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남은 '나비약' 판매한 10대 청소년 송치
전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10대 A양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양은 지난 3월 의사에게 디에타민을 처방받아 복용한 뒤, 남은 10정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생김새 때문에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이 마약류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은 의사 처방이 반드시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단속을 하던 중 이런 정황을 발견해 A양을 검거했다"며 "최근 마약사범의 연령층이 낮아진 만큼 엄격히 단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6 13:51:12
4년새 '3배' 늘어난10대 마약사범, 왜?
마약 거래와 유통이 쉬워지면서 10대 청소년도 마약 범죄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경찰청이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전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 1만2천387명 가운데 10대의 비율은 2.4%(294명)로 집계됐다.2018년에 집계된 마약사범 8천107명 중 10대가 차지한 비율 1.3%(104명)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이 1.5배 늘어난 데 비해 증가폭이 크다.온라인으로 각종 마약을 의미하는 은어를 검색하면 판매 경로를 알려주는 글이 쏟아지고 다크웹, 텔레그램 등에서 쉽게 마약 거래가 이뤄지는 탓이 크다.실제로 지난달 6일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중학생 A(14)양이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입해 동급생 2명과 나눠 투약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A양은 호기심으로 인터넷에 ;마약'을 검색한 뒤 판매자가 보내온 텔레그램 초대 링크를 클릭해 송금하고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1회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조성남 법무부 국립법무병원장은 "예전에는 마약을 구하려면 사람을 직접 만나야 했지만 이제 인터넷과 SNS로 싼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마약을 이용한 광고를 자주 접하는 것도 마약에 대한 경계심을 허물어뜨려 실제 마약에 접근할 마음이 들게 할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박영덕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은 "한국에서는 일반 의약품도 집에 다량 구비해 놓고 어떤 약품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어릴 때부터 의약품 지식과 약물 중독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모임·파티에 갈 때 자신의 컵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
2023-04-23 23:34:12
서울 강남서 또 10대 추락사...5일간 3명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10대가 추락해 숨졌다. 소방당국은 20일 오후 5시 8분께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양 상태를 확인한 뒤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도착 당시 A양이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10대인 B양이 SNS실시간 방송을 켜놓고 투신했다. 또 이튿날 오전에는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3학년 학생 C군이 동급생을 흉기로 찌른 후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1 11:58:24
"기분 좋아져서..." 베트남 10대 소녀 척수 손상, 왜?
베트남에서 '해피벌룬'을 즐기던 10대 소녀가 척수가 손상돼 병원에 실려갔다. 해피벌룬은 환각 성분인 아산화질소가 담긴 풍선으로, 남용할 경우 신경과 척수 손상 및 중독을 일으킨다.18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북부 꽝닌성에 사는 15세 소녀는 최근 10일 연속으로 해피벌룬을 흡입하다가 신체 마비 및 극심한 피로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해피벌룬에는 환각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가 들어있다.병원 검사 결과 이 소녀는 척수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베트남 보건부는 2019년부터 기분 전환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이산화질소 사용을 금지했다.다만 산업 시설에서는 사용할 수 있고 인체 내 흡입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가능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8 14:31:20
클럽서 10대와 20대 경찰 싸움..."내가 폭행당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2일 동성로 한 클럽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2명과 20대 순경 간 폭행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께 휴가를 나온 A 순경은 중구 동성로 한 클럽을 방문했다가 미성년자인 10대 2명과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A 순경과 10대 2명 모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양측이 시비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걸로 파악된다"며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해당 클럽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2 16:54:16
고카페인 음료는 하루 'O캔'이면 충분...청소년 지침은?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학교 주변 편의점 진열대에 부작용을 경고하는 주의 문구를 표시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일 밝혔다.식약처는 2021년부터 서울·경기지역 중·고등학교 주변 편의점 314곳을 중심으로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주의 문구를 표시해왔다. 올해는 이 시범사업을 전국 695곳 편의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시험 기간이 되면 특히 고카페인 탄산음료의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해 4~6월, 9~11월 총 6개월 간 문구를 게시한다.고카페인 음료는 100㎖당 카페인 15㎎ 이상을 함유한 음료다.몸무게 60㎏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150㎎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250∼355㎖)에 60∼100㎎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2캔 이상 마실 경우 최대 일일 섭취량을 훌쩍 넘는 것이다.식약처에 따르면 고카페인 음료를 일주일에 3회 이상 마시는 중·고등학생의 비율은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빠르게 증가했다.2020년 진행된 조사에선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청소년 가운데 30%가 하루 3병 이상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식약처는 카페인 과다 섭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수면장애 등 부작용 정보와 함께 고카페인 음료 표시 확인 방법, 고카페인 음료 하루 1캔 초과 섭취 자제 등을 권고하는 홍보 콘텐츠도 편의점 결제화면으로 올해 말까지 송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국민 인식도 조사에서 편의점 진열대 주의 문구 표시가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77%였다고 식약처는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3 11:20:14
심한 코골이, 10대 뇌 발달에 영향?
