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녀 두고 주말에만 집 찾은 아빠 결국...
일을 핑계로 초등학생 자녀를 집에 홀로 두고 주말에만 찾아온 아버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5단독 한윤옥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울산 자택에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만 홀로 남겨두는 등 방임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일 때문에 인근 도시에서 생활하며 주말에만 울산 집을 찾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때문에 초등학생 아들은 사실상 혼자서 생활하며 학교에 다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보호가 필요한 자녀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양육과 교육을 소홀히 하고, 개선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7 10:40:02
방 안 텐트서 30대 엄마와 어린 두 자녀 숨진 채 발견
경기도 부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0대 엄마와 어린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9분께 경기 부천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쓰러져 있던 30대 여성 A씨와 자녀 B(3)양·C(6)군을 A씨 남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A씨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오니 가족들이 숨져 있다"고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와 자녀들은 방에 설치된 텐트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당시 텐트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이 추정되는 흔적과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A씨 가족이 생활고를 겪은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족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1 12:36:36
'49세' 한고은, 자녀 계획 묻자 보인 반응은
배우 한고은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배우 한고은, 방송인 장영란이 가수 이승철의 집을 찾아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승철은 한고은에게 "아기 없지? 안 낳을 거니"라고 물었다. 이에 한고은은 "포기했다. 이 나이에 무슨 애냐. 올해 49살 됐다"고 답했다. 이승철은 이 말에 "뭐? 한고은이 49살이라고? 나는 네가 42살쯤 된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남편과의 첫 만남 스토리도 밝혔다. 한고은은 2015년에 4살 연하 회사원과 결혼했다. 이승철이 남편과의 만남 계기를 묻자 한고은은 “동료 연예인 언니의 소개팅으로 만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처음엔 사진을 못 본 채로 2주 동안 메시지만 주고 받았다”며 “처음 만났을 때 너무 동안이라 ‘이 해맑고 순수한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싶었다”며 웃었다.한고은은 남편과 가진 첫 술자리를 돌아보면서 “내 주량을 못 따라잡고 긴장했는지 취했다. 술 먹고 풀어지는 사람을 안 좋아해서 다음 날 메시지가 왔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그러면서 “그 다음 날 일 끝나고 노동주가 생각나서 연락했는데 마침 근처에 있어서 다시 만나러 가게 된 것”이라며 “그 자리에 있던 남편의 선배가 ‘네가 무슨 한고은과 소개팅을 하냐’는 반응을 보이길래 승부욕이 발동해서 ‘이 사람이 어때서요?’라면서 편을 들어준 게 (사랑에) 불이 붙은 계기였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2 09:08:25
자녀 있는 집에서 대마를...마약혐의 가수 안지석
그룹 하우스룰즈 멤버 안지석이 마약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대마사범 20명을 입건해 17명을 기소(구속 10명·불구속 7명)하고 해외로 도주한 3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6일 밝혔다.기소된 이들 중 안지석은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한 뒤 흡연해온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안지석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대마를 매수하고 흡연했으며, 그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안지석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사와 안지석의 쌍방 항소로 2심으로 넘어갔다.한편 안지석은 지난 2007년 하우스-일렉트로닉 프로젝트 그룹인 하우스룰즈 멤버로 데뷔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7 09:00:09
"내 딸을..." 자녀 다치게 한 동급생 위협한 학부모
초등학교 1학년생 딸을 둔 학부모가 딸을 다치게 한 동급생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당진경찰서는 학부모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당진 한 초등학교 복도에서 딸 아이의 동급생인 남자아이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남자아이가 실내화 가방을 딸 아이의 얼굴 쪽으로 휘둘러 이마에 상처를 입혔고, 이 일로 A씨와 남자아이 학부모 간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학교 복도 폐쇄회로(CC)TV에 멱살을 잡고 흔드는 장면이 찍혀 있었고 A씨도 이를 인정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0 13:23:00
부모 6명 중 1명은 아이와 OO한다..."세상 변했네"
자녀를 둔 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 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학 자녀가 있는 응답자 1천28명 중 59.3%는 자녀와 가끔(43.4%)·자주(14%)·상당히 자주(1.9%) 게임을 플레이한다고 응답했다.반면 '거의 안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2%, '전혀 안 한다'고 답한 비율은 17.5%로 조사됐다.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비율은 20대 부모가 8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73.3%, 40대 61.8%, 50대 43.4% 순으로 나타나 젊은 학부모일수록 비율이 높았다.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는 부모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같은 조사 내용이 게임백서에 처음 포함된 2017년에는 조사 대상 부모의 43.9%만이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한다고 답했지만, 이 비율은 2018년 46%, 2019년 49%로 늘었고,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2020년 56.3%, 2021년 57.5%로 훌쩍 뛰었다.자녀와 같이 게임을 하는 남녀 비중이 거의 같아진 것도 특징이다.2017년에는 '자녀와 같이 게임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47.5%, 여성 40.1%였으나 2022년조사에서는 남성 58.9%, 여성 59.7%로 오차범위(±1.3%) 내에서 여성이 오히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두고 게임이 한때 10대∼20대 남성이 주로 즐기는 콘텐츠에서 남녀노소가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만 10세∼65세 일반인 중 2021년 6월 이후 게임을 이용한 적 있는 사람의 비율은 74.4%로 나타났다. 국민 4명 중 3명이 최근 게임을 즐긴 적 있는 셈이다.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 성장
2023-01-04 18:12:01
"짜증나고 피곤해" 어린 자녀들 때리고 욕한 아버지 결국...
