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어 강조’ 브릿메이츠, ‘서울시 우수기업’ 선정
영국영어를 강조하고 화상으로 1:1 영어교육컨텐츠를 제공하는 ㈜브릿메이츠(대표 인지환)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3년간 서울시 우수기업 공식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이서울기업 인증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인정하는 우수 중소기업 인증사업이다.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중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생산성에 대한 엄격한 정량 및 정성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3년 동안 하이서울기업 간 B2B 연계 및 네트워크 지원, 서울경제진흥원 지원 사업 가점,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글로벌 전문기관 협력을 통한 해외 투자 유치 및 판로개척과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하이서울 기업으로 선정된 ㈜브릿메이츠는 모바일, PC, 태블릿PC를 사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원어민 강사들과 1:1 영어회화수업을 들을 수 있는 영어교육컨텐츠를 서비스하는 회사이다. 어린이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배우는 목적과 필요성에 따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풍부한 강의 경험과 교육자격증을 소지한 원어민 강사만을 채용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키즈들을 대상으로 하는 커리큘럼이 다양하다. 미취학 아동이나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파닉스와 미술로 배우는 뮤즈 코스,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리딩과 회화를 함께 강조하는 시그니쳐 코스 등이 해당 서비스이다. 3천권이 넘는 온라인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한국인 매니저가 상담과 학습관리를 해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자기주도학습 능력
2023-11-13 11:40:12
스웨터 하나에 '15억'...누가 입었길래?
영국 다이애나비가 착용했던 '검은 양' 스웨터가 미국 경매에 114만여달러(약 15억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FP, dpa 통신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스웨터는 다이애나비가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 3세 국왕과 약혼한 직후인 1981년 6월 폴로 경기장에 입고 나왔던 옷이다.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14만3천달러에 팔렸으며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붉은 바탕에 흰 양 떼 무리 속 검은 양 한 마리가 들어가 있는 이 스웨터는 다이애나비가 영국 왕실에서 겪게 될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는 것 같다고 AFP 통신은 표현했다.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와 불안정한 결혼생활을 보내다가 1996년 이혼했고 다음 해 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 사고로 숨졌다.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입었던 옷 가운데 상징적인 옷으로 꼽히는 이 스웨터는 영국 왕실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도 등장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스웨터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다이애나비 옷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지난 1월 경매에서 60만4천달러(약 8억원)에 낙찰된 무도회 드레스보다도 2배 가까이 높은 금액이다. 앞서 소더비는 이 스웨터 낙찰가를 5만∼8만달러(약 6천600만∼1억원)로 예상했으나 입찰이 쇄도해 경매를 몇 분 연장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마지막 15분 동안에는 입찰가가 19만달러(약 2억5천만원)에서 110만달러(약 14억6천만원)로 치솟았다. 이 스웨터를 만든 영국 패션 브랜드 '웜앤원더풀' 창업자 조애나 오즈번은 지난 3월 다락방에서 이 스웨터를 발견했다. 웜앤원더풀 측은 다이애나비가 이 스웨터를 입고 폴로 경기장에 등장한 지 얼마 뒤 스웨터 소매가 손상됐다며 수선 또는 교
2023-09-15 16:32:01
'네스호 괴물' 최대규모 수색했지만 빈손..."분명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소문이 도는 전설 속 괴물 '네시' 수색에 수백 명의 글로벌 탐사대가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는 얻지 못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과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말인 26∼27일 이틀간 세계 각국에서 온 자원자 수백명과 첨단 장비가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네스호 수변에 투입돼 '네시' 수색에 나섰다. 자원자들은 36㎞ 길이로 뻗어 있는 네스호 주위 곳곳에 배치돼 호수를 지켜봤으며, 일부는 배를 타고 최대 깊이 240m의 호수로 들어갔다. 탐사대는 열 스캐너를 장착한 드론, 적외선 카메라, 음파를 감지하기 위한 수중 청음기 등 첨단 장비를 동원했지만, 계속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드론을 띄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탐사대는 수중에서 의문의 소리가 탐지됐다고 주장했으나, 네시의 존재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수색을 주도한 '네스호 탐사대'의 앨런 매케나는 "우리는 4차례 특이한 소리를 들었다"며 "다들 좀 흥분해서 녹음장치가 켜져 있는지 달려가 확인했는데 꺼져 있었다"고 말했다. 매케나는 수색 작업을 보여주는 실시간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로부터도 다수의 제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색을 기획한 '네스호 센터'와 자율 연구조직 '네스호 탐사대'는 이번 수색이 영국 사회 각계에서 참여했던 '네스호 현상 조사 사무소'가 1972년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인 이후 51년 만의 최대 규모라고 보고 있다. 매케나는 악천후에도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핀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자원한 사람들이 수색에 참여했으며 더 멀리는 일본과 호주, 미국에서도 취재진이 몰려왔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온 자원자 캐럴
2023-08-28 11:43:50
英 30대 여성 자궁 이식 수술...결과는?
