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無 알람' 논란에 삼성 "우리 알람은 울려요"
삼성전자 영국법인이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아이폰의 알람 오류를 지적하는 듯 뼈 있는 문구를 게시해 주목받는다.삼성전자 영국법인(삼성UK)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삼성 사용자들은 오늘 제시간에 일어났다(Samsung users woke up on time today)는 문구를 올렸다.함께 올린 영상에는 스마트폰 알람음을 클럽처럼 흥겨운 리듬으로 만든 음악에 강아지가 DJ 장비 위에서 즐겁게 춤추는 GIF(움직이는 이미지)가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강아지 머리 위에는 "안심하세요. 우리의 알람은 작동합니다(Rest assured our alarms of off)"라는 문구가 올라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최근 아이폰에서 알람 소리가 나지 않았다는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에 따르면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 알람을 설정했지만 제시간에 소리가 울리지 않았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다수 올라왔다.이에 애플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6 20:40:35
"왜 안 울렸지?" 英 아이폰 '무음 알람' 논란
영국에서 아이폰 알람이 울리지 않는 '무음 알람' 사례가 속출해 애플이 조치에 나섰다.영국 BBC는 1일(현지 시각) 애플이 일부 아이폰에서 알람 소리가 나지 않는 현상을 확인하고 신속한 해결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다만 아직 애플은 오류의 원인과 오류를 막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오류 발생 기종과 피해 고객의 규모 등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버그 수정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BBC는 애플의 공식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알람 설정을 재확인하고 볼륨이 제대로 켜져 있는지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또 일부 전문가가 지목한 애플의 '주시 지각 기능' 문제가 알람에 오류를 일으켰을 수 있으니 일시적으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주시 지각 기능은 사용자가 장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기기가 자동으로 파악해 조치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기기를 보고 있을 때는 알림 음량이 낮아지는데, 이 기능은 아이폰X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또는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제품에 적용되어 있다.이번 오류에 대해 소셜미디어상에서는 잠든 사용자의 얼굴이 아이폰 화면으로 향할 경우 휴대전화 주시 지각 기능이 작동하면서 알람이 조용해진 게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고 BBC는 소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2 17:08:17
"이것까지 1위를..." 한국, 스마트폰 가격 세계 최고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판매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업체는 한국이 2029년까지 계속 1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올해 조사 대상 88개국 가운데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ASP)가 가장 높은 나라로 한국을 꼽았고, 일본과 영국이 2, 3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2021년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순위에서 일본을 처음으로 앞지른 한국은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이번 조사는 2029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과 ASP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기간 계속 스마트폰 ASP가 가장 높은 국가일 것으로 보인다.업체는 최근 몇 년간 삼성전자의 고가 폴더블 모델이 확산하고 아이폰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의 스마트폰 ASP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일본은 소니의 고가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가 오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영국은 아이폰 판매 증가세의 영향으로 올해 미국을 앞질러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 3위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2~3년 안에 다시 미국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했다.테크인사이트는 한국, 영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호주 등 17개국에서 올해 스마트폰 ASP가 역대 최고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또 전 세계를 통틀어 스마트폰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미국과 중국, 인도 3개 국가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16:58:16
아이폰15부터 중고 부품 수리 가능해져
애플이 하반기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 등이다.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이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수리할 때 부품 페어링을 거쳐 새로운 정품으로만 수리할 수 있도록 해왔다.기기의 일련번호와 일치하는 새 부품을 이용하도록 하고 중고 부품이나 비슷한 다른 부품을 사용할 경우 새로 장착한 부품을 확인할 수 없다는 알림이 떴다. 일부 기능은 부품을 교체해도 아예 작동하지 않기도 했다.그러나 애플은 중고 부품에 대한 이런 알림을 없애는 한편 앞으로 이용자가 수리점에서 부품 주문 시 기기의 일련번호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중고 부품 수리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부터 가능해지며, 아이폰 수리에 드는 비용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또한 아이폰이 도난당했을 때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액티베이션 락' 기능을 부품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액티베이션 락이 걸린 다른 기기로부터 확보한 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그 부품의 기능이 제한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2 11:14:19
iOS 업데이트 했다 '날벼락'..."배터리 금새 0% 됐다"
애플 운영체제 iOS를 업데이트한 후 아이폰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다는 소비자 불만 사례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1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지난주 애플이 출시한 iOS 17.4 업데이트를 설치한 한 아이폰 사용자는 SNS에 배터리 급감 현상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이 사용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물 2개를 올리자 배터리가 13%나 줄었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휴대전화를 전혀 쓰지 않은 밤사이에 배터리가 60%에서 0%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수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엑스 계정을 통해 iOS 17.4를 설치했더니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며 업데이트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아이폰 11 프로 기종에 iOS 17.4를 설치했다고 밝힌 한 사용자는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지 않고 94%에 머물러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X에는 배터리 관련 문제가 생겼다며 iOS 17.4 설치를 말리는 글이 적지 않게 올라왔다.폰아레나는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전원을 강제로 꺼서 초기화한 다음 설치된 모든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먼저 아이폰을 꺼서 강제로 초기화를 해보라"며 "끈 채로 몇 분 기다렸다가 다시 켜보라"고 조언했다.또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이 업데이트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배터리를 너무 빨리 잡아먹는 앱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삭제해도 된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3 13:45:53
2028년 나온다던 '애플카' 개발 포기…직원 거취는?
