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낸 '이 아이' 아시는 분?" 얼굴 사진 붙인 점주, 명예훼손
무인점포에서 결제 없이 물건을 가져갔다며 폐쇄회로(CC)TV 화면에 찍힌 손님의 얼굴 사진을 매장에 붙여 놓는 행위는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무인 문방구 업주 A(43·여)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2022년 11월 7일, 인천시 중구에 있는 무인 문방구에 손님의 얼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을 가게에 붙여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붙인 사진에는 나이 어린 손님이 자신의 가방에 물건을 넣는 모습도 나와 있었다.그는 "2만3천원 상당의 피규어(모형 인형) 1개와 포켓몬 카드 11장을 결제하지 않고 가져간 아이를 찾습니다. 이 아이를 아시는 분은 연락해주세요"라며 휴대전화 번호도 적어놨다.공 판사는 "피고인의 법정 진술과 게시물 등을 보면 (명예훼손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을 시 10만원을 하루로 환산해 피고인을 3일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판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8 11:12:29
"공짜회 준대서 갔는데 소진?" 소래포구, 공급량 늘린다
연이은 바가지요금 논란 등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무료회 제공 행사를 열었으나, 연일 조기 소진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졌다. 이에 소래포구 어시장 측은 회 제공량을 늘렸다고 밝혔다.28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상인들은 전날부터 하루 광어회 무료 제공량을 기존 300kg(750명분)에서 400kg(1천명분)으로 늘렸다. 지난 18일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0일 간 제공된 무료회는 3천300kg으로, 판매가격으로 따지면 1억2천여만원어치다.상인회는 무료회 제공 행사를 하면서 연일 점심 시간마다 조기 소진되고, 무료회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가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제공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행사 기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어시장에 가면 하루 준비물량이 소진될 때까지는 방문 인원수대로 1인분씩 광어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포장은 불가능하며 어시장 2층 양념집에서 1인당 2천원의 상차림비를 내고 먹어야 한다.상인회는 이번 무료회 행사 종료 뒤에도 수시로 제철 수산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최근 유튜브에서 소래포구 어시장 업소들이 정확한 무게를 알려주지 않고 대게 2마리 가격을 37만8천원으로 부르거나 수산물 구매를 강요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장 이미지는 다시 한번 나빠진 상태다.나현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 총무는 "행사 소식을 접하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냥 돌아가시게 하는 게 죄송스러워 조금이라도 제공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광어 맨손 잡기나 제철 주꾸미·생새우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신뢰 회복을 위
2024-03-28 09:57:26
"병원까지 40분"...진통 겪던 임신부, 구급차서 출산
인천 영종도에서 한 임신부가 40분 거리 병원으로 이동 중이던 구급차에서 119 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41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아파트에서 임신부가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는 남편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운서119안전센터 구급대 소속 김선우(30) 소방사와 박진배(43) 소방장은 신고를 받고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30대 임신부 A씨를 구급차에 태웠다. A씨는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었지만 평소 그가 다니던 인천 미추홀구의 여성병원까지는 차량으로 40분 이상 가야 했다.분만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병원도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었다.간호사인 김 소방사는 임신부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곧바로 분만 세트를 준비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의 양수가 터졌고, 김 소방사는 의사의 의료 지도를 요청해 유선으로 지시받으며 오전 8시 9분께 남아를 안전하게 받아냈다.119대원의 도움으로 건강하게 둘째 아이를 출산한 A씨는 미추홀구 병원으로 옮겨져 몸조리를 하고 있다.김 소방사는 "원래 간호사인데다 특별교육을 받은 적이 있어 그나마 수월하게 분만을 유도할 수 있었다"며 "출근 시간이라 차가 많이 막혀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출산을 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1 15:50:54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급"...인천시, '1억원' 출산정책 일부 시행
인천시가 지역 내 아동에게 18세까지 1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을 4월부터 일부 시행한다.인천시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으로 새로 도입될 3개 수당 중 임산부 교통비 50만원을 4월 1일부터 가장 먼저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지원금 7천200만원에 더해 인천시 자체 예산으로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임산부 교통비 명목의 2천800만원을 보태 총 1억원을 지원한다.4월에는 신청일 기준 인천에 6개월 이상 실거주한 임산부 중 올해 1∼3월 출산했거나 4월에 분만 예정인 임신부가 신청할 수 있다. 이후 5월부터는 임신 12주 이상 임신부와 출산 후 1개월 이내인 출산부도 신청할 수 있다.지원 대상이 된 임신부는 지역화폐 인천이음 포인트로 50만원을 지급받아 1년 간 택시 요금이나 자가용 유류비로 쓸 수 있다. 인천시는 임산부 2만7천5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에 포함된 천사지원금과 아이꿈수당도 올해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1∼7세 기간에 매월 10만원씩 총 840만원을 지급하는 천사지원금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끝나 오는 6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아동수당이 끊기는 8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원씩 총 1천980만원을 지원하는 아이꿈수당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며, 올해 상반기 지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4 16:22:52
"K-패스, 기후동행카드...복잡하다 복잡해" 교통카드 잘 고르려면?
