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입고 새벽길 배회한 3살 아이...경찰 구조에 '안도'
추운 새벽 시간에 내복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던 3살 아이가 경찰의 보호로 무사히 엄마 품에 돌아간 사연이 전해졌다.7일 전북경찰청은 지난달 12일 새벽 2시께 군산시 수송동에서 맨발 차림의 어린아이가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당시 기온은 영하 2도로 매우 추웠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한 아이는 내복 차림으로 콧물을 흘리며 거리를 걷고 있었다.경찰은 아이가 가정폭력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을 살폈지만, 부모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아이를 데리고 지구대로 돌아왔다.경찰관들은 아이를 조사실 소파에 앉히고 담요를 꼼꼼히 덮어 몸을 녹이게 하고, 밤새 곁을 지키며 아이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아이의 인적 사항을 토대로 엄마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렸다.알고 보니 아이의 엄마는 새벽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이라 여기고 경찰관의 말을 믿지 않았던 아이 엄마는, 집에 있는 남편에게 확인해 아이가 집 밖으로 나간 것을 알고 다급하게 지구대로 찾아왔다.알고 보니 이제 막 3살이 된 아이는 가족들이 잠든 시간에 집 밖으로 홀로 나갔다가 길을 잃어버린 것으로 확인됐다.아이의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8 11:25:43
尹 "부모 돌봄, 이제 '국가 돌봄' 돼야..." 늘봄학교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늘봄학교 추진을 약속하고,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아홉 번째 -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책을 재차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늘봄학교를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해서 누구나 이런 기쁨과 기회를 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올 상반기에는 2천 개 학교, 또 하반기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전부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페어런츠 케어'(parents care)에서 이제는 '퍼블릭 케어'(public care), 즉 국가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아이들을 돌보고 케어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교육이다. 음악, 미술, 체육, 댄스, 연극, 합창, 또 디지털 활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으로서 어린이를 위한 나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돌봄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고, 또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이다. 늘봄학교가 제대로 ᄎ
2024-02-05 17:13:16
락피도, ‘캐치! 티니핑 영양젤리 3종’ 롯데마트 전국 지점 입점
㈜에프앤디넷의 생애주기별 영양 설계 전문 브랜드 락피도가 ‘캐치! 티니핑 영양젤리 3종’을 롯데마트 전국 104개점에 입점 완료하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진출을 알렸다. 락피도는 작년 하반기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입점 후 성공적인 매출 성과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 잠실점, 김포 한강점, 송도점 등을 포함한 전국 104개점 내 신규 입점을 성사 시켰다. 입점 품목인 영양가득 비타젤리, 뼈가튼튼 칼슘젤리, 아연가득 면역젤리 3종은 아이들의 성장과 활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하루 한 포로 맛있게 채울 수 있는 락피도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아이들이 섭취하는 만큼 중국산이나 일본산 원료는 사용하지 않고 합성 향료와 착색료 대신 과일 농축액만으로 맛을 잡아 안심하고 섭취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하츄핑, 말랑핑, 포실핑 등의 ‘캐치! 티니핑 시즌4’ 캐릭터를 입혀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앞으로 롯데마트 전국 지점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락피도 관계자는 “락피도 ‘캐치! 티니핑 영양젤리'는 아이가 스스로 찾아 먹는 젤리 타입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소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호평 받아 온 제품”이라며 “롯데마트 전 점 입점을 시작으로 더욱 가까운 곳에서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 확대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 전했다. 한편 2004년 런칭된 락피도는 국내 1세대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20년이 넘는 업력을 기반으로 유·소아부터 중장년층까지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우리 아이를 위
2024-01-31 09:19:01
"미접종 어린이 많다" 유럽에서 '이 질환' 급증
유럽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가 많아 작년 한 해 홍역 발병 사례가 전년 대비 45배 급증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 결과 지난해 집계된 유럽 내 홍역 감염 사례는 4만2천200건이다. 이는 2022년(941) 발생 건수의 45배에 달하는 숫자다.이들 가운데 지난 1~10월 입원한 사람은 2만918명이었다.유럽에서 발생한 전체 홍역 환자의 40%는 아동(1~4세)이었고, 약 20%는 성인이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1~10월 사이 1만 건의 사례를 보고해 유행 상황이 가장 심각했으며, 서유럽 국가 중에는 영국이 183건으로 가장 많은 사례를 나타냈다.이처럼 홍역 환자가 급증한 데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홍역 예방 접종률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WHO에 따르면 2020~2022년 유럽 내 홍역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유아는 약 180만 명이나 된다.WHO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예방접종 시스템에 큰 영향을 줬다. 그 결과 미접종 어린이와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늘었다"고 지적하며, "모든 국가가 홍역 발병을 신속히 감지하고 제때 대응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홍역은 재채기나 기침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구강 내 병변, 전신 발진이며, 면역이 부족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 확률은 90% 이상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4 11:24:39
어린이 중이염, '이것' 발달 늦출수도...
