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코로나19백신 피해 보상 범위 확대
당정이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면 사망위로금 지원 대상으로 분류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질병관리청(질병청) 코로나19백신 피해 보상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국정과제인 백신 이상 반응 국가책임강화를 더욱 충실히 이행할 필요 있다는 데 의견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연구센터를 통해, 그리고 국내외 연구를 반영해 인과성 인정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관련성 의심질환 범위도 연구결과를 토대로 꾸준히 확대해서 인과성에 개연성,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사망 위로금, 질병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박 의장은 "당정은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라도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면 사망위로금 지원대상으로 분류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상기간은 42일에서 최대 90일로 확대하고 지원금도 최대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며 "2022년 7월 제도 시행 전에 부검 미실시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지원 하기로 했다.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질의응답에서 '지원금 규모가 늘어날 것 같은데 예산에 반영돼 있느냐'는 질문에 "올해 확보된 예산에서 반영(할 것)"이라며 "625억원으로 확충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피해보상 제도가 늦었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그간 피해 보상 대상을 정하고 심의하는 대상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또한 박대출 의장은
2023-09-06 14:38:17
코로나 변이종 '피롤라' 국내 첫 확진자 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변이종인 '피롤라'의 국내 확진자가 처음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달 31일 오미크론 BA.2.86이 국내에서 1건 처음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이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는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증상은 경증이며, 동거인, 직장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롤라'로 불리는 BA.2.86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 수가 BA.2보다 30여개나 많다. 그만큼 감염이 더 쉬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변이종은 덴마크 12건, 스웨덴 5건, 미국 4건, 남아공 3건, 영국 2건, 프랑스 2건 등 지난 4일까지 전세계적으로 32건이 확인됐다. 한편, 최근까지의 코로나19 전수감시 결과 신규 확진자 수는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6 14:07:02
질병청,코로나 전수조사 결과 발표…4주째 감소
질병관리청이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이날 질병청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월 27~31일 5일간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6000여명으로 직전주인 8월 4주차의 3만8000여명보다 4.4%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 지수도 1 이하를 유지했다. 고 대변인은 "31일 0시 기준 수치로 코로나19 전수감시가 마무리됐다. 8월 둘째 주 여름철 확산세가 꺾인 뒤에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양상"이라며 "지속적으로 유행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전국 의료기관 중 지정된 527곳에서 양성자 감시에 참여해 주1회 확진자를 신고 및 집계한다. 527곳 중 105곳은 병원체 감시에도 참여해 변이바이러스 유행양상까지 알아볼 수 있다. 앞으로 질병청은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등 표본감시 결과를 매주 목요일 오후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4 16:26:17
엔데믹에 의료 관광↑, 'K-보톡스' 인기 역대 최고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피부 미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톨리늄 톡신(보톡스) 제제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은 판매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 설비에 투자를 늘리고, 수출 국가에서의 품목 허가에도 속도를 가하고 있다. 보톨리눔 톡신은 보톨리늄균이 만드는 신경 독성 단백질이다.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기능이 있어 피부과 등에서는 주름개선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며, 치과에서는 이갈이가 심한 환자에게 보톡스를 활용하기도 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보톡스 제제로 올해 상반기 7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휴젤과 메디톡스는 각각 744억원, 445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보툴리늄 톡신 제제 시장은 지난 2017년 45억2700만 달러(5조9824억)에서 2026년 87억1870만 달러(11조5217억)까지 2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국내 기업 시장보다도 규모가 큰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보톡스 제제 '나보타'로 해외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나보타'는 국내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주축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지난 6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나보타를 출시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처를 늘려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수출 확대에 따라 약 1000억원을 투자해 경기 화성시에 3공장을 짓고 있다. 3공장이 세워지면 대웅제약은 1,2 공장 합산 생산량인 500만 바이알을 포함해 최대 18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게
2023-09-04 11:23:04
엔데믹에 해외 여행 확실히 늘어…카드 해외 사용 급증
올해 2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 4~6월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4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의 46억 달러에 비해 1.0%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분기의 36억6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26.9% 급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의 출국자수는 지난해 2분기 94만4000명이었으나 올해 2분기에는 495만2000명으로 늘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지난해 2분기 10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에는 12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또한 거주자가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 장수는 1505만5000장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3.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7% 확대된 숫자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35만7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6.9%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10만6300달러로 22.9% 늘었다. 직불카드는 1200달러로 0.3% 늘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1 13:50:01
