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네이버·쿠팡 '중도 해지' 고지 미비 의혹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중도 해지'를 어렵게 하거나 제대로 알리지 않다는 의혹을 받는 쿠팡과 네이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공정위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도 중도 해지 안내 및 시행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쿠팡과 네이버에 조사관을 보내 멤버십 해지 약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들 기업이 멤버십 구독 서비스 중도 해지를 어렵게 하거나,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계약 해지 유형은 중도 해지와 일반 해지가 있다. 중도 해지는 신청 즉시 계약이 끝나 이용이 종료되며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에서 이용한 부분을 뺀 나머지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 쿠팡은 '와우멤버십',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공정위는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7 16:10:13
쿠팡 월회비 인상에 '탈팡족' 늘었나? "오히려 잘나가"
중국에서 온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이용자 수가 지난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쿠팡은 월회비 58% 인상에도 월간 이용자 수가 늘었다.7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4월 종합몰앱 한국 이용자 수 순위는 쿠팡이 1위를 차지했고,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11번가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집계된 순위와 같다.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쿠팡 국내 이용자 수는 지난 3월 3천86만6천여명에서 지난달 3천90만8천여명으로 4만1천여명(0.13%) 증가했다.쿠팡은 지난달 13일부터 신규 회원의 월회비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58% 인상했다. 기존 가입자는 올해 8월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받는다.월회비 인상 폭이 높아 쿠팡 서비스에서 탈퇴하는 '탈팡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 이커머스 업체에 쿠팡 회원을 뺏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하지만 기존 가입자는 7월까지 기존 월회비를 유지할 수 있고, 유료 회원이 아니어도 쇼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4월 쿠팡 월간 이용자 수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초특가를 앞세워 신규 회원가입을 유도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의 한국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이용자 수는 3월 887만1천여명에서 지난달 858만9천여명으로 3.2%가량 감소했고, 테무도 같은 기간 829만6천여명에서 823만8천여명으로 0.7% 줄었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작년 하반기부터 신규 회원 가입이벤트를 강화하고 저렴한 '직구 아이템'을 선보여 한국 이용자를 대거 끌어들였다. 특히 테무는 3월 한 달간 200만명 넘게 회원 수가 증가했다.그러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저가 상품을 호기심에 구입해 본 고객이 많고, 유해 물질
2024-05-07 13:46:54
알리는 무조건 싸다? 잘 따져보니...'반전'
'초저가'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천억페스타' 등 판촉 광고로 소비자를 유입시키고 있다.하지만 6일 한국소비자원이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이커머스 간 할인이 적용된 최종 가격을 비교한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더 비싸게 팔고 있는 제품이 상당히 많았다.우선, 대부분의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1만3천10원에 판매 중인 안성탕면 20개 묶음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46.0% 비싼 1만9천원이었다. 또 켈로그 콘푸로스트(600g) 3개 묶음은 1만3천390원, 코카콜라 오리지널 무라벨(370ml) 페트병 24개 묶음 상품은 2만1760원으로 쿠팡보다 각각 470원, 1천800원 비쌌다.필수 식재료 중 해표 순창궁 재래식된장(1㎏·2개), 곰표 밀가루 중력다목적용(3㎏·6개), 큐원 백설 갈색설탕(1kg·3개), 큐원 하얀설탕(300kg·4개), 해표 식용유(1.8L·2개), 백설 포도씨유(900㎖·2개) 등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더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생활용품도 리스테린 토탈케어 플러스(750㎖) 4개 묶음 상품이 3만6천800원으로 쿠팡(2만5천600원) 대비 1만원 이상 비쌌다.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장터) 구조인 G마켓이나 11번가와 비교해도 더 비싼 품목이 많았다.G마켓과 견주어 보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선 물티슈 베베숲 프리미어 70매 캡(20팩)은 5천40원, 다우니 아로마 플로럴 섬유유연제(8.5L)는 530원 각각 비쌌다.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27m 30롤(2팩) 가격도 G마켓은 3만1천790원, 알리익스프레스는 3만8천900원으로 22.4% 높았고, 이외에 빙그레 맛있는
2024-05-06 17:33:08
월회비 올린 쿠팡, 제휴카드 혜택 강화…4% 적립 1년 연장
월회비를 인상한 쿠팡이 KB국민카드의 '쿠팡 와우 카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한다.쿠팡은 이달 12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며 회원 이탈을 막기 위해 제휴카드에 혜택을 더했다. 이에 쿠팡은 해당 카드로 쿠팡ㆍ쿠팡이츠ㆍ쿠팡플레이 스토어 결제 시 최대 4% 적립 혜택을 내년 10월까지 1년 연장하고, 매달 롯데시네마 할인권 4종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타 가맹점 결제 시에는 최대 1.2%를 적립 받을 수 있다.전월 실적이 없어도 매월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금을 쿠팡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다.롯데시네마 할인권 4종은 1만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예매권 6장과 영화 50% 할인권 2장, 팝콘 3000원 구매권 2장, 매점 콤보세트 2000원 할인권 6장으로 구성됐다.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제휴사들과 협업해 와우 카드 고객분들께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8 10:06:03
