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귀국한 주민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새로 확인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경기 시흥시는 정왕2동에 거주하는 27세 여성 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시흥지역의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여성은 지난 21일 인천에 도착했으며, 24일 정왕보건지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흥시는 여성의 거주지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동선 및 접촉자 정보를 추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유럽발 입국자 전수검사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시급성을 감안할 때, 늦어도 27일 0시부터 (강화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목표"라고전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모든 유럽발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해외유입 차단에 나서고 있다. 27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조치가 강화되면 미국에서 온 유증상자는 내외국인 관계없이 검역소에서 대기하며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25 17:04:21
수정 2020-03-25 17: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