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방식, 유전자도 이긴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 등 건강한 생활방식이 유전적 영향을 60% 이상 상쇄하고 수명을 5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는다.2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중국 저장 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들은 35만3천742명을 평균 13년간 추적조사해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의 유전적인 예상 수명을 긴형(20.1%), 중간형(60.1%), 짧은형(19.8%)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또 생활방식에 따라 양호한(23.1%), 중간인(55.6%), 좋지 않은(21.3%) 생활방식을 가진 그룹으로 나누어 평균 13년간 이들의 삶을 조사했다.연구팀이 추적 관찰한 결과, 건강한 생활방식을 갖춘 사람은 수명 단축 유전자의 영향을 62%나 상쇄하고 수명을 5년 늘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유전적 위험이 높지만 건강한 생활방식을 지닌 40세 참가자들은 기대 수명을 약 5.22년 연장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에 더해, 유전적 위험이 높은 사람은 생활방식과 관계없이 유전적 위험이 낮은 사람에 비해 조기사망 위험이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하지 못한 생활방식을 지닌 사람은 유전적 위험과 상관없이 조기 사망 가능성이 78%나 높아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오래 살기 위한 '최적의 생활방식 조합'을 소개했다. 이들은 '절대 흡연하지 않는 것', '규칙적인 신체 활동', '적당한 수면 시간 및 건강한 식단'이 건강한 생활방식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의 자매지 '증거 중심 의학'(Evidence-Based Medicine)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
2024-04-30 17:14:27
락피도, 청소년 올인원 유산균&멀티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주니어패스’ 출시
㈜에프앤디넷의 생애주기별 영양 설계 전문 브랜드 락피도가 청소년기 장 내 환경에 맞춘 올인원 유산균 & 멀티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주니어패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활동량이 적고 학업으로 지친 청소년기 아이들의 장 건강과 면역력, 활력을 한번에 케어 할 수 있도록 유산균과 5가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으로 장 운동이 더딘 청소년기의 환경을 고려해 10종의 프로바이오틱스를 100억 CFU 보장으로 배합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원활한 배변활동 등에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섭취하는 만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균주만을 선별했으며, 세계 3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캐나다 로셀(Rosell®)社의 균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중 마이크로캡슐 특허 코팅 기술로 위산이나 담즙산에서 유산균을 보호해 안전하게 장까지 도달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주니어패스는 장 건강 외에도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실내 활동 증가로 부족하기 쉬운 햇빛 비타민 D, 활력과 에너지 대사를 위한 비타민 B군을 함께 함유하고 있다. 이렇게 학업에 집중하느라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들로만 선별해 하루 1포에 담았으며, 요거트 맛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소를 충족시켜준다. 이 밖에도 락피도 연구원들의 20년 유산균 연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테아닌, 홍경천, 홍삼, 아르기닌 등 11가지 부원료를 첨가해 청소년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 락피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학업, 시험, 피로로 인한 청소년기 건강 고민에 특화된 기능성 원료들을 하루 1포로 담은 제품”이라며, “둔감한
2024-03-18 09:00:02
골프·원예 활동, 루게릭병과 연관 있다?