'국민 반찬' 김 가격도 줄인상..."원초 가격 5배 올라"
조미김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이달부터 김 가격을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조미김 시장 점유율 3위로 추산되는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인상했다. 다음 달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같은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경식품의 '지도표 성경김'은 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이다.한 달 전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 광천김은 지난 1일 대부분의 제품을 15~20% 인상했다. 광천김의 시장 점유율은 2위로 추정된다.조미김 가격이 오른 이유는 원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광천김 관계자는 "작년 초반에는 7만원이었던 원초 120㎏ 한 망이 최근에는 35만원까지 올랐다"며 "공급이 한정적인데 수요가 많아서 그렇다. 중국 바이어가 와서 입도선매하고 일본도 우리나라 것을 사 간다"고 말했다.그는 원초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앞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점유율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대천김은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또 해농은 지난해 말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잇달아 공지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김자반볶음 제품 가격을 8∼9% 인상한다고 알렸다.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은 아직 가격 인상에 신중하다. 그러나 원초 가격 인상 부담이 계속되면 대기업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8 09:51:28
월회비 58% 올린 쿠팡, 연일 '특가 행사' 진행
쿠팡 '와우 회원'의 월 회비를 인상한 뒤 연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가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우선 쿠팡은 내달 7일까지 3주간 '가정의 달 식품 프로모션' 행사를 열어 와우 회원에게 매주 200여종의 상품을 최대 7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에 새로운 행사 상품이 올라온다.이달 21일까지는 정관장, 대상웰라이프, 려원담 등 인기 식품 브랜드를 준비했다. 행사에서 와우회원은 10만~15만원대인 '정관장 홍력환'(30환)을 쿠팡에서 9만원대에 로켓배송으로 살 수 있고, '정관장 6년근 홍삼진액 홍삼활력 기획 선물세트(1200㎖, 30포)'는 74% 할인가인 5만4000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쿠팡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종합비타민, 딸기맛 홍삼 젤리 등 어린이 선물과 비빔면, 초코 우유 등 연휴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식음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쿠팡에 따르면 와우회원은 인기 간식 '오리히로 곤약젤리'를 원래 판매 가격인 2만~3만원대보다 저렴한 1만6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쿠팡은 또 내달 7일까지 특급호텔과 테마파크, 리조트 등 130여종의 여행 관련 상품을 와우 회원에게 최대 52%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이용권을 정상가보다 10% 할인 판매하며, 와우 회원에게는 무료로 인원 1인 추가 특전도 제공한다.와우 회원에게 객실 업그레이드와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무료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더블 혜택 프로모션'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한편 쿠팡은 신규 와우멤버십 회원의 월 회비를 기존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기존 회원은 8월부터 같은 회비를 적
2024-04-16 20:16:29
쿠팡 '와우멤버십' 요금 7890원 된다...58% 인상
쿠팡은 유료 멤버십 '와우멤버십'의 월 회비를 현재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2천900원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쿠팡은 2021년 12월 2천900원에서 4천990원으로 멤버십 회비를 올린 이후 2년 4개월 만에 회비를 한 차례 더 변경한다.신규 회원은 오는 13일부터 변경된 회비가 적용된다. 기존 와우멤버십 회원은 오는 8월 첫 결제일부터 인상된 회비를 내야 한다.와우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천400만명으로, 이번 회비 변경에 따라 쿠팡 유료 멤버십 수입은 월 699원에서 1천105원으로 오를 전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2 10:35:41
"남는 게 있나?" 쿠팡이츠 이어 배민도 '무료' 배달 도입
음식배달 업체의 '무료 배달'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여러 집에 동시에 배달하는 서비스인 알뜰배달을 1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앞서 쿠팡이츠가 자사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화한 지 일주일 만에 배달의민족도 무료 배송이라는 강수를 둔 것이다. 배민은 음식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또 배민은 기존 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 혜택도 계속 제공한다. 이용자는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알뜰배달 무료 중 원하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이용자는 배민 앱 배너에서 알뜰배달 무료 쿠폰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다. 알뜰배달 무료 제공은 수도권 지역에서 우선 시행된다.음식 주문 가격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집·알뜰배달 10% 할인, 배달비 무료 중 고객이 언제든 유리한 것을 선택하도록 했다. 주문 금액이 많으면 10% 할인을 받는게 더 저렴하고, 금액이 적을 경우 배달비 무료를 택하는 게 낫다.이면희 우아한형제들 푸드마케팅실장은 "멤버십, 패스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뜰배달 무료 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며 "프랜차이즈나 일반 가게에서 제공하는 쿠폰과 결합해 더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쿠팡이츠는 지난달 26일부터 와우 회원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쿠팡이츠의 배달료 무료 서비스에 이어 요기요도 지난달 29일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월 4천900원에서 2천900원으로 6월 말까지 인하했다. 요기패스X에 가입
