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임 위험 있어" 정부가 주의 당부한 유모차는?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영·유아의 질식 또는 부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베이비트렌드 일부 유모차 제품에 대해, 사용 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15일 발령하는 한편 위해 제품 차단을 위한 안전조치에 나선다.지난 2월 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서는 해당 제품을 설명서와 달리 잘못 사용할 경우 회전식 캐노피와 팔걸이 또는 좌석 등받이 사이에 영·유아의 머리나 목이 끼일 위험이 있다고 보고 해당 제품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소비자 위해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당 제품이 해외 구매대행이나 중고거래 등을 통해 KC 인증을 받지 않고 유통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도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위해 우려가 제기된 제품의 유통 차단을 위한 안전조치에 나선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오픈마켓 및 중고거래 플랫폼 업체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KC 인증을 받지 않은 해당 모델의 판매 중단 협조를 요청했다. 국표원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불법 제품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KC 인증을 받지 않고 해당 제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구매대행업자 등을 적발하고 과태료 처분 등을 위한 불법여부조사에 착수했다.소비자원은 안전인증 표시가 없는 유모차 등 불법 어린이제품이 온라인상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온라인 플랫폼 입점 사업자 대상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여 위해제품차단 관련 역량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하여 해당 모델명의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2023-02-15 13:47:00
이유식 '단백질', 표시된 것보다 적을수도?
일부 이유식 제품에서 표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에 차이가 확인돼 개선이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이유식 24개 제품의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45.8%)은 표시된 영양성분 함량과 실제 함량의 차이가 기준범위를 벗어났다고 2일 밝혔다.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탄수화물, 단백질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80% 이상이어야 하고 지방과 나트륨의 실제 측정값은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11개 제품 중 10개 제품은 영유아기 성장과 발육에 중요한 단백질 함량이 표시량의 40∼75% 수준에 불과했다.9개 사업자는 소비자원 권고를 수용해 영양성분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회신했고 1개 사업자는 생산을 중단했다.조사대상 24개 제품에 대해 병원성 미생물,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하지만 15개 제품(62.5%)은 온라인 판매페이지(12∼13개월)와 제품(6∼11개월)에 대상 연령을 다르게 표시하거나 성인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적용해 영양성분을 표시했다.소비자원은 "영유아기는 이유식으로 소화·대사 등 신체적 발달과 식습관을 확립하는 시기인 만큼 제품별 영양정보를 참고해 다양한 종류의 이유식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2 14:27:51
밴드형 신생아 기저귀, 뭐가 좋을까?
한국소비자원이 육아 필수품인 신생아 일회용 기저귀(밴드형) 10개 제품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검사지에 따르면 성능과 가격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편의기능인 소변알림줄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다.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성분명 등의 표시가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제품마다 사용 단계와 몸무게 표시가 제각각이어서 아기 몸무게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저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마미포코(에어핏밴드형)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킨도(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 ▲하기스(네이처메이드) 등 4개 제품이 흘러내리는 소변을 빠르게 흡수하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흡수된 소변이 기저귀에서 아기 피부로 되묻어 나오는 정도인 역류량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리베로(터치)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팸퍼스(아르모니 테이프형) ▲페넬로페(미라클 올데이 밴드) ▲하기스(네이처메이드) 5개 제품이 1회 소변(30mL)과 2회 소변(60mL) 모두에서 묻어나오는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했다.기저귀의 방수막을 통과하여 바깥으로 새어 나오는 소변의 양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0.1g 이하로 환경표지 인증기준에 적합했다.기저귀가 1회 소변(30mL)을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의 시간은 1초 이하~1.9초로 나타났고,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네이쳐러브메레(매직 소프트 핏 밴드 기저귀) ▲마미포코(에어핏밴드형) ▲보솜이(리얼코튼 원더) ▲슈퍼대디(리얼소프트 밴드) ▲킨도(프리미엄
2023-02-01 09:47:00
불면증을 고치는 음료는 없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협력하여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온라인에서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 시 ‘수면’, ‘멜라토닌 함유’ 등으로 광고한 사이트 294건에 대해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233건을 적발해 게시물 차단과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이번 점검은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수면의 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등을 ‘불면증 완화, 수면유도제’ 등으로 부당광고해 판매하는 등 불법행위로부터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주요 위반 사례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51건(64.8%)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39건(16.8%)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35건(15.0%)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7건(3.0%) ▲거짓‧과장 광고 1건(0.4%) 등이다. 일반식품에 ‘수면의 질 개선’, ‘수면 개선 보충제’, ‘잠 잘오는 수면에’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가 적발됐으며,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수면치료제’, ‘수면유도제’, ‘잠 잘오는 약’ 등으로 광고해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도 지적을 받았다.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 ‘불면증’,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와 함께 일반식품에 ‘천연 멜라토닌은 수면에 도움이 되고, 독소를 해독하고’ 등으로
2023-01-20 11:23:37
냉동볶음밥, 한 끼 식사로 제격일까?
