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나타난 '슈퍼맨'...물에 빠진 운전자 구한 경찰
10일 오후 7시 24분께 부산 기장군 공수항 근처 주차장에서 아우디 승용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 안에는 40대 운전자 A씨도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 경찰관은 바다에 뛰어들어 100m가량 헤엄친 뒤, 차 안에 있는 A씨를 무사히 구출했다. 당시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그대로 귀가했고,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A씨가 야간에 주차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냈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1 14:22:50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주목하는 요일은?
각종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기간은 연말부터 연초인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경찰은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불문, 단속 시간과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단속하고, 음주운전 교통사망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목요일에 경찰청 주관 전국 일제 단속과 각 시도 경찰청 주관 주 2회 이상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올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95명) 가운데 16.8%(16명)가 목요일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범정부적 강력한 대응을 지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까지 파괴할 수 있는 범죄행위인 만큼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30 14:29:02
뛰는 범인 위에 나는 경찰…숨겨둔 보이스피싱 중계기 찾아낸 방법은?
인터넷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주는 보이스피싱 변작 중계기를 숨겨 설치한 일당이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 9월까지 중국 현지에 6곳의 조직을 설치해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였다. 인터넷 전화번호인 '070'으로 전화를 걸면 국내에 설치된 중계기를 통해 '010' 번호로 바뀐 상태로 피해자들에게 사칭 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부산 강서구 일대에서 중계기 수색 작업을 벌였는데 계속해서 신호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인근 무인도인 '진우도'나 '신자도'에 중계기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수색할 때마다 번번이 중계기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당이 해당 구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어민 2명을 포섭해 무인도에 들어가는 사람이 있는지 감시하도록 했고, 경찰이 무인도에 입도할 때마다 원격으로 중계기 전원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경찰도 약 1년 6개월 동안 해양경찰 선박을 이용해 10여 차례 수색 작업을 벌였고 섬에서 숙식까지 했으나, 어민들의 감시에 매번 중계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 경찰은 수상 오토바이를 통해 섬에 들어간 뒤 신자도 중앙 갈대밭에 숨겨진 중계기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박을 통해 섬에 들어가면 추적될 수 있으니 수상 오토바이로 길을 잃은 척 입도한 끝에 중계기를 찾아냈다"며 "어민 2명이 교대 근무로 철저히 감시 작업을 벌였는데 경찰이 무인도에 숙식한 사실도 일당이 알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무인도에 설치된 중계기는 한번에 200개 전화를 걸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피해자 328명을 상대로 150억원을
2023-11-28 14:06:02
'마약 음성' 지드래곤 출국금지 해제...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한 달 만에 해제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께 만료된 권씨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최근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는데, 전날 권씨 측에도 해제 사실을 알렸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권씨의 출국금지 해제는 지난달 26일께 이후 한 달 만이다. 그러나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함께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48)씨의 출국금지는 최근 법무부에 연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범죄 수사를 위해 1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 1개월 후에도 계속 출국을 금지할 필요가 있으면 연장이 가능하다. 담당 수사 기관은 연장요청 사유와 연장 예정 기간 등을 적은 출국 금지 연장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야 한다. 경찰 안팎에서는 출국금지 연장과 관련, 이씨와 권씨에 대한 엇갈린 조치를 두고 향후 수사 방향도 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권씨와 이씨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는 이씨의 경우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별다른 정황 증거가 없고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국과수 정밀 감정이 모두 끝난 권씨는 추가 소환 없이 검찰에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사건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권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
