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우울증 알려야 하나?" 묻자 누리꾼 반응은...
'결혼 전 우울증 꼭 알려야 하냐'는 질문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린다.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에 우울증도 알려야 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현재 시각 기준 305개의 댓글이 달렸다.글 작성자 A씨는 "7년 정도 약 먹고 있는데, 자살 시도했을 정도로 심했긴 했다. 근데 지금은 괜찮다"며 "조현병 같은 것도 아닌데 직장인들 다 겪는 흔한 우울증으로 약 먹는 것도 결혼 전에 알려야 하나?"고 물었다.이어 "가정폭력 때문에 (우울증이) 생긴 거라... 우울증은 직장인 중에 많은 사람이 약 먹고 있지 않나?"라며 다른 이들의 생각을 물었다.A씨는 글 말미에 알려야 한다면 추천, 우울증 정도는 안 알려도 된다면 반대를 누르라고 적었는데, 추천(알려야 한다)이 1천236개, 반대(알리지 않아도 된다)가 42개로 '알려야 한다'는 쪽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많은 누리꾼의 추천을 받은 댓글 중 하나는 "알려야 한다. 감기도 7년 동안 안 나으면 알려야 함"이라는 반응이었고, 또 다른 댓글은 "고민하는 자체로 알려야 할 일이라는 거다. 애초에 이 정도는 숨겨도 되겠지? 라는 생각이니까. 뭐든 숨기면 나중에 탈 난다"는 조언이 담기기도 했다.한편 해당 글은 30일 현재 기준 조회수 13만6000회를 넘기며 열띤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30 17:41:46
"축의금 10만원 내고 갈비탕? 너무하다" 불만에 누리꾼 반응은
축의금 10만원을 냈는데 뷔페 대신 갈비탕을 먹고 와서 기분이 나빴다는 어느 하객의 글이 화제다.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결혼식 갈비탕 나오는데 너무한 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23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조회수 35,000회를 기록하며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글 작성자는 "토요일에 친구가 결혼했고 지금은 신혼여행 갔다. 친구들은 갈비탕이 어떠냐고 맛있었다는데 제가 이상한거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축의금 10개(10만원) 했는데 갈비탕이라니.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대부분 '갈비탕이 훨씬 좋다', '잔치국수 한 그릇 돌린것도 아니고, 뷔페 왜 안했냐고 화나서 물어보는 사람 처음 본다', '결혼 축하하러 간 거 아니냐' 등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또 다른 누리꾼은 '나도 갈비탕 했다. 어르신들은 돌아다니시는 뷔페보다 한상차림이 낫다고 하셔서 부모님 뜻 따랐다', '결혼식 가서 먹는 거에 큰 의미를 두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갈비탕은 성의가 없는 것 같다', '갈비탕 못 먹는데, 뷔페가 낫다' 등 글쓴이와 같은 생각을 나타내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3 14:51:06
의사 이름 알려주며 '똥손' 비하...법원 판결은?
