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둘 이상 가구, 사교육 지출 늘었다…'작년 4분기 월47만원'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는 지난해 사교육비를 4분기 월평균 46만원 이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1인 이상 가구 중 미혼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는 작년 4분기에 월평균 49만1천300원을 교육비로 썼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4% 증가한 수준이다.정규교육 관련 지출은 1만4천500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줄었지만,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이 46만6천300원으로 24.6% 늘었다.기타교육 지출도 1만500원으로 33.9% 증가했다.학원 및 보습교육은 학생 학원 교육비가 44만4천900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성인 학원 교육비는 2만1천400원이었다.미혼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의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수도권 학원에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던 2020년 4분기에는 37만4천100원으로 1년 전보다 14.2% 감소했다.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재작년 감소분을 모두 회복했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분기보다도 6.9%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학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코로나가 장기화하고 거리두기도 완화하면서 (학원 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비대면 학교 수업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사교육비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작년 4분기 미혼 자녀가 1명인 가구의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은 1년 전보다 30.8% 늘어난 16만2천원이었다.미혼 자녀가 1명인 가구는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와 달리 2020년 4분기에도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이 전년보다 7.6% 늘었다.미혼 자녀가 없는 가구는 작년 4분기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이 1만6천100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김주미 키즈
2022-03-02 09:43:05
코로나 의료·방역 인력 자녀에 `설 연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서울시는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의료 및 방역을 위해 쉼 없이 일하는 의료‧방역 인력 자녀를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최대 90%까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3개월~만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찾아가 시간제로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용료의 15~85%를 지원해준다.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고,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선별검사소 및 기타 방역기관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과 지원인력이면 누구나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료의 60~9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특히, 원칙적으로 정부지원금이 없는 중위소득 150% 초과 가정(라형)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현장 필수인력일 경우 60%를 지원해준다.아울러 설 연휴에도 출근하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평일대비 50% 가산되는 공휴일 이용요금을 적용하지 않고, 평일요금 수준으로 이용가능하다. 예를 들어, 시간제(기본형) 서비스 기본 이용료는 평일 시간당 10,550원으로, 공휴일에는 50%가 가산되어 시간당 15,820원의 기본 이용료를 내야하지만, 이번 설 연휴(1월 30일~2월 2일)기간에는 평일 기준인 시간당 10,550원이 적용된다.다만, 1월 30일에는 서비스는 시스템상 평일요금 적용이 되지 않아, 휴일요금으로 이용 후 서비스제공기관으로부터 환급 받으면 된다.서비스 신청방법은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설연휴 기간에도 불가피하게 일해야 하는 코로나19 의료·방역 인력과 맞벌이, 한부모 가정에 대한 돌봄지원으로,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2022-01-27 17:04:55
"임산부·영유아 자녀 둔 엄마 백신패스 완화해달라" 국민 청원
임산부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에게는 백신패스를 완화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4개월 차 아기를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미접종자 중 임산부 및 영•유아 엄마는 백신 접종을 하기엔 너무나 큰 부담이 있다"며 백신 패스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청원인은 "임산부의 경우 배 속의 우리 아가에게 아주 사소한 해라도 끼칠까 싶어 커피 한 모금, 감기약 한 알 마저 포기하게 된다"면서 운동도 너무 과하지 않게, 혹시나 나의 동선 중 확진자를 접할까 싶어 스스로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하기도 한다. 저 또한 임신 중 남편과는 사람이 많이 없는 저수지, 공원 산책 등의 데이트가 주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아기를 낳은 후에도 백신 접종이 자유로운 것 또한 아니었다"면서 "맘카페 등을 살펴보면 수유부가 백신을 접종한 후 파란색 혹은 푸른색 모유가 나오기 시작하여 급하게 단유를 하게 되었다는 글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열달 동안 품고 있던 우치 아가에게 면역력에 최고라는 모유를 백신 접종이란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포기하기엔 그 가치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저 또한 아기에게 파란 모유를 먹일 바엔 백신 접종을 포기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임산부 뿐만 아니라 이미 육아를 하고 있는 영유아 엄마들도 섣불리 백신 접종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백신 접종을 한 지인들의 경우, 백신 접종 후 고열, 근육통, 어지럼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호소한다. 자녀를 키워보신 분들은 공감하