코를 심하게 골고 자다가 중간중간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 obstructive sleep apnea)이 10대들의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아동병원 호흡기·수면의학 실장 라난 아렌스 박사 연구팀이 10대 청소년 98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8일 보도했다.연구 대상이 된 이들 중 53명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었고 과체중 또는 비만에 속했다. 나머니 45명은 체중은 비슷했지만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없었다.아이들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발생 양상은 체중과 무관하지만, 비만은 위험 요인일 수 있다.전체적으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청소년은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뇌의 겉부분인 대뇌 피질의 두께가 얇고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일부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뇌는 신경 세포체로 이뤄진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뤄져 있다.해마의 일부분이 용적이 크다는 것은 염증 또는 부종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심할수록 뇌의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더 크게 나타났다.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아이들의 뇌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두 가지다.하나는 뇌에 대한 산소 공급을 반복적으로 방해할 수 있고 또 하나는 아이들의 정상적인 뇌 발달과 기능에 없어서는 안 되는 '깊은 회복 수면'(deep restorative sleep)을 빼앗아 간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더 큰 문제는 이러한 뇌의 구조적 변화가 기억, 학습, 정서, 행동 장애로 이어지는가의
2023-03-29 11:32:47
매장 '키오스크' 주문, 연령 별 선호도 다르다?
키오스크 설치 매장이 늘어나는 가운데 10~30대는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을, 40~60대는 직원 응대를 통한 주문을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지난 3~9일 전국 10대 이상 남녀 1천333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이용 경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전체 응답자의 97.8%가 키오스크로 주문한 경험이 있었고, 키오스크 이용이 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은 60%였다.롯데멤버스가 롯데그룹 식·음료(F&B) 매장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키오스크 주문 비중은 70%로 대면 주문(30%)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연령별 키오스크 선호도는 10∼30대의 경우 각각 69.7%, 73.5%, 60.3%였으나 40∼60대에서는 각각 48.7%, 33.0%, 35.0%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았다.키오스크 주문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직원 눈치를 보지 않아도 돼서(33.6%)', '메뉴 선택 및 결제 시간이 빨라서(24.2%)', '대기시간이 짧아서(19.5%)'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대면 주문은 '직원에게 물어볼 수 있어서(26.7%)', '원래 하던 방식이라 익숙해서(22.2%)', '현금, 상품권, 쿠폰 등 결제 방법이 다양해서(19.9%)' 등이 선호 이유로 꼽혔다.키오스크 이용 불편 사항(중복응답)으로는 '뒷사람 눈치가 보임(44.9%)', '현금·상품권 사용이 어려움(37.3%)', '포인트 적립·사용이 어려움(32.9%)', '기기 오류가 잦음(31.0%)' 등 순이었다.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포인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7 09:21:43
"구독자 수 필요하지?" 유튜브 계정 미끼로 10대 성착취물 제작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브 계정을 주겠다고 10대들을 꾀어 내 성 착취물을 제작 및 배포한 20대가 구속됐다.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나영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A(21)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 한 유튜브 영상에 '구독자 많은 계정을 무료로 주겠다'는 댓글을 작성하고, 이를 발견하고 연락한 당시 10살이던 B양 등 4명에게 접근해 신체 노출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양 등에게 "열 온도를 체크하는 앱을 테스트하는 데 도와주면 계정을 주겠다"라고 속여, 이들의 스마트폰에 원격조정 앱을 설치하게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피해 아동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1억원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퍼뜨릴 것'이라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했으나 부모의 신고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피해 아동들에게 '계정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상품권 등 130만원 상당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기남부경찰청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의 공조로 지난 달 A씨를 국내로 송환한 뒤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검찰 관계자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상호 연락 체계를 구축했고, 피해자보호 및 지원을 위해 수사 과정에서 추가 확인된 영상물에 대해선 대검에 삭제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2 11:33:19