자녀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수시로 일삼은 친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단독(양상익 부장판사)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작년 2월 A씨는 자신의 딸인 B양(7)이 머리에 샴푸가 묻었다는 이유로 청소도구로 B양의 머리와 팔, 다리를 여러 차례 때렸다. 이어 큰딸인 C양(11)이 아들인 D군(3)의 머리를 제대로 감기지 않았다며 C양의 옆구리와 다리를 때려 벽에 부딪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또 C양이 우유를 가져다주지 않거나 마사지를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면서 장난감을 C양에게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A씨는 피해 아동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게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자신이 피곤하고 짜증 난다는 사정으로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형량에 대해 "폭력의 정도도 매우 심해 피해 아동들에게 상당한 정신적 상처가 남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8 09:10:58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결국...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앞서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입시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와 딸 장학금 부정 수수(뇌물수수) 등 혐의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해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받아 2020년 1월 추가 기소됐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2-12-02 15:40:41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세종지부' 출범...어떤 캠페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 사단법인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세종시지부'가 내달 2일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세종시지부는 출산에 대한 사회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캠페인 전개, 다자녀 가정·다문화 가정 지원, 저출산 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 개최, 기업의 환경·제도 개선 촉구, 정부의 법·제도 보완 촉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세종시, 세종교육청,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임신·출산·양육·보육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하는 활동도 한다.서정숙 지부장은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고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인구문제는 세종시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30 09:48:53
"엄마, 힘내세요" 기혼 여성 10명 중 6명은...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의 고용률은 57.8%로 1년 전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했다.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녀 연령을 살펴보면 막내 자녀가 6세 이하(49.0%)에서 1.5%포인트, 7~12세(60.9%)에서 1.9%포인트, 13~17세(66.9%)에서 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워킹맘들의 전체적 규모도 262만2천명으로 1만6천명 늘었다. 혼인 사례는 줄어들어 15~54세 기혼여성이 810만3천명으로 작년에 비해 22만명 줄어든 가운데서도 '일하는 엄마'의 수는 늘어난 것이다.전체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는 7천명 줄어들었으나 고용률(62.6%)은 1.5%포인트 올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공·민간의 아이 돌봄 시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87만6천명·33.4%), 사무종사자 76만명(29.0%), 서비스 종사자 30만5천명(11.6%) 순으로 많았다.자녀 동거 기혼 여성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5.6시간이었다. 0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은 139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1천명 줄었다.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019년 19.2%, 2020년 17.6%, 작년 17.4%, 올해 17.2%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6명 중 1명은 경단녀에 속할 만큼 비중이 작지 않다.특히 30대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7.8%나 된다.경단녀들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2.8%)
2022-11-22 13:43:27
"부모 자격 없다" 학대당한 미셩년자, '친권상실' 청구 가능
앞으로 부모에게 학대 당한 미성년자는 직접 법원에 친권 상실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법무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가사소송법 전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부모가 친권을 남용해 자녀의 복리를 해칠 경우, 미성년자가 직접 법원에 친권상실을 청구할 수 있다.현행법상 미성년자가 친권상실을 청구하려면 특별대리인을 선임해야 하는데, 학대한 부모와 가까운 친척은 대리인으로 부적절하고 대다수 친척이 대리인을 기피해 친권 상실 청구에 한계가 있었다.개정안은 가정법원이 친권자나 양육권자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자녀가 아무리 어린 나이라 해도 의무적으로 진술을 듣도록 했다. 그동안 자녀가 13세 이상일 때만 진술을 들었다.또 이 과정에서 변호사나 심리학·교육학·상담학·아동학·의학 등의 전문가를 절차 보조인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해 미성년 자녀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법원에 보고하도록 했다.양육비 지급을 미루는 부모에게 내려지는 감치 명령의 요건도 강화됐다. 현행 '양육비 이행 명령 후 3기 이상(통상 3개월) 미지급'에서 '30일 이내 미지급'으로 기간을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한 달만 양육비를 주지 않아도 감치에 처할 수 있게 된다.재판 중 양육비를 지급하게 하는 '사전처분'에 집행력을 부여해 실효력도 강화했다.이밖에 개정안은 가사소송과 관련된 민사소송도 가정법원에서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가사소송의 분류체계를 간명하게 정리했다.법무부는 현행 가사소송법이 1990년 제정된 이후 30년 이상 지나 현재 가족문화와 사회현실에 부합하지 않다고 보고, 미성년 자녀의 권리 강화를 중점