운동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돼 사망에 이르는 질환인 루게릭병(ALS: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발생이 골프, 원예 등 특정 취미 활동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루게릭병은 퇴행성 변화에 의해 운동 신경세포가 사멸하며 근력 약화, 위축 등이 일어나 언어 장애, 체중 감소, 사지 위약, 폐렴, 호흡 기능 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 질환으로, 유전적 원인 10% 외에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14일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는 미국 미시간 대학 의대 루게릭병 실장 스티븐 가우트먼 교수 연구팀의 이러한 연구 내용을 보도했다. 연구진은 루게릭병 환자 400병과 루게릭병이 없는 사람 287명을 대상으로 직업과 관련되지 않은 취미 활동을 조사해 비교했다.그 결과 골프는 5년 후 루게릭병 위험 3.8배, 오락 댄싱은 2배, 잔디 깎기와 가지치기 등 원예나 마당 일은 1.71배, 사냥과 사격 활동은 1.89배, 목공 일은 1.76배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 연구팀은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제조업과 무역업 등 직업적 요인이 루게릭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통해 레크리에션 활동도 루게릭병과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그 이유에 대해 골프장과 원예에 살충제가 쓰이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과 정원 관리 일을 하는 직업군의 사람이 루게릭병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발표된 적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또 목공 일을 하며 알데하이드에 노출되는 것이 루게릭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신경학 연합회(WFN) 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logical Sciences) 최신호
2024-03-15 10:13:49
'침 한 방울'로 유방암 진단 가능..."5초 걸린다"
침 한 방울로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검사 장치가 미국에서 개발됐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대학 화학공학과 연구팀에 의해 이같은 장치가 등장했다. 이는 사람의 타액 속에 포함된 2가지 암 생물 표지를 통해 유방암을 진단하는 손바닥 만한 장치다.연구팀은 이 작은 장치에 부착된 시험지에 침 방울을 떨어뜨리면 5초 만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검사 결과는 세 종류로 '건강한 유방', '초기 유방암', '진행성 유방암'이다.암 생물 표지에 반응을 나타내는 특정 항체로 처리된 시험지에 타액 샘플이 떨어지면, 이 침 방울이 접촉한 부분에 전기 펄스가 보내지면서 암 생물 표지와 항체가 결합한다. 이어 전극 펄스의 출력 표시가 바퀴며 유방암 여부가 나타난다.연구진은 사람의 타액 21개 샘플을 이 장치로 실험해본 결과 건강한 유방 조직과 암 조직을 정확히 구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타액 샘플 속 유방암 생물 표지가 극소량이라도 검사 결과는 정확했다고 설명했다.시험지 가격은 몇 센트 밖에 되지 않고, 재사용이 가능한 휴대용 장치인 만큼 비용도 저렴하다. 특히 현재 유방암 진단에 사용되는 X선 촬영, 초음파 검사, MRI 등은 모두 검사 장비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번 개발은 획기적이다. 다만 본격적인 상용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물리학 연구소(AIP) 학술지 ‘진공 과학·기술 B’(Journal of Vacuum Science & Technology B)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3 17:16:51
'스스로를 먹는다' 건강 위한 '오토파지'란?
오토파지란 그리스어로 '자기 자신을 먹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토파지 이론은 세포 내에서 불필요하거나 기능이 전보다 약화된 부분을 분해시키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일명 자가포식이다. 오토파지 이론은 2016년 노벨상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생물학자 오스미 요시노리가 밝혀냈다. 그에 따르면 오토파지를 통해 손상된 세포가 제거되면서 건강한 세포가 생존할 수 있고, 항상성이 유지된다. 오토파지 효능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먼저 독성을 제거한다. 오토파지 효능으로 늘 먼저 언급되는 내용이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포 내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 세포 내 독성을 제거할 수 있다.뇌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오토파지는 뇌에 있는 신경세포의 세포를 청소한다. 노화로 인한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예방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오토파지 효능으로 항산화도 있다. 즉,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 주는 역할을 하고, 간과 혈액을 해독해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준다.오토파지 효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간대는 공복 때다. 오토파지 이론에 따르면 공복 8시간부터 활발하게 일어나고 공복 48시간이 되면 오토파지가 완료된다. 이때 오토파지주스를 만들어 섭취하면 좋다. 씹지 않고 삼키면 되기 때문에 편하게 먹기 좋다. 오토파지주스의 재료로는 연근과 단호박, 케일, 바나나, 아몬드와 물이 있으면 된다. <오토파지주스 만드는 법>1. 단호박 100g, 연근 75g을 믹서에 넣는다.2. 케일 75g, 바나나 1/2개, 아몬드 7알을 믹서에 넣는다.3. 마지막으로 물 350mL를 넣고 믹서로 갈아준다.오토