최근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냉동볶음밥의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볶음밥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영양성분 함량이 한 끼 식사로 다소 부족하고, 나트륨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제품에 따라 고기, 야채 등 재료의 함량이 차이가 있고, 영양성분과 조리법 등에 대한 표시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냉동볶음밥 1인분 중량은 200g~300g(평균 232g)으로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가 났고, 그중 고기, 새우, 닭가슴살 재료는 3.4g~36.6g(평균 18.2g), 당근, 양파 등 식물성 재료는 제품별 4종~8종이 첨가되어 7.4g~41.3g(평균 26.1g)으로 차이가 큰 편이었다. 1인분 중량이 가장 많은 제품(300g)은 ‘소불고기볶음밥Ⅱ(천일식품㈜)', `곰곰 소불고기 볶음밥(씨피엘비㈜)', `한우물 통새우볶음밥(농업회사법인㈜한우물)'이었다.`비비고 불고기비빔밥(씨제이제일제당㈜)'은 고기 함량이 22.5g, `Homeplus Signature 새우볶음밥(홈플러스㈜)'은 새우 함량이 31.0g, `허닭 닭가슴살 야채곤약 볶음밥(㈜허닭)'은 닭가슴살 함량이 36.6g으로 동일 유형의 제품 중에서 해당 재료의 함량이 가장 높았다. 냉동볶음밥 1인분의 열량은 219kcal~510kcal이고, 영양성분 별로는 탄수화물 33g~99g, 단백질 7.9g~20.1g, 지방 3.1g~14.8g 수준이다. 섭취량을 한 끼 식사의 영양성분 기준*에 대비하면 열량이 33%~76%(평균 58%), 탄수화물 31%~92%(평균 62%), 단백질 44%~112%(평균 61%), 지방 17%~82%(평균 50%)로 나타났다.열량과 탄수화물이 높은 제품은 `소불고기볶음밥Ⅱ(천일식품㈜)'으로 열량 510kcal(76%), 탄수화물 99g(92%)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열량, 탄수화물이 낮은 제품
2023-01-10 13:55:54
이천원 하던 김밥, 이젠 옛 말..."외식비 얼마?"
고물가 여파로 지난해 주요 외식품목 가격이 모두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작년 1월에 비해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연초에는 5천769원이었지만 12월에는 6천569원(13.8%)까지 올랐다.이어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이 1만6천983원에서 1만9천31원으로 12.0%, 김밥이 2천769원에서 3천100원으로 11.9% 올랐다.이 밖에 삼계탕(11.2%)과 칼국수(9.8%), 비빔밥(7.9%), 냉면(7.8%), 김치찌개(5.9%) 등도 모두 연초와 비교해 값이 뛰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4 09:59:12
"비쌀 필요 없네" 핸드크림 점수 공개, 반전은?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핸드크림들을 분석한 결과 촉촉함, 발림성 등이 제품별로 제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동일 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11배까지 차이가 났다.한국소비자원은 튜브형 핸드크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시험대상 제품은 과일나라·꽃을든남자·네이처리퍼블릭·뉴트로지나·니베아·록시땅·바세린·이니스프리·이솝·카밀 등 10개 브랜드 제품이다.핸드크림을 바른 뒤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성능을 확인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사용 2시간 뒤 수분 함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등 3개 제품의 보습 유지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발림성은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이 5점 만점에 4.6점으로 가장 좋았고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1.7점으로 가장 낮았다.촉촉함도 바세린 제품이 4.0점으로 가장 좋았고 뉴트로지나 제품이 2.4점으로 가장 낮았다.피부에 느껴지는 유분감은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등 2개 제품이 3.6점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피부에 느껴지는 끈적임 정도는 뉴트로지나 제품이 3.7점으로 가장 많았고 과일나라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이 2.4점으로 가장 적었다.10개 제품 모두 중금속과 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했지만,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세린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 기준치인 0.