2022-11-08 10:31:08
서울시, 자녀와 함께하는 ‘도보해설관광 가족 코스’ 첫 운영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자녀 동반 이용객 대상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친근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 코스’ 6개를 오는 4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담긴 역사, 문화, 자연 등을 감상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이다. 이번 가족코스(6곳)를 포함해 총 54개 코스를 운영 중이다.2003년 시작된 이래 작년까지 누적 1,419,168명이 이용했으며, 7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와 장애인 이용객들을 위해 시청각 서비스도 제공한다.성인 중심의 어려운 이야기에서 벗어나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역사적 일화를 옛 이야기처럼 소개하여 재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설 설명서를 재구성했다. 또한 소요시간도 어린이의 체력과 집중력을 고려해 기존 2~3시간의 코스에서 1시간 30분으로 단축했다.지금까지 서울도보해설관광의 모든 코스는 성인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전달하기 위해 비교적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해설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해설 설명서 또한 성인 대상으로 만들어져서 어린아이들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용객들의 의견이 많았다.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초등학교 역사 교육 과정을 반영한 코스 주제 선정, 해설 시간 단축, 관련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청취 대상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고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인물과 사건 중심의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 내용으로 재구성했다.올해 처음
2022-11-01 09:45:25
'유모차 끄는 노인' 황혼 육아, 삶의 질 향상된다?
손자·손녀의 양육 활동에 참여하는 고령층은 인지 기능과 삶의 질 만족도가 양육 미참여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손자녀 양육과 고령자의 건강, 인지기능 및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이 2008~2020년 사이 격년으로 시행된 고령화연구패널조사와 2014년, 2017년, 2020년 노인실태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층 중 1.9%가 손주를 양육하고 있었고, 연간 손주 1인당 양육 기간은 평균 36.7주, 주당 양육시간은 39.9시간으로 나타났다.고령화연구패널조사를 살펴보면 손주를 양육한 조부모는 우울감(척도 0~30) 부문이 평균 6.2점으로, 양육하지 않은 경우(6.8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지기능은 26.2점으로 미양육(25.5점)보다 높았다.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는 손주를 양육한 경우 평균 71.9점, 양육하지 않은 경우 69.2점으로 차이가 나타났다.다만 이같은 건강상태, 인지기능, 삶의 질 만족도 향상 효과는 55~74세에서 두드러졌고, 75~84세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한편, 손주를 양육하는 조부모가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보통 이상이라고 여기는 비율은 46.1%포인트(P)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실제 2년간 의료기관을 방문한 횟수를 묻는 항목에서 양육참여 조부모가 21.8회, 미양육 조부모가 17.9회로 나타났다.즉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는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믿을 확률이 높지만, 손주를 돌보지 않는 이들에 비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고 볼 수 있다.최근 맞벌이 가족이 늘어나면서 손주를 돌보는 고령층이 많아졌으나 이들에 대한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
2022-10-31 10:57:59
"걸으면서 배워요" 서울시, 어린이 맞춤 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 운영
서울시가 자녀를 동반한 이용객을 위한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를 다음달 4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서울도보해설관광은 경복궁, 북촌, 서촌 등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명소에 담긴 역사, 문화,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서울도보해설관광 가족코스를 포함해 모두 53개 코스가 있다. 시는 최근 3년간 초등학생 이용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경복궁, 창덕궁, 인사동 등 6개 코스를 가족코스로 선정해 운영한다. 어린이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역사적 일화를 옛이야기처럼 소개하며 소요 시간도 어린이의 체력과 집중력을 고려해 기존 2∼3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줄였다.다음달 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자녀를 동반한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김현주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과 함께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31 10:41:35
어린 자녀 5명 쓰레기집서 방치...30대 친모 집유
쓰레기가 잔뜩 쌓인 집에서 다섯명의 자녀를 방치한 30대 친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대현 판사는 집 안에 쓰레기를 방치하고 제때 음식물을 주지 않는 등 자녀 보호·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 유기·방임)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교육 수강,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생후 7개월에서 5세까지 5명의 자녀를 둔 A씨는 2020년 9월부터 약 7개월간 집 안에 먹다 남은 음식물, 맥주캔 등 쓰레기를 방치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키우며 제때 음식물을 주지 않거나 제대로 씻기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판사는 "5명의 자녀에게 기본적인 보호조차 하지 않아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저해하고 자녀 중 3명이 만 3세 미만 영유아인 점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연이은 출산으로 건강이 악화하고 가사, 양육에 있어 배우자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14 1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