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극장 '학전', 어린이 공연장 된다...새 이름 공모
대학로 소극장 문화를 대표하는 학전 소극장이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변신해 7월 개관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지난 3월 폐관한 학전 건물을 임차해 리모델링한 뒤 7월부터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예술위는 이번 개관을 통해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이어가고, 공공극장으로서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예술위 관계자는 "공연장 이용 대관료를 낮춰 공연 단체의 부담을 완화하고 대학로 예술단체와 상생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7월부터 새롭게 단장할 이 공간의 이름을 짓는 '대국민 명칭 공모전'도 열린다.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9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구글폼)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9 10:36:02
알리·테무, '액체 괴물' 슬라임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파는 슬라임(끈끈한 어린이 장난감) 제품과 학용품에서 각각 가습기 살균제 성분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와 납 성분이 검출됐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5월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지난 4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한 시는, 4월 말부터 한 달간 어린이용 완구·학용품·장신구·가죽제품 등의 안전성 결과를 매주 공개하고 있다.이번 검사 대상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슬라임 등 어린이 완구 5개와 필통·샤프펜슬 등 학용품 4개다. 이 중 5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등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어린이용 필통(합성수지)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기준치를 최대 146배 초과했고, 어린이용 샤프펜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다이부틸프탈레이트(DBP)'가 기준치 대비 11배 검출됐다. 금속 팁 부위에서는 기준치 대비 1.6배의 납 성분이 초과 검출됐다.말랑말랑한 성질로 '액체 괴물'이라 불리는 슬라임 제품 2종 중 1종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논란이 일었던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나왔다. 모두 어린이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또 다른 1개 제품에서 검출된 슬라임 장식품(부속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 DIBP)는 기준치를 213배 초과했다.슬라임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10배의 붕소 성분이 검출됐다. 피규어 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다이아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가 기준치를 3배 초과해
2024-05-09 09:18:17
연세생활건강 '키즈텐 칼슘업 사과맛'으로 높은 인기에 성장기 라인업 확장
연세생활건강은 어린이 뼈건강과 성장발육을 위한 신제품 ‘키즈텐 칼슘업 사과 맛’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업체 측은 키즈텐 제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키즈텐 칼슘업’에 새콤달콤한 사과 맛을 구현해, 기존 요구르트 맛 칼슘업 제품과 함께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고 전했다. ‘키즈텐 칼슘업 사과 맛’은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칼슘과 뼈의 형성과 유지의 필요한 비타민D를 주원료로 담았다. 칼슘의 경우 흡수가 용이한 구연산 칼슘으로 설계해 체내 흡수율을 높여 소화부담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키즈텐 칼슘업 사과 맛’은 하루 1포만으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제품 1포당 우유 2잔 분량에 해당하는 칼슘 210mg을 함유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를 섭취할 수 있으며, 칼슘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비타민D 또한 5mg을 함유해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은 안전한 안심 성분만을 담기 위해 액상과당, 아스파탐 등 인공첨가물을 배제하고 프락토올리고당 등 부원료로 건강한 단맛을 냈으며, 개별 스틱형 젤리타입으로 아이 취향에 맞춰 실온, 냉장, 냉동보관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연세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처음 선보인 ‘키즈텐 칼슘업’은 어린이 뼈건강과 성장발육에 필요한 영양소를 하루 1포로 간편하게 챙길 수 있어 부모님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 사과 맛을 추가로 선보인 만큼 아이들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5-08 11:20:55
가수 정동원, '귀여움 폭발' 어린 시절 공개
가수 정동원이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지난 5일 정동원은 SNS계정을 통해 "어린이날"이라는 글과 함께 어릴 때 사진을 올렸다.장난기 넘치는 눈빛과 귀여운 얼굴이 돋보이는 어린 시절 정동원은 얼굴에 그림을 그려 넣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머리를 고무줄로 묶은 귀여운 정동원 어린이의 모습이 담겼다.이어 바가지 머리를 한 사진까지 올라와 이모·삼촌 미소를 짓게 한다.한편 정동원은 이달 중 'JD1'이라는 이름의 부캐(부캐릭터)로 새 싱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6 16:55:30
정부, '어린이 안전' 개선에 6천550억원 투입한다