10대들 유행 '틱톡', 가이드라인 개정
세계적인 숏폼 동영상 플랫폼으로 활약중인 틱톡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통합 개정했다고 22일 밝혔다.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틱톡 플랫폼 내에서 지켜야 할 규정과 기준으로, 틱톡을 쓰는 모든 이용자와 콘텐츠 운영에 적용된다.틱톡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해 유엔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기관과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의견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개정 대상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성 또는 변경한 합성 미디어 콘텐츠 관리 규정, 증오 발언의 증오 행위와 관련해 '부족'(tribe)을 보호 속성에 추가, 정부·정치인 및 정당 계정에 대한 틱톡의 접근방식과 시민 및 선거 공정성을 보호하는 틱톡 활동의 세부 정보 등이다.개정된 가이드라인을 위반할 경우 틱톡은 해당 콘텐츠 삭제, 성인 콘텐츠 연령 제한, 전체 사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 추천 피드 제한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틱톡은 또 균형성, 존엄성, 공정성을 토대로 한 커뮤니티 원칙을 최초로 공유하기도 했다.줄리 드 바이엔쿠트 틱톡 상품 정책 글로벌 총괄은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잠재적 위협을 한발 앞서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2 10:42:04
촉법소년? 폭행 범죄 10대, 가차없이 구속
대구 동부경찰서는 모텔에서 중학교 3학년인 동급생 옷을 벗기고 폭행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군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A군은 지난 1월 9일 오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 한 모텔에서 B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폭행하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는다.범행에 함께 가담한 C군은 현재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당시 생중계를 목격한 B군의 친구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A군과 C군은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경찰은 당초 A군과 C군에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다.그러나 B군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괴롭힘이 있었다고 보고 처벌 수위가 강한 아청법,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했다.경찰은 B군이 PC방에서 상의를 벗고 동급생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 대해서는 "B군이 일관되게 강압은 없었다고 진술해 혐의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1 15:14:08
"'이 약' 먹고 잠 안잔다"...멕시코 10대들의 위험한 장난
멕시코에서 10대들 사이에 '공황장애약 먹고 잠 안 자기' 챌린지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국이 엄중한 경고를 내렸다.우고 로페스 가텔 멕시코 보건부 차관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클로나제팜 챌린지'와 관련해 "지금까지 45건의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이 약물은 뇌에서 신경흥분을 억제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일반적으로 뇌전증(간질)·발작·공황장애 등 치료에 사용한다. 깊은 수면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그런데 최근 멕시코 10대 청소년들이 해당 약물을 먹은 뒤 '누가 가장 늦게 잠이 드는지' 도전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놀이처럼 개시해 논란을 일으켰다.지난 2일 멕시코주 에카테펙에서는 13살 된 한 학생이 혼미한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 그는 다른 친구와 함께 챌린지 영상을 녹화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로페스 가텔 보건 차관은 "학교보다는 방과 후 가정에서 주로 이런 일(챌린지)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다 복용하면 혼수상태에 이르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멕시코 정부는 처방전 클로나제팜을 내주는 판매처에 대한 단속을 엄격히 할 방침이다.로페스 가텔 차관은 "약국이든 다른 장소든 정해진 방식에서 벗어나 클로나제팜을 제공하는 이들은 법령을 위반한 것"이라며 엄단 의지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5 09:39:29
서울 한복판서 흉기 들고 싸운 무서운 10대들