올해 상반기부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시행할 4개의 대중교통 지원 사업 중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유리할지 미리 알아둬야 하겠다. 교통비 환급 및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먼저, 서울시 거주민의 경우 서울시의 '기후교통카드'와 국토교통부의 'K-패스',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거주지가 서울이고, 주요 이동 경로도 서울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후교통카드가 유리할 수 있다. 기후교통카드는 선지불 방식으로 카드에 6만2천원을 충전하면 30일 내내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에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여기에 3천원을 더 충전하면 따릉이도 탈 수 있다.단,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GTX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서울에 거주하면서 매일 경기나 인천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이라면 K-패스가 이득일 수 있다.한 달 동안 사용한 교통비 중 일부를 환급받는 K-패스는, 인구수 10만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지만 사실상 모든 지자체의 대중교통은 전부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도 사용할 수 있다.다만 횟수 제한이 있다. 월 15회 이상 60회 이하 사용한 만큼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상 횟수를 넘기면 60회를 제외한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경기도민을 위한 'The 경기패스'와 인천시가 시행할 'I-패스'는 혜택이 더 크다. 방금 소개한 'K-패스'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두 개 패스는 월 60회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일정 비율을 적립 및 환급해준다. 할인을 적용받는 청년층의 범위도 만 39세까지 확대했다.이처럼 내가 사는
2024-01-22 17:34:56
185명 탄 제주항공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급 회항
승객 185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이 생겨 운항 도중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1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9시41분에 인천에서 이륙해 베트남 다낭으로 가던 7C2903편이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엔진계통 이상으로 제주도 인근 상공에서 회항했다. 밤 12시30분쯤 비행기는 인천공항에 다시 도착했다. 여객기 안에는 승객 18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항공기가 교체됐고, 애초에 출발하기로 된 시간보다 4시간 5분 늦은 오전 1시25분쯤 비행기는 다시 이륙했다. 그리고 오전 4시25분 다낭에 무사히 착륙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절차 수행 후 정상복구됐지만 안전 운항을 위해 출발지 공항으로 회항해 빠르게 항공기를 교체했다"며 "점검 결과 엔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7 21:44:24
아이 낳으면 '1억' 주는 인천, 본격 시동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시의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이 본격 가동된다.인천시는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급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올해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지원금 7천200만원 외에도 인천시 자체 예산으로 천사지원금과 아이꿈수당, 임산부 교통비 명목으로 2천800만원을 보태 1억원을 지원한다.우선 사업 첫해인 올해 빠르면 3월부터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임산부에게 교통비 50만원을 지역화폐 인천이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임산부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확한 대상은 사업 시행시기에 즈음해 확정된다.또한 1~7세 기간에 매월 10만원씩 총 840만원을 지급하는 천사지원금도 올해 첫선을 보인다. 올해에는 만 1세가 된 2023년생이 지원 대상이다.인천시는 각 군·구와 예산 분담 합의를 마치고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기에 천사지원금 지급을 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아동수당이 끊기는 8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5만원씩 총 1천980만원을 지원하는 아이꿈수당도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부분 지급된다.첫 수혜 대상자인 2024년생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지만, 불과 몇해 차이로 지원을 못 받는 이전 출생 아동과 형평성을 고려해 올해부터 일부 금액 지원이 시작된다.우선 올해에는 8세가 되는 2016년생만 매월 5만원씩 지원받게 된다.이를 포함해 2016년∼2019년생은 각각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5만원씩 총 660만원을, 2020년∼2023년생은 각각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0만원씩 총 1천320만원을 지원
2024-01-15 20:01:42
홍준표 "달빛고속철도가 포퓰리즘?"...TK신공항에 자신감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자신의 유뷰트 채널 'TV홍카콜라'에 올린 영상 일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해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와 건설 예정인 TK 신공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특히 '달빛고속철도'가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그는 "우리나라 철도는 대부분 서울을 중심으로 다 뻗어져 나가고 있다. 동서간의 철도는 거의 없다"며 "서울 중심이 아닌 광주와 대구를 잇는 동서지역 횡단철도는 달빛철도가 처음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럼 거기에 얻어지는 효과가, 현재 달빛고속도로(광주대구고속도로) 통행량이 적다고 해서 달빛철도 통행량도 적을 것이냐? 그건 난센스(허튼소리)"라며 반박했다.이어 "TK 신공항이 있다. 호남분들이 인천까지 가려면 얼마나 힘든가. 1시간만 전철 타고 대구 오면 세계로 나갈 길이 열리는데 뭐 하려고 인천까지 가나"라며 "그때 되면 달빛고속도로도 미어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TK신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생기면 달빛고속철도가 호남 지역 교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 시장은 "여객과 물류가 동시에 교류되는 기회가 TK 신공항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며 TK 신공항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0 12:25:38