성형외과 시술 후기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의사의 실력을 '똥손'이라 표현하고 회원들에게 병원과 의사 이름을 알려준 50대가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8단독 김정진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선 A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22년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기 얼굴 성형을 해준 의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글에 '저런 똥손으로 무슨 성형외과 의사를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좋지 않은 후기를 본 회원들은 병원 정보를 요청했고, A씨는 메신저를 통해 병원과 의사 실명을 알려줬다.재판에서 A씨는 자신이 작성한 글은 병원 측의 시술 후 관리 부실 등 정보를 알려줬을 뿐, 모욕에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 여러 곳에 병원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의사의 이름을 알리면서 실력이 없다는 뜻으로 '똥손'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모욕적 표현이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 범행 동기에 참작한 면이 있다면서도, 병원 측에 불만을 표현할 다른 방법이 있었기 때문에 A씨의 행동은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10:48:29
"그 옷 어디서 샀어?" 에이블리, 지난해 크게 웃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론칭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 손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에이블리는 이날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2천595억,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해 3년 연속 최고치를 나타냈고, 영업 손익은 2022년 744억원의 손실을 만회하고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에이블리는 화장품, 식품, 디지털, 패션 외에 '비 패션' 카테고리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픈마켓 형식 서비스 매출은 1천3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는 229억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에이블리는 그동안의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에이블리는 올해 신사업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단순한 커머스앱을 넘어 커뮤니티와 웹툰·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통해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지난해 신규 출시한 플랫폼 '4910'(사구일공)으로 본격적인 남성 시장 공략에 나선다.또 핀테크 진출을 통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연내에 글로벌 사업 경쟁력도 끌어올릴 방침이다.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진정한 체질 개선을 시작으로 올해도 글로벌 확대 및 신사업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2 14:38:15
어린이 킥보드, 미니자동차 '칼주차'..."귀엽다, 보고 배우자"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주차장에 정확히 주차된 어린이 킥보드, 자전거, 자동차 등의 모습이 화제다.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아파트 주차 클래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는 아파트 고층 베란다에서 단지 내 어린이집 주차장을 찍은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어린이집 주차장에 그어진 흰색 주차선 안에 킥보드, 유아 전동차, 네발자전거 다양한 어린이용 탈것들이 주차선 안에 '칼 주차' 되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A씨는 "어린이들도 이렇게 주차한다"며 "어른들, 선 물고 주차하지 맙시다"라고 전했다.사진을 본 누리꾼은 "너무 귀엽다", "전면 주차까지 완벽하다", "조기교육 칭찬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귀여운 주차장 사진에 호응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9 15:58:05
'당근!' 8년만에 처음으로 흑자..."영국, 일본 등 세계무대로"
당근(법인명 당근마켓)이 창사 8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29일 ICT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작년 기준 매출액이 1천276억원으로, 전년(499억원) 대비 156% 증가했다. 이는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0년(118억 원) 이후 3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작년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해 2022년 46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당근은 영업손실이 2020년 134억원에서 꾸준히 늘어 2021년 352억원, 2022년 400억원대로 늘었지만, 작년 광고 증가 등 여파로 2015년 창사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당근의 작년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높아졌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두 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보여,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가 됐다.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 등 자회사의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되면서 11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전년에 비해 98% 이상 급감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2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당근은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신사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특정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사업 영역,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 당근페이를 이용한 '하이퍼로컬'(동네 생활권) 금융 생태계 조성 등이 주요 대상이다.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한다. 당근은 2019년 11월 '캐롯(Karrot)'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진출해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캐나다는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작년 같은 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일본 역시 전년 대비 MAU가 3.5배 이상 올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9 15:03:03
어린이 돈가스 시킨 성인 여성, "민폐인가요?"
매장별로 다르지만 '어린이용' 메뉴를 따로 마련해 둔 식당들이 있다. 일반 성인이 먹는 음식보다 양을 줄이거나 구성을 바꾸고 가격은 낮춘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어린이를 위해 만든 메뉴를 성인이 시키면 민폐냐는 질문이 올라와 화제다.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난 26일 '성인이 어린이메뉴 시키면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목받았다.글 작성자 A씨는 동네 돈가스집에 방문했다가 어린이용 돈가스를 주문하고 거절당한 손님을 봤다고 전했다.A씨는 "오후 3시쯤 점심으로 돈가스를 먹고 싶어 혼자 가 돈가스 하나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당시 목격한 상황을 설명했다.작성자는 "한 30대 여자분이 앉으시고 주문하는데, 손님이 하는 말이 '자기가 음식을 정말 적게 먹는 소식 스타일이라 어른용 돈가스 하나를 시키면 양이 너무 많아 반 정도밖에 못 먹는다'고 했다"고 말했다.작성자에 따르면 이 손님은 일반 돈가스를 먹다 남기면 음식물 쓰레기도 발생하고 남은 음식을 가져가기도 애매하다며 어린이 돈가스를 주문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해당 식당의 돈가스 가격은 어른용이 1만2000원, 어린이용은 6000원이라고 한다.A씨에 따르면 가게 사장은 "어린이용은 말 그대로 어린이용으로 제가 마진 덜 남기고 어린이와 같이 오시는 손님들한테 서비스 차원으로 만들어 드리는 거라 어른에게 어린이용은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주문을 거절당한 손님은 "그러면 할 수 없다"며 가게를 나갔다고.A씨는 "손님이 좀 너무한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하며 "적게 먹는 손님에게 어린이용 돈가스를 팔아야 하느냐"고 다른
2024-03-28 10:56:33
日 신라면이 더 푸짐하다? "심지어 더 저렴..."
