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1억원 기부...'K-9 순직' 이태균 상사 아들 학비 지원
배우 이영애가 순직한 군인의 아들 교육비로 사용해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육군부사관발전기금재단은 "이영애 씨가 최근 성금 1억원과 선물을 재단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2017년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 아들의 교육비와 자녀를 6명 이상 둔 부사관 부부 15쌍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태균 상사의 유가족은 "6년 전 일을 잊지 않고 아들의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 전액 지원을 약속해주신 이영애 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3 20:58:07
"자녀들 보면 부자도 안 부러워" 육군, 다둥이 부사관 가족 격려
육군은 14일 저출생 문제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자녀가 6명 이상인 부사관 가족을 육군호텔로 초청해 격려했다. 행사에는 자녀를 6명 이상 둔 부사관 부부 15쌍과 자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육군 3군수지원여단 홍성만 상사는 첫째 딸과 둘째 딸, 큰 사위가 모두 수송병과 부사관으로 함께 복무하고 있는 군인 가족이다. 1남 6녀. 7자녀를 뒀다. 홍 상사의 아내 이재진 씨는 “막내를 임신하고 전방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오게 됐는데, 부대의 배려로 2곳의 관사를 배정받았다”며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켜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4살 맏이부터 2살 막내까지 7남 2녀를 둔 육군 기계화학교의 온은신 원사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첫째부터 막내까지 서로 아껴주고 돌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부자도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그간 육군을 후원해 온 배우 이영애 부부도 참석했다. 이영애는 "쌍둥이 엄마로서 육아의 어려움을 늘 느끼고 사는데, 꿋꿋하게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는 다둥이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기 위해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육군은 이들 부사관에게 격려금, 기념품과 함께 4박 5일의 위로 휴가를 수여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행복한 다둥이 가족이 육군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장병들이 즐거운 일터와 행복한 가정을 조화롭게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4 18:00:01
이상적인 자녀 수 몇 명? "환경만 된다면..."
출산을 계획하거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여성들은 출산·양육 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이상적인 자녀 수로 2명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한킴벌리는 자사 직영몰 맘큐 커뮤니티의 유저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출산·육아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발표했다. '출산·양육 환경이 뒷받침될 경우 계획하고 싶은 자녀 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7.1%가 2명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3명(22.8%), 1명(15.4%), 4명 이상(3.6%) 순이었다. 2명 이상의 자녀가 이상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3.5%에 달한 셈이다. 유한킴벌리 측의 분석에 따르면 출산·양육 환경이 뒷받침될 경우 계획하고 싶은 자녀 수는 평균 2.13명이다. 또 현재 자녀 1명을 양육하는 가정의 59.6%는 '여건만 허락됐다면 최소 2명의 아이를 계획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이 태명으로는 '튼튼이', '사랑이', '행복이'가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에 출산·육아를 떠올리며 가장 고민했던 점으로 52.7%는 초보 부모로서 육아를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불안감을 꼽았다. 출산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20.4%로 나타났다.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의 고민으로는 첫째와 둘째 간 관계, 육아휴직 후 복직·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조사 대상은 맞벌이 부부와 전업주부의 숫자가 거의 같았는데, 자녀의 수가 많을수록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하락했다고 유한킴벌리는 전했다. 유한킴벌리는 "자녀를 두면서도 이에 필요한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제도나 지역사회 돌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3 13:34:26
日, 육아 중 단축·재택근무 선택제 추진
일본 정부가 3세부터 초등학교 미취학 시기 자녀를 둔 직원이 단축근무 등을 할 수 있도록 회사가 복수의 근무 형태를 의무적으로 마련하게 하는 법안을 입법 추진한다고 도쿄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 산하 '일과 육아에 관한 전문가 연구회'는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준비했다. 보고서에는 3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자녀를 둔 직원이 선택할 수 있는 복수의 근무 형태를 기업이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 실렸다. 단축근무나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제도 등을 도입해 직원이 자신에게 적합한 형태의 근무방법을 골라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현재 자녀가 3세가 될 때까지인 야근 등 잔업 면제 기간도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로 확대하고 아프거나 다친 아이를 돌보는 간호 휴가 확대 내용도 담겨있다. 현재는 3세 미만 자녀를 둔 직원이 신청하면 원칙적으로 하루 6시간 단축 근무를 의무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3세 이후 자녀를 둔 경우 단시간 근무뿐 아니라 유연한 근무 방식으로 일하는 요구가 늘어난다"면서 직장 사정이나 노동조합의 의견을 바탕으로 복수의 형태를 마련해 직원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후생노동성은 내년 정기국회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육아·개호휴업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3 10:42:25
"아이 둘 이상 낳아라" 시부 성혼선언문에 '식겁'