스웨덴,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첫 자궁 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영국의 자궁 이식 관련 지원 단체인 '영국 자궁 이식'은 23일(현지시간) 올해 2월 34세 여성이 40세 언니의 자궁을 이식받았으며, 연내 시험관 시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옥스퍼드 처칠 병원에서 이뤄졌으며, 임피리얼대 연구진 등도 함께 했다. 수술을 맡은 의사들은 수술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했다고 BBC가 전했다. 자궁 이식 수술을 받은 여성은 자궁이 없거나 발달이 덜 되는 희소 질환을 앓고 태어났으며, 언니는 이미 두 차례 출산을 마쳤다. 이번 수술은 정부 인체조직 당국의 승인을 받고 진행됐다. 수술비용 약 2만5천파운드(4천200만원)는 자선단체 '영국 자궁 이식'이 지불했으며, 수술 인력 30여명은 무급으로 일했다. '영국 자궁 이식'의 회장이자 이번에 적출을 맡은 리처드 스미스 임피리얼대 교수는 15건 이식 승인을 받아놨는데 이를 위해 30만파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웨덴에서 2014년 자궁 이식으로 첫 출산이 이뤄졌고 이후 미국, 튀르키예, 인도, 브라질, 중국, 체코, 독일, 프랑스 등에서 수술 약 100건, 아기 약 50명 출생이 있었다. 영국에선 2015년에 이미 허가가 나왔지만 제도적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졌다고 연구팀이 영국 산부인과 저널에서 밝혔다. 한편 스미스 교수는 성전환 여성의 자궁 이식에 관해선 지금으로선 실현 가능성이 없으며, 앞으로 최소 10년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지가 전했다. 그는 골반, 혈관의 해부 구조 차이 등 극복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3 20:13:39
'이것' 튼튼하면 암 발생률 낮아진다
심폐 체력이 높을수록 암 예방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체력이란 신체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순환계와 호흡기관이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골격근에 공급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대학 임상과학 연구소 소아과의 아론 오네루프 교수 연구팀은 심폐 체력이 강하면 간암, 폐암 등 많은 부위 특이 암((site-specific cancers)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1968년부터 2005년 사이에 징병 검사를 받은 남성 107만8천명의 평균 33년간 의료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중 8만4천117명이 관찰 기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부위 특이 암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심폐 체력 수치가 높을수록 부위 특이 암 위험은 낮아지는 선형적(linear) 연관성이 나타났다. 선형적 관계란 통계학상 원인과 결과 사이에 방향과 비율이 일정한 경우를 말한다. 원인과 결과가 하나의 방향으로만 흐르고 원인에 대한 결과의 비가 일정하다. 구체적으로 심폐 체력이 좋은 남성은 부위 특이 암 발생률이 두경부암 19%, 식도암 39%, 위암 21%, 췌장암 12%, 간암 40%, 대장암 18%, 신장암 20%, 폐암은 42% 낮았다. 다만 전립선암 발병률은 7%, 악성 피부암 발생률은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심폐 체력이 좋으면 대부분의 부위 특이 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1 14:03:59
'바비 보톡스'는 무엇? "목 길어지고 어깨 좁아져"
날씬한 어깨, 긴 목으로 변한다는 이른바 '바비 보톡스' 시술이 미국 사회에서 유행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톡스 시술은 승모근에 신경독 40대를 주입하는데, 원래는 과로한 승모근을 풀어주며 편두통과 목 긴장을 완화할 목적으로 사용돼왔다. 그런데 이 시술이 최근 미용 목적으로 유행하면서 젊은 층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에는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이 시술은 어깨는 좁아지고 목은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내 바비 인형과 같은 외형을 만들 수 있다는 뜻에서 바비 보톡스라고 불리게 됐다. 영국 런던 의료미용 클리닉 워터하우스영 소속 의사 파리샤 아차리아는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신경을 차단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 약화와 마비로 이어지고, 부차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바비 보톡스는 이미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해시태그 조회수가 거의 900만회에 달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상황이다. CNN에 따르면 수많은 메디스파와 클리닉 업체들이 바비를 상징하는 핑크 캡션과 반짝이 이모티콘을 써가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비 보톡스라는 별칭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미국 크리에이터 이사벨 럭스(32)는 관련 후기 영상으로 2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럭스에 따르면 비용은 1천200달러(약 160만원) 수준으로, 치료 이후에는 72시간 동안 무거운 백팩을 드는 것을 피하고 과격한 운동이나 마사지도 자제해야 한다. 럭스는 "(치료 후) 첫 주에는 목과 어깨, 등 상부에 통증, 긴장과 경직을 느껴 굉장히 걱정했다"며 "하지만 두 달이 지나자 괜찮아졌고, 겨울에 추가 시술을 계획하고