코로나19, 오늘부터 '4급' 감염병 된다...검사 비용은?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하향된다. 감염병 등급이 내려감에 따라 일상회복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확정 발표한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전까지 결핵,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A형간염, 한센병 등과 함께 2급으로 분류됐던 코로나19는 이날부로 4급으로 낮아진다. 국내 감염병은 위험도 등에 따라 1∼4급으로 분류되며 4급은 가장 낮은 단계다. 코로나19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는 독감, 급성호흡기감염증, 수족구병 등이 있다. 코로나19는 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가장 높은 1급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4월 25일 2급이 됐다가, 이후 다시 1년 4개월 만에 4급으로 하향되는 것이다. 4급은 표본 감시 감염병이라 그동안 유지됐던 일일 전수감시(전체 확진자 집계)는 이날부터 중단된다. 앞으로는 500여곳의 감시기관이 참여하는 양성자 신고체계가 가동된다. 감시기관 내 확진자 발생 현황과 추세 등은 주간 단위 통계로 발표된다. 감염병 등급과 함께 시행되는 2단계 일상 회복 조치에 따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치료 지원은 거의 사라지고 고위험군 대상 보호책은 유지된다. 고위험군 보호 집중 차원에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남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이날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60세 이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응급실·중환자실 재원 환자)에게만 일부 적용된다.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이 아닌 일반 국
2023-08-31 09:41:03
오늘(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4급, 달라지는 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31일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다만 방역 당국은 위기 경보 단계를 당분간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 22일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시행안 사전 설명회'에서 "위기단계 하향 전까지는 건강보험 및 예산 지원 체계가 유지되는 측면도 있다.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갑자기 위기 단계를 낮추면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나는 국민들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게 안정화되는 시점의 조합을 잘 찾아서 그 시기에 주의 단계로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복지부)·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청) 감염병 재난 대응체계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도 계속 운영된다. 위기 단계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될 경우, 먹는 치료제 대상군에 대한 RAT, 유전자증폭(PCR) 검사 무상 지원 종료도 된다. 건강보험 적용으로 무료였던 검사비는 일부 유료화된다. 그동안 유증상자는 의료 기관에서 RAT 받을 때 진찰 5000원만 내면 됐지만 이날부터 일반 환자군은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경우 RAT 2만~5만원, PCR은 6만~8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다만 정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일부 조치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은 선별 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등 '먹는 치료제 대상군'은 RAT 비용 중 50% 건강보험을 지원받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1 09:00:54
코로나19 확진자, 지난주 이어 이번주도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28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8월 3주차에 들어 감소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주차에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주차 일평균 확진자는 3만7000여 명으로, 8월 3주차 대비 9.4% 감소했다. 감염 재생산 지수도 1 이하로 나타났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이러한 추세라면 9월 초중순까지 확진자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표본 감시로 전환 후에도 매주 수요일 양성자 감시, 다층 감시 체계 현황을 발표하고 변이 바이러스 유행 양상도 계속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8 13:28:08
'부정적 생각·무기력' 20~30대 우울증 ↑...원인은?
코로나19 기간을기점으로 2030 청년층의 정신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2017~2021년 20·30대 우울증 환자가 약 15만9천명에서 31만명 가까이 늘어 2배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우울증 환자는 68만 명에서 91만 명으로 34%가량 늘었는데, 20·30대 환자 증가율이 이보다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박진경 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기점으로 20·30대 우울증 진단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며 "삶의 패턴이 바뀌면서 젊은 층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우울감이나 불안에 잠식돼 '나는 왜 살까', '죽는 게 나아', '나만 없어지면 돼'라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거나,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입맛이 떨어지며 몸이 무거워 움직이기 힘든 무기력증 등이 대표적인 우울증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울감은 정상적인 감정이지만, 만사가 귀찮고 초조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증상이 나타나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무기력해져 직업과 학습,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전문의를 만나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으면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박 교수는 "흔히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라고 하면 정신치료를 생각하지만, 우울과 불안 장애 증상의 상당 부분이 신체적인 증상인 점을 고려할 때 약물치료는 매우 적절한 치료 방법이자 완치를 위한 기초 발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건강 질환은 결코 '마음의 병'만이 아닌 신경계통의 복
2023-08-28 13:20:46
'집에 책 몇 권?' 코로나19 이후 학업 성취도에 영향 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부모님, 가정환경 등이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급변하는 사회, 새로운 학교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원 25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김미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 학업 성취도를 분석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업성취도 영향 요인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부모님과 학교생활, 교우관계 대화'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학업성취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유행 당시인 2020년에는 학업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집에 보유하는 책 수'와 '아버지의 최종 학력' 역시 2019년에는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나 2020년에는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님(가족)과 학교 공부 대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 '어머니의 최종학력'은 2019년과 2020년에 모두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는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연구위원은 "가정의 지원이 부족한 학생들의 경우 코로나19 학업성취도가 하락했을 것이고, 이러한 결손은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학교에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다소 부족한 학생의 경우 교사가 개입해 학습을 지원하는 시스템 역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5 15:09:12