2024-04-01 11:14:47
"알리바바? 비켜봐봐" 쿠팡, 3조 들여 전국 '쿠세권' 만든다
쿠팡이 3년간 3조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해 2027년까지 전국을 100% 쿠세권(쿠팡 로켓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쿠세권은 빠른 무료배송인 '로켓배송'이 이뤄지는 지역을 뜻하는 용어로, 현재 전국 70%에서 88% 이상으로 쿠세권을 확대해 5천만명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쿠팡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신규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확장 및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을 들일 방침이다. 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1조5천억원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다.쿠팡은 우선 경상북도 김천과 충청북도 제천, 부산, 경기도 이천, 충청남도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신규 풀필먼트센터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광주와 대전은 올해 풀필먼트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부산과 이천은 올해 2분기, 김천은 3분기, 제천은 4분기에 착공한다.쿠팡은 이 같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전국에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전국 인구 100% 로켓배송'을 달성하려는 계획을 지니고 있다.현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70%에 달하는 182곳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 쿠세권이 증가함에 따라 2027년부터는 88% 이상인 약 230여개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시행될 전망이다.경북 봉화, 전남 보성·고흥, 경남 합천 등 로켓배송이 확대될 지역 대부분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방 인구 소멸' 위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쿠팡은 기대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3:32:21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 시작한다
쿠팡이 자사 유료멤버십인 와우 회원에게 쿠팡이츠에서 '무제한 무료배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큰 혜택을 제공한다.쿠팡이츠는 배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쿠팡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이츠 와우혜택은 그동안 음식가격을 할인했던 와우할인이 무제한 무료배달로 전환되는 것이다.이번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 물가 품목의 약 80%는 전년 동월보다 가격이 올랐다. 유가 인상까지 겹치자 소비자 음식배달비는 지난해 12월 기준, 3000원에서 최대 7000원으로 나타났다.와우 회원에게 적용되는 쿠팡이츠 무료배달 서비스는 주문 횟수, 주문 금액, 장거리 배달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며, 여기에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과 중복해서 쓸 수 있어 음식가격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와우회원은 무료배달과 프리미엄 서비스인 한집 배달 중 원하는 배달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쿠팡이츠는 와우혜택은 수도권과 광역시 및 충청, 강원, 경상, 전라도 주요 지역과 제주도 제주시 등 적용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는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8 14:13:55
즉석밥 OO, 쿠팡에 등 돌리고도 '최대 실적'
국내 1위 즉석밥인 CJ제일제당의 '햇반'이 지난해 8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CJ제일제당은 햇반의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503억원(소비자가 환상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최강자 쿠팡과의 갈등으로 납품을 중단했지만, 유통 경로를 다양하게 넓혀 해외까지 진출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특히 해외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는데,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4%, 해외 매출은 21% 증가했다.햇반은 작년 한 해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굳건히 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즉석밥 시장에서 햇반은 68%의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보다 1.8%포인트 상승해 3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햇반을 대표하는 제품인 '햇반 백미'는 시장점유율이 66.4%로 전년보다 3.4%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햇반 곤약밥'과 '솥반'을 앞세운 웰니스 카테고리 매출증가율도 전년보다 2배 이상을 보였다.CJ제일제당은 온라인 유통 경로 다각화 등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우선 CJ제일제당은 쿠팡과 제품 가격 결정권을 놓고 갈등을 벌이다가 2022년 말부터 햇반 등 제품 납품을 중단했다. 이후 다양한 이커머스와 협력했다.지난해 네이버에서 집계된 햇반 거래액은 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고,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도 지난해 햇반 매출이 약 238억원으로 전년보다 79% 늘었다.또한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와 협업한 '향긋한 골든퀸쌀밥'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6만7000세트를 넘어섰으며, 신세계 유통3사(이마트·SSG
2024-02-26 19:45:18
아파트 비밀번호 아는 절도범? 고가 택배 도난, 범인은...