귀 안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이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플로리다 대학 수전 니트로우어 언어·청각 과학 교수 연구팀이 5~10세 아이들 1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0일 보도했다.연구 대상이 된 아이들 중 49명은 소아 때 중이염 병력이 있었고 68명은 없었다.3세 이전에 발생한 중이염은 어휘력 등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3세 이전에 중이염을 겪은 아이들은 중이염 병력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어휘력(단어를 많이 알고 이해하는 능력)과 음운 민감도가 낮았다.음운 민감도는 단어를 구성하는 음절 또는 음소를 분석해 이를 하나의 소리로 조합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다. 따라서 음운 민감도가 부족하면 비슷한 소리의 단어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중이염이 일어나면 통증이 없어도 고막에 체액이 고여 듣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중이염을 일찌감치 발견해 치료하면 고막에 체액이 고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고막에 체액이 고이면 임시 튜브를 삽입해 체액을 빼내기도 한다.따라서 중이염에 취약한 아이는 부모와 의사, 교사가 발달 지연이 생기는지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조언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소아 이비인후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2 17:47:53
"어린이·청소년 작품 모집"...토요타코리아,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
토요타코리아는 '2024 도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참여 작품을 오는 26일까지 접수한다고 5일 전했다.국내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나 컴퓨터그래픽(CG)이 포함된 디지털 작품을 내면 된다.출품작 중 5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9명의 수상자에게는 글로벌 본선 대회인 '월드 콘테스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올해 17회째를 맞는 도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는 지난해에 총 3천257개 작품이 출품된 바 있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한국 어린이들이 전 세계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5 10:00:37
권익위, 유아 KTX 표 같이 구매 시 마일리지 자동 적립 권고
앞으로 KTX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을 보다 쉽고 편하게 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KTX와 수서고속철도(SRT)에 대한 민원을 토대로 이같은 '고속열차 이용자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해 운영 주체인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SR)에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철도공사는 2021년 11월부터 이용자가 KTX 승차권을 2매 이상 구매하면 구매자에게 1매분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나머지는 신청할 때마다 쌓아주는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제도'를 시행했다. 하지만 동행자가 직접 마일리지 적립을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 유아·어린이·중증장애인 등의 마일리지 적립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열차 지연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도 SR은 역사 내 전광판과 모바일 앱상의 승차권 예매목록 간 지연정보를 다르게 안내하고, 모바일 승차권에 지연정보를 표출하지 않아 이용자가 모바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권익위는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에 동행자 마일리지 적립 안내 문구를 상시 게재하고, 유아·어린이·중증장애인 등의 마일리지는 구매자에게 자동으로 적립해 주도록 SR에 권고했다. 아울러 역사 내 전광판과 모바일앱상 승차권 예매목록의 지연정보를 동일하게 안내하고, SRT 모바일 승차권에도 지연정보를 표출토록 했다. SR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달 22일부터 모바일 승차권 지연정보 표출 서비스를 개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3 16:27:08
크리스마스에 비행기 타고 사라진 손자...가족들 '철렁'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동반자 없이 비행기를 탄 6세 어린이가 목적지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사고가 벌어졌다.2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피릿 에어라인은 이날 동반자 없이 필라델피아에서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까지 갈 예정이었던 어린이가 엉뚱한 올란도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포트 마이어스와 올란도는 257km나 떨어진 지역이다.항공사 측은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해당 어린이는 직원의 보호 아래에 있었고, 착오를 발견하자마자 가족과 즉각 연락을 취했다"고 덧붙였다.이 어린이는 6살 소년으로 할머니 마리아 라모스의 집에 가기 위해 동반자 없이 비행기에 올랐다고 CBS는 전했다.소년의 어머니가 필요한 서류와 함께 아이를 비행기 승무원에게 인계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다른 항공편에 오르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가족들은 분노했다.라모스는 "그들이 '아이가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고, 비행기를 놓쳤다'고 했다"며 "나한테 체크인 표가 있는데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나는 비행기 안으로 달려가 승무원에게 내 손자가 어디 있느냐, 당신에게 인계된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며 "승무원은 아이를 데리고 탄 적이 없다고만 말했다"고 덧붙였다.라모스는 나중에 항공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손자가 올란도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고 싶다. 아이의 엄마가 서류와 함께 승무원에게 아이를 인계한 뒤에, 승무원이 아이를 혼자 가게 둔 것이냐. 왜 아이가 혼자 잘못된 여객기에 올