2022-01-07 13:58:54
"임신 중 '콜린' 충분히 섭취하면 자녀 주의력·기억력 ↑"
임신 중 콜린(비타민B 복합체)을 충분히 섭취하면 자녀의 취학 연령까지의 주의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 임신한 여성이 풍부한 양의 콜린을 섭취하면 태아의 신경을 보호하고 인지 기능 손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신경 발달을 저해하는 요소는 태아기 알코올 노출과 산모의 스트레스, 자폐증, 간질, 다운 증후군 등으로 나타났다.미국 코넬대의 바버라 스트럽(Barbara J, Strupp) 영양학 교수팀의 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실험생물학학회 연합회(FASEB) 저널에 논문으로 기재됐다.콜린(choline)은 레시틴 등 인지질의 구성 성분으로, 간의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콜린은 동식물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지만 특히 난황(알의 노른자위), 붉은색 식육, 생선, 콩, 십자화과 채소류 등에 많이 포함돼있다.하지만 임신부에게 섭취가 권장되는 태아기 비타민에 콜린은 들어 있지 않아, 임신부 90% 이상이 권장량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콜린을 섭취하고 있다.논문의 공동 수석저자인 스트럽 교수는 "임신 기간에 섭취하는 표준 비타민에 콜린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이전에도 동물실험을 통해 임신부의 콜린 섭취 증가가 장기적 관점에서 자녀의 주의력,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바 있다.또 콜린을 충분이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 유전자(APOE 4) 보유자의 뇌세포 손상이 반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었다.스트럽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취학 연령인 만 7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주의력 개선 효과를 추적했다.유사한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처럼
2022-01-06 17:09:37
"고1 학생, 백신 맞고 다리마비"…3차 접종 강요 말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다리마비 증상이 온 고1 학생의 부모가 "3차 접종까지 강요하지 말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1 아이 화이자백신 접종후 다리마비! 3차 접종 딜레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청원인은 고등학교 1학년인 자신의 자녀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지 6일만에 다리 마비가 왔다고 호소했다.그는 "아이가 2차 접종 후 38도가 넘는 고열,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고, 걷지를 못하고 집안에서 수차례 넘어져 집 근처 병원 응급실에 갔다"고 설명했다.이어 "병원에서 비골신경마비라는 진단을 내렸고, 현재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2주 후 근전도 검사를 다시 하자는 말만 듣고 병원을 나와야 했다"고 밝혔다.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청원인의 자녀는 곧 위까지 마비되었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관련된 검사를 모두 진행했다.부모는 '비골신경마비'가 침대 사이 발이 끼거나 눌릴 때 일어나기도 하는 증상이란 말을 들었지만, 검사 결과 몸 어디에도 눌린 현상은 없었다.그는 "어떤 원인도 찾지 못했고, 면역체계 이상일 수도 있어 비급여 치료에 들어가는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4차례 투여했다"고 밝혔다. 또 "주사를 맞을 때마다 아이는 고열과 구토, 심한 두드러기를 견뎌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면역글로블린 주사 후 다리가 미세하게 움직였고,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며 "건강했던 아이가 백신 맞자마자 하루아침에 다리 마비가 온 것이 우연이냐"고 호소했다
2021-12-24 09:54:32
'엄마·아빠 이름 쉽게 선택' 프랑스, 18세 되면 성씨 바꿀 수 있다
프랑스에서 앞으로 자녀가 일정 나이가 되면 부모 중 한 명 또는 모두의 성씨(姓氏)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릭 뒤퐁모레티 프랑스 법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프랑스 패션지 엘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권당이 제출한 성명 변경 관련 법안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법안에 따르면 자녀가 18세가 되었을 대 간단한 신청을 통해 자신의 성씨를 변경할 수 있다.아버지의 성씨를 그대로 따르거나 모친의 성씨로 바꿀 수 있고, 부모의 성씨를 모두 가져와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병기하여 사용할 수 있다.현재 프랑스에서 성씨 바꾸는 것은 가능한 일이지만 법원에 법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인정받아야 하므로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뒤퐁모레티 장관도 4살 때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아버지(뒤퐁)와 어머니(모레티)의 성을 모두 쓰고 있다. 