일본과 한국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이 국가별로 품질이 다르다는 주장이 SNS상에 올라와 주목받는다.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 '일본에서 일본 컵라면 먹는 대신 그 돈으로 신라면 먹는 게 낫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한 SNS에 올라온 영상이 특히 화제다. 현재 일본에 사는 A씨가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 중인 신라면 컵라면 제품을 비교해본 결과, 일본에 유통되는 제품에 파, 고추, 버섯 등 건더기가 훨씬 많이 들어가 있는 데다 엔화 가치가 떨어져 일본 제품이 더 저렴했다.A씨는 "(일본 신라면은)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다"며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평가했다. 6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을 본 국내 소비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또 다른 유튜브 채널 운영자도 영상에서 일본 신라면과 한국 신라면을 비교하며, "건더기는 압도적으로 일본 제품이 더 많다"고 하면서도 "면과 육수 맛은 한국 신라면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신라면 작은 컵은 현재 국내 편의점에서 1150원, 할인마트에서 6개들이로 개당 850~92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 편의점에서는 150엔(약 1341원)이고, 할인마트 가격은 100~130엔(약 894~1162원) 정도다.농심 측은 "국가별로 식문화가 다르다. 최대 2배에 가까운 가격 차이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해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1 07:00:03
"기사님, 단지 안에 내려주세요"...민폐인가요?
어린 딸과 택시를 타고 대단지 아파트 안에 들어갔다가 기사의 짜증 섞인 반응에 놀란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 타고 저와 딸이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는 "어제 오후 마트에 갔다가 7살 딸아이 한 명과 손에 들고 있는 짐이 너무 많아 택시를 탔다"며 "저희집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데 가장 안쪽 동이라 그 앞까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A씨는 "요금은 12800원 나왔다. 딸아이가 너무 졸립다고 빨리 집에 가서 자고 싶다길래, 평소 단지 안까지 안 들어가는데 짐도 많고 해서 (그랬다)"라며 "저희 동 앞에 도착해서 아이와 내리는데 택시 기사분이 조금 짜증을 내셨다"고 적었다.이어 "기사분 말이 '보통 아파트 단지 안까지 잘 안 들어오는데...'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씨는 "단지 입구에서 내려 걸어가면 아이걸음으로 10분정도 걸어야 하는데, 입구 바로 앞이 큰 대로변이라 저희 동에서 다시 나오는 것도 막히거나 하지 않는다"며 의아해했다.이어 "짐도 많고 졸린다는 아이 때문에 편리하려고 택시 이용한 것"이라며 "다른 택시기사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시나. 제가 민폐를 끼친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누리꾼의 의견을 물었다.해당 글에 달린 수백 개의 댓글 중 대다수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에는 "민폐 아니다. 택시가 버스나 지하철 대중교통이라 정류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손님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요금 받고 데려다주는 일이다"라며 "그 기사가 불친절한거다"라고 선을 그었다.또 다른 누리꾼은 "(그게) 택시 타는 이유다"라
2024-02-26 16:49:53
"층간소음? 매트 시공비 주시던가" 윗집의 '황당' 주장은?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에 항의하자 "매트 시공비 50%를 대라"는 황당한 제안을 받았다며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트 시공비를 달라는 윗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A씨는 "윗집에 4~5세쯤 되는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가족이 산다"며 "처음 이사 와서는 맨바닥에서 아기 자동차를 타고 뛰어다녀서 경비실과 관리실에 민원을 넣었다"고 적었다.관리실 측이 문제의 집을 확인한 결과, 매트가 깔리지 않은 맨바닥 위에서 아이들이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노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참다못한 A씨는 관리실에서 다자대면 하는 등 윗집과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윗집 측이 "매트를 깔면 아이들 척추에 무리가 간다"는 등 궤변을 늘어놓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A씨는 "여차저차 매트 깔아 달라고 부탁하고, (윗집 측이) 생각해 보겠다고 해서 마무리했다"며 "지금 2년쯤 지났는데 여전히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문 쾅쾅 닫고 어른들 발 쿵쿵대고 전보다 더하더라"라고 토로했다.이에 A씨는 다시 관리실을 찾아 윗집과 대화를 나눴다. 윗집 주민은 이번엔 "(A씨가) 매트 시공비의 50%를 대고, 시공 이후 어떠한 민원도 넣지 말아라. 컴플레인 걸 경우 매트를 모조리 철수하는 조건으로 매트를 깔겠다"고 말했다.A씨는 "살다 살다 남의 돈으로 자기 집에 매트 깔겠다는 발상하는 인간을 만날 줄이야"라며 "이성적인 대화도 안 되고 막무가내인데 층간소음 어떻게 해야 해결되냐. 꿀팁 좀 공유해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관리소장은 돈 대주고 마음 편히 사는 게 어떠냐고 한다"고 황당한 심정을 밝
