가 일시 중단됐다.올해 상반기에 질병청이 사노피에 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해 수요를 맞추고 있었지만 지난 9월 초
2022-12-02 14:40:36
독감 환자 계속 늘어…주요 연령층은?
13∼18세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플루엔자 즉, 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13∼19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의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9명이었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한 주 앞 13.2명에서 조금 늘기는 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6세 12.2명 ▲7∼12세는 22.7명 ▲19∼49세 18.2명 등 소아부터 청장년층에서 모두 유행기준 대비 많이 늘었다. 이와 관련하여 방역당국은 겨울철 감기약에 공급 차질이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제용 감기약 가격 인상, 생산량 확대, 매점매석 단속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기존에도 독감은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했으나 올해는 기존과 달리 방역 수칙 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폐지되면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더욱 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숫자상으로는 아직 두드러진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25 17:46:03
"마스크 벗어도 돼요?" 질문에 질병관리청 대답은?
질병관리청이 당분간 마스크 착용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8일 이와 관련하여 "당분간 마스크 정책을 유지하고 이후 겨울철 유행이 조정되는 국면이 들어가면 재논의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앞으로 질병청에서 마스크 대책을 어떻게 갖고 있느냐'는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한 내용이다.최 의원은 마스크로 인한 부작용을 언급하며 "지금 마스크를 쓰든 안 쓰든 코로나 사태가 더 심해지거나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점진적으로 마스크를 벗게 하고 유행 조짐이 보이면 그때 다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이에 청장은 "전문가와 일반인 인식에서 찬반이 다양하게 있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결정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몇 주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문제 때문에 마스크 완화 정책은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또한 백 청장은 "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겨울청 유행 상황과 해외변이를 고려해 신속하게 정책 전환시점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8 17:53:58
'질병관리청'인척…피싱 주의보
질병관리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지원 내용인 것처럼 속여 개인·금융 정보를 빼내려는 보이스 및 메신저 피싱 의심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질병청 콜센터 번호로 직원을 사칭해 '방역비와 방역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신분증과 카드 정보를 입력하라'고 요구한 사기 사례가 등장했다.질병청 관계자는 "질병청은 코로나19 방역지원 관련 내용으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정보, 은행 계좌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방역지원 URL 접속과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금융정보를 요청하는 경우 이에 따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2 17:56:08
"과일·멘솔 향"...청소년 유혹하는 '이것' 주의
담배에서 과일 향 등 특정한 맛과 냄새가 나도록 만든 '가향담배'가 흡연을 쉽게 시작하게 하고, 흡연을 지속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 청소년이 다른 연령층보다 가향담배를 더 선호하며, 호기심과 사회적 관계 문제로 가향담배를 접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질병관리청은 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희진 교수가 만 13~39세 1만30명을 대상으로 가향담배 사용 현황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만 13~39세 현재흡연자 5천243명 중 77.2%에 해당하는 4천45명이 가향담배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는 2016년 64.8%(4천360명 중 2천827명)보다 12%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으로 젊은 층의 선호도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가향담배 사용률은 여자, 청소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현재흡연자 중 가향담배 사용률은 남자 75.9%, 여자 78.4%로 조사됐고 연령별로는 만 13~19세가 85.0%로 만 19~24세(80.1%), 만 25~39세(74.5%)를 제치고 가장 높았다.가향담배는 흡연 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흡연경험자(6천374명)의 67.6%(4천310명)가 '가향담배가 흡연을 처음 시도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이는 '영향이 없었다'고 응답한 사람(32.4%·2천64명)의 2배 이상이다.가향담배를 선택한 이유로는 '향이 마음에 들어서'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는데, 첫 흡연을 시도했을 대나 최근 사용한 가향담배의 향으로 전체 성별·연령에서 '멘톨'향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만 13~18세 여자는 '과일'향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가향담배를 사용하는 이유를 질의한 결과 만 19∼39세는 '맛', '취향에 맞는 향' 순으로 답했다. 반
2022-09-27 14:06:38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수순…추석 연휴 이후 가능성
국내 입국 전 실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검사가 조만간 폐지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지난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입국 전 검사 폐지가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전문가, 관계부처와 협의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폐지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 전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국가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일본은 지난 7일부터 백신을 3차 이상 접종했으면 입국 전 검사를 면제하기 시작했다. 시행 시기는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 이후가 적당하다는 게 중론이다.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이 늘어 감염이 다시 확산할 위험이 있어서다.한편 29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142명을 기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29 10:38:39
영유아 수족구병 유행...예방 수칙은?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2주 사이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코로나19 발발 후 감염자가 많지 않다가 올해 거리두기 해제 조치가 시작된 후 다시 유행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수족구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 가정은 개인위생에 유의해야 한다.28일 질병관리청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진료환자 1천명 중 수족구병 감염 또는 의심 환자는 12.5명이다.이는 2주 전보다 2.3배나 많은 수치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열이 나고,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대변,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통해 타인에게 전파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 집단이용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회복한다. 하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질병청이 안내한 수족구병 예방수칙은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등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 하기(발병후 1주일) 등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8 09:22:32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액 강화…3000→5000만원
질병관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피해보상을 신청한 국민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19일부터 ‘코로나19예방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이하 피해보상지원센터)’를 운영한다.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의료비 지원 상한액이 기존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되며, 사망위로금 지급액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아진다.피해보상 지원센터는 관련성 의심 질환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하고, 이미 의료비를 지원받거나 사망위로금을 지급받은 경우 별도의 추가 신청 절차 없이 기지급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이의 신청 기회도 확대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심의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까지 확대했다.아울러 피해보상 신청자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방문이 어려운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 등기우편을 통해 보상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접수 경로를 확대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 및 가족 등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지원을 실시할 계획도 밝혔다.백경란 질병관리청 청장은 "코로나19예방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가 개소되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피해보상의 편의성 제고 및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국민들이 두려움 없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종 후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하는데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19 11:56:44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 급증…대표적 증상은?
질병관리청은 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15일 당부했다.질병청은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의심환자수)을 조사한 결과 6월 2주(12~18일) 1.7명에서 6월 3주(19~25일) 2.6명, 6월 4주(26일~7월 2일) 5.4명, 7월 1주(3~9일) 10.3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년 대비 높은 발생률이다.특히 0~6세 영유아의 경우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6월 2주 2.2명부터 시작해 7월 1주에는 13.8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병이다.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특히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따라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아이를 돌보기 전·후 손을 씻어야 하며, 장난감을 철저히 소독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수족구병은 증상이 발현하면 대부분 7~10일 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이 올 수 있어 고열, 구토, 무기력 증상이 생길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며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
2022-07-15 15:4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