2023-11-27 10:18:33
마약혐의 지드래곤, 손발톱 검사도 '음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마약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를 인천경찰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국과수로부터 권씨에 대한 손발톱 감정 결과를 전달 받았다. 손발톱 검사로는 약 6개월까지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이 국과수에 권씨의 손발톱과 함께 의뢰한 모발감정 결과, 마약투약 여부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권씨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진술 확보와 유흥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1 15:10:57
피해 현장서 아기에 OO 먹인 경찰, '특별 승진'
초강력 허리케인이 덮친 피해 현장에서 굶주린 아기에게 자신의 모유를 먹인 멕시코시티의 한 여자 경찰이 특별 승진했다.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치안부(SSC)에 따르면, 치안장관은 허리케인 피해자를 헌신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해 아리스베스 디오니시오 암브로시오 경찰관을 초급 관리자에 준하는 계급으로 진급시켰다. 카마초 치안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관련 사진과 함께 "그는 시민에 대한 봉사의 소명을 충실히 이행해 국격을 드높였다"며 "그의 활동은 모두를 위한 휴머니즘의 좋은 사례"라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암브로시오 경관은 최고 등급(5등급) 허리케인 '오티스'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아카풀코에서 다른 동료와 함께 대민 지원 작업을 벌이던 중 생후 4개월 된 유아에게 모유 수유를 했다. 당시 아이 보호자는 "집은 이미 쑥대밭이 된 상태에서, 이유식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아이가) 24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암브로시오 경관이 건물 계단에 앉아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는 모습이 찍힌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며 주목 받았다.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 현지 매체는 5살·1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암브로시오 경관이 모성 본능에 이끌려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암브로시오 경관은 "아이 울음소리가 심상치 않아 본능적으로 다가갔다"며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제가 한 일은 거의 없었지만, 피해 가족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9 11:22:26
"경찰 맞죠?" 핼러윈 주간 '이 코스튬' 단속
경찰청은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경찰 복장(코스튬)의 판매·착용 행위를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집중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핼러윈 전후로 포털사이트와 중고 거래 사이트 등 온라인 내 경찰 복장 판매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거래 행위가 발견될 경우 판매 게시글을 삭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중고의류를 파는 재래시장 등 오프라인에서 경찰 제복이나 징비 등을 몰래 사고파는 행위도 잡아낸다. 현행법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이 경찰제복이나 경찰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거나 경찰 장비를 소지하는 것은 불법 행위다. 이를 어길 시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판매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인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성인용 코스프레 용품도 계도 대상"이라며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핼러윈 당일 경찰 제복과 유사한 복장을 착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작년 핼러윈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와 중고 거래 사이트 51개를 점검해왔다. 10월 현재까지 게시물 삭제 등 총 42건을 조처했다. 또 경찰제복장비법 위반으로 19명을 검거했다. 경찰 코스프레는 사고 발생 시 실제 경찰과 오인할 가능성 등이 있어 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코스프레를 한 일반인이 많아 실제 출동한 경찰을 일반인으로 오인해 통제에 따르지 않으면서 사고 수습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6 09:25:16
보이스피싱서 주로 사칭하는 기관은?
보이스피싱 일당이 범행 시 주로 사칭하는 기관은 검찰, 경찰, 법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2만550건에 달했다. 피해액은 4143억 원이었다. 특히 올해에만 2506건(343억 원)의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2021년에 912건(171억 원), 작년에는 1310건(213억 원) 규모로 발생했던 것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기관 사칭형 발생 건을 분석해보면 검찰, 경찰, 법원을 사칭한 경우가 1만6008건(34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경우가 많았다. 금융당국인 것처럼 연락해 돈을 요구한 경우는 1781건(5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146건·22억 원), 우체국·택배 회사(254건·145억 원) 등을 사칭한 경우들도 있었다. 이와 반대로 지인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1년 991억 원, 지난해 927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320억 원으로 감소 추세다. 또한 지난 6년간 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금 중 환급액은 1242억 원으로, 환급 비중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64.5%(267억 원), 2021년 25.1%(43억 원), 2022년 13.3%(28억 원)로 감소하고 있다. 강 의원은 "금감원이 그간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소비자경보 발령 등 단순 홍보에만 집중해왔다"며 "기존의 홍보에서 탈피해 TV 공익광고나 다양한 방송에 소개하는 등의 홍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7 10:17:01
