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엔 '이것' 만한 게 없다...하루 10분이면 OK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세를 띄는 가운데 정부가 실내생활이 늘어나는 겨울철 감염 예방을 위한 '실내 환기'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감염취약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 환기 환경 개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중앙·시도 역학조사관을 대상으로 8월과 10월에 각각 한 차례씩 환기 성능 평가 교육을 시행했다.이번 교육을 통해 기본 환기 정보와 환기 상황 측정 방법을 익힌 역학조사관들은 앞으로 호흡기 감염병 집단 사례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환기 영향 요인 평가 등을 시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정부는 또 '슬기로운 환기 지침-공기청정기편'을 개발해 대국민 환기 지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 지침서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중 배포할 예정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최근 환기 설비를 개선한 경북 4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환기 설비 운영 현황을 파악했다.그 결과 시설들이 대체로 기준을 충족했지만, 일부 병실 내 환기 횟수, 이산화탄소 농도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나타나 보완을 요청했다.조규홍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환기는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10분간 자연 환기를 하면 감염 위험도가 38% 감소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체육시설·카페와 같이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서는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해달라"며 "환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자연 환기와 건물에 설치된 환기 설비를 병행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2022-10-28 15:42:13
코로나 주요 증상 달라져..."후각상실 대신 콧물·인후통"
코로나19 주요 증상 중에서 '후각 상실'이 빠지고 '콧물'과 '재채기'가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 증상 추적 앱인 조에(ZOE)가 20일자로 공개한 목록에 따르면 최근 몇주간 백신 2차례 접종 확진자를 기준으로 상위 5개 증상은 인후통, 콧물, 코막힘, 지속적인 기침, 두통으로 나타났다.이는 이전까지 주요 증상으로 꼽히던 후각 상실, 고열, 호흡 곤란이 각각 6위, 8위, 29위로 빠진 것이다.코로나 주요 증상은 백신 접종 횟수에 따라 달라지기도 했다.백신 1차례 접종 확진자 중에서는 상위 5개 증상이 두통, 콧물, 인후통, 재채기, 지속적인 기침으로 나타났고, 백신 미접종 확진자의 증상으로는 두통, 인후통, 콧물, 고열, 지속적인 기침 순으로 꼽혔다.조에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재채기, 콧물은 이전까지 코로나 주요 증상으로 꼽히지 않았다"면서 "만약 백신을 맞았는데 잦은 재채기가 시작됐다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이같이 주요 증상이 변화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지배종이 오미크론으로 바뀌면서 델타보다는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더힐은 진단했다.그러면서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 주요 증상이 감기, 독감과 비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의학계 일각에서 우려한다고 더힐은 덧붙였다.다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전히 피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증상으로 게시 중이다.영국 업체인 조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0년 출범했으며, 킹스칼리지 런던 등과 공동으로 확진자 증상을 추적, 연구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5 10:18:01
코로나 확진 아기에 약물 50배 투여 사망...간호사 영장
13개월 영아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과다 투여하고 이를 숨긴 간호사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제주경찰청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숨진 13개월 영아 A양 사망사고와 관련해 기준치 50배에 달하는 약물을 투여한 간호사와 이런 내용이 담긴 의무기록을 삭제한 간호사, 이를 알고도 묵인한 수간호사 등 3명에 대해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과 병원에 따르면 담당 의사는 호흡곤란 증상이 있던 A양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3월 11일 '에피네프린'이란 약물 5㎎을 희석한 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약하도록 처방했다.하지만 담당 간호사는 이 약물 5㎎을 정맥주사로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에피네프린은 기관지 확장과 심정지 시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하는 약물이다.영아에게 주사로 놓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만약 주사로 놓더라도 적정량은 0.1㎎으로 알려졌다.A양은 약물 과다 투여 사고 후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이튿날인 3월 12일 숨졌다.이 사건과 관련 경찰은 의사 처방과 다른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료기록이 지워진 정황도 확인해 수간호사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적용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5 09:00:12
함량 주의! 손소독티슈 '유효성분'이란?
