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에 주문한 삼겹살, 열어보니 사탕 1개 '달랑'..."죄송하다"
위메프에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박스 안에 청포도 사탕 한 개가 들어있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번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대란' 사태로 정산이 지연된 판매자가 일부러 상품 대신 사탕 한 알을 보낸 것이다.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청포도 사탕이 배송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됐다.글 작성자가 판매 업체로부터 받았다고 공개한 메시지에는 "위메프 자금 상황 때문에 저희와 같은 판매자가 정산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주문한 상품을 보내드리는 게 아닌 다른 상품을 보내드렸다"고 적혀 있다.판매자는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주문한 상품으로 다시 출고하겠다. 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취소 처리로 도와드리겠다"며 "기대하고 주문해 주셨는 데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판매자가 삼겹살 대신 사탕 1개를 보낸 이유를 해명했지만, 누리꾼 사이에는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취소 대신 엉뚱한 상품을 배송해 소비자를 당황하게 만들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일부 누리꾼은 "저건 소비자 기만 아닌가", "그냥 보내질 말았어야지...저러면 안 된다"며 업체를 비판했다. 또 "패널티를 왜 소비자가 감내해야 하냐", "심지어 한 봉지도 아니고 한 알이네"라는 반응도 나왔다.한편 큐텐 계열 온라인 쇼핑몰인위메프,티몬등이 판매자에게 제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피해 규모는 점점 불어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5 12:52:13
비계 삼겹살 논란 잠재운다…제주관광혁신 비대위 출범
비계 삼겹살 논란 등을 잠재우기 위해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관광 비대위는 제주도 관광 관련 실장·국장과 관광 유관기관, 업체 대표, 전문가 등 27명으로 구성됐다.비대위는 제주도관광협회에 '제주관광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센터는 관광객의 불만 사항을 즉각 해결하는 등 관광 품질 관리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기존 관광안내소의 기능에서 불편 신고 접수·대응 등으로 역할을 확대했다. 관광안내소가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은 자체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하도록 할 방침이다.제주관광 비대위는 또 제주국제공항에서 기상 등으로 인한 대규모 결항편이 발생할 경우 공항 내 심야 체류객에 대한 숙박 안내와 교통편 해결 등을 진행한다.제주도는 공항 내 체류객 지원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체류객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오영훈 지사는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은 증가했지만, 관광업계의 위기의식이 높은 만큼 면밀한 분석과 진단이 중요하다"면서 "비상한 각오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의지를 다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24 17:40:34
"맥주캔 안에 삼겹살이?" 휴대용 '캔돈' 나왔다
한돈 전문 기업 도드람에서 휴대가 용이하도록 한돈을 캔에 담은 '캔돈'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7일 도드람은 맥주캔처럼 생긴 캔 안에 삼겹살 300g을 담은 '캔돈(CANDON)'을 출시했다. 일반 500ml 맥주캔 1개 사이즈에 삼겹살 무늬가 늘어간 'CANDON'의 알파벳이 새겨진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재는 플라스틱이다.캔 안에 비계와 살코기가 적절히 섞인 한돈 삼겹살이 들어 있고, 가격은 1캔(300g)에 10500원이다. 현재 도드람몰 온라인 쇼핑몰에서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캔돈'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캠핑에 딱이다", "냄새 안 나고 맛있다", "신기해서 주변에 추천했다"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4 15:49:32
"외식하기 겁나" 삼겹살 1인분 2만원대 진입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음식점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은 지난달 2만83원으로 확인됐다. 서울 광화문이나 강남 유명 고깃집에서는 삼겹살 1인분을 150g으로 정하고,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을 받는다. 200g 기준으로 환산하면 2만원을 넘어 2만5000원대에 이른다.소주는 통상 1병에 5000원, 고급 식당에서는 6∼7000원까지 받는다. 맥주도 1병에 통상 6000원을 받고 비싸면 8000원도 받는다.가격을 낮추는 게 부담이라 음식점에서는 고기 1인분 중량을 낮추거나 외식 대신 집에서 구워 먹는 사례도 늘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이라며 "소비자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정부가 세제지원이나 관세 인하 등 쓸 수 있는 카드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이어 "가격이 오른 뒤에는 다시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그동안 억제돼 있던 물가까지 덩달아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11 16:54:59