2023-12-26 09:35:27
주말 '강추위' 본격 시작...고령층 주의
오는 주말부터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져 17일 일요일에는 전국이 영하권으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15일 질병관리청의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총 39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신고 환자 중 64.1%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신고 환자의 94.9%는 저체온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갑작스러운 추위에는 신체 적응력이 낮아져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모자,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을 착용해 몸을 보온해야 한다.노약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이 있는 집은 실내 온도를 자주 확인하고, 1세 이하 영아는 절대로 차가운 방에서 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이 있는 만성질환자는 큰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 악화 위험이 있어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또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며 "한파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5 16:54:22
켄트로얄, ’캐치! 티니핑 크리스마스 에디션’ 쿠팡 첫 단독 론칭 예정
- 켄트로얄, 오는 12월 14일 쿠팡 사전예약 시작영국 왕실 프리미엄 구강 브랜드 켄트로얄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쿠팡에서 ‘캐치! 티니핑 크리스마스 에디션 어린이 칫솔’을 첫 단독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캐치! 티니핑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 시즌4의 캐릭터를 담은 크리스마스 한정판 기획세트로 14일부터 22일까지 한정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캐치! 티니핑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크리스마스 에디션 전용 패키지에 하츄핑, 샤샤핑, 포실핑, 말랑핑, 프린세스 베리하트 어린이 칫솔이 각 2개씩, 총 10개로 구성되었다. ‘캐치! 티니핑’은 국내 키즈 IP 1위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9월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 시즌 4로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돌아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켄트로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1월 출시한 캐치! 티니핑 5종 칫솔의 인기에 보답하여 이번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더욱 특별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했다”며 “12월 14일 쿠팡에서 단독 첫 론칭되며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최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3-12-14 09:00:08
내년부터 어린이 폐렴구균 신규 백신 도입
내년부터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페렴구균 백신인 PCV15이 도입된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전문가 자문회의 및 2023년 제9차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PCV15 백신을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그간 활용된 PCV10 백신 접종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에는 PCV10, PCV13 백신이 활용돼 왔고, 지난 10월에 PCV15 백신이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이에 내년 1월부터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고 PCV15 백신 접종은 내년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PCV15 백신 접종 일정은 기존 PCV 백신 접종 일정과 동일하다. PCV15백신과 PCV13 백신과는 교차 접종이 가능하나 PCV10 백신과의 교차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PCV10 백신에 포함된 10종의 폐렴구균은 PCV13과 PCV15 백신에 모두 포함돼 있어 PCV10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폐렴구균에 대한 보호효과는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다.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나, PCV10백신 접종 일정이 남은 경우 접종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3 15:44:59
서울시, 어린이 수돗물 체험 '아리수 나라' 새단장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어린이 수돗물 체험·홍보관인 '아리수 나라' 외부 광장을 자연친화적인 가족 휴식 공간으로 단장했다고 13일 밝혔다.아리수 나라는 2010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만든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수돗물 체험·홍보관이다.시는 지난해 아리수 나라의 내부를 '상상을 트는 아리수 무한 상상 놀이터'로 재단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외부 공원을 어린이대공원에 나들이 온 가족이 방문할 수 있는 개방형 광장으로 탈바꿈했다.이용객의 활동공간을 막고 공간을 단절시켰던 아리수 나라 앞 잔디 언덕을 없애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여름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바닥분수 '물빛놀이터'와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는 '피크닉 가든'을 새로 만들고 야간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했다.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나라 외부공간 새 단장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즐거운 놀이와 체험의 공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도 제공하게 됐다"며 "물과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아리수 나라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3 12:34:42