2023-01-02 15:28:07
겨울 스포츠 안전사고 주의! 의외로 스케이트도 복병
스키․썰매 등 겨울 스포츠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3년 6개월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겨울 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1033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가 42.8%(442건)로 가장 많고 스노보드는 32.5%(336건), 스케이트 16.4%(169건), 눈썰매 5.9%(61건)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스키와 스케이트 안전사고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했으며, 스노보드는 10대에서 40대까지 주로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는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였다.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9.6%(926건)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사고 5.1%(53건)이었으며,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등의 사고도 2.7%(28건)나 발생하였다.증상별로는 뼈와 근육․인대를 다치는 사고가 50.5%(522건)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과 타박상 29.5%(305건), 피부와 피하조직 손상이 15.9%(164건)를 차지하였다.주로 다치는 부위를 살펴보면, 팔과 손이 28.9%(299건)로 가장 많았고, 머리와 얼굴 24.7%(255건), 엉덩이․다리․발 24.5%(253건) 순이었다.이처럼 다치지 않기 위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 주의해야 한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무릎, 손목, 발목 등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이완시킨다.안전모와 스포츠용 장갑, 보호대, 보안경 등 자신에게 맞는 보호장비 착용을 철저히 한다. 넘어질 때 몸의 충격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안전하게 넘어지는 요령을 익히고, 넘어졌을 때는 주변 사람과 부딪히기 쉬우니 즉시 안전한 곳으로 나온다. 스키 활주
2022-12-22 10:46:15
국내 '소비자역량' 30대가 가장 높아
한국소비자원이 우리나라 성인의 소비자역량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조사한 결과, 연령에 따라 격차가 크고 특히 70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경우 소비자역량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역량이란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소비자가 갖추어야 하는 소비자능력의 총체를 의미하며, 소비자역량지수는 소비자재무역량, 소비자거래역량, 소비자시민역량 등 3개 대영역 점수에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 디지털거래역량을 보조지표로 신규 측정했으며, 60대와 70세 이상을 분리하여 조사를 실시했다. 2022 소비자역량지수는 66.2점(100점 만점)으로, 2018년 제3차 조사 대비 0.7점 상승했으며 꾸준히 향상되는 추세이다. 2022년 처음으로 측정된 디지털거래역량은 56.4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대영역 별로는 ’소비자재무역량(66.9점)‘ 및 ’소비자시민역량(66.1점)‘은 2018년 대비 상승(각각 1.2점, 1.7점)한 반면, ’소비자거래역량‘은 2018년 대비 소폭 하락(△0.1점)한 65.9점으로 3개 대영역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소비자역량지수는 30대가 70.3점으로 가장 높고, 70세 이상 고령 소비자는 가장 낮은 56.4점으로 연령대별로 13.9점 차이가 났다. 소비자역량은 30∼40대까지 역량 수준이 증가했다가 60대부터 역량 수준이 급감하는 경향을 보였다.또한 20대의 소비자재무역량(64.4점)은 60대(65.7점)보다도 낮고, 70세 이상(61.3점)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 20대 소비자의 재무역량 개선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소비자역량 향상이 필요한 목표 정책 대상과 영역을 도출하기 위해 소비자역량 수준을 5구간으로
2022-12-21 09:58:49
다같은 요가복 아냐…성능에 차이 있어
홈트레이닝의 유행으로 운동복 기능을 갖춘 일상복이 인기를 끌면서 일반 레깅스에 비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조거형 요가복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조거형 요가복이란 바지 밑단과 허리부분에 고무 밴딩 처리하여 활동성을 강조한 편안한 스타일의 요가복을 말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요가복 8개 브랜드 11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기능성, 내구성, 색상변화에 차이가 있고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이 기준에 부적합했다.