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배냇 한끼 레시피 || 불량엄마도 간단하게 이유식을 만들도록 도와주네요.
큰아이 때는 여행가서도 식구들 자는 동안 혼자 밤에 부엌 불 켜놓고
야채 다져가며 다음날 먹일 이유식을 만들었는데...
둘째 아이에겐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하며
이유식을 제때 주지 않은 적도 많아 미안한 날도 있었어요...
핑계라면 핑계지만 아이가 둘 되니 뭐 하나 하기가 왜 이리 벅찬지요ㅠㅠ
불량엄마가 되어버렸답니다.
 
이런 불량엄마에게 너무나도 간편하게 한끼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아이배냇 한끼레시피!!!
조리방법은 물 150mL에 밥 50g을 넣고 죽이 될 때 까지 끓어주는 것.
간단하죠?!
한 팩을 뜯어보니 안엔 컵라면 안에 김치블럭같이 생긴 건조블럭이 들어있더라구요.
이게 밥과 물이랑 섞이면 죽이 된다니 끓여봐야겠지요?!
물에 넣으니 살살 녹기 시작하면서 건블럭이었을 때는 안보이던 건더기들도 보이고요.
뭉치는거 없이 싹 풀어져 있더라구요.
물이 많은 것 같아서 이게 죽이 될까 싶었는데 끓이다보니 죽이 되더라구요ㅎㅎ
제법 걸쭉하게 만들어졌죠~
저는 이만하면 됐다 싶었는데 뜨거운데다 쌀이 덜 퍼져서 이랬던지
식히고 나니 한덩어리가 되어서 숟가락으로 뜨니까 안떨어질 정도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먹일때는 물 살짝 타서 묽게 만들어 먹였어요ㅎ
애가 변비라^^ 너무 진하게 먹이면 안되거든요ㅎ
노란 단호박 이유식 완성!!
다 만들고 나서 저울에 재어보니 120g이 조금 못되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한끼에 200g 정도 먹는 아이라서 아이배냇 한끼 레시피를 두블럭 쓰거나
아니면 한블럭으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인 후에 분유보충을 하거나 해야했어요.
단호박 블럭은 6개월부터 먹일 수 있는거라면
이 전복야채 블럭은 10개월부터 먹일 수 있는건데요.
울 둘째 이제 막 10개월에 접어는데다 음식 알러지가 없어서 전복야채 블럭도 먹여보았답니다.
전복야채 블럭은 건미역이 많이 보였어요.
역시, 물에 풀었더니 미역이 많이 보이죠ㅎ
전복야채죽도 간단하게 완성!!!!
불량 엄마도 솜씨쟁이로 만들어주는 한끼레시피예요ㅋ
울 아이 잘먹은건 당연하고요ㅎㅎ
너무 잘 먹어서 이건 뭐 숟가락 뺴는데 눈이 숟가락에 시선고정.
제때 안주면 몸이 이유식그릇쪽으로 쑥~ 나와요ㅎㅎㅎㅎㅎ
여행 갈 때나, 캠핑 갈 때 사용하면 참 좋겠더라구요.
물론 집에서도 이유식을 제때 못만들었을 때 간단히 만들기 좋고요.
생각해보니 엄마가 아플 때 아빠도 쉽게 이유식을 만들 수 있겠더라구요.
큰 아이 때는 만나보지 못했던 신세계 육아템이네요ㅎㅎ
아이배냇 한끼레시피가 있어 불량엄마의 미안한 마음 조금이나마 덜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