보이스피싱, 이제 112 전화 한통이면 해결
112 전화 한 통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신고부터 피해구제 절차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KISA)·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운영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서울 종로구 경찰청교육장에 설치해 2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가 문을 열면서 그동안 보이스피싱 신고와 피해구제 절차가 일원화됐다. 112에 신고 전화만 하면 사건 접수뿐만 아니라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차단과 지급정지 등 후속 피해구제 절차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지금까지 신고는 경찰청(☎112), 악성 앱 차단은 KISA, 지급정지는 금융감독원 등 여러 부처·기관에 업무가 흩어져 있었다. 센터는 신고 자료를 데이터로 만들어 보관하고 분기별로 신종 범행수법 등을 알려 보이스피싱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6 17:50:01
호원초 '극단선택' 교사에 400만원 받은 학부모, "돈 요구한 적 없다"
경찰이 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가 치료비 명목의 돈을 학부모에게 송금한 정황 등에 대해 수사 중인 가운데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해당 학부모가 "돈을 요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24일 경기도교육청과 방송매체의 보도 등에 따르면 이 교사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400만원을 매월 50만원씩 8개월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 A씨는 “고인이 된 이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이 교사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 이 교사가 A씨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건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교사는 숨지기 전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아들의 치료비 명목의 악성민원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인 B씨는 2016년 수업시간에 페트병을 커터칼로 자르던 중 손을 다쳤고, 이로 인해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하지만 A씨는 이 교사에게 수시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이영승 교사는 군입대도 했지만 A씨는 끈질기게 연락해 '아들 치료비'를 운운했고, 이 교사가 전역 후 복직하자 만남과 치료비를 요구하며 매월 50만원씩 총 8회에 걸쳐 400만원의 치료비를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A씨가 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의정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5 10:27:16
중대범죄 피의자 '머그샷' 공개법, 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
신상정보 공개대상 범죄 범위를 확대하고 피의자 머그샷(mug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에 의해 촬영된 사진)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12일 법안소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 당정이 특례법으로 제정 추진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법안을 포함해, 여야 의원들이 대표발의한 관련 법안들을 하나의 제정안으로 병합한 법안이다. 법안 명칭은 추후 확정해 법사위 전체회의로 넘길 계획이다. 그동안 경찰이 공개한 피의자 사진이 실제 모습과 다르다는 지적이 불거지면서 중대범죄의 경우 과거가 아닌 현재 인상착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신상정보 공개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최근 '묻지마 흉악범죄'가 연달아 발생하자 당정은 중대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를 확대·강화하는 특례법 제정 추진을 예고했고, 여야 의원들도 앞다퉈 관련 법안들을 발의해왔다. 제정안은 중대범죄자에 대해 신상공개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수사 기관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필요한 경우 강제 촬영도 가능하도록 했다. 신상공개 대상 범죄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의 특정강력범죄·성폭력범죄에 내란·외환, 범죄단체조직, 폭발물, 현주건조물방화, 상해와 폭행의 죄 일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마약 관련 범죄 등을 추가했다. 당정이 마련한 안에 담겼던 '검찰총장이나 경찰청장이 지정하는 범죄'는 야당 반대를 수용해 내용에서 빠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2 16:54:12
오픈카 탄 아이가 도로 위에? 경찰 대처는...