코로나·독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소독티슈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제품이 살균·소독 유효성분 함량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의약외품으로 판매 되는 손소독티슈 19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이 살균·소독 유효성분 함량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살균·소독 유효성분 중 하나인 에탄올, 벤잘코늄염화물 등의 함량은 허가받은 함량의 90.0~110.0% 범위에 있어야 한다.유효성분은 손소독티슈의 효능·효과와 관련된 주성분이다. 이 함량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경우 살균·소독 효과의 감소는 물론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생산 시 주의가 필요하다.소비자원에 따르면 7개 제품 사업자 중 6곳은 시정권고에 따라 조치계획을 알렸다.모든 조사대상 제품에서 시신경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인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다.다만 일부 제품은 사용기한, 사용상 주의사항 등 의무 기재사항을 제품에 표시해놓지 않거나 '질병 예방', '코로나바이러스 살균' 등 객관적 근거가 불명확한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재사항이 미흡하거나 부적절한 광고 내용을 게시한 9개 사업자 중 8곳은 소비자원 시정권고에 따라 조치계획을 회신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거검사를 요청한 상태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손소독 효과 외에 질병 등과 연관된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은 기재사항 등을 확인한 후에 구입해야 하고 쉽게 자극받을 수 있는 눈·구강·점막·상처 부위에는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2022-10-20 14:13:49
"코로나 12월초 재유행 가능성...고위험층 접종 필요"
코로나19 감소세가 끝나고 한 두달 안에 7차 재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진단이 나왔다.정기석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우리나라도 12월 초 정도 아마도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최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패턴을 봤을 때 우리나라도 12월 초 정도에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어 "지난 유행 당시 우리나라는 물론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높았다"며 "상당한 면역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진 만큼 백신이 만드는 면역력이 그다지 오래가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지난 8월 코로나19 6차 유행 정점 뒤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이제는 감소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재유행이 안 오는 게 가장 좋겠지만 준비는 조금 더 과하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12월 초를 기준으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고령층은 백신접종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8월에 백신을 맞으면 한 4개월 정도 간다. 12월 되면 면역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며 "8월 이전에 마지막으로 백신접종을 하셨거나 또 6월 이전에 코로나19 감염되신 분들 중 특히 고령층, 감염취약계층은 반드시 백신접종을 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17 13:54:15
거리두기 완화하자 '이것' 급증?..."매개 모기 주의"
올해 들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크게 늘어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환자 수를 50명 이상 넘어섰다.11일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지난 1∼9월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349명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3명보다 76명 많은 것으로, 27.8%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1년간 발생한 환자 수 294명보다도 55명 많다.지역별로는 경기 205명, 인천 53명, 서울 45명 등 수도권이 303명으로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올해 1∼5월 발생한 환자는 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명보다 적었으나 말라리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6∼9월에 305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97명을 훌쩍 넘어섰다.이같이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한 데에는 기후 등 환경적 요인 외에 대선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2019년에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각각 515명, 576명, 559명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2020년 1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20년 385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여 년 만에 최저인 294명을 기록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사회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거나 감소한다"며 "올해 환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 분석을 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2022-10-11 11:10:51
오늘(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대응 코로나 백신접종 시작
방역당국이 11일부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개량백신을 도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모더나가 개발한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을 한 경우 신청한 날짜에 맞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또한 18세 이상 60세 미만 기초접종 완료자도 잔여백신에 한해 개량백신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의료기관에 유선으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올려 당일 잔여 백신을 접종받는 방식이다. 카카오톡, 네이버 등 SNS를 통한 잔여백신 확인 및 예약은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다.지난 7일 0시 기준 29만5040명이 예약을 완료했으며 60세 이상의 접종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2.6%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1 10:24:05