'삼겹살 1천원대·즉석카레 1+1' 롯데마트 파격 할인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롯데마트가 '롯데레드페스티벌' 2단계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롯데마트는 롯데레드페스티벌에 맞춰 초특가 행사 '통큰딜'을 진행한다.'수박 전품목'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00원 할인에 행사 카드 결제 시 2000원 추가 할인을 적용, 지난 1단계 행사보다 할인 혜택을 강화해 상반기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최종 혜택가 기준으로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6~7㎏ 수박은 1만4990원에, 7~8㎏은 1만6990원에 판매한다.더불어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국내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은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행사 카드 결제 시 1960원에 선보인다.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총 200여 품목 이상 반값 할인 상품과 더불어 롯데마트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씨제이 비비고 상온국물요리 전품목', '담터 콤부차 6종' 등은 1+1 행사를 진행하며, '히말라야 피크솔트 치약·칫솔 각 2종'과 '크리넥스 물티슈 4종'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이와 함께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오뚜기 즉석카레 전품목'은 1+1에, '하기스 기저귀 24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캠핑과 나들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글루 아이스박스 5종'과 룸바이홈 보냉백 8종'은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 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프렌즈 피크닉체어 2종(라이언·어피치)'은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2만원 할인해 온오프라인 최저가인 3만9900원에 선보인다.아울러 '소이 갈릭·갱엿 순살 닭강정'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40% 할인해 각 5994원에,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
2024-06-04 17:39:26
제주 흑돼지만의 품질 기준 마련해 '비계 삼겹살' 반복 막는다
제주도가 흑돼지에 적용하는 등급 판정 제도를 손질하며 ‘기름 덩어리 삼겹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도는 일반 백돼지보다 지방이 많은 흑돼지 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선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국내 돼지 등급은 도축한 후 고기의 무게인 도체중과 등지방 두께에 따라 1+, 1, 2 등급으로 나뉜다.도는 성장이 느리고 비계가 많은 흑돼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백돼지와 동일한 판정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1등급이나 1+ 등급을 받으려면 흑돼지의 경우 비계량이 많아진다는 것.도는 흑돼지 유전적 특성과 경제형질을 반영한 등급판정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며 등급별로 도체중 기준을 9∼13㎏, 등지방두께를 2㎜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과 안전성 강화에 힘써 누구나 다시 찾는 대표 먹거리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면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흑돼지 등급 판정 제도를 마련하도록 제도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14 19:58:21
비계 삼겹살 논란에 손님 끊길라...제주 음식점들 '분주'
제주도의 한 식당이 비계 비율이 과하게 높은 삼겹살을 판매해 논란이 된 가운데, 제주 외식업계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제주 서귀포시는 최근 관광지 근처 돼지고기 전문 음식점 70여곳 가운데 대표적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전수조사를 진행해, 농림축산부의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를 계도하고 식자재의 위생 상태를 확인했다.8일 서귀포시 관계자는 "업체들이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따르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많은 업체가 손님이 주문한 삼겹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 다른 것으로 바꿔주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제주 음식점들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부분 성실히 장사하고 있는데 이번 일로 영업에 타격을 받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생길 것을 우려했다.농식품부의 매뉴얼에 따르면 일반 삼겹살은 1cm 이하로 지방층을 제거해 관리해야 한다.일반적으로 농가 출하 돼지는 도축 뒤 이분도체(몸체를 반으로 가르는 것) 과정을 거쳐 앞다리, 몸통, 뒷다리 순으로 가공되며, 이후 원물 삼겹살 분리 등 지방 제거 작업이 이뤄진다. 이 과정은 대부분 유통·가공업체들이 담당하며, 음식점들은 이렇게 가공된 돼지고기를 납품받아 손님에게 제공한다.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육류를 납품하는 축산물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 등 점검을 강화했고, 제주도관광협회의 외식업 분과도 정부 권고를 준수하는 등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8 15:08:44
대형마트 3사, '지방제거'에 힘쓴다...어떻게?