2023-08-18 12:55:58
"야금야금 빼돌렸나..." 영국박물관 보물 다수 '실종'
영국박물관에 보관 중이던 소장품들이 수년에 걸쳐 다수 사라진 사실이 뒤늦에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사라진 품목은 금, 보석류, 준보석류 등 제작 시기가 BC 15세기부터 AD 19세기에 이르는 오래된 보물들이다. 이들 물품은 지금까지 전시된 적이 없으며, 주로 학술이나 연구 목적으로 소장고에 보관됐다. 박물관 측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직원 한 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트윅 피셔 영국박물관 사무국장은 "사태가 매우 이례적"이라며 "우리는 소장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극도로 신경을 써왔다"고 항변했다. 그는 "현재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행방이 묘연하거나 도난당했거나 손상을 입은 물품들의 명세를 작성 중이며 없어진 물건들을 되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영국 경찰청 경제범죄수사본부이며, 아직 이번 일로 체포된 인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 측은 또 자체적으로 보안 시설을 점검하면서 해고된 직원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PA통신은 작년까지 상당한 기간에 걸쳐 물건들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조지 오스본 영국박물관장도 "올해 초 소장품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며 "그 즉시 경찰에 알리고 보안을 강화한 뒤 자체 조사를 벌여 책임을 져야 할 직원에 조처했다"고 밝혔다. 피셔 국장은 "필요한 조치를 모두 끝내고 이제부터 사태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영국박물관은 매년 60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소장된 물품의 출처 및 시기는 6개 대륙에 걸쳐 20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
2023-08-17 17:01:18
ADHD 증상, '이 자극'으로 줄일 수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뇌 자극 장치가 개발됐다.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어려운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한다. 미국의 테크 이노스피어 엔지니어링(Tech Innosphere Engineering)이 개발한 이 장치는 '경두개 무작위 소음 자극'(TRNS·transcranial random noise stimulation)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머리 두 곳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미약한 전류를 흘려보낸다. 영국 서리(Surrey) 대학의 로이 카도시 심리학 교수 연구팀은 이 장치가 ADHD 증상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는 ADHD 아이들 23명(6~12세)을 대상으로 이 장치를 10일 동안 실험했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에게 주의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지 훈련 비디오 게임을 하게 하면서 이 중 절반에겐 이 뇌 자극 장치를 통해 전류를 흘려보내고 나머지 절반에겐 전류를 보내지 않았다. 그 결과 전류를 흘려보낸 그룹에서는 55%가 ADHD 표준검사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부모들도 같은 응답을 했다. 전류를 흘려보내지 않은 그룹 아이들은 17%만이 증세 호전을 보였다. 뇌 전류 자극이 어떻게 ADHD 증상을 진정시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스펀지 전극으로 뇌를 자극하면 저활동성(underactive) 뇌 부위들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ADHD 아이들은 뇌 전두엽의 일부 부위가 정상 아이들보다 활동성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결과가 확인된다면 이러한 뇌 전류 자극이 기존의 ADHD
2023-08-10 14:32:43
캐나다 국립공원 정전 사태...밤새 공중에 '둥둥'
