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 막아야"...교육청도 신상정보 '비공개' 조짐
김포 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지자체마다 기관 담당자의 이름과 사진을 비공개로 전환 중인 가운데, 교육청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민원 처리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각급 기관 담당자의 실명과 사진을 비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시교육청과 산하 기관은 부서별 출입구에 '직원 현황판'을 두어 담당자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고 있고, 홈페이지에도 실명과 사무실 내선 번호가 안내되어 있다.시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직원과 학부모,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오전 800여명이 설문에 참여했고, 약 70%는 정보 비공개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찬성 측은 "무분별한 '좌표 찍기' 사례가 너무 많다"며 "담당 업무와 전화번호 공개만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다만 일각에서는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위해 이름 정도는 공개하되 악성 민원인에 대한 빠른 판단과 처리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일선 지자체들은 공무원 신상 비공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전국 17대 시도 교육청은 여전히 직원 성명을 홈페이지에 노출하고 있다.다만 행정안전부가 최근 행정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무원 성명을 공개하지 않도록 권고하면서 기관별로 세부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편 공무원 신상 비공개 전환을 위한 움직임은 지난달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 A씨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지난 2월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로 인해 차량이 정체되자, 한 악
2024-05-06 10:37:19
우리나라 재원, 가장 많이 쓰인 곳은 어디?
지난 10여년간 우리나라 정부가 가장 높은 비중으로 재원을 투입한 분야는 '보건복지'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는 수립 이후 1950년대 중반까지 경제 기능에 대한 지출이 다른 분야에 비해 매우 높았는데, 2000년대 중반 이후 낮아져 보건복지 분야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29일 한국행정연구원의 '한국행정연구' 33권에 실린 '한국 국가의 기능별 재원 배분, 1948~2021'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김대중 정부 때 처음으로 보건복지에 배분되는 재원 비중이 경제 재원 비중을 넘어섰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지출 1위 분야로 굳어졌다.분야별 재원 배분의 차이는 국가 정책 방향과 우선순위가 반영되며, 이에 따라 국민경제와 국민의 삶의 질 등이 영향을 받는다.우리 정부의 재원 지출은 1950년대 중반까지 경제 기능에 대한 지출이 가장 컸는데, 이는 1970년대 산업화 시대를 거쳐 2000년대 중반까지 지속됐다. 하지만 20~30%대를 유지하던 경제 비중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낮아지면서 10%대가 됐고, 1970년대 말부터 지출이 늘어나기 시작한 보건복지 분야가 1위를 차지했다.보건복지 분야는 김대중 정부를 거쳐 노무현 정부 초반까지 경제 분야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고, 노무현 정부 후반부터 30%대에 이르며 경제 비중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에서는 보건복지 중 복지 분야 단독으로 경제 재원 비중과 비슷한 수준이 됐으며, 박근혜와 문재인 정부 때는 20% 이상까지 늘어났다.보고서는 "한 나라에서 국가 형성 및 산업화 단계에서는 체제 유지, 경제성장, 복지와 교육 등 사회통합의 순위로 우선순위가 조정되고, 국가 형성 일단락 후 산업 구조의 고도화가 이뤄지면 사회통합을
2024-04-29 10:27:06
"OO 때문에 서울 간다"...9만2천명 '굳이' 서울 온 이유는
집값, 인구 밀도 등 여러 사유로 서울 지역을 벗어나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을 이유로 서울에 전입한 이들은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120만7천명으로, 이 중 '교육'이 전입 이유인 이들이 9만2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입 사유별 통계가 작성된 2013년 이래 높은 수치다.교육을 목적으로 한 서울 전입은 10년간 꾸준히 늘었다. 2013년 6만8천명에서 2017년 7만3천명, 2020년 8만8천명으로 늘었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7만6천명으로 줄고, 2022년 8만3천명, 지난해 9만2천명을 기록했다. 10년간 2만4천명이 늘어난 것이다.7가지 전입 사유 중 지난해 역대 최대를 나타낸 항목은 '교육' 뿐이었다.반면, 서울 전입은 2013년 68만2천명에서 지난해 38만3천명으로 10년 새 29만9천명이 급감했다. 탈서울의 주요 이유는 전·월세 계약 기간 만료, 내 집 마련 등 '주택' 사유가 가장 많았다.반면 교육 외에도 직장, 교통·문화시설 등 주거환경은 서울 전입자 수가 늘어나는 요인이 됐다. '직업' 사유는 2013년 26만7천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주거환경' 사유는 같은 기간 3만6천명에서 7만6천명으로 증가했다.한편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서울 '순유출' 현상은 1990년부터 작년까지 34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순유출된 인구는 350만6천명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5 11:26:56