2024-03-07 15:22:25
"교육 수준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산다"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천천히 늙고 수명이 길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교육 수준이 높은 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었지만, 이를 교육적 성취도, 노화 속도, 사망 시기와 연결 지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헬스데이뉴스(HealthDay News)는 2일(현지시간) 'JAMA Network Open' 저널에 실린 보고서를 토대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교육 수준은 느린 노화 속도, 낮은 사망 위험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연구자들은 1948년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추적하기 위해 시작된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데이터를 이용해 3세대에 걸친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노화 속도를 측정할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노화 과정의 속도계와 유사한 유전자 '시계' 테스트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시계 테스트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의 신체가 어떤 속도로 변하는지 측정하는 도구다.그 후 연구자들은 유전적 노화 데이터를 부모와 형제자매들과 비교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에 참여한 이들이 얼마나 더 많거나 적은 교육을 받았는지도 비교했다.연구에 참여한 컬럼비아 대학의 전염병학 수석 연구원인 글로리아 그라프는 "이 연구는 가족 간 차이를 통제하고 교육의 효과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교육 및 노화 속도를 측정한 데이터, 수명 등의 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연구자들은 더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수명이 길고, 노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2년마다 추가 교육을 받을 경우 노
2024-03-04 15:29:26
"먹으면 두드러기..." 음식 알러지 심한 아이에 '이 치료제' 효과
오말리주맙(제품명 : 졸레어)은 알레르기 천식과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이지만, 최근 이 약이 아이들의 식품 알레르기에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오말리주맙은 혈관에 주사하는 항체로, 혈액 안 면역세포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분자인 면역 글로불린E(lgE)의 활성화를 막는다.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로버트 우드 교수 연구팀이 우류, 계란, 땅콩 등 특정 식품 3개 이상에 대한 알레르기가 심한 '중증 식품 알레르기' 환아들 17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이러한 사실을 알아냈다.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연구에 참여한 아이들의 38%는 1~5세, 37%는 6~11세, 24%가 12세 이상이었으며 저마다 3가지 이상 식품에 대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연구팀은 이들 가운데 118명에게 오말리주맙을 2~4주마다 16~20주 동안 주사하고 나머지 59명에게는 위약(placebo)를 투여했으며, 오말리주맙 투여 시 아이들의 체중과 혈중 lgE 수치를 고려했다.그 결과 오말리주맙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79명(66.9%)이 땅콩 2~3개 분량인 땅콩 단백질 600mg 이상을 섭취해도 알레르기 증상 없이 견딜 수 있게 되었다.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은 6.8%만이 호전됐다.또한 전체에서 오말리주맙을 투여받은 아이들은 80%가량이 최소 한 가지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알레르기 반응 없이 섭취할 수 있게 됐다. 부작용도 없었다.오말리주맙은 알레르기 천식과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로 승인된 약이었지만 최근 식품 알레르기에도 쓰일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적응
2024-02-27 13:18:06
'이것' 노출로 식후 혈당 낮춘다...어떻게?
적색광으로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는 영국 런던 대학 소속 정신건강·심리과학 대학 응용 시각 연구센터의 미하엘 파우너 박사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 3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식사 전 파장 670nm(나노미터)의 적색광에 노출하면 식후 혈당 상승이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15명을 파장 670nm의 적색광에 15분간 노출했다. 나머지 15명은 적색광에 노출되지 않았다.이어 이들에게 밤새 금식 후 물에 녹인 포도당을 마시고 혈당을 점검하는 '포도당 부하 검사'를 시행했다. 2시간 동안 15분마다 한 번씩 혈당을 기록하도록 했다.그 결과 45분 전에 적색광에 노출되었던 그룹은 노출되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식후 혈당이 27.7%, 식후 최고 혈당이 7.5%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은 정상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당뇨병 환자들의 식후 혈당의 급상승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는 적색광 노출이 세포의 '에너지 공장'이라 불리는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해 에너지 생산을 늘리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즉,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들 때 포도당이 필요한데, 적색광을 비추면 포도당을 더 많이 끌어다 쓰기 때문에 식후 혈당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햇빛에는 적색광과 청색광이 들어 있지만, 우리는 청색광이 압도적으로 많은 세계에 살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조명, 휴대전화, 전광판 등에 들어간 LED 등은 대체로 청색광을 사용하고 적색광은 거의 없다.1990년 이전에