정부가 어린이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6천5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위험한 통학로를 개선하고 방호울타리·스마트 횡단보도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행정안전부는 교육부 등 14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협력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어린이 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입될 예산 규모는 전년 대비 63억원가량 증가한 6천550억원이다.우선,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통학로의 안전도를 점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위험하다는 진단이 나온 통학로를 먼저 개선한다. 보도가 없는 곳에는 학교 부지 등을 활용해 보도를 만들고, 곡선부·내리막길 등에는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안전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을 투자한다.또 보행자·차량의 움직임을 분석, 사고 위험을 미리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별도로 200억원이 투입된다.그다음 무인 키즈풀, 무인 키즈카페 등 신종 유사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 대책을 올해 상반기 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단추형 전지' 삼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 포장 안전기준을 제정, 보호 포장과 주의·경고 표시를 의무화한다.아울러 고카페인 음료 주의문구를 진열대에 표시하는 편의점을 확대하며, 소규모 어린이집·유치원 등에 있는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지도·영양교육 등 순회 교육을 진행한다.또 2026년부터 강화된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는 기존 어린이 활동공간 및 '환경보건법' 미적용 시설 등에 환경안전진단과 시설개선 지원을 확대한다.어린이집에 대
2024-05-06 13:44:55
'선크림 공지' 안 해줬으니 아동학대? 진상 학부모 논란
학교에서 사전에 야외 수업을 공지하지 않아 아이가 선크림을 못 바르고 갔다며 아동학대로 신고하겠다는 학부모가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이 학부모는 "학교 시스템에 단단히 망가진 것 같다"며 학교 측이 아동학대를 했다고 주장해 누리꾼의 뭇매를 맞았다.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크림 공지'를 안 해주는 학교에 대해 불만을 품은 학부모 A씨의 질문이 올라왔다.A씨는 "학교에서 선크림 공지를 안 해줬다. 학교 시스템이 단단히 망가진 것 같다"며 "아동학대로 신고하면 처벌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학부모 그룹채팅방에서 나눈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사진에는 다른 학부모 B씨가 "아 2, 3학년은 운동장 아니겠죠. 선크림 공지를 못 받았다"고 했고, 이를 본 C씨는 학교 운동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듯 "지금 2학년 운동장으로 나오고 있다. 오늘 모두 운동장 (수업)인 듯"이라고 설명했다.이에 B씨는 "옴마야. 자외선 차단 아무것도 안해주고 보냈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했고, 다른 학부모도 "저는 학년 티 입고 오라고만 해서 체육관에서 하는 줄 알았다"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학부모 C씨는 운동장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나 보다. 소름 끼친다", "이래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인기인 건가", "아이 망치는 건 진상 부모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5 14:45:50
'상어 가족'으로 하루 시작...K-키즈팝, 언제 들을까?
아이들이 선호하는 키즈 음악으로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어 가족'이 1위에 올랐다.5일 지니뮤직이 올해 2월 일부터 4월 30일까지 조사한 '키즈 음악 톱 20'에 따르면, 중독성 높은 멜로디와 가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상어 가족'이 뽀로로 시리즈의 '바나나 차차'(2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반짝반짝 작은 별'이었다.상어 가족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메가 히트곡이다. 상어 가족의 영어 버전인 '베이비 샤크 댄스'(Baby Shark Dance)는 유튜브에서 무려 144억회의 조회수를 보이며, 전 세계를 유튜브 영상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또 영어 버전 노래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93주째 진입하는 등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멜로디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으며 대표적인 'K-키즈팝'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여기에 높은 IP(지식재산권) 인지도를 기반으로 '핑크퐁 아기상어'가 등장하는 영화·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인기 역시 동반 상승했다"고 전했다.지니뮤직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공지능(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이용해 부모와 아이들이 키즈 음악을 감상한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오전 7~9시와 오후 8~10시 사이에 키즈 음악을 가장 많이 감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키즈 음악 감상 시간은 총 713억1천282만초에 달했다.지니뮤직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이들이 등원을 준비할 때와 잠잘 때 음악을 많이 듣는 것으로 보인다"며 "키즈 음악 '톱 100' 가운데 자장가 비중이 50%나 됐고,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요 감상은 35%였다"고 분석
2024-05-05 14:13:49
"푸른 숲에서 자연 체험" 서울시 어린이정원 7곳 조성
서울시 여러 공원과 산 등에 '유아숲체험원 동행 가든'이 조성됐다.서울시는 종로구 삼청공원을 비롯한 7곳에 '유아숲체험원 동행 가든'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동행 가든은 어린이·장애인·어르신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정원으로, 이번에는 아이들이 흙을 만지며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 동행 가든이 설치됐다.이번에 새로 마련된 정원은 삼청공원, 남산공원, 매봉산 응봉공원, 월드컵공원, 신정산 우렁바위, 북한산, 강서구 궁산 예(禮)정원 등이다.시에 따르면 남산공원에서는 식물을 직접 만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고, 월드컵공원에서는 맹꽁이를 볼 수 있다. 매봉산 응봉공원은 춤추는 고래와 꽃 나들이를 콘셉트로 조성됐으며, 신정산 우렁바위는 자연 체험을 위해 기획됐다.시는 북한산 유아숲체험원에서는 녹음이 짙은 숲을 거닐 수 있고, 강서구 궁산 예정원에서는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5 12:20:21