또한, 안전성 및 내세탁성 등은 시험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같은 사이즈라도 브랜드 또는 제품별로 치수에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능인 흡수속도를 평가하기 위해 새제품 상태일 때와 5회 세탁 후에 각각 측정한 결과,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2개 제품은 세탁 전 ‧ 후 모두 땀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랐다.건조속도에 있어서 땀이나 물이 건조되는 속도인 건조속도는 뮬라웨어(에어 컴피 조거 레깅스), 스컬피그(액티브 벤츄리 조거팬츠), 젝시믹스(미디움페더 인밴드 조거팬츠) 3개 제품이 세탁 전 ‧ 후 상대적으로 빨리 건조되어 우수했다.안다르(에어프레시 조거핏 레깅스), 젝시믹스(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라이트 조거레깅스) 2개 제품은 물을 60초 이내에 흡수하지 않아 건조속도 시험이 불가능했다.늘어났다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기능인 신장회복률은 시험대상 전 제품 양호 이상 수준이었다.'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의 시험과 더불어 알러지성 염료, 과불소화합물 등의 유
2022-12-05 13:36:48
'친환경·무독성' 거짓말?...어린이용 목재 완구 적발
어린이용 목재 완구 가운데 일부 제품이 근거 없이 '친환경, 무독성' 등 용어를 이용해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용 목재 완구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어린이용 목재 완구의 경우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등 관련법에 따라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환경성 용어나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그러나 20개 제품 중 9개 제품이 근거 요건 등을 갖추지 않고 제품 포장이나 온라인 광고에 '친환경', '무독성', '인체 무해'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다.또 완구 안전기준에 따라 가장 눈에 띄기 쉬운 전면에 모델명과 제조연월, 제조자명 등을 한글로 표시해야 하는데, 4개 제품이 일부 사항을 누락했다.이 중 1개 제품은 포장에 안전확인(KC) 마크 및 인증번호를 표시하지 않았다.소비자원 조사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련 표시·광고를 개선하거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조사대상 제품은 모두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고 안전기준에도 적합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에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또 근거 없는 친환경 표시 광고 등에 주의하고 구매 시 안전 확인 마크 등을 확인해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1 10:58:26
소비자원 "일부 해외구매 캠핑용 가스용품 구매 시 주의"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해외구매대행 캠핑용 가스용품으로 인한 폭발‧화재 사고 등이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이에 해외구매대행으로 구입이 가능한 캠핑용 가스용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이동식 부탄 및 프로판 연소기’로 분류되는 캠핑용 가스용품은 화재 등의 위험성이 있어 반드시 국내 안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어 모든 검사 절차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어야 KC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고 유통‧판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해외구매대행으로 구입한 조사대상 가스용품 22개 제품은 모두 KC인증마크가 없었다.조사대상 22개 제품 중 KC인증을 받은 제품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제외하고 제품의 구조와 안전성 등의 기준 미준수로 사고가 우려되는 14개 제품(난로 6개, 버너 4개, 랜턴 4개)을 시험했다. 안전기준에 따른 주요 항목을 시험한 결과, 11개 제품이 부적합했다.시험한 난로 6개와 버너 4개 제품은 가스누출‧일산화탄소 배출기준 초과, 과압방지장치 미흡‧전도 가능성 등이 확인되었다. 이를 밀폐된 곳에서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질식, 화재 등 사고 발생 우려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가스용품은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단일 용도로만 제조‧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4개의 난로 제품은 난방과 조리가 모두 가능한 구조였으며, 그중 2개 제품은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표시‧광고하고 있었다. 시험대상 랜턴 4개 제품 중 1개는 시험 과정에서 유리가 파손되는 등 내구성 시험 안전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2022-11-29 13:50:01
욕실세정제, 곰팡이 제거용 vs 아닌 것 구분해야, 왜?