2024-02-23 20:55:02
비만·금연 관리 '최상위' 지역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비만·금연 관리 부문에서 강남구가 전국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25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흡연 및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만성질환 등 건강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이후 지역 보건사업 계획 등에 반영된다.구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구민 923명을 대상으로 총 17개 영역 145개 문항을 설문 조사했다.그 결과 비만율은 전국 시군구 평균인 32.0%보다 낮은 27.5%로 나타났고, 구민의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도 7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금연·걷기·절주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수치를 나타낸 건강생활실천율은 서울시 평균인 49%를 기록해 금연 및 절주 부문에서도 좋은 수치를 보였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또 절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고휘험음주율은 8.3%로 낮게 나타났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보건사업 계획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구민에게 필요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8 12:29:39
건강하려 먹는 헴프시드로 마약성 환각 작용을?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및 지방산이 풍부해 즐겨 찾는 헴프시드로 마약성 환각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대마씨로 환각작용을 낼 수 있는 것처럼 광고 및 홍보를 할 경우 즉각 이에 대한 행정처분에 나설 것이라고 23일 밝혔다.현행법상 환각 성분이 있는 대마 잎, 껍질 등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고, 만약 사용한다면 식품위생법과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처벌된다.하지만 껍질이 완전히 제거된 대마씨앗 즉 헴프시드는 환각 성분(THC/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이 없어 식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마 씨앗을 이용한 음료 등을 제조·판매하며 마치 환각 성분이 있는 듯한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해 논란이 됐다.식약처는 대마 씨앗을 이용한 제품을 광고하면서 대마 잎을 표시한다거나, 소비자 체험 후기 등의 형식으로 환각을 연상시키는 내용을 광고하면 소비자 기만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3 17:56:39
동물성보다 식물성 단백질 섭취 시 이점은?
다량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중년 여성일수록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미국 터프츠대 인간영양연구센터 안드레스 아르디손 코랏 박사팀은 1984년부터 2016년까지 ‘하버드대 간호사 건강연구’에 등록한 38~59세 간호사 4만8762명을 대상으로 연구 시작 당시 식단과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 코랏 박사팀은 4년 주기로 특정 식품을 섭취하는 빈도수를 조사해 식이 단백질 섭취량과 단백질 공급원 등이 건강한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평가요소는 ▲암 ▲제2형 당뇨병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신부전 ▲파킨슨병 등 11가지 만성질환과 기억력, 신체기능, 정신건강 등이었다. 건강한 노화를 달성한 참가자는 모두 3721명으로 7.6%였다. 11가지 만성 질환이 없는 여성은 31.0%, 기억력 문제를 호소하지 않은 사람은 47.6%, 신체 기능 문제가 없는 사람은 15.0%, 정신건강을 유지한 사람은 37.3%으로 나타났다.단백질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적은 그룹보다,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그룹보다 각각 심장질환, 암, 당뇨병, 인지·정신 건강 저하 가능성이 현저히 낮았다.연구팀은 특히 심장 질환의 경우 식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과 혈압, 인슐린 감수성 수치가 낮아진 반면,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여러 암에서 발견되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LGF)가 높았다고 밝혔다.아르티손 코랏 박사는 "이 결과는 중년기의 식이 단백질, 특히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노화를 증진하고, 노년기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보
2024-01-18 11:56:50
'으음~' 피곤할 때 흥얼거린 콧노래, 효과는?