한국교육의 한계, 국민 10명 중 4명은 '이것' 꼽았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지나친 입시경쟁으로 인한 사교육비 지출과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가장 큰 한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초등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국가교육위원회는 12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28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국민 교육 현안 인식조사 결과'를 심의했다.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로 지정된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올해 2월 12~26일 성인 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한국교육이 직면한 한계점 2개를 묻는 문항에서 '과도한 학벌주의'(23.0%)와 '대입경쟁 과열로 인한 사교육시장 확대 및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22.8%)이 각각 1, 2위로 나타났다.1·2순위 답변을 합한 비율을 기준으로 보면 사교육비를 지적한 이들이 41.3%, 학벌주의를 지적한 이들이 41.2%였고, '지역·소득 간 교육격차 심화'(28.1%)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사교육비 문제는 40~60대, 학벌주의는 20대 응답자들의 선택이 많았다.한국교육의 성과로는 '의무교육 보장으로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65.2%)이 1위였고, '교육의 양적 확대와 대중화로 국가경쟁력 향상'(38.5%)이 2위였다.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2점이 나왔다. 하지만 학교급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유아(3.23점)와 초등학교(3.30점), 중학교(3.02점)는 교육 만족도가 평균보다 높았지만, 고등학교(2.71점), 대학(2.72점), 중등직업(2.64점) 교육 만족도는 평균 미만이었다. 변화가 가장 시급한 교육 분야에서도 고교교육(46.2%) 선택 비율이 가장 높았다.미래교육의 변화 전망과 관련해 유아·초등·평생교육은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지
2024-04-12 16:09:21
전화·화상영어 브랜드 아이캐치유, 대대적 시스템 개편 및 신규 교육서비스 론칭 완료
온라인 전화·화상영어 전문 교육 업체 아이캐치유가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캐치유에서는 기능이 강화된 포탈(강의실) 시스템을 통해 기존 일대일 전화·화상영어 수업뿐만 아니라 그룹클래스와 원데이클래스까지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원데이클래스의 경우, 학생이 직접 선생님과 등록된 스케줄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방식으로, 보다 많은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을 경험하고 수업을 자유롭게 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수업방식 대비 자유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으로 손꼽힌다. 아이캐치유는 원어민 선생님과의 일대일 정규 영어회화 수업, 다대다 회화 기반의 그룹클래스, 다양한 선생님들의 수업을 경험해볼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를 각각 제공함으로써 영어를 학습하는 학생이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영어회화에 자신감을 갖고 회화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신규 교육서비스를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캐치유 관계자는 “이번 개편된 시스템은 글로벌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되어 일본, 대만 등 영어회화라는 같은 목표를 가진 글로벌 학생들과의 교류도 가능하다”라며 “외국어 학습의 궁극적 목표가 더 넓은 세상과의 소통에 있음을 강조하며, 해외 학생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글로벌 학생 간 소통 공간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4-04-11 09:00:01
초등 학부모는 ‘국어’, 자녀는 ‘이 과목’ 선호해
자녀가 제일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과목과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을 비교 조사했을 때 상반된 결과가 집계돼 화제다. 5-9세 전문 교육 브랜드 아소비는 지난 2월 7-10세 자녀를 둔 아소비 재원생 학부모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등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녀가 제일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과목 1위는 ▲국어 36.9%, 자녀 선호 1위 과목은 ▲미술 31.6%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는 국어 과목을 36.9%로 제일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반면 자녀의 국어 과목 선호도는 14%에 그쳤다. 자녀가 가장 선호하는 미술 과목을 31.6%를 꼽은 반면 학부모의 미술 선호도는 1.6%밖에 미치지 못했다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다. 