서울 도로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새벽 14~17세 중고생 11명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이들은 흉기와 벽돌을 휘두르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집단으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한밤중 경기 고양시에서 시비가 붙은 이들은 서울 서대문구까지 넘어와 싸움을 이어갔다.채널 A가 보도한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이들은 길가에 소화기를 난사하고 편의점에서 흉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또 벽돌을 벨트에 묶어 휘두르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얼굴을 베이는 등 다쳤다. 이들 무리는 14~17세로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건 당일 이들을 파출소로 데려온 뒤 부모에게 인계했다”며 “폭력에 가담한 11명 전원을 입건하고 추후 차례로 불러 패싸움을 벌인 이유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9 09:48:01
10대 침팬지, 또래 사람보다 '이것' 강하다
침팬지는 진화적으로 인간과 가장 유사하다. 최근 10대가 된 침팬지가 사춘기 청소년이 된 인간과 같이 충동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보이긴 하지만, 인내심은 오히려 10대 청소년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미국 CNN 방송은 30일 미시간대 알렉산드라 로사티 교수팀이 콩고공화국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야생 침팬지 40마리를 대상으로 충동성과 위험 감수 경향, 인내심 등을 측정하는 실험을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로사티 교수는 "청소년들은 사춘기에 몸과 뇌가 빠르게 변하고, 어른보다 충동적이고 위험을 추구하는 반면 감정 조절 능력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침팬지도 성장하면서 인간과 비슷한 도전에 직면한다"고 말했다.수명이 50년 정도인 침팬지는 8~15살에 사춘기를 겪는데, 이 기간 동안 인간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고 새로운 사회적 유대를 형성한다. 또 공격성이 높아지고 사회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등을 경험한다.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오스틴 텍사스대 에런 샌델 교수는 "10대 침팬지 연구는 성체나 유아기 연구 보다 간과돼 왔다"며 과학자들이 인간의 경우 10대 때 경험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10대 침팬지 연구를 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연구에서 10대 침팬지와 어른 침팬지들을 대상으로 음식 보상을 기반으로 두 가지 테스트를 했다.첫번째 테스트는 위험 감수 경향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상자 하나에 땅콩을 넣고 다른 상자에는 오이나 바나나를 넣어 둔 다음 둘 중 하나를 고르게 했다. 침팬지는 대체로 땅콩보다 바나나를 훨씬 선호하며 오이는 싫어한다.그 결과 사춘기 침팬지들
2023-01-31 14:50:54
10대 소녀가 징역형? "전쟁 비판했다가..."
러시아의 10대 소녀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테러리즘 정당화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CNN 방송·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소녀의 이름은 올레사 크립초바(19)로,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州)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SNS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려 테러리즘을 정당화하고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러시아 당국은 크립초바가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10월 발생했던 크림 대교 폭발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그를 테러리스트 및 극단주의자 명단에 올렸다. 여기에는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탈레반 등이 포함되어 있다.그리고 그가 테러리즘을 정당화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크립초바는 또 러시아 SNS인 VK에서 전쟁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했는데 이것은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아르한겔스크주에 위치한 북방(북극)연방대학교(NArFU)에 다니고 있던 크립초바는 현재 세베로드빈스크에 있는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된 상대다. 그의 발목에는 24시간 움직임을 쫓는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으며 SNS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행위도 금지됐다.CNN은 크립초바의 발목에 채워진 전자발찌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의 다른 쪽 발목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에 거미 다리가 붙여진 그림과 함께 '빅 브러더가 당신을 감시하고 있다'(Big Brother is Watching You)라는 문구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고도 전했다.크립초바의 변호인은 크립초바가 추후 열릴 재판에서 테러
2023-01-30 15: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