무면허 질주한 10대들, '이것' 찍다 덜미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며 인터넷 방송을 한 10대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과 초등학생 B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A군 등은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서 무면허로 번갈아 가며 20km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운전 중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했고,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이들의 방송 영상에는 B군이 A군을 향해 "(시속) 100km야 밟지마,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라고 욕설하는 음성도 담겼다.조사 결과 B군은 아버지의 차 열쇠를 들고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A군에게 제안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 중 B군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귀가 조치를 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2 10:36:17
인천 이어 '이곳'도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서울시가 선보이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에 이어 김포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해 양 도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를 나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김포시는 서울시와 동일 생활권이다. 생활권과 행정권이 불일치돼 있는 것을 일치시키기 위한 노력에 있는 와중에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를 함께 해주기로 한 것은 김포시민에게 굉장히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민 3분의 2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실제 일상생활도 주로 서울에서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기후동행카드 동참은 서울 편입을 위한 또 다른 하나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서울시와 공동 생활권으로 일치시키면서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권역이 김포 관역버스까지 확장되면서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6만5000원~7만원 수준 이용권(김포골드라인) ▲10~12만원 수준 이용권(김포 광역버스)이 출시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연간 20억~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더(The) 경기패스'와 기후동행카드 둘 다 병행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7 14:17:01
무자본 갭투자로 전세보증금 25억 챙긴 일당 구속
경기 부천과 인천 일대를 중심으로 시중 매매가 보다 높은 거래가로 임대차 계약을 맺어 25억을 챙긴 일당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는 사기 등 혐의로 임대사업자 A씨(36)와 공인중개사 B씨(38)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씨 등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 받은 뒤 수사를 이어갔다. 이후 A씨가 자신이나 법인 명의로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범행을 계획하고 보유한 600여채의 부동산을 앞세워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 등 2명을 재판에 넘긴 뒤, 추가 피해자와 공범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해 피고인들의 여죄와 공범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 등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6월 경기 부천과 인천 일대에서 주택을 매매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총 19명과 임대차 계약을 맺어 25억원의 전세보증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부동산시장의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역전세' 현상이 심화될 때 '무자본 갭투자'에 따른 전세사기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 과정에서 주택을 사들일 때 발생하는 세금을 감면받기 위해 A씨에게 임대법인을 설립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임대법인을 설립해 그 명의로 주택을 매수하고 B씨 계좌로 수수료 또는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이들이 챙긴 리베이트는 건당 최소 8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 정도로 확인됐으며 총액은 약 3억원가량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9 15:24:09
월6만5천원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인천시도 참여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인천시가 참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7일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및 도시철도 현안 등 교통정책에 대한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이다. 월 6만5000원짜리 교통카드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 운영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인천시의 참여 결정 전까지 기후교통카드는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이용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이용이 불가능했다. 버스의 경우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다. 이에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 개최해 기후동행카드 등 수도권에 공동 적용되는 교통권 출시를 논의해 왔으며 이번에 인천시가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의 서울~인천 구간 운영 확대를 시작으로 그간 답보됐던 철도 현안까지 신속하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서울과 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교통 발전의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0 13:41:01
인천 중학교서 빈대 '또' 나왔다 "방제 했는데..."