고객 정보를 알아내 택배 배송지를 파악하고 가격대가 높은 전자제품을 훔친 쿠팡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쿠팡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경기 부천과 김포, 인천 등 오피스텔과 아파트에서 고가의 휴대전화, 노트북 등 4천여만원에 달하는 전자제품을 10여차례 훔친 혐의를 받는다.그는 쿠팡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제품의 배송 도착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정보를 알아냈다. 이후 새벽 시간을 틈타 집 앞에 배송된 택배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근처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지난달 A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범행 횟수와 피해 액수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1 00:28:20
네이버쇼핑·쿠팡 등 온라인쇼핑몰 중 만족도 1위는?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주문·결제·배송 과정에서 네이버쇼핑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10월 전국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쇼핑몰은 네이버쇼핑과 쿠팡, 11번가, G마켓, 카카오쇼핑 등 5개사였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업체별로 네이버쇼핑(4.27), 쿠팡(4.24), G마켓(4.21), 11번가(4.20), 카카오쇼핑(4.14) 순이었다.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5개 업체에서 모두 '부정 감정'이 '긍정 감정'을 앞섰다. 모든 평가 영역을 고려한 종합 만족도는 쿠팡(3.83)이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쇼핑(3.79), G마켓(3.75), 11번가(3.72), 카카오쇼핑(3.71)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몰에서 지출한 금액은 1회 평균 6만3500원, 월평균으로는 20만7200원으로 집계됐다.월평균 구매 금액대를 보면 25만원 이상이 27.4%로 가장 많았고 10만∼15만원 21.6%, 5만∼10만원 16.9%, 20만∼25만원 15.6% 등이었다.온라인쇼핑몰 구매 횟수는 '한 달에 2∼3회'가 31.0%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1회'가 30.3%, '일주일에 2∼3회' 19.3% 등이었다.온라인쇼핑몰을 바꾼 경험이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카카오쇼핑의 경우 '앱이 사용하기 편해서', 쿠팡의 경우 '판매가격이 더 저렴해서'라고 답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8 11:28:51
쿠팡 최대 50% 할인, 마지막 '가전·디지털 세일위크'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가전·디지털 세일위크'를 열고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LG·애플·소니 등 다양한 인기 가전·디지털 브랜드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PC·TV·냉장고·세탁기 등 1만여개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특가 프로모션 페이지는 쿠팡 앱 내에서 '가전디지털세일위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대표 상품들은 ▲애플 애플워치 Ultra 오션 밴드 49mm GPS+Cellular 티타늄 케이스 ▲삼성 갤럭시워치5 44mm ▲LG전자 2023 그램15 ▲TCL 안드로이드11 4K QLED TV 등이다. 특히 TCL 상품은 무상수리 서비스 '쿠팡 무상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어지는 한파에 맞춰 '추천 키워드' 기획관도 운영한다. 겨울철에 필수 아이템인 가습기·온풍기·전기매트·탄소매트 카테고리 기획관에서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6 18:25:35
쿠팡, 명품 판매 온라인플랫폼 ‘파페치’ 인수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세계 최대의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를 5억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인수한다. 파페치는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개국 넘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이커머스업체다.쿠팡Inc는 지난 18일보도자료를 내고 “최고의 온라인 럭셔리 기업인 파페치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쿠팡의 탁월한 운영 시스템과 물류 혁신을, 파페치와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부티크, 브랜드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계약으로 파페치가 독점 브랜드와 부티크에 맞춤형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말했다.파페치는 2007년 영국에서 포르투갈 사업가 호세 네베스가 창업해 지난 2018년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샤넬·루이비통·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을 파는 부티크와 백화점 매장 등이 입점해 있으며 50개국에서 만든 명품 브랜드 1400개를 190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에 연결해준다. 2021년 초엔 시가총액이 23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했지만, 이탈리아 패션업체 인수 등으로 몸집을 무리하게 불리다 최근엔 부도 위기까지 몰린 상태였다.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파페치는 명품 분야의 랜드마크 기업으로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변혁의 주체였다”며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에 대한 고품격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다시 한 번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
2023-12-19 20: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