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콘서트 엘사의 생일파티에 다녀왔어요.
10/30. 일요일 오후 2시. 용인시 여성회관 큰어울마당.
몇년째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는 겨울왕국.
그 느낌을 이어받아 이번엔 30년 전통의 뮤지컬 전문 극단인 극단예일의
또 다른 느낌의 뮤지컬 엘사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다녀왔다.
전자바이올린을 켜며 관객석을 종횡무진 다니는 밀키웨이의 모습을 보며 뮤지컬은 시작되었다.
안나와 울라프가 엘사의 생일파티를 위해 깜짝 선물로 다른 공주들을 초대하기로 계획하는데....
인어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를 찾아가 초대장을 건네고, 공주들이 파티에 오기까지...
관객들과 호흡하며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니 아이들이 더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히 본 듯 했다.
생각외로 아이들이 조용히 집중하며 빠져드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탄탄한 줄거리와 조연들의 표정, 깨알같은 명대사와 동작하나하나에
7살 아들이 70분 내내 깔깔깔 낄낄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사실은 뮤지컬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갔는데 말이다.
남자나 여자,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