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는 아이에게 맞춰 빨대컵도 업그레이드~
우리집 작은아이가 사용하는 졸리봇.
큰아이때 부터 사용해오던건데요.
큰아이도 어릴 땐 졸리빨대컵으로만 물을 마시더니
작은아이도 졸리빨대컵으로만 물을 마셔요.
다른 컵은 빨다가 물 뱉고 그러는데
졸리빨대컵으로는 물 뱉는 일도 없고
이유식 먹으면서 200미리씩 먹는건 기본이라죠.
 
큰 아이는 5살이라 빨대컵은 진작 졸업했지만
어찌나 천방지축인지 요즘 밥 먹으면서 물을 쏟은게 한두번이 아니예요ㅠㅠ
일전에는 저한테로 물이 쏟겨서 바지가 다 젖어서...
밥 먹다 옷 갈아입기도 뭐해서 물 젖은 바지를 입고 물을 먹었는데...
어찌나 신세가 처량하던지...ㅠㅠ
안되겠다싶어 유아용빨대컵을 알아보다 졸리스퀵을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빨대컵 구성이 상당히 간단해요.
뚜껑 겸 상단 빨대 부분, 하단빨대, 그리고 컵.
상단빨대를 열어보면 살짝 튀어어나온 돌기부분과 회색실리콘으로 만들어진 공기구멍이 있는데요.
상단빨대를 닫았을 때 돌기가 공기구멍을 막아주면서 누수를 막아주는 원리예요.
상단 빨대를 닫았을 때는 공기구멍과 빨대부분이 막혀있고.
상단빨대를 열면 공기구멍과 빨대부분이 뚫려있는게 사진으로 보이실거예요.
하단 빨대는 연결하기가 쉽구요.
하단 빨대도, 상단빨대도 세척은 빨대 세척솔로 모두 가능하답니다.
빨대컵이라는게 아무리 물이 안새는 빨대컵이라고해도
100%새지 않는건 아니더라구요.
눕혀져있거나 상황에 따라 약간의 누수는 있을 수 있어요.
다만 쏟아지느냐 약간씩 새어나오느냐의 차이겠죠.
함께 오는 지퍼백에 졸리스퀵을 넣어서 가방에 넣으면
누수에도 대비할 수 있어요.
상단 빨대가 뻑뻑해서 여는게 좀 힘들기는 하지만
5살이다보니 혼자 하고도 남아요ㅎ
빨대 빨아마시는 것도 일도 아니죠ㅎㅎ
졸리스퀵은 24개월부터 권장연령이던데요.
사실 졸리봇(추달린 졸리빨대컵)도 권장 연령은 9개월부터지만
우리 아이들은 6~7개월부터 익히 사용해왔어요.
혹시나 싶어 11개월 둘째에게 먹여봤더니 물이 한꺼번에 많이 나와서 그런지
졸리봇만큼은 물을 못마시더라구요ㅎㅎㅎ
역시 좀 이른가싶어 좀 더 크면 주기로 하고.
지금은 물을 자주 쏟는 5살 큰아이가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요.
혼자 열어서 마시고 닫아두는 재미에 요즘은 물을 더 잘 먹네요ㅎㅎㅎ
아기들 빨대컵이나 일반 컵은 용량이 작은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가 자란 만큼 물 마시는 양도 늘어서
일반컵 사용시엔 밥 먹으면서도 물을 몇번 부어줘야했거든요.
그런데 졸리스퀵은 350미리 용량이라서 밥 먹다 물 떠주는 일도 줄었어요ㅎㅎ
그리고 컵이 넘어져도 쏟아지지 않으니
밥 먹다 말고 물 닦는 일 없이 평화롭게 식사 중이랍니다ㅎㅎㅎ
빨대컵이 익숙해진 아기들, 물 먹는 양이 늘어난 아기들은
이제 유아빨대컵 졸리스퀵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셔도 될 것 같고요.
저희집 큰아이처럼 물 잘 쏟는 아이들에게도 요 졸리스퀵이 유용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