애플이 지난 10년 동안 진행한 자사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알렸다.이 결정에는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함께 했으며 많은 직원은 인공지능 부서로 이동할 전망이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 하에 최초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개발을 계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전기차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8 11:08:02
갤럭시S24 만족도, 역대 S시리즈 중 최고점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 초기 소비자 만족도가 역대 S시리즈 중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미국 정보기술 제품 후기 비교 플랫폼 '퍼펙트렉'에 따르면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91%, 84%, 88%로 나타났다.아이폰15 기본형·플러스·프로·프로맥스가 지난해 10월 기록한 소비자 만족도 집계인 77.2%, 80%, 71.4%, 77.2%보다 높은 결과가 나왔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뤄진 갤럭시 S23·S23 플러스·S23 울트라의 소비자 만족도 집계와 비교했을 때 각각 16% 포인트, 6% 포인트, 2% 포인트 상승했다.다만 퍼펙트렉은 갤럭시 S24 시리즈가 출시 초기인 만큼 후기가 약 2750건에 그쳐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이 회사는 구글에 올라온 통신사업자, 전자제품 유통 채널, 소매점 홈페이지 후기를 수집한 뒤 5점 만점을 받은 리뷰 비율을 소비자 만족도 지표로 산정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4 15:40:35
'접는 아이폰' 나올까...애플의 계획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접는 아이폰' 개발에 나선 것으로 7일(현지시간) 알려졌다.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 내부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조개처럼 열렸다 닫히는 '클램셸(clamshell·조개 껍데기)' 형태의 아이폰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애플은 최소 두 가지 종류의 시제품을 개발 중이며, 이미 아시아에 있는 1개 이상의 제조사와 부품 조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추측된다.소식통은 애플이 기기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있으면서 아이폰만큼 두께가 얇은 '접는' 아이폰을 개발하려 하지만, 이는 쉽게 부러질 가능성이 있고 작은 배터리를 넣기 쉽지 않아 디자인 문제를 맞닥뜨렸다고 설명했다.한편, 애플은 작년 2월 '접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아이폰 등에 이 기술이 적용될지 관심이 집중됐다.다만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접는' 아이폰에 대한 애플의 대량 생산 계획이 내년까지 없기 때문에, 빨라도 2026년에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이다.'접는' 아이폰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아직 수년은 더 남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접는 아이패드의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애플은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에 중앙에 주름이 생기지 않고 최대한 평평하게 화면을 펴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전문가들은 '접는' 아이폰보다 '접는' 아이패드가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8 10:38:47
아이폰 출하량 '급감' 가능성 증가...갤럭시는 오히려 ↑
지난해 2억3천만대가 넘는 출하량을 기록해 1위에 올랐던 애플이 올해는 화웨이의 부활, 폴더블폰의 인기 등으로 출하량을 크게 줄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대만의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TF증권 분석가는 30일(현지시간) "애플이 주요 반도체 부품의 출하량을 약 2억 대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 줄어든 양이다.궈밍치는 "애플이 최근 몇 주간 출하한 물량이 1년 전보다 30~40% 감소했다"며 "이 같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애플은 2024년 주요 글로벌 휴대전화 브랜드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특히 중국 시장 내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폴더블폰을 첫 번째로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화웨이가 중국 시장에 복귀한 것도 아이폰의 잠재적 쇠퇴의 원인"이라고 봤다.화웨이는 작년 8월 '메이트 60' 스마트폰 모델을 출시해 중국 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중국 내 점유율 5위권 밖에서 순식간에 4위에 올랐다.궈밍치는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AI 기능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이면서 출하량을 올해 5~10% 늘렸지, 애플은 올해 상반기 아이폰15의 출하량 전망치를 줄였다"고 밝혔다.한편 아이폰은 작년 한 해 2억3천46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이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1위에 올랐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출하량 기준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31 11:14:30
도둑맞은 아이폰, 남의 손길 '거부'한다
앞으로 집, 회사 등 자주 가는 장소를 제외한 곳에서 아이폰이 분실된 경우, 주요 정보를 타인이 변경할 수 없도록 막는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이 추가된다.애플은 22일(현지시간) 아이폰의 최신 운영체제 iOS 17.3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새롭게 탑재된 '도난당한 기기 보호'(Stolen Device Protection) 기능은 누군가가 '작정하고' 타인의 아이폰을 훔치더라도 중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보안 시스템이다.지금까지는 사용자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알고 기기를 훔치면, 기존 암호를 입력해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을 끄거나 암호를 바꿀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도입된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을 사용하면 이때 '페이스ID', '터치ID' 등 생체 인식을 해야 한다. 또, 훔친 아이폰의 기기 설정을 변경하거나 입력된 결제 정보로 온라인 구매를 할 땐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ID를 인식시켜야 한다.애플ID 암호 변경,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끄기 등 보안에 중요한 설정 변경은 1시간 동안 할 수 없고, 추가로 생체 인식을 사용해야 한다. 다만 사용자의 집이나 직장 등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서는 지연되지 않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3 09:58:43
애플, 신제품 '비전 프로' 사전 판매 시작...가격은?