최근 제주 한 유명 고깃집에서 비계가 80% 이상으로 보이는 '비계 삼겹살'을 판매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 대형마트 3사가 정부의 삼겹살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과지방 부위를 과감히 제거하는 등 철저한 품질 관리에 들어갔다.그동안 정육점에서 삼겹살을 구입하거나 유명 식당에서 고기를 주문한 고객이 '비계 삼겹살'을 받았다며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에 사진을 올리고 불만을 제기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난달 29일 한 고객이 '열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98% 이상이 비계인 15만원짜리 삼겹살 먹은 이야기를 하겠다"며 사진과 고발 글을 올려 큰 논란이 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삼겹살데이에 비계 삼겹살 논란이 일자 소포장 삼겹살에서 겉지방층을 1cm 이하로 관리하라는 등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정했다. 대형마트들은 이 매뉴얼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마트는 삼겹살의 과지방을 막기 위해 협력사 1차 검수와 축산물가공센터(미트센터) 2차 검수, 매장 단위 3차 검수 등 '삼중 확인' 절차를 도입했다. 각 단계에서 과지방 상품을 선별하고, 필요할 경우 지방제거 작업을 추가로 시행하며, 소비자 불만에 즉각 대응하는 환불 보상제를 운용 중이다.홈플러스는 가장 두꺼운 지방층을 기준으로 '껍질 없는 삼겹살'(박피)은 1cm 이하, '껍질 있는 삼겹살'(미박)은 1.5cm로 맞춰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삼겹살 원료육에서 지방이 50% 이상 확인되면 내부 규정에 따라 폐기한다. 또 홈플러스는 올해 삼겹살데이에 대비해 '축산 명장' 직원이 전국 매장을 방문해
2024-05-02 17:30:42
"손주 주려 샀는데..." 봉투 안 삼겹살, '비곗덩어리'였다
삼겹살데이(3월 3일·삼삼데이)를 전후로 시중에서 '비계 삼겹살'을 구입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70대 노모가 손주들을 위해 삼겹살을 사왔는데 비곗덩어리였다는 황당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돈 내산. 비계 삼겹살'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조회수 8만8천회를 넘기며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글쓴이 A씨는 해당 글에서 "딸이 손주들 데리고 온다는 이야기에 70대 노모가 손주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사두셨다"며 "(그런데) 삼겹살 굽는데 이건..."이라며 문제가 된 비계 삼겹살을 공개했다.A씨가 첨부한 사진 속 삼겹살은 거의 80%가량이 비계로 이루어져 있고, 붉은 살코기는 오른쪽에 듬성듬성 보이는 수준이다.A씨는 "한근은 아주 비계 반 살 반 정직한 삼겹살이다. 그런데 다른 한근은 다 상태다"라며 "저만큼 한근이 있습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예민한건지 그 정육점이 문제인지...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올려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누리꾼은 이를 보고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 댓글 작성자는 '이건 너무 심하다. 정육점 가져가서 난리 쳐도 누구 하나 뭐라 못한다', '전에 이런 거 사 와서 다시 마트 들고 갔더니 1초 만에 다시 썰어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라고 했다. 넘어가면 다행이고 걸리면 다시 주자는 마인드'라며 과거 경험을 공유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 삼겹살 지방 함량 권고 기준을 명시한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소포장 삼겹살은 지방 1cm
2024-03-11 16:29:02
고기가 쌀보다 잘 나가네...1인당 육류 소비 '60kg' 돌파
지난해 육류 소비량이 국민 1인당 60kg을 돌파해 쌀 소비량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밝힌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돼지·소·닭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60.6kg로, 전년 추정치인 59.8kg보다 1.3% 증가한 양이다.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지난 2022년 쌀 소비량을 추월했으며, 지난해에도 1인당 쌀 소비량 56.4kg보다 육류 소비량이 4.2kg 높았다.연구원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이 2028년에는 61.4kg, 2033년에는 65.4kg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작년 한 해 집계된 1인당 육류 소비량의 절반가량인 30.1kg은 돼지고기가 차지했으며 닭고기는 15.7kg, 소고기는 14.8kg로 나타났다.돼지고기가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여러 음식에 들어가는 다양한 활용도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소비자들은 조리에 쓰는 육류 중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원이 작년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소비자 패널 554명에 선호하는 육류를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7.6%로 가장 많았다.소고기 19.3%, 닭고기 12.2%, 오리고기 0.9% 가 그 뒤를 이었다.가정 내 돼지고기 조리 형태는 '구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2.5%로 가장 높았다.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 삼겹살을 꼽은 이들이 전체에서 62.3%로 가장 높았고, 목심이 21.3%, 갈비 9.5%, 앞다리·뒷다릿살 3.6% 순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3 01:11:38