"승무원 될래요" 아이 편지에 답장한 항공사 대표 '감동'
이스타항공 승무원이 되는 게 꿈이라는 한 초등학생의 편지에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직접 쓴 손편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조카가 어느 날 편지를 썼는데, 이스타항공 대표로부터 답장을 받고 감동을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작성자에 따르면 제주도에 사는 초등학생 A(9) 군은 지난달 14일 조 대표 앞으로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빈 곳에는 A군이 직접 이스타항공 항공기를 그렸다.A군은 "저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한다. 유튜브 구독자이기도 하다"며 "재운항 1년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A330-300기종을 도입했으면 좋겠다. 유럽 혹은 하와이로 가면 환영 물대포를 쏴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A330-300은 중장거리용 제트 항공기다.A군은 "제 꿈은 이스타항공 승무원"이라고 밝히며 "대표님이 많이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응원하겠다"며 편지를 마무리했다.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조 대표는 A군의 편지를 읽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손편지를 썼다. 마침 어린이날이 얼마 남지 않아 편지와 함께 선물도 보냈다.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써준 편지를 잘 받았다"고 전하며 "이스타항공도 학생의 말대로 더 먼 곳으로 날아 시원하게 환영의 물대포를 맞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적었다.또 "그때는 학생(A군)이 이스타항공의 승무원으로 탑승해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조 대표는 "어른이 되어 꼭 이스타항공에서 만나기를 기다리겠다"고 응원하며 "항상 건강하고
2024-05-05 09:59:45
"어디서 놀아?" 물었더니 "안 놀아요"...어린이 놀 권리 어디로?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아동권리협약 31조에는 '아동이 적절하고 균등하게 누려야 할 놀이권'이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어린이의 10명 중 4명은 하교 후 또래와 놀지 않는다고 답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위원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2천450명, 초등교사 76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2024년 어린이의 삶과 또래놀이 실태조사' 결과는 이런 현실을 보여준다.어린이들에게 하교 후 또래와 노는 장소를 묻는 문항에서 '놀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이 38.3%로 나타났고, 나머지 응답자는 도시 지역 학생의 경우 '동네 놀이터'(40.9%), 농어촌 지역 학생은 '학교 운동장'(43.1%)을 꼽았다.방과 후 또래와 노는 빈도를 알아본 설문에서는 '일주일에 1∼2일 정도'가 32.1%로 가장 많았고 '거의 없다'도 27.9%였다. 매일이라고 답한 어린이는 7.7%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10명 중 6명의 어린이가 거의 놀지 않거나 일주일에 1∼2일만 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학교 수업 후 친구와 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학원·학습지·온라인 학습을 해야 해서'가 81.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학교 방과 후 수업을 가야 해서'(33.1%), '함께 놀 친구가 없어서'(9.5%) 순으로 나타났다.매일 놀고 싶다고 한 어린이는 12.0%였고, 놀고 싶은 장소는 키즈 카페 등 상업 시설이 1위(42.0%)에 올랐다.아울러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쉬는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교실이 90.4%로 가장 많았고, 복도(33.4%), 운동장·놀이터(23.8%) 순으로 나타났다.어린이들의 대부분(94%)은 놀이 후 '즐겁고 재밌다'며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고, 일부 학생들은 '친구와 마
2024-05-03 16:38:49
프랑스, 13세 미만 '이것' 금지 검토 중
프랑스 정부가 3세 미만 유아의 영상 시청과 13세 미만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에 따르면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제한 지침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프랑스 엘리제궁으로부터 위탁받은 전문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상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제출했다.이들 전문가는 보고서에서 3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TV를 포함한 영상 시청의 전면 금지, 3~6세 사이 어린이는 교육적인 콘텐츠를 성인이 동반했을 때만 영상을 시청하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사용은 11세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은 13세부터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소셜미디어 사용은 15세부터 허용하되 윤리적인 소셜미디어로 한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은 윤리적인 소셜미디어에서 제외되며 만 18세가 되어야만 비로소 접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아울러 산부인과 병동에서 아기가 부모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나 텔레비전의 사용을 최대한 제한하고, 어린이집 등에서도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들이 상품이 되고 있다"며 기술업계의 "모든 형태의 인지적 편견을 사용해 어린이들을 화면에 잡아두고 통제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03 09:11:16
노점상 주인에게 '와락' 안긴 아이 화제..."사랑스럽다"