시아버지가 성혼선언문에 아들 부부의 자녀 계획 등 합의한 적 없는 내용을 담아 '멘붕'에 빠진 예비 신부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랑 아버님께서 보내주신 충격적인 성혼선언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식을 10일 앞둔 예비 신부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식순과 시나리오, 각종 내용을 점검하다가 충격에 빠졌다. 성혼선언문 안에 '사위를 키워 보낸다', '아이 둘 낳기로 약속해라' 등 이런 내용이 들어가는 게 맞냐"며 예비 시아버지가 작성한 성혼선언문을 공개했다. 성혼선언문에는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이라 우리 부부도 아들의 결혼을 강하게 주문해왔다"며 "아들이 A씨를 만난 후부터 새 사람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놀랍기도 했다"고 적혀있다. 이어 "'사위를 키우고 있다'는 아내의 푸념도 있었지만, 좋은 짝을 찾는다는 기대감으로 기도해왔는데 축복된 결혼식을 올리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또 시아버지는 아들과 며느리가 될 A씨에게 "여기서 꼭 다짐받을 것이 있다. '믿음의 명문 가문을 이어가겠다', '아이는 둘 이상 낳겠다'는 두 가지 약속은 꼭 지키거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돈 집안을 향해 "그동안 제 아내는 며느리를 딸 삼겠다고 노래를 불러왔는데, 어떤 분이 그렇게 하면 며느리가 불편해한다는 말에 고민 중이라고 한다. 좌우간 A씨가 마음 편하게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는 "아이 둘 낳기로 약속한 적이 없어서 너무 충격적이다. 상견례 전 처음으로 신랑 부모님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아이는 둘 이상이 좋아 보인다. 두 명 정도가 좋은 것 같다'고 한 부분을 '두 명 이상 낳겠
2023-06-04 21:00:33
경력 채용 3배? 이유 있었네...선관위 자녀채용 의혹 '일파만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일파만파 불거지고 있다. 선관위 내부 전수조사 중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등 기존에 확인된 사례 외에도 의심 사례가 추가로 계속 확인되면서 특혜 채용 의혹 대상자는 1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30일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긴급 위원회의를 열어 특혜 채용 등 최근 쏟아진 의혹과 관련한 개혁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31일 발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박 총장과 송 차장 등의 자녀 채용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위원회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내부 검토 중이다. 이미 시민단체가 박 총장과 송 차장 자녀 채용 의혹을 수사기관에 고발한 데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고발이나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선관위 논란에 대해 "내부 자체 조사가 아니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감사원 감사 촉구, 검찰 수사 의뢰 등 이번 사태의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받기로 했다. 현재 실무 차원에서 조사 범위와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는 법에 근거가 부족하지만, 권익위 조사는 부패 방지 관련 조항에 따라 채용 의혹 건에 한정해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외부 기관의 조사나 감사, 컨설팅 등을 극도로 꺼려왔던 선관위가 이처럼 태도를 바꾼 것은 특혜 채용 의혹이 걷잡을 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의 5급 이상 직원 전수조사 중 4·5급 직원 자녀의 경력 채용 사례가 추가로 5건 이상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5-30 16:38:04
한부모가족 자녀, 월 65만원 생활비 추가로 받는다
6월부터는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한부모가정의 자녀가 월 65만원 상당의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지원을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의 만 18세 미만 자녀도 오는 6월부터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금을 중복으로 수급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복지지원법에 규정된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위소득 100% 이하 만 9∼24세 위기청소년에게 1년간(필요시 1년 연장 가능) 생활비와 치료비 등을 현금이나 물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월 65만 원의 기초생계비가 주어지고 자립 지원이나 상담·법률 지원, 문화활동비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동 양육비 지원(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을 받고 있는 한부모가족의 자녀인 경우 지원금을 중복수급할 수 없어,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해 생활이 위태로운데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었다. 여가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부모가족의 자녀도 위기청소년에 해당한다고 보고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비 지원을 받고 있더라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지원을 신청하려면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알고 있는 청소년 상담사, 사회복지사, 교원 등이 주소지의 행정복지센터를 통하면 된다 시·군·구는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기도에 따라 대상자, 기간, 지원 유형을 결정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8 13:50:58
"자녀 둘이면 세금 0원" 이탈리아, 파격적 저출산 대책 검토
이탈리아가 자녀 둘을 출산하면 세금을 면제하는 저출산 정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폴리오는 잔카를로 조르제티 경제재정부 장관이 '자녀가 있는 사람에게는 세금이 없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러한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하리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 이어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국가다. 앞서 다자녀 가정의 세금을 감면하는 제도는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었으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은 처음으로 제안되어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경제부처 비즈니스 및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마시모 비톤치 차관은 "경제재정부 장관의 아이디어는 획기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부양 자녀가 한 명 이상인 가정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모든 세금을 면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어떻게 세금을 감면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0 13:12:24
"경적 울린다고..." 운전자 초등생 자녀 폭행한 50대 체포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승용차 운전자와 그의 자녀를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5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승용차 운전자 B씨(40대)와 함께 있던 초등학생 자녀의 허벅지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B씨가 경적을 울리자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8 09:20:30
자녀 셋 둔 40대 가장, 배달하다 음주 차량에 참변
떡볶이를 배달하던 40대 가장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다.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6시39분쯤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로 마주오던 B씨(40대)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음주상태였던 A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에서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가 남았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B 씨가 숨졌다. B씨는 자녀 셋을 둔 가장으로, 이날 떡볶이 배달을 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0 14:33:01
