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친딸 폭행하고 협박한 엄마 징역 1년
친딸에게 전화를 걸어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반복해서 폭행을 일삼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어머니가 실형 선고를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0·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A씨는 작년 10월 29일 오후 11시 25분께 딸 B(18)양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찾아가면 너 모가지 딴다"며 "너랑 둘째 죽이고 감방 간다"고 협박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또 이틀 뒤 딸에게 전화해 "너 쫓아가면 쑤셔버린다"고 위협하기도 했다.A씨는 2018년 9월에도 인천시 연수구 한 골목에서 "말투가 싸가지 없고 표정이 마음에 안 든다"며 B양을 때렸다. 이듬해 7~8월에도 머리를 때리거나 허벅지를 밟는 등 폭행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자녀인 피해자를 상대로 상당 기간 신체·정서적 학대를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반복해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중대한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은 재판 중에도 피해자 측에 연락하는 등 잘못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며 "법과 사법절차를 가볍게 여기고 피해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02 09:49:59
초등 6학년이 3학년 무차별 폭행...얼굴뼈 부러져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이 저학년 학생을 무차별 폭행해 피해 학생의 얼굴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 24일 광주 서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께 방과 후 교실의 일환으로 배드민턴 수업을 받던 3학년 A군은 같은 학교 6학년 B군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코로나19로 단축·교차 수업을 하고 있어서 학년이 다른 두 학생이 함께 방과 후 수업을 듣게 됐는데, 몸풀기를 위해 피구 게임을 하던 중 공을 던지는 문제로 다투다 폭행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검사 결과 A군은 얼굴 뼈가 부러지고 두개골에 금이 가는 등 최소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았다.A군의 부모는 "수업 시간 중에 심각한 폭행을 당했는데도 방치된 것과 다름없다"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가 더 큰 일이 생길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A군의 누나가 B군과 같은 반인 점을 고려해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학교 측은 A군의 누나는 직접 피해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광주시교육청 등에 관계 규정을 질의한 다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또한 사건 발생 직후 해당 방과 후 교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목격한 학생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24 15:30:02
술 취한 20대 여성, 아파트 경비원과 경찰 폭행
술에 취한 채 아파트 경비원과 관리실 직원을 폭행하고 아파트에 출동한 경찰관까지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A(26·여)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40분경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경비원인 B(70·남성)씨의 가슴 등을 양손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말리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 50...
2021-05-06 11:25:31
"사회복무요원이 지적장애 초등생 폭행"...경찰 조사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 초등학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대전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께 초등학교 학습도움실에서 수업진행을 돕는 사회복무요원 A씨가 지적장애 학생의 멱살을 잡고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학교 측은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며 욕설을 하며 소리지르는 학생을 진정시켰던 사실만 있었다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와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사실관계를 면밀...
2021-04-29 10:08:28
아동센터서 신도 자녀 폭행한 목사부부 실형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며 교회 신도의 자녀를 때린 목사 부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목사 A(41)씨와 그의 아내 B(35)씨에게 각각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관련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인천시 연수구의 한 지역아동센터 사무실에서 C(당시 6세)양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등 아동 6명을 때려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 역시 2018년부터 이듬해 5월까지 C양의 언니 D(당시9세)양 등 아동 7명을 9차례 회초리나 손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목사인 A씨는 2015년부터 인천에서 교회를 아내와 함께 운영했으며 2018년부터는 지역아동센터도 설립해 교회 신도의 자녀들을 맡아 돌봐왔다. 이들 부부는 재판 과정에서 "아이들을 폭행해 신체적 학대를 한 적이 없는데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그러나 김 판사는 "피해 아동들이 회초리의 길이, 모습, 색깔 등을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며 "진술의 주요 내용이 일관되고 자연스럽다"고 판단했다.이어 "한 피해 아동은 오른쪽 뺨에 멍이 들었고 엉덩이에는 전반적으로 심하게 피멍이 들었다"면서 "피고인들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피해 아동들의 어머니들과 함께 휴대전화를 새로 바꾸거나 초기화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폭행 강도가 상당히 심
2021-04-27 15:11:12
친모에게 상습 폭행당한 8개월 여아 결국 숨져
친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8개월 여아가 끝내 숨졌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께 전묵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A양이 사망했다. A양은 친모의 상습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해왔다. 베트남 국적의 친모 B(22)씨는 최근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딸이 숨지면서 살인 혐의로 공소장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B씨는 지난달 12일 아이가 칭얼댄다는 이유로 수...
