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후기

Review

아이 눈높이에 맞춘 클래식뮤지컬 꿈꾸는 쌩상

  • 작성자 : weho**
  • 등록일 : 2016.10.17
  • 조회수 : 5416

지난 주말 토요일은 아이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코엑스 아트홀에 다녀왔어요.
바로 동요 뮤지컬 꿈꾸는 쌩상을 보기 위해서인데요.
요즘들어 아이와 뮤지컬을 자주 보러 다니고 있어요.
몇주전에 보고손 피노키오 내용을 아직도 너무 잘 기억하고 있고
줄거리를 물어보자 종알종알 조리있게 말도 잘해서 이젠 정말 아가가 아니구나.. 라 생각한 후로
이것저것 보여주고싶은것도, 알려주고 싶은것도 많아지네요.

코엑스아트홀은 코엑스 전시홀이 있는 2층에 위치해 있었어요.
아트홀은 처음 가봤기에,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베이비페어를 하는 전시홀 앞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오리옥스 뷔페가 있는 층에 같이 있더라구요.

중간중간 전광판으로 안내가 되어 있어서 찾기가 쉬웠습니다.
코엑스 아트홀은 코엑스 주차장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해요.
지하 2층 주차장과 D,E,F 구역
지하 3층 주차장과 I 구역
지하 4층 주차장과 K 구역이 가깝고
코엑스 전시홍, 컨퍼런스(남) 입구 4를 찾아가면 공연장 앞 엘리베이터와 바로 연결!

경악스러운 코엑스 주차요금. 다들 아시죠?
하지만 코엑스아트홀에서 꿈꾸는 쌩상을 관람하면 4시간에 4,800원이라는 가격으로
주차장 이용을 저렴하게 할수 있어요. 공연은 1시간남짓이니 간단한 식사를 함께 해도 시간이 여유롭겠죠?
자세한 내용은 사진을 확인하세요. 

꿈꾸는 쌩상은 24개월 이상 관람가에요.
그래서  24개월 이하는 관람이 무료인 대신에 생년월일을 증빙할 서류를 지참하여야 하고
객석이 부여되지 않기에 엄마와 함께 앉아야 한다는것.
저희 아이는 35개월아이라, 한자리 차지하시구요.
관람권과 함께 야광별도 하나 주시더라구요. 아이 손등에 착!
이게 뮤지컬 공연중에 관객유도로 쓰이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공연장 앞에 세워져있는 포토존에서도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며
기념하진도 한장 찍어보고요.
이제는 아가아가같은 옷이 안어울려  안입히다보니 어엿한 어린이 삘이 나네요.

공연장은 공연장 시작 2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했어요.
공연장 내 음식물 반입 금지와 사진촬영 금지는 기본 매너.
커튼콜에는 찍을수 있어요. 꿈꾸는 쌩상 같은 경우는 커튼콜이라는 개념이 따로 없이
노래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안녕~~ 하고 바로 들어가버리더라구요.
따로 등장하실것 같아 기다렸는데. 공연장의 불이 환하게 켜져 동영상을 담지는 못했답니다.

신비의 꿈나라 몽몽토피아를 지켜라!
꿈나라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정말 궁금해졌어요.

공연전에 팜플렛은 봐줘야 하는건 어디서 봤는지
제법 그럴듯한 포즈로 공연장에 입장합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우측 통로에 아이 보조의자가 비치되어 있었어요.
검정색은 낮은것, 빨간색은 높은것.
앞자리에 어른이 앉아있지 않다면 검정시트를 사용해도 될것 같은데
머리가 아주 큰 아저씨가 맨 앞자리에서 버티고 계셔서 빨간 높은의자 선택.

공연시작전 별이 반짝반짝하는 꿈나라로 가는 침대가 놓인 무대에요.
공연장은 소규모였구요. 5명의 배우님들의 움직임이 꽉꽉 채워져 더 몰입도 있었어요.

꿈나라로 가는 길안내를 하는 오리 쿠쿠와
꿈속의 맛있고 멋있고 신나는 꿈을 음악과 함께 만드는 3명의 친구들.
악기를 도난당하는 사고로, 슬퍼하지만
해결방법을 찾기위해 사자왕님께 가게되죠.
가는길이 무섭고 험난했지만 친구와 함께라서 헤쳐나갈수 있었어요.
사자왕님에게 선물을 받아 친구들을 구해내고
없어진 악기도 돌려주어 다시 예쁜 꿈을 찾게 되었다는 내용이에요.

중간중간 신나는 동키타임에 일어나서 춤을 출수도 있고
손등에 붙인 별의 힘을 모아모아 악당들을 물리칠수도 있어서
아이들한테는 정말 취향저격이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평소에는 그렇게 춤을 잘추다가도, 뮤지컬 자체에 몰입했는지 꿈쩍을 안하더라구요.
뭐... 이 아이만의 즐기는 방법이려니... 하고 있어요^^
조금 여유가 생기면 더 크게 호응하고, 함께 할거라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대가 끝난뒤에도, 더 했으면 좋겠다는 우리 귀염둥이.
재미있었냐 물어보니 너무 재미있었대요.
몇일뒤에 또 저랑 쌩상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수 있겠죠?
다음에 더 재미있는 뮤지컬 엄마랑 보러오자니 좋답니다.

공연전에 엄마가 약속했던 파란음료수도 사주었어요.
탄산을 좋아하지 않는게 불행중 다행인가요... 약속했던거니까.. 사주긴하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아요ㅠㅠㅠㅠㅠ

공연 직전에 와서 인사하지 못했던 20개월 동생이랑도 대면식을 합니다.
처음만났는데도 몇번 보니 꽁냥꽁냥.
나중에는 자꾸 아가집에 놀러가겠다고 떼를쓰며 울어서 난감했어요ㅠㅠㅠ..
정주부님 나중에 정식으로 초대해주세요~

몽몽토피아로 가는 침대라며 뒤에가서 같이 타보려고 하기도 해보구요.

코엑스아트홀에서는 서툰사람들 / 늘근도둑이야기 / 꿈꾸는쌩상 3개의 공연을 하고 있어요.

화~금은 오전 11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1시에 공연한다니
주말에 공연보러 코엑스아트홀로 놀러오세요~

아빠랑 같이 왔으면 더 좋았을 코엑스 나들이.
다음번에 코엑스아트홀에 공연을 보러 올일이 있으면 차가지고 와서
코엑스몰도 천천히 구경하고~ 밥도 먹고, 하고싶어하던 뽑기도 시켜줘야겠어요.

세상 젤 소중하고 이쁜 우리 똥깡이 디노.
생각주머니도 쑥쑥. 감성주머니도 쑥쑥 자라게 엄마가 더 많이 데리고 다닐거에요.
문득, 어렸을때 저희 엄마가 절 이곳저곳 많이 데리고 다니셨던게 기억나며
감사한 마음이 드는 뭉클한 점심시간이네요.
자! 다음번엔 어떤 문화체험을 하러 다녀올까요?
아이랑 놀기위해 저는 오늘도 체력단력을 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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