코로나 이후 정신질환 진료 12% 증가...'공무원 직종에 많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 정신질환 진료 인원이 12%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장인에게서 많이 늘었으며, 여러 업종 중 공무원에서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4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으로 국내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전인 2019년 362만7천452명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 발생 2년 차인 2021년에는 405만8천855명으로 11.9% 증가했다.건강보험 가입자격별로 살펴보면 정신질환 진료 인원은 직장가입자(피부양자 제외)에게서 21.3%나 늘었다. 지역가입자(13.8%)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7.7%)보다 증가율이 높다.우울증, 스트레스, 불안장애 등 다빈도 정신질환만 보면 직장가입자의 증가율은 26.5%나 됐고, 지역가입자와 피부양자는 각각 15.1%, 8.1% 늘었다.특히 공무원 중 다빈도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작년 전체 공무원 가입자 119만7천584명 중 4.30%인 5만1천513명이 다빈도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45%보다 0.85%p나 높아진 것이다.작년 다빈도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사람의 비율을 업종별로 보면 공공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4.23%,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가 3.86%, 교육서비스가 3.67%, 전기·가스·수도가 3.39%였다.코로나 전후 정신질환 진료 인원의 증가율은 20대가 30.4%로 가장 높았고, 10세 미만(19.7%), 30대(18.2%), 10대(14.9%), 60대(14.4%) 순이었다. 50대(0.8%), 40대(7.5%), 70대 이상(9.9%)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 의원은 " 정신질환을 겪는 직장인의 비율이 특히 높은 것은 한국의 노동조건이 직장인들의 정신 건강에 열악하다는 의미"라며 "코로나19 방
2022-10-04 09:51:14
"인성 나빠졌다" 코로나19, 젊은 사람 심리에 영향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젊은 사람들의 인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가디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매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진행하던 학술 프로젝트인 '미국 이해 연구'(Understanding America Study)의 평가 결과를 근거로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인성을 변화시킬 정도로 컸다고 보도했다.심리학자들은 집단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과 사람들의 인성 변화가 어떤 연관성을 지녔는지 찾아내지 못했지만, 상실감이나 오랜 격리로 인해 발생한 고충이 인성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본다.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플로리다 의과대학의 안젤리나 수틴 교수는 "특히 젊은 성인들이 전보다 더 침울해지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졌으며, 덜 협조적이고 남을 덜 신용하게 됐다"고 밝혔다.수틴 교수팀은 '미국 이해 연구'에 등록한 7천109명을 대상으로 신경증, 외향성,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 등 5가지 특성에 대해 개인별 검사를 진행했다.18세부터 109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전과 이 사태 초기와 말기에 개인 평균 세 차례 검사를 받았다.코로나19 사태 초기(2020년 3월∼12월)에는 이들의 인성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었고,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신경증이 조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자신의 불안감이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여겨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경향이 줄어든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 2단계(2021∼2022년)에서는 이 신경증 저하 현상은 사라지고, 대신 외향성과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변화의 크기는 보통 10년 주기로 나타나는 변동폭과
2022-09-29 13:53:46
인도·유럽서 코로나 변이 확산..."가장 강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중 면역 회피력이 가장 강력한 새로운 변이가 등장했다.이 변이 바이러스는 올여름 하루 최대 18만명을 감염시키며 유행을 주도한 BA.5 변이보다도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는 신규 오미크론 변이 BA.2.75.2가 인도와 싱가포르, 유럽 일부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BA.2.75.2는 지난달 처음 발견된 이후 관련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연구의 공통된 결론은 이 변이 바이러스는 인체의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능력이 지금까지 나온 오미크론 변이 중 가장 강력하다.생물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에 실린 스웨덴 카롤린스키연구소 연구진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BA.2.75.2는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13개 단일클론 항체 중 베텔로비맙을 제외한 모든 항체를 무력화시켰다.확진자 18명의 혈청이 오미크론 변이를 얼마나 중화시키는지 확인한 실험에서 BA.2.75.2에 대한 중화율은 BA.5의 6분의 1 수준에 그쳤다.일각에서는 새 변이가 우세 종이 될 경우 오미크론 대응력을 키운 개량 백신의 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다만 오미크론을 대체할 신규 변이가 발생할 경우 면역 회피력은 물론 중증화율도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엠마 호드크로프트 스위스 베른대 사회‧예방 의학 연구소 연구원은 "바이러스의 면역 반응 회피 능력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독감 바이러스가 매년 변화하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지속해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9 11:21:44
진재영, "남편 갑상선암 판정...수술 후 코로나 확진까지"
배우 진재영(45)이 남편의 갑상선암 투병을 고백했다. 진재영은 14일 인스타그램에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비몽사몽의 기록"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집에 오니 스르르륵 긴장이 풀린다. 지난 4월 건강검진에서 남편은 생각지도 못한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 어떤 이유로 암환자가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누구나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소식에 혼란스러움은 삶을 충분히 돌아보게 만들었다"고 적었다.이어 "이번 서울 출장길. 추석 전 서울 릴레이 미팅을 마치고, 연휴 내내 간병할 생각으로 추석 전 수술날을 잡았다. 걱정할까 어른들께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여름내내 무거웠던 마음에 무사히 수술만 마치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며 "수술 직후부터 남편은 3일동안 40도 고열이 내려가지 않았고 3일째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진재영은 "환자와 보호자 둘 다 수술 전 pcr 검사를 여러 번하고 입원 시 보호자도 외출금지, 외부면회도 금지"라며 "난 그때까진 음성이었으나, 1인실이었지만 며칠을 한공간에 머물다보니 슬슬 몸살기운이 왔고 엎친데 겹친격으로 나도 코로나19 확진으로 근육통과 찢어지는 목 아픔 속에 다시 또 자가격리 호텔로 옮겨 7일간의 격리"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남편도 나도 정말 아팠다. 실제로, 집이 너무 먼 제주인 것이 처음으로 가장 원망스런 순간이었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나의 여름이 훌쩍 지났고, 9월의 중순 어디쯤에 와있는 듯 하다. 기쁘다. 기쁘고 온몸에 아무런 힘이 없다. 모든 것이 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저