그는 엘르 인터뷰에서 "싱글맘이나, (동성 부부인) 두 아버지, 두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녀들이 이름을 쉽게 바꿀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엄마·아빠의 평등과, 모든 프랑스 국민의 자유를 위한 법안"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또, 가정 내 성폭행 또는 아동학대 등의 심한 피해를 겪은 피해자들에게도 이 법안이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설명했다.뒤퐁모레티 장관은 이어 트위터에서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고 "이름을 바꾸는 개인적인 이유를 국가에 설명할 필요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법안은 조만간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0 13:05:43
부모가 자녀 결혼비용·돌봄 책임?…"그렇지 않다", 부정적 인식 증가
부모가 자녀의 결혼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거나 결혼한 자녀도 돌봐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와 이진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오는 9일 열린 '한국인의 가족 인식 : 변화와 전망'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부모의 결혼한 자녀 지원에 대한 태도 변화 : 2010-2020'을 소개한다.이미 8월에 발표된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자녀의 결혼 준비 비용, 결혼 후 돌봄 책임 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가파르게 증가했다.연구진은 제2차 가족 실태조사(2010년)와 제3차 조사(2015년), 제4차 조사(2020년) 결과를 분석했으며, 각각의 조사에서 부모의 자녀 결혼비용 책임, 경제적 책임 등에 관한 설문 데이터를 활용했다.조사에 들어간 설문은 '부모는 자녀의 결혼 준비(혼수·신혼집 마련)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결혼한 이후에도 돌봐줄(경제적 도움이나 손자녀 돌봄) 책임이 있다' 였고, 응답자들은 이에 대한 척도로 1∼5점(전혀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다)의 점수를 매겼다.이에 대해 평균값을 산출한 결과 '자녀의 결혼 준비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는 문항에 대해 응답자들은 평균 2010년 3.1점에서 지난해 2.6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또 '부모는 자녀가 결혼한 이후에도 돌봐줄 책임이 있다'는 문항에 대해 2010년 3.0의 평균값이 나왔지만 지난해 2.3점으로 감소했다.응답 비율에서도 부정적 태도의 증가세가 확연히 나타났다.결혼 준비 비용 관련 문항에 대해 비동의(매우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한 비율은 2010년 18.8%에서 2015년 33.6%, 지난해 46.0%로 증가했다. 또 결혼 이후 부모가 자
2021-12-08 12:31:45
자녀 없는 기혼여성 52%, "아이 앞으로도 안 낳을 것"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의 절반 이상은 앞으로도 자녀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인구특성 항목’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여성 인구는 2516만1000명으로 2015년과 비교해 27만5000명(1.1%) 증가했다.전체 여성 인구는 늘었지만, 결혼한 여성과 출생아 수는 즐었다. 또 같은 기간 기혼여성(15~49세)은 606만3000명으로 85만7000명(-12.4%) 줄었다.반대로 기혼여성 중 자녀가 없는 여성은 88만1000명으로 10만3000명(13.2%) 늘었다.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 가운데 자녀에 대한 추가 계획이 없는 여성은 46만5000명으로 17만5000명(60.3%) 큰 폭 증가했다. 비중으로 따지면 52.8%가 자녀 계획이 없는 셈이다. 5년 전 37.2%보다 15.6% 포인트 크게 늘어난 수치다.결혼 시기는 점차 늦어지는 가운데 학력에 따라 그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여성의 초혼연령은 24.6세, 남성 28.3세로 각각 5년 전보다 0.4세, 0.5세씩 상승했다. 여성의 교육 정도에 따른 초혼연령을 보면 대학 이상이 27.1세, 고등학교가 24.2세, 중학교 이하가 21.6세로 나타났다.통계청은 “학력이 높을수록 평균 재학 기간이 길고, 노동시장 진입 연령이 높아 초혼연령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29 14:00:26
"임신 직전 체중, 자녀 천식·알레르기 위험과 연관있다"
임신하기 직전 체중으로 자녀의 천식 또는 알레르기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 대학 소속 공중보건 대학원 세바스티안 스루고 연구팀이 지난 2012~2014년 사이 출산한 여성 25만 명의 임신 직전·임신중 체중과 태어난 아이의 7년간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 임신 직전 비만 체중이었던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출생 후 7년 간 천식 발생 위험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높았고, 알레르기 피부염과 아낙필락시스(과민증) 위험은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임신 직전 과체중이던 여성에게서 출생한 아이는 알레르기 피부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다만 임신 전이 아닌 임신 중 산모의 체중은 출산한 아이의 알레르기 질환 위험과 연관성이 없었다.또 모체의 염증은 태아에게까지 도달 할 수 있으며 태아의 면역체계가 생성되는 사이 염증에 노출되면 면역체계 발달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미국 텍사스 대학 건강변환연구소(Health Transformation Research Institute) 소장 앨리슨 캐힐 박사는 모체의 체중이 자녀의 알레르기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연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연구 자료를 얻기 어렵고 자료가 있어도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 연구 결과는 소아기-주산기 역학연구 학회(Society for Pediatric and Perinatal Epidemiologic Research) 학술지 '소아기-주산기 역학' 최신호에 개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23 16:07:05