일할 때 무심코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해외에서 이 콧노래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는다.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입을 닫고 성대에 공기를 통과시켜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콧노래는 '피로를 풀 수 있는 쉬운 치료법'이다. 전문가들은 콧노래를 부를 때 인체에 산화질소가 생성되면서 피로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산화질소는 항균 및 항바이러스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혈관을 확장 폐에 많은 산소를 공급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산화질소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는 "콧노래를 부른 뒤 즉시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 상당량의 산화질소를 들이쉴 수 있다"고 밝혔다.콧노래를 부를 때 생기는 진동이 코의 산화질소 수치를 높이기도 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팀에 따르면 콧노래를 부른 경우 조용히 숨을 내쉬는 것보다 비강 내 산화질소 수치가 15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콧노래를 10초만 부르면 비강의 공기가 모두 바뀌게 된다"며 "보통의 호흡으로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콧노래를 부를 때 발생한 진동이 부교감신경계의 일부인 미주신경을 자극해 심박수, 호흡, 소화 등 신체 기능을 진정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2 13:56:05
음식에 OO 넣는 습관, 신장 질환 부른다
습관적으로 모든 음식에 소금을 넣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음식에 소금을 첨가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만성 신장 질환(CKD)을 겪을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9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미국 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 대학원 루 치 교수팀은 영국인 46만여명의 생활 습관·건강 데이터를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소금을 넣는 빈도가 높을수록 만성 신장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나트륨 섭취는 체액 균형 유지와 영양소 흡수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다 섭취 시 고혈압을 유발하고, 고혈압은 만성 신장 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영국인의 유전자, 생활 습관, 건강정보, 생물학적 표본 등 바이오의학 데이터가 담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참여한 37~73세 46만5천288명을 평균 11.8년간 추적 관찰했다.참가자는 만성 신장 질환이 없는 사람들로 평균 연령은 56.3세였다.이들은 초기 조사 때 '음식에 소금을 넣나요?'(요리에 사용되는 소금은 제외)라는 질문에 '전혀/거의' (never/rarely), '가끔'(sometimes), '보통' (usually), '항상' (always), '답하고 싶지 않음' (prefer not to answer) 중 하나를 선택했다.연구팀은 그룹별로 만성 신장 질환 발생을 추적하고, 나이와 성별, 인종·민족, 체질량 지수(BMI), 신장 여과 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 여과율(eGFR), 흡연·음주 여부, 신체활동, 당뇨병, 심혈관 질환, 고혈압 등 다른 요인을 모두 고려해 소금 첨가 빈도와 만성 신장 질환 위험 간 연관성을 연구했다.그 결과 추적 기간 내 만성 신장 질환에 걸린 사람
2023-12-29 15:48:30
"건강 염려증 심하면 일찍 죽을 확률 ↑"
건강 염려증(HC)이 심한 사람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건강 염려증은 사소한 신체 감각이나 변화 등에 근거해 신체적 질병이 생겼다고 믿고 집착하는 심리적 장애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정신의학 연구센터 임상 신경과학부의 데이비드 마타익스-콜스 교수 연구팀이 스웨덴 인구 건강 조사 데이터베이스(1997~202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건강 염려증으로 진단받은 4천129명(진단 시 평균 연령 34.5세, 여성 56.7%)과 이들과 성별, 연령을 매치시킨 건강 염려증이 없는 10배수의 대조군 4만1천290명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전체적으로 건강 염려증 그룹은 여러 질환으로 일찍 죽을 가능성이 대조군에 비해 84%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심장, 혈액, 폐 질환 그리고 자살로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결혼 여부, 교육 수준, 생활 수준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해도 건강 염려증 그룹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대조군에 비해 69% 높았다.건강 염려증 그룹은 대조군보다 자연사 발생률이 60%, 자연사가 아닌 외인사(外因死) 발생률은 2.43배나 높았다. 외인사의 대부분은 자살(대조군의 4.14배)로 나타났다.건강 염려증 환자가 이처럼 사망률이 높은 것은 만성 스트레스로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큰 데다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될까 봐 무서워 의사를 찾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건강 염려증은 인지행동 요법과 항우울제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
2023-12-27 14:35:31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비만아동 감소에 도움돼
아동 비만 예방 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운영한 결과 참여한 아동의 비만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참여 아동의 체중을 측정한 결과 비만·과체중 비율이 프로그램 시작 전 29.3%에서 28.1%로 약 1.2%p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 16회 이상 참여한 아동의 경우 비만·과체중 비율이 31.8%에서 29.5%로 2.3%p 하락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전국의 보건소를 통해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동 비만 예방 사업이다.올해는 전국 171개 보건소를 통해 초등학교 411곳, 지역아동센터 113곳에 다니는 아동 1만3594명 등이 참여했다. 2016년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됐다.참여 아동 중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은 36.5%에서 47.4%로 10.9%p 늘어난 반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아동은 40.8%에서 32%로 8.8%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0 14: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