"펜데믹 또 온다...모든 병실 '이렇게' 만들어야"
김남중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23일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또 올 것이라며 모든 병실을 2인실 이하로 낮추는 등 대책 마련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팬데믹이 당연히 올 것이니 준비를 더 잘하고 싶다"며 "그러려면 시설과 인력 면에서 지금보다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중앙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이 아직도 너무 더뎌서 서둘러야 한다"며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병실을 2인실 아래로 낮추는 것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병실의 70% 정도는 3인실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밀집도가 높은 만큼 환자들이 많이 모여있을수록 코로나19를 비롯한 전염병이 확산되기 쉽다. 김 위원장은 "질병관리청의 직원 수나 감염 전문가의 수는 미국과 비교해서 인구 대비 5분의 1 수준"이라며 "적은 숫자로 노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잘 대응하려면 인력도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중수본은 오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하고 진단검사 비용과 치료비 지원을 고위험군 등 일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참석한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소아진료부원장)은 "방역조치가 풀리고 변이주가 나오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앞으로 (다시) 유행할 수밖에 없다"며 "최대의 적극적인 방어는 고위험군 보호 정책이며 그중 가장 중요한 기반이 예방접종"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0월로 예상되는 접종에서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들에게 백신의 효과와 백신을 맞아야 할 필요
2023-08-23 17:12:14
코로나19 새 변이 '피롤라' 등장, "최악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새 변이로 BA.2.86이라는 것이 발견돼 지난 1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밀접하게 모니터링하는 '감시변이'(VUM)으로 지정했다. 이 변이의 별칭은 '피롤라'(Pirola)다. 20일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BA.2.86은 미국과 영국, 덴마크, 이스라엘 등 4개 나라에서 검출되고 있다. WHO는 코로나19 변이를 '우려변이'(VOC), '관심변이'(VOI), 감시변이로 분류하는데, WHO가 감시변이로 지정한 것은 이 변이에 대한 글로발한 역학 리뷰와 확산 추적을 요청하는 의미다. 감시변이는 현재까지 BA.2.75, BA.2.86, CH.1.1, XBB, XBB.1.9.1, XBB.1.9.2, XBB.2.3 총 7종이다. 관심변이는 3종으로, XBB.1.5, XBB.1.16, EG.5다. BA.2.86이 어느 정도 위력이 있는지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프랑수아 발로 교수는 "BA.2.86은 오미크론의 출현 이후 세계에서 목격된 가장 놀라운 코로나19 변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라 해도 알파, 델타, 오미크론 창궐 때 만큼 감염자와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BA.2.86은 피롤라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올해 3월부터 WHO는 우려변이에 그리스 알파벳 이름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관심변이나 우려변이는 WHO가 붙인 알파벳으로 된 공식적 이름이 없고 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변이의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차원에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JPWeiland로 통하는 사람은 피롤라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자신을 과학자라고 소개한 그는 "피롤라는 목성 근처에 있는 소행성의 이름"이라면서 "(그 존재가) 매우 독톡해서 그 이름을 따게 됐다"고 밝혔다. 김
2023-08-21 13:35:55
유튜브, 코로나19·암 등 잘못된 건강정보 자체 삭제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유튜브가 정확한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콘텐츠를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유튜브는 코로나19나 암, 유해 물질과 같은 주제에 대해 보건당국의 확립된 지침과 모순되는 콘텐츠는 삭제하기로 했다. 유튜브 측은 "구체적인 지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과학적 영역에 관한 한 유튜브가 이용자들에게 해를 끼치는 정보를 배포하는 플랫폼이 아니라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콘텐츠가 새로운 정책을 위반했더라도 대중의 관심이 있는 사안이라면 삭제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여지를 두었다. 이와 관련한 예시로 정치 후보자가 공식적인 건강 지침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부정확한 정보가 담긴 공청회가 열린다는 등의 내용은 삭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6 13:50:06
질병청 "코로나 확진자 속출에 한 주 더 지켜보기로"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 등 방역완화를 골자로 한 코로나 4급 감염병 지정을 한 주 더 지켜보기로 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14일 오전 ‘질병청 정례 백브리핑’에서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의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주 유행 상황 추이를 검토한 뒤 전문가 회의를 거쳐 4급 전환 등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로의 전환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두 회의를 거쳐 현재 2급인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추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를 논의하기로 했으나, 여름철 재유행이 조짐이 보이자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이 전주 대비 0.8% 증가에 그쳐 둔화되는 등 다시 방역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 대변인은 “방역당국은 현재 여름철 방역 상황을 안정적 관리하면서 4급 감염병 준비 이행을 착실히 하고 있다”며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로 전환되더라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는 등 빈틈없는 감시체계 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4 13:45:43
"계속 늘어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일평균 5만명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5만38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총 35만2678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는 3355만4474명이 됐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382명으로 일주일 전 평균 4만5529명과 비교하면 4853명(10.7%) 증가했다. ▲1일 5만6110명 ▲2일 6만4167명 ▲3일 5만5466명 ▲4일 5만4729명 ▲5일 5만3052명 ▲6일 4만8899명 ▲7일 2만255명이 각각 확진됐다. 일상회복 이후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6월 6~12일 1만6438명→6월 13~19일 1만6265명→6월 20~26일 1만6163명→6월27일~7월3일 1만7792명으로 2만 명 미만을 유지했다. 그러나 7월 첫 주인 지난달 4일부터 10일 사이 2만2815명이 확진됐다. 7월 11~17일 2만7955명으로 증가한 뒤 7월 18~24일 3만8809명, 7월 25~31일 4만5529명, 8월 1~7일 5만382명으로 6주 연속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까지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7 15: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