보험금 타겠다고...자녀 몸에 흉기로 상처 낸 부부
흉기로 자녀 몸에 상처를 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부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하정훈 판사는 특수상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0·남) 씨와 B(41·여) 씨에게 각각 징역 6년,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1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부부는 2019년 11월 20일부터 지난해 7월 21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자녀들 몸에 상처를 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1천100여만원을 타낸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자녀의 손을 붙잡고 있는 틈에 흉기로 자녀의 정강이 앞부분을 베는 등의 수법을 썼다. 이후 "자녀가 쓰레기장에서 분리수거를 하다가 깨진 병에 베었다"고 거짓말을 해 보험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또 A씨는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거나 식당에서 일부러 뜨거운 냄비에 팔을 갖다 대는 수법을 써서 보험금 6천700여만원을 탔다.조사 결과 이들은 자녀 7명에 대한 양육비를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30여개 보험상품에 가입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금전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미성년 자녀에게 상해를 가했고 지속해서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했다"며 "그런데도 범죄를 반성하기는커녕 (진술이 수시로 바뀐다는 이유로) 자녀를 거짓말쟁이로 몰아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고 이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부부는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현재 전주지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9 09:18:57
축구스타 호날두, 여섯 자녀 아빠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의 여자친구가 쌍둥이를 임신했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서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7)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호날두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 우리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쌍둥이를 임신한 초음파 사진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축구스타인 호날두는 현재 네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중 첫째 호날두 주니어(2010년생)와 둘째와 셋째인 쌍둥이 에바(딸)·마테오(아들·이상 2017년 6월생)는 대리모를 통해 탄생했다.이후 로드리게스가 넷째 알라냐(2017년 11월생)를 출산했고, 이번에 쌍둥이를 임신하면서 자녀는 여섯명이 됐다.한편,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5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29 09:45:59
"임신 전후 세제·소독제 노출, 자녀 천식 위험↑"
세제나 소독제에 과하게 노출된 적이 있거나 그런 직종을 가진 여성이 출산한 자녀는 천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21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베르겐(Bergen) 대학 국제보건센터 호흡기내과 전문의 '세실 스바네스' 교수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청소부, 간호사, 요리사 등 세제와 소독제를 자주 써야하는 직업을 지닌 여성의 자녀는 천식 위험이 상당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대상은 어머니와 자녀 3천318쌍이었다.이 같은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임신한 여성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천식 위험이 125% 높았다.또, 이런 직종의 일을 하다가 임신하기 몇 해 전 그만 둔 경우에도 자녀의 천식 위험이 71% 높게 나타났다.하지만 출산 이후 이러한 직업을 가지게 된 여성의 아이는 천식 위험이 높지 않았다.연구팀은 이 결과를 토대로 세제나 소독제에 대한 노출이 여성의 난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세제류가 여성의 난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추측은 할 수 있지만 더욱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특히 많은 가임이 여성들이 경각심 없이 세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 연구 결과가 지니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일부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1980년대 제기된 '위생가설'로 설명하려 한다.즉 어린 시절 각종 박테리아에 노출되면 오히려 면역체계가 올바르게 형성되고, 훗날 천식, 습진,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과잉 면역반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가설은 아직 과학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팽팽하다.이전에도 식기 세척용 비누, 세제,