학부모와 자녀의 과목 선호도 격차를 줄이는데 5-9세 전문 교육원 아소비의 교육 프로그램 중 ‘논술’이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소비 논술 프로그램은 글과 그림을 함께 활용해 익힐 수 있도록 기획/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미술 활동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주고, 학부모는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면서 제일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국어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한편, 학부모와 자녀가 그 다음으로 선호하는 과목은 ‘수학’이었다. 자녀가 수학을 제일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는 36.6%, 자녀의 수학 과목 선호도는 31.4%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영어’ 과목의 응답은 학부모 23.3%, 자녀 4.4% 그쳤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4-04-03 11:19:44
국민의힘, '5세 무상보육' 연 7천억 추산..."점차 줄어들 것"
국민의힘은 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공약으로 내건 '5세 무상교육' 지원책과 관련해, 추가 재원이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재원 마련을 위해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홍석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격차 해소 특별위원장은 이날 무상교육 공약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유아 1인당 지급하던 28만원씩의 지원금을 표준보육비(52만2000원), 표준유아 교육비(55만7000원)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홍 위원장은 현재 유아 교육·보육비는 월 28만원 지원되고 있지만 이는 표준 유아 보육·교육비는 각각 52만원, 56만원에 미치지 못한다며, 국가 지원과 부모들이 필요한 실제 비용 간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5세 무상교육·보육 정책이 시행되면 부모들의 추가 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국고 예산 투입 등 중앙정부 예산 투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하며,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활용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홍 위원장은 "내년에는 5세부터 무상 교육과 보육 정책을 시행하며 이후 재원을 고려해 4세, 3세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5세 무상 보육 소요 예산을 말했지만, 앞으로 점차 그 예산은 감소할 것으로 생각된다. 출생아 수가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1 19:51:12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은..." EBS '이미 완벽한 아이'
EBS가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의견을 묻고 아이를 위해 필요한 교육에 대해 알아보는 3부작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이미 완벽한 아이'를 방송한다고 21일 밝혔다.'이미 완벽한 아이'는 오는 23일 첫 방송 된다. 다큐멘터리는 뇌파 분석과 다양한 실험, 그리고 여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뇌 발달에 대한 비밀을 파헤친다.1부 '스스로 배우는 아이들' 편에서는 아이의 뇌 발달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살펴보고, 2부 '잘 어울리는 아이' 편에서는 놀이 교육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3부 '모두 평등한 아이들' 편은 국내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현주소를 돌아보는 내용이 담겼다. 다큐멘터리에는 국내외 세계적인 석학들이 출연한다.내레이션은 아이 다섯명을 키우고 있는 다둥이 아빠 코미디언 정성호가 맡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1 16:43:22
"웬만해선 보낼텐데..." 고물가에 '이곳'마저 지갑 닫는 학부모들
고물가 시대에 가계가 학원비 지출마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BC카드는 올해 2월 교육 관련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24%나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2월 집계된 전체 매출도 1년 전보다 4.2% 줄었지만, 교육분야 매출은 이보다 훨씬 감소 폭이 가팔랐다.최근 4년간 교육분야 매출은 지난해 초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0%나 감소했다. 이는 4년 전 수준이다.이는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월에는 교육 분야 외에도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 분야 매출이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10% 이상씩 감소했다.BC카드는 고물가로 인한 가계소비심리 위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8 10:44:48
여성의 날, 한국 '유리천장 지수' 12년째 만년 꼴찌