경찰이 유아용 전동차를 탄 채 위험하게 도로에 나와 있던 꼬마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전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남 김해시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점검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유아용 전동차를 탄 꼬마 운전자가 다가왔다. 아이는 부모가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유아용 전동차를 타고 골목에서 나와, 우연히 발견한 경찰관들을 향해 다가갔던 것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라 위험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아이에게 "여기서 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고 "집이 어디냐"고 물었다. 아이는 손가락을 들어 집 방향을 가리켰고, 경찰관의 설득에 고개를 끄덕이고 집으로 향했다. 집 앞까지 경찰관의 에스코트를 받은 아이는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에서는 아이가 낮아서 잘 안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경찰관들이 봐서 다행이다", "꼬마가 경찰 아저씨를 잘 만났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1 09:27:20
모든 경찰에 보급한다는 '저위험 권총'…위력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내년 중 지구대와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단계적으로 지급한다. 내년 5700여정 지급을 시작으로 향후 39구경 권총과 저위험 권총을 포함 지역경찰이 1인 1정의 권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인1조로 근무하는 지역경찰이 1명은 권총, 1명은 저위험 권총을 지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위험 권총의 위력은 35줄(J) 정도로 38구경(360~380J)에 10분의 1 수준의 살상 능력을 갖췄다. 발사 시 허벅지를 기준으로 뼈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최대 6㎝ 정도에 박히도록 개발됐다. 저위험탄이라고 하더라도 주요 장기에 적중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사거리는 테이저건보다 3배 길며, 권총 탄두는 플라스틱 재질이다. 기존 권총 대비 25% 정도 가볍고, 격발 시 반동도 30% 수준이어서 사용과 휴대가 용이하다. 또한 저위험탄 외에 공포탄과 9㎜ 보통탄(실탄)도 사용할 수 있게 고안됐다. 총기 손잡이 부분에 삽입해 사격한 시간과 장소, 발사각과 수량, 탄의 종류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스마트 모듈'도 탑재돼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9 17:48:02
김건희 여사 "자살, 9할은 사회적 타살"...경찰 격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8일 자살시도자 구조에 나선 경찰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에서 자살 관련 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경찰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간담회에는 용강지구대 외에도 홍익지구대, 서강지구대, 한강경찰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들도 참석해 자살시도자 구조 경험과 소감 등을 나눴다. 김 여사는 "자살의 9할은 사회적 타살의 측면도 있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의 자살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하는 가장 외로운 선택이 자살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자살 시도를 실시간으로 중계한 투신자를 구조한 일과 가족 동반자살 시도 구조, 구조 중 부상 경험 등을 공유했다. 김 여사는 "자살을 시도하는 분들의 생명을 구하고, 한 분 한 분이 사회에서 역할을 하도록 돕고 있다"며 "여러분의 헌신으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한강다리 폐쇄회로(CC)TV 확대, 구조 후 응급 병상 확보, 전문상담 병행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 앞서 용강지구대에 마련된 상담실인 '희망의 숲'에서 과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두 시민을 만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들으며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또 구조된 자살시도자가 '희망의 숲' 한쪽에 작성한 감사와 다짐의 메시지를 살피고 "잠시나마 이곳에서 숲속 같은 안정감을 느끼며 다시 삶의 희망을 찾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9 16:32:41
인천 카페 음란행위 男 모친, "애 젊잖아, 한 번 봐줘"
인천의 한 카페에 혼자 있던 여성 업주를 보며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한 가운데, 이 남성의 모친이 업주에게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업주 A씨는 지난 25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란행위 손님을 경찰에 넘긴 후기를 전했다. A씨는 "22일 퇴근 후 가해자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다. 짧게나마 한 첫 통화에서 어떠한 사과도 없었으며, 만나서 이야기할 것을 원했다"면서 "두 번째 통화에서 '죄송한데 우리 애 한 번만 용서해달라'는 게 첫 마디였다"고 하소연했다. 가해 남성의 어머니는 "우리 애 젊은 애잖아. 젊은 애"라며 선처를 부탁했다고 한다. A씨는 "남성은 저보다 7살이나 많은 40대였고, 직장 다니는 일반인이었다"며 "젊으면 다 용서해야 하냐. 젊으면 그래도 되냐. 범죄는 저지르면 안 되지 않냐"고 분노했다. 이어 "가해자 목소리는 하나도 듣지 못했다. (어머니에게) 선처하기 싫고 자수하라고 말씀드렸지만, 자수하기보다는 제 선처를 먼저 바라셨다"며 "전화하지 말라고 했는데 전화를 또 했고, 동생이 대신 전화 받는 동안 저는 경찰에 신고하고 가해자 어머니 번호를 알려드렸다. 그리고 밤에 가해자가 자수하러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관님을 통해 제게 사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지만, 전 사과받고 싶지도 않고 선처도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 직접 대면하고 사과받을 용기도 없고, 설령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그 사과가 진정성 있게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동네 주민이라는데 마주치고 싶지도 않다.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부모님 또한 심적으로 많이
2023-08-28 14: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