2021-10-22 09:52:02
"임신성 당뇨가 아이 정신건강 위험 높인다"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었거나 임신 중 당뇨병이 생긴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성장 과정에서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16일 UPI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병원 소속 라켈 실바 임상역학 교수 연구팀은 1978년~2016년 덴마크에서 태어난 240만 명의 신생아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이 아이들 중 5만6천 명이 당뇨병이 있거나 임신 중 발생하는 임심성 당뇨병을 겪은 여성에게서 태어났으며 그 중 2만3천 명은 1형 당뇨병, 2만7천 명은 임신성 당뇨병 여성에게서 태어났다. 연구 기간 동안 이 중 6%가 조금 넘는 15만1천 명이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다.주로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1형 당뇨병과 성인기에 겪게 되는 2형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낳은 아이는 출산 때 당뇨병이 없었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미래에 정신 질환을 겪을 위험이 15% 높았다.정신질환 중 조현병이 55%, 불안장애는 20%, 지능-발달장애는 30% 발생률이 높았다.특히 임신성 당뇨병을 겪은 여성이 출산한 자녀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발생률이 17% 높았다.연구팀은 이에 대해 임신을 원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 또는 당뇨병을 겪는 여성은 자신 뿐만이 아니라 태어날 자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임신 때 1형 당뇨병이나 2형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조산, 사산 또는 결함이 있는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임신성 당뇨병을 겪은 여성이 출산한 자녀는 성장하면서 비만해지거나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연구
2021-10-18 11:12:41
"엄마의 출산 전후 우울증, 자녀도 우울증 확률 ↑"
출산하기 전 또는 후에 우울증을 겪은 엄마의 아이는 24세가 되기 전 우울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영국 브리스톨 대학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프리야 라즈야구루' 박사 연구팀은 '에이번 부모-자녀 종단연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 대상 5천29명의 아이들을 24세가 될 때까지 조사한 연구자료를 분석했고, 그 결과 이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조사 대상이었던 아이들의 10세~24세까지 총 14년 사이의 표준 우울증 검사를 9차례에 거쳐 시행했다.그 결과 임신 중 우울증을 겪었던 여성의 아이들은 14년 내내 우울감 정도가 높은 축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주목할 만한 것은 특히 산후 우울증을 겪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우울감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이들의 우울증 위험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기 초기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에 대해 영국 왕립 정신의학 대학의 조앤 블랙 박사는 임신 중과 출산 후 겪는 우울증이 출생한 아이의 장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 같은 이유에서 모든 산전, 산후 여성의 정신건강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산전·산후 우울증을 겪는 것은 흔한 일이며 이는 본인의 잘못이 아니란 사실을 이해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 정신의학 저널 오픈'(BJPsych Open)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7 11:18:54
자녀들 앞에서 흉기로…법원, "정서적 아동학대"
초등생 자녀들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는 등 행위를 한 40대가 정서적 학대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수원지법 형사3단독 박민 판사는 특수상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이에 더해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과 120시간 사회 봉사, 3년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24일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에게 저녁을 차리라고 요구했다 거절당했고, 이후 아내를 향해 "죽여버리겠다"며 소리를 질렀다. 또 흉를 B씨의 배를 향하게 한 채 주먹으로 여러 차례 얼굴을 폭행했다.이어 흉기를 B씨의 목에 갖다 대고 귀에 상처를 내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검찰은 A씨가 당시 10살, 9살자리 두 자녀 앞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은 정서적 학대 행위에 속한다고 보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도 추가했다.박 판사는 "피고인의 죄책이 무거운 데다 아내와 자녀들을 치유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아 용서받지 못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알코올의존증과 공황장애, 우울증을 겪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만취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정신과 치료를 통한 재범 방지 노력을 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사회봉사를 통한 속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4 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