한국이 선진국 29개국 중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가장 열악한 국가로 12년째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3월 8일 '여성의 날'에 앞서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lling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이코노미스트는 201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해왔다. 여기에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남녀 육아휴직 현황, 육아 비용 등의 지표가 반영된다.일하는 여성 환경이 열악할수록 지수는 낮아진다. 한국은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변함없는 '밑바닥'이었다.2년 연속 아이슬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이로써 북유럽 국가는 일하는 여성에게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5∼10위는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벨기에, 덴마크, 호주였으며, 오스트리아, 스페인, 뉴질랜드, 캐나다, 슬로바키아, 이탈리아, 체코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19위인 영국부터 그리스, 독일, 미국, 네덜란드, 헝가리, 이스라엘 등 11개국은 OECD 평균보다 낮았으며, 스위스(26위), 일본(27위), 튀르키예(28위)는 한국과 함께 수년째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지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대부분 바닥권이었다.먼저 남녀 소득 격차는 31.1%로 최하위였고,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남성보다 17.2%포인트 낮아 2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모두 28위로 꼴찌를 간신히 면한 수준이었고, 기업 여성 이사 비율은 OECD 평균(33%)에 비해 한국은 12.8% 밖에 되지 않았다.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여
2024-03-08 10:01:47
"교육 수준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산다"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천천히 늙고 수명이 길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교육 수준이 높은 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었지만, 이를 교육적 성취도, 노화 속도, 사망 시기와 연결 지은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헬스데이뉴스(HealthDay News)는 2일(현지시간) 'JAMA Network Open' 저널에 실린 보고서를 토대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교육 수준은 느린 노화 속도, 낮은 사망 위험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연구자들은 1948년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추적하기 위해 시작된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데이터를 이용해 3세대에 걸친 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노화 속도를 측정할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노화 과정의 속도계와 유사한 유전자 '시계' 테스트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시계 테스트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의 신체가 어떤 속도로 변하는지 측정하는 도구다.그 후 연구자들은 유전적 노화 데이터를 부모와 형제자매들과 비교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에 참여한 이들이 얼마나 더 많거나 적은 교육을 받았는지도 비교했다.연구에 참여한 컬럼비아 대학의 전염병학 수석 연구원인 글로리아 그라프는 "이 연구는 가족 간 차이를 통제하고 교육의 효과를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교육 및 노화 속도를 측정한 데이터, 수명 등의 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연구자들은 더 많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수명이 길고, 노화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2년마다 추가 교육을 받을 경우 노
2024-03-04 15:29:26
"저소득층 학생, 교육 급여·교육비 지원 신청하세요"
교육부가 '교육 급여·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 기간을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작년보다 11% 인상돼 초등학생은 연 46만1천원, 중학생은 65만4천원, 고등학생은 72만7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교육비는 시도 교육청이 정한 기준에 따라 중위소득 50~80% 이하 초·중·고 학생에게 지급하는 입학금·수업료, 학교 급식비, 교과서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학교 운영 지원비 등이다.교육 급여·교육비 지원을 원하는 보호자 또는 학생은 주소지가 있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 교육비원클릭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기존 교육 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받는 학생은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교육부는 교육급여·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기간이 지나도 연중 신청이 가능하나 가급적 학기 초인 3월에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교육비 중앙상담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6 12:29:47