캐나다의 한 국립공원에서 정전으로 인해 곤돌라가 중단되면서, 곤돌라 내부와 산 정상에 있는 관광객 수백명이 밤새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앨버타주(州) 밴프국립공원 일대에는 뇌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밴프국립공원에 있는 설퍼산 정상과 지상을 잇는 40대 규모의 곤돌라가 운행 도중 멈춰 섰다. 당시 곤돌라에는 관광객들이 탑승해 있었고, 설퍼산 정상에서 하산을 위해 곤돌라를 기다리던 이들도 있었다. 이렇게 고립됐던 인원만 전체 약 300명에 달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구조 당국은 곤돌라 내부에 갇힌 관광객 구조에 먼저 착수했다. 곤돌라 시설의 예비 전력을 활용해 곤돌라를 일시 재가동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께 탑승객 전원을 무사히 하차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퍼산 정상에 고립된 이들까지 모두 내려보내기엔 예비 전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당국은 이들을 산에 있는 기념품 가게 등에 머무르게 한 뒤 다음 날 오전 헬리콥터를 보내 관광객 전원을 산 아래로 이송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정상부에 고립된 관광객들이 곤돌라 탑승장에서 비상용 은박지 담요에 몸을 누인 모습의 영상이 돌고 있다. 정상부에 발이 묶였던 이들은 갑자기 정전되는 상황에 곤돌라 운영사 측이 아무런 대비가 되지 않았고, 고립된 관광객에 대한 지원도 충분치 않았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1959년 완공돼 1998년 개보수된 이 곤돌라 탑승 가격은 최소 65 캐나다 달러(약 6만 원)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9 13:56:35
"무조건 채식, 뼈 부러질 위험 높인다"
채식이 고관절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 뼈(대퇴골)의 위쪽 끝(골두)이나 목 부분(경부)에 생기는 골절로 주로 노인들의 낙상이 원인이며 회복이 어렵다. 영국 리즈(Leeds) 대학 식품과학·영양학부 영양 역학 연구실장 재닛 케이드 교수 연구팀은 2006~2010년 사이에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로 수집된 41만3천914명의 식습관 조사 자료와 2021년까지 이들의 입원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채식과 고관절 골절 발병률 사이의 유의미한 관련성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일주일에 5일 이상 육류를 먹는 그룹 A, 육식하는 날이 주 5일 이하인 그룹 B, 생선은 먹되 육류는 먹지 않고 채식을 위주로 하는 그룹 C, 육류와 생선 모두 먹지 않되 우유는 먹는 채식주의 D 그룹으로 나눴다. 추적 기간 중 이들 가운데 3천503명(0.8%)이 고관절 골절을 겪었다. 전체적인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적었지만, 식습관 그룹별로 발병률을 살펴본 결과 육류 위주의 그룹 A와 채식 위주의 그룹 D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관절 골절의 상대적 발생률은 채식하는 그룹 D가 육식을 자주 하는 그룹 A에 비해 50% 높았다. 그룹 A와 B 사이에는 고관절 발생률에 차이가 없었다. 육류는 먹지 않고 생선은 먹는 그룹 C는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그룹 A보다 8% 높았지만,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연구팀은 성별, 인종, 소득 수준, 흡연, 운동, 음주, 체질량 지수(BMI), 자녀의 수, 폐경, 호르몬 대체요법, 당뇨병, 암, 심혈관 질환, 고관절 이외 다른 부위 골절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다. 채식 그룹의 고관절 골절 발
2023-08-02 10:30:43
90세 최고령 보디빌더 화제...."누드집도 찍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보디빌더'로 이름을 올린 90세 미국인 남성 짐 애링턴이 여전히 근육질 몸매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링턴은 지난 19일 기네스 세계기록(GWR)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자신의 만족스럽지 못한 신체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도 체육관을 찾아 몸을 '조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그는 최근 아흔살이 됐지만 여전히 "주 3회씩 체육관을 찾고 한 번에 두 시간씩 운동하며 불태운다"며 건강한 몸매의 비결을 밝혔다. 그가 다니는 체육관 트레이너는 "짐은 거의 매일 오는 것 같아요"라고 인터뷰 하기도 했다. 식이조절도 엄격하다. 예전에는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쇠고기, 우유를 많이 먹었지만 나이가 들고 염증이 자주 생기자 식단을 180도 바꿔 지금은 버섯과 올리브오일로 조리한 채소를 주로 먹고 있다. 