삼겹살데이 맞아 '비계 삼겹살' 논란 없앤다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정부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문제가 되었던 ‘비계 삼겹살’ 유통을 막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품질 점검·지도를 시행한다.정부는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지방이 과하게 많은 비계 삼겹살 논란이 커지자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했다. 매뉴얼에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는 소포장 삼겹살에서 겉지방층을 1cm 이하로 관리하도록 하고,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생산자·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수시·정례 점검도 진행할 예정인 농식품부는 품질 관리가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운영·시설자금 지원 사업 참여 등에 패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아울러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농협, 대형마트 등에는 모든 삼겹살 슬라이스가 보이도록 펼쳐 투명 용기에 포장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또한 지난해 배포한 품질관리 매뉴얼 개정도 추진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방이 1cm 이상인 부위도 찌개나 냉동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매뉴얼 개정 때 투명 포장재 활용을 권장하는 내용과 비계 삼겹살을 숨겨 파는 행위를 지양하도록 하는 내용을 넣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9 11:05:01
명절 앞두고 '비곗덩어리 삼겹살' 웬 말...정부, 특별점검 실시
최근 한 소비자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한돈 삼겹살에 비계가 과도한 비율을 차지해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유통되는 것을 막고자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일부 상인들은 여전히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이 같은 비곗덩어리 삼겹살 유통을 예방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달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 및 지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점검 대상은 축산물·식품위생 영업장 1만개 소다.농식품부는 다가올 설을 대비하기 위한 설 성수기 축산물이력제 특별 단속과 연계해 가공·유통업체 품질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에 더해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정형기준 등 품질관리를 지도하고 알릴 예정이다.또 농식품부는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힘을 합해 지역 농·축협에서 운영 중인 전국 230여개 가공장과 1500여개 판매장 전체에 대해 '삼겹살 품질관리 메뉴얼'을 지켰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과 지도가 끝난 후 3월 삼겹살데이와 5월 가정의 달 등 축산물 소비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지속적으로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점검·지도를 시행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7 20:09:05
정부 "삼겹살 비계 비율 딱 정해드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공지했다.농식품부는 지난 9일 비곗덩어리 삼겹살 유통을 막기 위해 육가공협회와 대형마트 등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재배포했다.해당 매뉴얼에는 도매로 들여오는 원물 삼겹살과 소매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의 지방 제거 방식이 담겼다.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특히 과지방 부위는 폐기를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유선·복지방 제거, 미추리 정선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이어 최근에도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확인돼 재차 매뉴얼을 배포한 것"이라며 "가공단계별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0 10:46:14
달리는 열차서 삼겹살·초면인 옆승객에 손하트…코레일 41건 단속
지난 1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서울고속열차 승무사업소에 접수된 소란으로 인한 강제 하차와 철도경찰 인계는 총 41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에는 표를 구매하지 않고 승차한 후 승차권 검사에 불응하거나 승차권 구입 요청을 거부한 경우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음주 후 난동 8건, 흡연 7건, 폭언 및 소란 7건, 성추행 및 성희롱 4건, 폭력 3건 등도 접수됐다. 대전에서 오송으로 가는 열차 통로에서 20대와 30대 승객이 주먹다짐을 벌이다 적발되는가 하면, 술에 취한 승객이 마산에서 행신으로 가는 달리는 열차 안에서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한 일도 있었다. 서울에서 마산으로 가는 열차에서 승객 4명이 포장해온 소주, 상추, 삼겹살을 꺼내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화장실 유리창을 깨트리거나 정차역에서 문이 열린 틈을 타 흡연하다 이를 말리는 승무원에게 폭언을 가하는 승객도 있었다. 처음 보는 여성 승객에게 '손하트'를 하며 옆자리로 와서 앉으라 말하는 등 위협을 가한 승객, 승무원을 성희롱하거나 추행하는 사례들도 여럿 적발됐다. 열차 내 질서를 위반하면 철도사법경찰대에 인계되고 차내에서 강제 하차 조처된다. 코레일과 국토부는 열차 전량에 CCTV를 설치하고 차내 소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4 09:52:02
삼겹살 1인분 2만원?..."외식하기 무섭네"
서울지역 자장면 한 그룻 값이 처음으로 7천원을 넘어 섰다. 식당 삼겹살 200g 가격은 2만원을 밑돌았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4개 가격이 8월 대비 상승했다.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8월 6천992원에서 9월 7천69원으로 처음 7천원대가 됐다. 자장면 가격은 2014년 9월 4천500원에서 2020년 5천원대로 올랐고, 작년 4월 6천원대로 오른 뒤 이번엔 7천원을 넘겼다. 삼겹살 가격은 작년 1월 1만6천99원에서 9월에는 1만8천851원으로 오른 뒤, 최근 2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보이고 있다. 냉면은 올해 8월 1만1천231원에서 지난 달 1만1천308원으로,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423원에서 1만500원으로 각각 올랐다. 김치찌개(7천846원), 삼계탕(1만6천846원), 칼국수(8천962원), 김밥(3천215원) 등의 지난 달 가격은 8월과 동일하다. 이밖에 서울지역 목욕비는 8월 9천769원에서 지난 달 1만원대로 올랐고, 이발소는 1만2천원을 유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7 11: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