이젠 2자녀도 '다자녀' 된다...어린이집 입소순위 ↑
어린이집 입소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다자녀' 기준이 대폭 완화돼, 자녀가 2명인 가정도 어린이집 이용 기회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어린이집 입소 1순위 중 '다자녀' 항목 기준이 현재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의 영유아이거나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인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에서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로 바뀔 예정이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현재 어린이집은 입소 순위별로 해당 항목의 배점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입소가 이뤄진다.1순위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 5조 해당 가정, 차상위계층, 맞벌이, 다문화가족, 다자녀, 임산부의 자녀 등이 포함되고, 2순위는 일반 한부모가족, 가정위탁 보호아동, 입양 영유아, 해당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형제나 자매가 있는 영유아가 해당한다.순위별 배점은 1순위 100점, 2순위 50점이다. 이 중 '3자녀 이상'이거나 '맞벌이'인 경우 배점이 200점으로 높은 편이다.예를 들어 10살, 3살 두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가정과 3살 아이 1명을 키우는 맞벌이 가정은 다른 조건이 같다면 현재 시행규칙에 따라 200점으로 점수가 같다. 하지만 개정 시행규칙을 적용하면 두 아이 맞벌이 가정이 300점으로 입소 순서가 당겨진다.첫째 아이의 나이가 만 8세보다 많거나 초등학교 2학년 이상인 2자녀 가정도 다자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입법예고안에는 또 영유아 100명 이상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영양사 1명, 조리원 2명' 배치 규정을 완화해, 영양사 면허를 소지한 조리사가 영양사도 겸직
2023-04-09 22:05:27
체외수정으로 태어나도 임신·출산 '정상'
체외 인공 수정(IVF), 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ICSI) 등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보조 생식술(ART: assisted reproduction technology)로 태어난 사람들은 임신·출산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자연 방식으로 태어난 사람들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연구원 생식·건강 센터의 엘렌 칼센 교수 연구팀이 1984~2002년 보조 생식술로 태어난 뒤 2021년말 까지 자녀를 낳은 여성 553명과 남성 399명의 임신·출산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이들은 저체중아 출산, 선천성 기형아 출산, 신생아 집중 치료실 이송, 제왕절개 분만,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조산 등 문제 발생률이 일반인들과 차이가 없었다.임신 후부터 출산 전까지 태아가 자궁에서 성장하는 기간인 재태 연령(gestational age)도 차이가 없었다.다만 보조 생식술로 태어난 여성의 자녀는 출생 5분 후 '아프가 점수'(Apgar score)가 일반 여성의 자녀보다 낮았다.아프가 점수는 출생 직후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출생 1분, 5분, 10분 후 신생아의 ▲피부색 ▲맥박 ▲호흡 ▲근긴장도(근육의 힘) ▲자극에 대한 반응 등 5가지 항목을 검사해 항목 당 0~2점으로 채점, 합산한 점수다. 10점이 만점으로 7~9점을 정상 범위로 간주한다.여성의 자녀는 또 아들인 경우가 적었다.보조 생식술에 의한 임신은 임신 중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그러나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2세대도 그런지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이 없었다.이 연구 결과는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한 가지 명확하지 않
2023-04-06 11:48:01
"육아 스트레스 극심"...1살 자녀 숨지게 한 엄마 집유
육아 스트레스를 받다 한 살배기 자녀를 살해한 40대 엄마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10월 자택에서 1살밖에 되지 않은 자신의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평소 임신과 육아 스트레스를 받던 상황에서 자녀가 계속 울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범행 당시 A씨는 임신한 상태였고, 수사를 받던 중 조산까지 했다.재판부는 "양육 의무 저버린 죄책이 크지만, 남편이 선처를 바라고 있다"며 "피고인이 중증도 장애인인 점, 현재 자녀를 양육 중인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4 16:56:56
1020 "자녀 필요없다" 절반 넘어...결혼 생각은?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절반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0~20대는 과반수가 결혼 후 자녀를 낳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인구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의 비중은 50.0% 확인됐다.나머지 절반은 굳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 한다는 의미다.성별에 따른 결과를 보면 남자는 절반 이상(55.8%)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여자는 44.3%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결혼 후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은 65.3%로 집계됐다.특히 10대들은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의 비율이 41.1%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20대도 마찬가지로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반에 못 미치는 44.0%에 불과했다.10~20대 과반은 결혼을 해도 자녀를 갖지 않아도 된다고 느낀 것이다.현재 결혼·출산 적령기인 30대도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54.7%에 그쳤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3 16:42:23
초등생 자녀 두고 주말에만 집 찾은 아빠 결국...
일을 핑계로 초등학생 자녀를 집에 홀로 두고 주말에만 찾아온 아버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한윤옥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울산 자택에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만 홀로 남겨두는 등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일 때문에 인근 도시에서 생활하며 주말에만 울산 집을 찾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때문에 초등학생 아들은 사실상 혼자서 생활하며 학교에 다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보호가 필요한 자녀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양육과 교육을 소홀히 하고, 개선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7 10: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