애링턴은 바꾼 식단에 몸이 적응하면서 훈련을 계속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2015년 83세의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령 보디빌더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된 그는 도전을 계속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유명 남성지 '맨즈 헬스'에는 일평생 단련해온 몸을 가감 없이 드러낸 그의 누드 사진이 실리기도 했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애링턴은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프로 리그 경기에 참여해 70세 이상 남성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80세 이상 부문에선 그가 유일한 참가자로 자동 우승자가 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신체 조건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애링턴은 어린 시절 '미스터 아메리카'가 되고 싶었지만 신체 조건과 재능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2023-07-21 21:04:37
1등 '50명' 나온 로또, 조작 가능할까? 전문가 의견은...
최근 로또 1등과 2등이 무더기로 당첨된 사례를 두고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학계·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통계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느 결론이 나왔다. 조작·해킹 역시 불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최근 로또 1·2등 다수 당첨에 따라 서울대 통계연구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관련 검증을 각각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2002~2023년 총 1061개의 당첨번호를 활용해 추첨의 동등성 검증을 진행했다. 연구소는 '몬테카를로 방법론'(무작위 추출 표본으로 확률분포를 근사하는 방법) 등을 활용해 통계적 검정을 실시한 결과,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연구소는 또 631회차(2015년 1월3일)~1059회차(2023년 3월18일) 총 429회차에서 회차별로 20회 이상 구매된 번호조합 및 구매방식(자동·수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19회차(지난해 6월11일, 1등 50게임 당첨), 1057회차(올해 3월4일, 2등 664게임 당첨) 등 다수 당첨이 확률적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한 범위라고 결론지었다. 실제 해외사례로는 영국에서 2016년 4082명이, 필리핀에선 지난해 433명이 한꺼번에 1등에 당첨된 바 있다. 연구소는 전체 구매량 증가에 따라 총 구매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수동 구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다수 당첨 출현 가능성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기재부는 서울대와 별개로 TTA에 로또 추첨 시스템 및 추첨과정 검증 용역도 의뢰했다. 검증 결과 TTA는 추첨기와 추첨볼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TTA는 "추첨기와 추첨볼은 이중 잠금장치가 설치된 창고에 보관하고, 개방 시 방송국 관계자와 수탁사업자가 봉인번호 및
2023-07-13 13:53:06
롯데월드타워 72층 맨손 등반한 영국인 결국
검찰이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 등반한 영국 국적의 유명 암벽 등반가 조지 킹 톰슨(24)을 약식 기소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훈)는 지난 7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킹 톰슨을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란 사안이 경미해 중한 처벌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검사가 피의자를 기소함과 동시에 벌금형에 처해 달라는 뜻의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것을 뜻한다. 검찰은 정확한 벌금 청구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킹 톰슨은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측 외벽을 등반해 롯데월드타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롯데타워에 올라 비행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6개월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고, 범행 사흘 전 한국에 입국한 뒤 모텔 등에서 투숙했다고 진술했다. 톰슨은 2019년에도 영국 런던의 최고층 빌딩인 '더 샤드'를 72층까지 무단 등반한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1 18:31:01
120년 만에 반납된 책, 연체료는?