2021-04-25 22:37:17
대낮 카페서 묻지마 폭행...30대 여성 광대뼈 골절
대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묻지마 폭행이 벌어져 30대 여성이 광대뼈 골절상을 입었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께 중구의 대형 카페에서 남성 A씨가 음료를 마시고 있던 여성 B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 일행이 앉은 자리에 다가와 이들의 가방을 치우고 앉았다. 이후 B씨가 항의하자 욕설을 하고 의자 등을 발로 찼다. 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고 B씨가 기절한 상태에서도 계속 얼굴을 때렸다. 그는 폭행 후 카페를 빠져나와 도주했으며, B씨는 광대뼈 골절 등의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08 11:16:19
아내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40대 男 실형
아내를 무차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12일 전주지법 남원지원 정순열 판사는 아내를 흉기로 협박, 폭행한 혐의(특수협박)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남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를 손과 발로 폭행하고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술을 먹고 외박을 했다는 이유로 아내가 밥을 차려주지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내와 별거한 후 같은 달 30일 아내의 직장으로 찾아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과거에도 아내를 상대로 가정폭력을 저질러 형사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용한 도구의 위험성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는 당시 상당한 공포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13 09:00:04
라켓으로 초등생 머리를?…테니스 지도자 아동학대 혐의 입건
제주도테니스협회 소속 이사인 테니스 지도자가 초등학생 선수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테니스 지도자 A씨가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교 저학년 선수 얼굴에 테니스공을 맞혀 코 연골을 다치게 하고, 라켓으로 머리를 찍는 등 도 넘은 폭력을 행사했다는 학부모들의 증언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지도하는 만 7~10세 초등학생 5명에게 ...
2021-03-10 14:16:16
대낮에 공원서 여성·초등생 폭행한 20대 男 체포
대낮에 공원에서 20대 여성과 초등학생에게 주먹을 휘두른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공원에서 초등학생과 여성을 때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께 일면식도 없는 B(20.여)씨와 C(12)군의 머리와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03 09:23:07
"훈육하려고" 내연녀 11살 딸 뺨·엉덩이 때린 동거남
내연녀의 초등학생 딸을 폭행한 동거남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15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계란을 삶기 위해 가스레인지의 불을 오래 켜놓은 것을 훈육한다며 동거녀의 딸인 B(11)양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휴대폰 게임을 그만하라는 말을 듣지 않는다며 플라스틱 빗자루로 B양의 엉덩이를 수 차례 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사건 당일 오후 11시쯤 서원구 성화동의 한 편의...
2021-02-15 16:00:03
두 살 여아 폭행 의혹...경찰, 구립 어린이집 수사 착수
서울 은평구의 한 구립 어린이집 교사가 두살 여아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아이의 부모가 폭행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을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부모는 아이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때지 당했다"라고 자꾸 말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고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학대예방 경...
2021-02-06 09:00:03
중학생 아들 학교 안 보내고 청소기로 폭행한 40대 엄마
중학생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청소기로 때린 40대 친모에게 징역형과 함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현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10월 사이, 2018년 3월부터 5월 사이에 중학생 아들인 B...
2020-11-23 14:14:37
"싸운거 친정에 왜 일러?" 임신한 아내 폭행한 남편 실형
부부싸움 사실을 친정에 알렸다는 이유로 임신 8주된 아내를 폭행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2단독 김호석 판사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1)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난 8월 A씨는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임신 8주인 아내 B씨(37)가 친정 어머니에게 부부싸움 내용을 알렸다는 이유로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발로 배와 옆구리를 차는 등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씨는 카메라...
2020-10-28 11:40:02
보호자에게 폭언·폭행당한 어린이집 교사 극단적 선택
어린이집 원생을 학대한 사실이 없는 교사가 보호자들로부터 폭언, 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께 A(60)씨와 며느리B(37)씨는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학대 여부를 항의하면서 보육교사 2명을 때리고 가슴 부위를 밀쳤다. 또한 다른 교사와 원아가 있는 상황에서 "저런 X이 무슨 선생이냐. 개념 없는 것들, 일진같이 생겼다"라거나 "시집가서...
2020-10-05 09: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