인천 모 중학교에서 빈대가 발견돼 한 달여간 방제 작업을 했으나 재차 빈대가 나온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6일, 9일 서구 모 중학교 교실에서 잇따라 빈대가 출몰했다. 학교 측은 빈대가 처음 발견된 날부터 한 달 간 해충 방제 작업을 진행했지만, 빈대를 완전히 없애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는 주로 어두운 장소 또는 벽의 틈새 등에 숨어 산다. 사람이나 동물 피를 흡혈하지 않고도 수개월 간 생존할 수 있으며, 살충제에 내성이 있어 박멸하기 어려운 해충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과 특별 방제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에는 상황실과 상담창구가 운영되며 신고 접수 시 관할 보건소와 연계해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기숙사나 운동부 합숙소 등을 운영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정밀 점검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계속된 방제 작업에도 같은 학교에서 빈대가 다시 발견됐다"며 "지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4 19:32:11
'고시원'도 소독해야...빈대 사각지대, 해결책 없나
최근 인천 한 사우나에 빈대가 발견돼 방역 조치가 이뤄졌지만, 같은 건물에서 영업 중인 고시원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서구 모 사우나에서 빈대 성충과 유충이 출몰한 이후 해당 업체 관련 민원 7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해당 사우나와 같은 건물에 있는 고시원을 언급하며 방역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민원도 등장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24일 목욕장 영업을 재개했으나 빈대가 발견된 찜질방 시설은 박멸이 확인되기 전까지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이처럼 사우나는 후속 조치가 이뤄졌지만, 같은 건물에 있는 고시원은 사실상 관할 구청의 관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고시원에도 빈대가 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고시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고시원에서 (사우나로) 빈대가 유입된 것으로 추측된다"며 "주변에 빌라들이나 아파트가 있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구는 공중위생관리법상 관리 대상인 목욕탕·사우나와 달리 자유업종으로 분류되는 고시원의 경우 구청에 명확한 관리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빈대가 법정 감염병과 관련이 있는 벌레도 아니어서 현장 조사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경기 부천의 한 고시원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 전화가 걸려 왔으나 가능한 조치는 빈대 방제를 위한 매뉴얼이나 방역 수칙 안내 정도였다. 부천시 관계자는 "고시원은 자유업이라 시의 인허가나 관리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적으로 방제해야 하는 곳이어서 관련 매뉴얼만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세계 공통
2023-11-06 11:08:11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서울서 인천·경기까지 확대되나
서울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이 수도권으로 확대될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3개 시도 국장급이 참여하는 기후동행카드 수도권 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 앞서 3개 시도는 이달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팀장·과장급 실무회의를 열어 기후동행카드 사업의 내용을 공유하고 협의체 가동을 위한 세부적인 행정 사항을 조율했다. 이날 국장급 협의체에서 경기도와 인천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시행할 경우 사업 손실금 등을 예측해야 한다며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3개 시도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적 자료가 워낙 방대하고 통행 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분석하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무자 협의회와 국장급 협의체를 지속해서 개최해 손실금과 재정지원금 등 관련 자료를 공동 분석하기로 했다. 기후교통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향후 리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하는 카드다. 내년 1∼5월 시범사업 후 하반기에 본격 시행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6 17:4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