가정 내 위생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욕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는 욕실세정제 8개 제품을 시험했다. 그 결과, 일부 제품은 액성(pH)과 내용량이 표시와 달라 기준에 부적합했고, 항곰팡이 성능과 세척 성능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유해물질과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욕실의 타일, 변기 등의 표면에 생긴 곰팡이를 처리하는 항곰팡이 성능을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일정한 조건에서 곰팡이를 ‘완전사멸’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욕실의 욕조, 타일 등에 생긴 비누 때 등의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한 제품이 6개였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내용액의 액성(pH)이 약알칼리성으로 표시된 3개 제품은 시험 결과 액성이 알칼리성으로 확인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벤젠, 납 등 유해물질 14개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물질 26개 성분에 대한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또한, 용기의 강도와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나오는 제품은 없었다.이러한 종류의 제품은 주요성능(항곰팡이 성능, 세척 성능) 및 가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종합평가표를 참고하여 사용 목적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특히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및 기타 락스 제품의 액성은 알칼리성 또는 약알칼리성으로 되어 있으며, 집에 있는 다른 욕실세정제가 산성 또는 약산성인 경우 기존 제품과 섞어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산성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유독한 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11-03 14:48:24
전자레인지 용량 표시 내용과 달라
시중에 판매 중인 전자레인지 중에서 조사 결과 내부 용량이 기재된 바와 다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전자레인지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리실 내부 용량(가용용량, 최대용량 등), 안전성(전자파, 감전보호 등) 등을 시험·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모든 제품이 조리실 내부에 대한 표시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조리실 내부의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제품별로 10~17L 수준으로 표시용량(20~23L)과 차이가 컸다.전자레인지 조리실 내부의 용량 표시는 직육면체 형태의 부피로 산정되어 있어 실제 소비자가 사용 가능한 원기둥 형태의 가용용량과 차이가 있었다. 표시용량 대비 가용용량 비율에 대해서는 전 제품의 표시용량 대비 실제 가용용량은 50~74 %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시험대상 전 업체에게 ‘기존의 제품 표시용량과 함께 가용용량을 추가 표기’할 것을 권고하였고, 12개 브랜드 판매업체가 권고안을 수용해 표시를 개선할 예정이다. 누설전류, 절연내력 및 접지저항 시험을 통해 감전 및 누전 위험성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전기용품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대기전력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1.0W 이하로 기준에 적합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28 09:35:42
함량 주의! 손소독티슈 '유효성분'이란?
코로나·독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소독티슈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제품이 살균·소독 유효성분 함량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의약외품으로 판매 되는 손소독티슈 19개 제품의 안전성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이 살균·소독 유효성분 함량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살균·소독 유효성분 중 하나인 에탄올, 벤잘코늄염화물 등의 함량은 허가받은 함량의 90.0~110.0% 범위에 있어야 한다.유효성분은 손소독티슈의 효능·효과와 관련된 주성분이다. 이 함량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경우 살균·소독 효과의 감소는 물론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생산 시 주의가 필요하다.소비자원에 따르면 7개 제품 사업자 중 6곳은 시정권고에 따라 조치계획을 알렸다.모든 조사대상 제품에서 시신경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인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다.다만 일부 제품은 사용기한, 사용상 주의사항 등 의무 기재사항을 제품에 표시해놓지 않거나 '질병 예방', '코로나바이러스 살균' 등 객관적 근거가 불명확한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재사항이 미흡하거나 부적절한 광고 내용을 게시한 9개 사업자 중 8곳은 소비자원 시정권고에 따라 조치계획을 회신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거검사를 요청한 상태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손소독 효과 외에 질병 등과 연관된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은 기재사항 등을 확인한 후에 구입해야 하고 쉽게 자극받을 수 있는 눈·구강·점막·상처 부위에는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2022-10-20 14: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