내달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신제품 '비전 프로'가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9년 만에 공개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이다.애플은 19일(현지시간) 오전 5시부터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판매를 진행 중이다.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가상 현실(VR)이나 증강 현실(AR)이 아닌 혼합현실(MX) 헤드셋인 이 제품은 다음 달 2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애플에 따르면 비전 프로를 개발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7년, 투입된 개발자는 1천여 명에 달한다. 컴퓨터의 기능이 담긴 아이폰처럼, 이번에는 아이폰의 기능을 비전프로에 탑재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제품이다.판매 가격은 256GB(기가바이트) 용량이 3천499달러 467만원, 512GB와 1TB(테라바이트)는 각각 3천699달러, 3천899달러로 책정됐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공간형 컴퓨터'라고 지칭한다. 고글처럼 생긴 헤드셋을 착용하면 앞에 보이는 공간이 컴퓨터 모니터처럼 펼쳐지는 방식이다.다만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비전 프로가 애플의 수익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1 02:21:18
애플, 中 아이폰 가격 내리자 주가도 하락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개장 전 거래에서 애플 주가가 1% 이상 하락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183.63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총은 2조8390억 달러로 감소했다.이는 전날 애플이 중국에서 춘제(음력 설) 맞이 가격 할인을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애플은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를 500위안(약 9만원) 내린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맥북, 아이패드도 모두 가격을 인하했다.애플의 아이폰 가격 인하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중국 내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돼 아이폰 판매량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가격 인하는 이익 마진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주가 약세의 원인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7 13:54:20
"아이폰16 나와도 글쎄"...애플 주가 4% 급락, 왜?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해 MS에 시총 1위를 위협받고 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4.58% 급락한 185.64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총은 2조8870억 달러로 감소했다. 애플은 기업사상 최초로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선 기업이다.반면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1.37% 하락에 그쳐 370.87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총이 2조7560억 달러로 집계됐다.애플과 MS의 시총 차이가 이제 약 1000억 달러로 좁혀진 것이다.애플은 아이폰 판매 둔화로 고전하고 있지만 M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특수로 선전하는 중이다.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MS가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이날 애플이 급락한 이유로 아이폰 수요 부진이 꼽힌다. 바클레이스 팀 롱 분석가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 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며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폰16에 큰 업그레이드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16이 출시돼도 아이폰 판매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애플의 수익성 높은 서비스 부문도 규제로 인해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비스 부문은 애플 전체 매출 중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그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수 있으며, 일부 앱스토어 관련 조사도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검색엔진 시장의 약 90%를 장악한 구글이 애플 기기에 자사의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하기 위해 검색 광고 수익 36%를 애
2024-01-03 09:34:20
새로 나올 아이패드, 매출 올릴 '업그레이드' 스펙은?
애플이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제품군의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양한 아이패드 제품을 이용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제품별 특징을 명확히 하고, 매출 부진 만회를 위해 제품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다. 현재 아이패드는 프로와 에어, 10세대, 9세대, 미니로 출시되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두 가지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충전기와 애플 펜슬, 키보드 등은 모델에 따라 모두 구분돼 구입하기 다소 복잡하다. 블룸버그는 "이로 인해 아이패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은 애플의 다른 제품 모델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이패드 매출은 2023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의 경우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지난 7∼9월에만 10% 줄어드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를 최상위 모델로 명확히 하고, 에어를 중간급으로, 11세대를 맨 아래 모델로 구분짓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이패드 프로에는 고성능 스크린과 최신 M3 칩, 새로운 디자인,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작동하는 매직 키보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M2 칩을 탑재해 두 개의 화면 크기로 출시되고, 미니와 11세대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올해 새 아이패드를 출시하지 않은 애플은 이르면 내년 3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의 새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9세대 아이패드는 단계적으로 단종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2 09:52:52
애플 '고의 성능저하' 의혹...법원, "7만원 배상하라"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업데이트를 이용해 기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의혹과 관련한 소송에서 소비자들이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2-3부(박형준 윤종구 권순형 부장판사)는 6일 소비자 7명이 애플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애플이 각 원고에게 7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에선 병합된 사건들까지 총 6만2천여명이 소송을 내 패했지만, 이들 중 7명이 항소해 이날 선고 결과를 받았다. 재판부는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악성 프로그램 배포에 해당한다거나 아이폰 기기를 훼손했다는 원고들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록 업데이트가 기기 전원 꺼짐을 방지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해도 중앙처리장치(CPU) 등의 성능을 제한했다"며 "애플은 구매자가 업데이트 설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충분히 설명할 고지 의무가 있었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선택권 침해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봤다"며 애플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1심은 "(아이폰의) 성능조절 기능이 반드시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거나 불편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06 14:5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