2024-01-08 17:35:01
"커피에 설탕 좀..." 노인 요청에 '셀프'라며 거절한 직원
한 노인이 커피에 설탕을 넣어달라 요구하자 '그건 셀프'라며 거절한 카페 직원을 보고 씁쓸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A씨는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페에서 어르신이 설탕 넣어달라고 하시면 어떠세요?"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그는 "자주 가던 개인 카페가 있는데 직원이 바뀌었다. 점심쯤 가면 항상 마주치던 70대 어르신 손님이 있다"고 운을 뗐다.A씨에 따르면 할아버지 손님은 커피가 쓰다면서 직원에게 "설탕 좀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직원은 "그건 셀프예요"라고 답했다.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 손님이 카페 안을 두리번거리며 설탕을 찾아봤으나, 못 찾는 눈치였다. 하지만 직원은 이를 보고도 따로 안내해 주지 않았다고 한다.할아버지 손님이 민망해하며 자리를 뜨려고 하자, 결국 A씨가 설탕을 챙기며 "이거 넣으면 달달해요"라고 설명했다.A씨는 "이전에 있던 직원이 친절해서 그 카페에 자주 갔었다. 아마 그 직원은 어르신이 단골이라 취향에 맞게 해주신 거 같다"면서 "지금 직원은 말이라도 친절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그러면서 "저도 이젠 그 카페에 안 가려고 한다. 무엇보다 커피 맛도 달라졌고, 째려보는 시간에 조그마한 친절을 베풀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카페 망하게 생겼다", "안내만 친절히 해줘도 좋았겠다", "저렇게 사회성 떨어지는 애들이 일도 못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5 15:10:45
"앗 깜짝이야!" 지하철·KTX 탔더니 옷에 빈대가?...목격담 '공포'
빈대 목격담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옷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오늘(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트렌치코트에서 빈대 1마리 발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외출 후)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두고 양치하고 왔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었다. 휴지로 잡아서 꾹 눌렀더니 피가 나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빈대로 보이는 벌레와 피가 묻은 휴지가 함께 찍혀 있었다. 글쓴이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역에서 KTX로 환승한 뒤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했다"며 언제 벌레가 트렌치코트에 붙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후드로 머리까지 덮고 있어서 어디 물리거나 간지러운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글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무조건 빈대다", "열차 탄 시간을 알려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빈대 목격담 외에도 온라인상에 벌레에 물린 자국을 찍어 올리거나 집 안에서 발견한 벌레 종류가 빈대인지 묻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전국에서 들어온 빈대 의심 신고 건수가 30건을 넘어서는 등 일상 속 빈대 공포가 커지자 정부는 합동대책본부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7 17:19:44
"소주 1병에 얼음, 물 타 3시간동안 먹어"...자영업자 '분노'