아이들이 원하는 '정신건강' 해결책은?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정책 개선 의견을 조사한 결과, 스스로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방식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장은 최근 열린 2023년 제2차 아동정책포럼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 위기아동 지원 정책 전문영향평가'의 질적 면담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개별 면접은 9월부터 한 달 반가량 이어졌으며 13~19세 아동·청소년 25명과 보호자 9명 등이 참여했다. 조사에서 아동·청소년에게 정신건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어떨 때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느끼는지, 힘들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을 물어봤다. 그 결과, 어려움을 겪는 정신건강 문제로 14명이 우울 및 불안을 꼽았으며, 그다음으로는 학업 스트레스가 7명이었다. 아동·청소년들은 필요한 정책 개선으로 '말하고 선택하도록 기다려주는 경험', '찾아와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경험', '사례 중심의 예방교육 경험' 등을 제안했다.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아동들의 보호자는 문제 원인으로 가족의 무관심, 부모와의 갈등 등을 꼽았다. 보호자들은 또 바우처 증액, 상담 서비스의 횟수 증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 지원, 아동 정신건강을 위한 학교 기반의 지원 정책 등을 정책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전 센터장은 "아동 정신건강 문제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예방·관리하고자 다양한 조사 사업과 지원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신건강 정책 측면에서 아동에 초점을 둔 논의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동권리 관점에서 정신건강 정책의 주요한 쟁점을 도출하고 개선과제를 제안해 정책 개발·개선에 반영해야
2023-12-04 16:31:08
어린이들 사이 4배 폭증한 '이 질환' 주의
백일해 환자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감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 보건당국도 신속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집계된 백일해 환자 수는 112명으로 지난달(29명)에 비해 약 3.8배 폭증했다. 월별로는 지난 7월 5명→8월 8명→9월 10명으로 발생하다 10월 들어 29명으로 환자 수가 급증하더니 이달 들어 폭증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여름과 가을에 환자 수가 증가하는데, 올해 여름엔 유행하지 않았던 백일해가 겨울이 되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백일해는 결핵, 수두, A형간염 등과 함께 법정 감염병 2급에 속한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초반에는 콧물, 결막염, 눈물, 발열, 경미한 기침 등 가벼운 상기도 감염 증상이 나타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고 끈끈한 가래가 생기기도 한다. 이 시기에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중기가 되면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회복기에 이르면 기침의 정도,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하고 이러한 증상은 1~2주 정도 계속된다. 경남도의사회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경남 창원 일대에 백일해 환자가 23명 발생했다"며 "백일해는 두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간주하는데 보건당국과 지자체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당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시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백일해 환자 발생 추이가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몇 주 만에 환자 수는 약 3.8배
2023-12-01 10:54:58
무인카메라 설치 후,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줄었을까?
전국 최초로 서울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지점에 대한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가 약 71% 수준까지 크게 감소했다. 서울시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함께 진행한 이번 분석은 그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된 시설 중 2020년에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 107대 설치 대상지의 교통사고에 대해 설치 전·후인 각 2년씩, 총 4년간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3.5%, 어린이 교통사고는 연평균 3.3% 감소하여,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감소율이 0.2%포인트 낮았다. 민식이법 시행 첫 해인 2020년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했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를 비교해보면 26.7%(연평균 95.5건→70건)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건수는 71%(31→9건)로 큰 폭으로 줄었으며, 전체 보행 교통사고 건수도 50.4% 감소(133→66건)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전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횡단 중’ 사고가 20건(6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4건으로 크게 줄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통계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증명된 만큼,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등교·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30 15: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