미국 한 공립도서관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00년대 무렵 대출됐던 책이 약 120년이 지나고 나서야 반환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뉴베드퍼드 공립도서관은 지난 5월 30일 웨스트버지니아대 도서관에서 희귀 도서를 관리하는 담당자로부터 "최근 귀 도서관의 장서를 포함한 기증품이 들어왔다"며 반환을 원하는지를 물어오는 연락을 받았다. 보통 도서관은 외부에 판매하는 등 이유로 더 이상 장서로 분류하지 않는 책에 '소유권 해제'(withdrawn)이라고 표시해 놓는다. 하지만 이 낡은 책에는 이같은 표시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뉴베드퍼드 도서관으로 돌아온 책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유명 물리학자인 제임스 맥스웰이 숨진 되 2년 뒤인 1881년에 발간된 208쪽 분량의 '전기에 관한 기초 논문'이었다. 도서관 측 기록에 따르면 붉은빛 크랜베리색 표지로 묶인 이 책은 1882년에 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책 안쪽에 찍혀있는 대출 기록 도장을 보면 1904년 2월 14일이나 1905년 2월 14일 마지막으로 빌려간 것으로 보이는데, 워낙 오랜 세월이 흘러 색이 바랜 탓에 연도 표기가 '190'까지만 보이고 끝자리 숫자가 희미한 원형 모양으로만 남아있어 확실치 않다. 직전 대출 기록은 1903년 12월 10일이었다. 140년 전 인쇄된 책이 돌아온 것에 대해 올리비아 멜로 관장은 "가끔 책들이 대출된 지 10년이나 15년이 지나 반환되기도 한다"면서도 "이번에 돌려받은 책은 연체 기록으로는 최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활자도 아직 읽을 수 있는 데다, 제본 상태도 매우 좋다며 "책이 잘 보존됐다"고 놀라워했다. 멜로 관장은 "누군가 이 책을 잘 관리되는 장소에 보관해 온 것
2023-07-10 11:51:49
53살 나오미 캠벨 득남..."대리모 출산 아냐?"
영국 출신 유명모델 나오미 캠벨(53)이 둘째를 득남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대리모를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캠벨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품에 신생아를 안고 아기 손을 꼭 잡은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나의 작은 사랑, 너의 존재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는 순간부터 너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사랑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알아라. 신이 주신 진정한 선물. 환영한다, 아가야(Babyboy)"라고 썼다. 그러면서 "엄마가 되기에 늦을 때는 결코 없다"고 덧붙였다. 나오미 캠벨은 아기가 언제 태어났는지, 직접 출산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지난 5월 참석했던 칸국제영화제는 물론, 불과 일주일 전 모습을 나타낸 파리 루이뷔통 패션쇼에서도 임신했다고 볼 수 없는 늘씬한 외형을 그대로 보여준 바 있어 대리모에게서 아이를 얻은 것 같다는 의혹이 일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0일 캠벨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또 캠벨이 아이를 혼자 양육하고 있으며, 교제하고 있는 상대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2021년 5월 첫딸을 얻었다는 소식을 소셜미디어로 알린 바 있다. 나오미 캠벨은 1970년생으로 현재 53세다. 1990년대 세계 패션계를 휘어잡은 슈퍼모델로,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지의 표지에 나온 첫 흑인 모델로 기록돼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1 22: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