이승만 '교육 혁명' 소개한 오세훈 서울시장..."2~3만 명 유학"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튜브 채널 '오세훈 TV'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교육 혁명에 대해 소개한 영상 일부를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18일 오 시장의 인스타그램에는 '오세훈이 알려주는 ’반드시 알아야 할 이승만 전 대통령 업적‘ 이라는 글과 함께 59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오 시장은 '교육혁명, 토지개혁, 한미동맹' 등 이승만 전 대통령의 3가지 업적을 설명했다.오 시장은 먼저 교육 혁명에 대해 소개했다.오 시장은 "그때가 일제강점기 지나서 처음으로 건국을 했다. 그러다 보니 당시 우리나라 문맹률이 80%였다"며 "그런 나라를 임기 동안 문맹률 20%까지 낮춰놨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께서 '교육 혁명'을 굉장히 강조하고, 전국에 국민학교를 수백 수천 개 늘려가서 미국에 유학하는 숫자가 거의 2~3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근대화, 산업화의 초석을 깔아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이 밖에도 토지개혁과 한미동맹에 관해 소개했다. 오 시장은 "토지개혁이 없었으면 6·25 전쟁 당시 '내 땅을 지킨다'는 확고한 목적으로 싸운 사람들의 숫자가 적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한미동맹'이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는 가장 실용적인 외교 정책이라는 것을 파악해 실행한 것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큰 외교 업적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9 15:34:40
'월 150만원' 고액 사교육, 영재고가 일반고 6배
영재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가운데 월평균 150만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비율이 일반고 학생보다 6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5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이 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중3 학생 2천91명, 고1 학생 3천503명, 중·고교 교사 1천7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의 43.8%가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이는 일반고(7.1%)의 6.1배에 달하는 비율이다.과학고는 38.5%로 일반고의 5.4배, 자율형사립고는 29%로 4배, 외고·국제고는 21.7%로 3배였다.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의 사교육 지출 비용도 특목고 지망생 등이 더 많았다.중3 학생 중 사교육비로 월 150만원 이상 지출하는 학생의 비율은 과학고 지망생에서 42.9%로 가장 높았다.이는 일반고(7.2%) 지망생보다 5.9배 높은 비율이다.이 외에는 영재학교(25.0%), 외고·국제고(19.5%), 자사고(15.7%) 등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3 학생의 57.1%는 밤 10시 이후에도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이는 일반고(20.5%)의 2.7배에 달했다.입시 압박도 컸는데 영재학교 학생의 60.3%는 고입 준비 시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고입 스트레스를 받았던 비율은 과학고 51.2%, 외고·국제고 47.4%, 자사고 43.7%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반고는 34.1%로 나왔다.설문에 참여한 교사 65.7%는 고교 서열화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중·고등학생들의 고액 사교육비, 심야 및 주말 사교육, 소
2024-01-16 09:33:31
베베숲, 대한민국 부모님이 선택한 물티슈 선호도 7년 연속
7년 연속 물티슈 국내 판매 1위 브랜드 베베숲이 최근 베이비뉴스에서 진행된 ‘2023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아기 물티슈 부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베베숲은 영유아 용품 물티슈 부문에서 브랜드 선호도 6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2017년부터 7년 연속 브랜드 선호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육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육아맘과 예비맘에게 올바른 소비 기준을 마련하고 자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유아용품, 임산부용품. 생활용품, 가전, 교육 등 40개 분야에 걸쳐 1차, 2차 조사로 진행되었으며, 1차 조사는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주관식으로 진행됐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에서 상위 5개 브랜드를 가나다순으로 노출해 객관식으로 진행됐다. 1차 조사에는 1638명, 2차 조사에는 1572명 총 3210명이 참여했다. 베베숲 관계자는 “올해에도 작년과 같이 좋은 결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직접 선정해 주신 의미 있고 값진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보답의 의미로 다양한 사회 공헌과 아이들이 걱정 없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을 전했다. 한편,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의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베베숲은 제품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소셜커머스(쿠팡), 오픈마켓(11번가, 네이버), 종합몰(CJ몰) 등 다앙한 채널에서 소비자와 만나고 있으며, 2016~2022년 7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아기 물티슈로 공식 인증 받았다. 또한, 각종 소비자 선호도 조사
2023-12-27 15: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