미국 뉴욕의 한 거리에서 어린아이가 노점상 주인을 반가워하며 달려가 꼭 껴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28일(현지 시각) 미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4살 매디슨의 엄마인 티나 맨간이 촬영해 틱톡에 공유한 영상이다. 당시 아이는 유치원 수업을 마치고 나온 상황이었다.영상에서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듯 달려가는 매디슨을 노점상 상인도 두 팔 벌려 안아준다.맨간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프레첼 노점상 상인은 매디슨과 매디슨의 여동생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상인에 대해 "날이 더울 때면 대가 없이 시원한 물병을 먼저 건넬 정도로 친절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라고 소개했다.맨간은 자기 딸 매디슨이 유치원 인근에 있는 이 프레첼 노점상을 지날 때마다 상인과 하이 파이브를 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맨간은 "딸은 일주일 휴가를 다녀왔고, 그동안 그를 그리워했다"며 "오늘 유치원에서 딸을 데리고 나왔을 때 딸은 말 그대로 그의 품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몇 초 안 되는 짧은 영상은 29일 틱톡에서 화제가 되며 24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영상을 본 한국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따뜻한 우정이 느껴진다. 사랑스럽다", "가슴이 따뜻하다",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은 아이들이 더 잘 알아준다" 등 감동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9 16:59:17
어린이 백일해 환자 '33배' 급증..."추가접종 필수"
발작성 기침 증상이 나타나며, 어린이 감염률이 높은 백일해 환자가 지난해보다 33배나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지난 24일 기준 36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1명) 대비 33.2배 급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코로나19 유행 전 최다 환자 수를 기록했던 2018년(동기간) 152명보다 많다.연령대별로는 12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환자의 59.2%(216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13~19세 25.2%(92명), 60세 이상 8.8%(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교육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보고된 경남이 49.9(182명), 경기 15.3%(56명), 부산 12.9%(47명) 순이었다.질병청은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시설에 다니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백신 접종을 신속히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백일해(DTaP)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기본접종 3회를 마치고, 생후 15∼18개월·4∼6세·11∼12세에 추가접종 3회를 받아야 한다.지영미 청장은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1세 미만 영아는 적기에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4∼12세는 5∼6차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6 13:22:27
은하철도 999? 코레일, 어린이 '999명'에게 준 선물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취약계층 어린이 999명을 위한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 지원금 2천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전달식에는 박두호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과 박규희 신협중앙회 나눔부문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2022년부터 취약계층 어린이 999명에게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을 지원하고 있다.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은 전국 각 지역에서 고속철도(KTX)를 타고 전주·경주를 방문해 한지공예와 금관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코레일은 기부금과 함께 참가자들을 위한 KTX 좌석을 제공하고, 신협중앙회는 행사 비용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수혜대상자를 선정해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박두호 코레일 인재경영본부장은 "기차여행으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6 10:34:37
야외활동 많은 봄철 '어린이 골절' 주의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소아청소년은 골절을 조심해야만 한다.소아청소년의 뼈는 성인과 달리 많은 부분이 연골인 상태로 외부 충격에 탄력성이 커 완전 골절 이외에도 휘거나 불완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팔이나 다리 등 관절과 가까운 부위인 골단 주변은 뼈가 성장하는 부위로 골단판 또는 골성장판이라고 불리는데 성인의 단단한 뼈조직보다 외부 충격에 약해 소아청소년의 골절 중 약 15%를 차지하며 심한 경우 뼈 성장이 멈추거나 뒤틀리는 등 성장 장애 및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지민 대동병원 관절센터 소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성장기인 만큼 어릴수록 치유 속도가 빠른 편이나 왕성한 재성형력은 뼈가 정확한 위치가 아닌 곳에서도 붙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초기에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져 올바른 골유합으로 이어져야 성장 장애 및 변형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넘어지는 등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으로 해당 부위를 움직이거나 체중을 가하기 어려우며 붓기, 멍, 열감,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난다.보통 엑스레이를 통해 진단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 CT나 MRI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대부분 깁스라고 불리는 석고 캐스트를 이용해 고정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나 골절 부위나 종류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뼈가 붙는 과정에서 혈액 공급량이 증가해 성장 자극으로 이어져 팔이나 다리 길이가 과성장해 정상 쪽보다 길어지거나 성장 장애로 뼈 길이가 짧거나 휠 수 있으므로 의료진 지시하에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중요한 것
2024-04-25 18: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