술에 물을 타 오래 먹는 손님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에 술? 술에 물? 타 먹을 거면 술집 왜 오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화가 난다. 4명이 처음에 소주잔 한 잔씩 쓰고 맥주잔, 얼음 요청하고 물통 4번 리필했다"며 "맥주잔에 소주 1/3 붓고 나머지는 얼음과 물. 네 명 다 그러니 3시간째 소주 한 병 클리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돈 없어서 아껴먹는 법 유행이냐. 얼음값도 아깝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술을 못 드시나 보다. 가게 주인으로서 화가 날 상황이겠지만 그런 마인드로 장사하면 안 될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술을 못 드실 순 있지만 4명 다 못 먹는 사람이 와서 오래 머물면 저가 프랜차이즈(가맹점)로 가지 왜 조그만 개인 술집에 온 건지 모르겠다. 테이블 수가 적어서 이런 식으로 진상을 쳐내야 돌아가더라. 제일 저렴한 1만원짜리 하나 시키고 소주 1병 먹으려는 테이블이 한두 팀이 아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노알쓰존 하시라. 본인 입맛에 맞는 손님만 어떻게 받냐", "와서 매출 잘 올리는 손님들도 있는 거고 안 그런 손님들도 있는 거지. 그게 싫으면 입구에 붙여둬라", "짜증 나는 마음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사람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해야지 모든 사람한테서 돈 벌겠다 이 마인드는 좀 안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30 20:04:55
여성 교사 '큰 가슴' 마음에 안 든다...누리꾼 "올해 최고의 콩트"
어린이집 여성 교사의 가슴이 커서 마음에 들지 않아 이 교사를 해고할 방법을 찾고 있다는 사연이 등장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선생, 생각할수록 짜증난다'는 제목과 함께 "가슴이 너무 커서"라는 이유를 들며 해고할 방법을 찾고 있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직장 생활을 쉬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조카를 어린이집에 등하원 시켜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새로 부임한 어린이집 여교사를 보며 불쾌감을 느꼈다. A씨는 "가슴이 너무 크더라. 그래서 애들한테 정서상 안 좋으니까 '붕대로 싸매고 다녀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당연히 여교사는 A씨의 요구를 무시했고, 이에 A씨는 "민원도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A씨는 "하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무고죄나 업무방해가 적용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여교사를 해고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겠냐, SNS를 보니 남자친구가 있던데,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항의할까 고민이다"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해 최고의 콩트다", "보육교사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고 한 가정의 엄마예요.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가슴이 크다는 이유로 신고를 당하는 게 말이 됩니까", "너무 열등감이 가득한 분"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5 11:25:49
싱크대 안에 대걸레가?...카페 위생관념 '논란'
최근 음식점, 카페 등의 위생 관리 문제가 잇따라 논란이 된 가운데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직원이 싱크대(설거지대)에서 대걸레를 세척하는 듯한 장면이 목격돼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카페 싱크대에서 대걸레 빨고 있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쯤 동네 OOO 갔었는데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며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카페 유니폼을 입은 한 직원이 싱크대에서 대걸레 막대 부분을 손으로 쥐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해당 직원이 걸레를 세척하고 있는지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깨끗하게 관리돼야 할 싱크대 위에 '걸레'가 올라갔다는 것 자체가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씨는 "그날 글 올렸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 싶어서 다시 올린다"며 "직원이든 아르바이트생이든 기본은 지키면서 일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도 "본사에 글 써도 될 듯. 너무 심하다. 위생 관념이 저렇게 없다", "매니저가 없는 거냐", "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한 프랜차이즈 카페 직원이 발 각질을 정리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본사 측은 문제가 발생한 매장에 대해 위생 관리 인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철저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에 불편이 남으시지 않도록 후속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3 17: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