2022-09-15 16:50:05
WHO 총장 "코로나19 대유행, 끝이 보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0년 3월 이후로 가장 낮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나 테워드로스 총장은 "마라톤 선수가 결승선까지 뛰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한다"며 "여기서 (방역 노력을) 멈추고 기회를 놓치면 더 불확실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테워드로스 총장은 "원숭이 두창 역시 발병 건수가 줄고 있지만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지금 긴장을 풀 때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그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라는 목표를 빠짐없이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WHO의 권고 사항을 따라 방역을 위한 의료인력과 시설을 운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감염 유행은 이어질 것이지만 이전의 대유행 때처럼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할 걸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등 중증화를 막을 도구를 우리는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15 10:00:06
코로나 유행 이후 초등학생 5명 중 1명은 '고혈압'
지난해 기준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5명 중 1명, 중학생 6명 중 1명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2019년에 비해 2년 만에 비만학생 중 ‘고혈당’ 비율 11.4%포인트, ‘고콜레스테롤혈증’ 8.4%포인트 ’간수치 상승‘5.2%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생건강검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의 만성질환 지표(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수치 등)가 악화됐다.먼저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울시 초중고 학생 중 ‘고혈압’ 비율은 2021년 14.3%를 차지해 2019년 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초4 학생 중 ‘고혈압’ 비율은 3.0%포인트, 중1 학생 중‘고혈압’비율은 2.5%포인트 증가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5명 중 1명(18.4%), 중학생 6명 중 1명(15.9%)이 고혈압인 것으로 확인됐다.비만으로 진단된 학생들이 만성질환으로 이환된 경우도 늘었다.지난해 비만으로 진단 된 초등학교 고학년의 26.9%, 중학생의 40.3%, 고등학생의 30.4%가 ‘고혈당’ 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전체 비만 학생 중 ‘고혈당’에 해당하는 비율은 32.6%로 2019년인 2년전 보다 11.4%포인트 증가했다. 학년별로는 초4 9.4%포인트, 중1 18.7%포인트, 고1 7.4%포인트 증가했다.또한 2021년 기준으로 비만으로 진단된 초등학교 고학년의 67.3%, 중학생의 41.1%, 고등학생의 64.7%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롤혈증’에 해당하는 전체 비율은 2021년 58.0%로 코로나 이전보다 8.4%포인트 올랐다. 특히 비만 고등학생의‘고콜레스테롤혈증&rs
2022-09-13 09:29:24
중학교 2·3학년 수학 내신 격차 더 커졌다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며 생기는 수학 내신성적 격차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 크게 벌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1일 정연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 등은 '교육과정평가연구'에 게재한 '중학교 수학 학습격차 분석' 보고서에서 전국 중학교의 2016~2020학년도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수학 성적 표준편차 증감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중학교에서는 중간·기말고사와 수행평가 결과 등을 합산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A부터 E까지 5단계로 나눠 평가한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성취도별 학생 비율과 과목별 평균·표준편차 등이 한 해 2번 공시되는데 연구진은 중학교 2천800곳가량의 공시정보를 활용해 학년별·시기별 성적 격차를 분석했다.그 결과 2016년∼2017년, 2017년∼2018년, 2018년∼2019년에는 3학년 학생들의 2학기 수학 성적 표준편차가 2학년 2학기 때와 비교해 2점 안팎 늘었다.학년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성적 격차가 늘었다는 뜻이다.다만, 이 표준편차는 2.17점→2.08점→2.05점으로 매년 소폭 줄어 중2∼중3의 학습격차 확대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처럼 보였다.그런데 2020년 3학년 2학기 수학 성적의 표준편차는 2019년 2학년 2학기 수학 성적의 표준편차와 비교할 때 평균 4.28점 증가했다. 직전 연도 증가폭(2.05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코로나19 확산 속에 교실 수업이 줄어드는 등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바뀌면서 통상 중3 시기에 확대됐던 학습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중학교 2∼3학년 수학 성적 표준편차 증감정 연구위원 등은 "중학교 시기에 수학 학습격차 확대 현상이 구조화돼 있는데 2020학년도
2022-09-11 23:41:14
지난 2년간의 '코로나 명절' 대형마트 대신 동네슈퍼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지난 2년 동안의 추석 연휴 기간에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과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 대신 동네 슈퍼마켓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는 2019∼2021년 추석 연휴 전후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런 소비행태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추석 준비기간 동안 주요 유통업종의 매출액 증감을 보면 2020년 추석 준비기간 대형마트 매출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의 추석 기간 대비 1% 감소했다.또한 전자상거래 매출은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020년 27%, 2021년 44% 각각 증가했다. 2019년 추석 준비기간 대비 슈퍼마켓 매출액도 2020년 12%, 2021년 23% 각각 늘었다. 추석 연휴 이용한 이동 수단으로는 고속버스, 기차, 항공 등 대중교통이 크게 줄었고 반면에 고속도로 이용은 늘었다. 통계상으로 보면 2019년 추석 대비 고속도로 이용 회원 수는 2020년 7%, 2021년엔 11% 증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01 10: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