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부담 큰 소비 항목 '주거비'
2030세대 10명 중 4명은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가 큰 부담인 것으로 조사됐다.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11∼17일 자사 앱을 이용하는 20∼30대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전체 응답자의 40.2%가 '주거비'를 지목했다고 밝혔다.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보험·저축'(6.6%), '교통·통신비'(4.8%) 순으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주거비 부담 체감도 질문에는 34%는 '높다', 16.9%는 '매우 높다'고 답했다.특히 전세 거주자의 41.3%가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월세 거주자는 41.9%는 '높다'고 답해 월세 거주 청년이 느끼는 주거비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31.2%는 '현재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이사 계획'을 선택했다.이어 '마땅한 대안 없음'(22%), '부업·아르바이트 등 추가 소득 마련'(21.5%), '전월세 전환'(12.3%), '부모님 지원'(4.8%), '생활비 대출'(3.7%) 순으로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5 09:19:08
'내 집 마련' 안달복달? 2039년부터 흐름 바뀔수도...
인구가 줄어들면서 오는 2040년부터 국내 빈집이 늘어나며 집값이 장기 하락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3일 열린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이 교수는 "인구 자연 감소 추세에도 1인 가구는 증가해 2039년 국내 가구 수는 2천387만가구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2040년경에는 총 주택수요량도 정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이후 주택 가격은 하락 추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지역별 주택 가격 하락 시기에 차이가 생길 것으로 봤다. 지역별 총 주택수요량의 정점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수도권은 하락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지방은 하락 추세가 더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40년 이후부터는 빈집이 급격히 증가해 2050년에는 전체 주택 재고 중 13%가 빈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 교수는 주택 유동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고령층 가구가 작은 평수로 집을 옮기는 '주택 다운사이징'을 유도하는 세제 혜택을 마련해 세대 간, 가구원 수 간 주택 부조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운사이징으로 생긴 차액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또 "도시재정비에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총 주택 수요량이 감소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노후화된 주택의 재생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4 11:08:55
10명 중 3명 "주택 매입 적정 시기는…"
주택 매입 적정 시점으로 올해 상반기를 지목한 응답자가 26.4%로 집계됐다. 또한 집 장만 시 특히 중시하는 요소로 '교육환경'이라고 답한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가 지난달 21∼31일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거주 공간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에 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9.7%가 교육환경을 지목했다. 이어 교통 25.1%, 주거 쾌적성 21.2%, 편의시설 15.2% 순으로 높았다.주택 매입 적정 시점은 10명 중 2~3명이 올해 상반기를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가 24.8%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올해를 매입 적정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6년 이후라고 답한 비율도 20.2%를 차지했다.아파트를 구입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와 관련해 40.6%가 브랜드를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20.8%), 단지 규모(19.9%), 실내 평면 구조(18.0%)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설은 사우나(21.7%)로 나타났다. 이어 피트니스(19.2%), 게스트하우스(14.4%), 도서관·독서실(13.2%) 순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8 13:07:16
임대인 작년에 얼마 벌었나...상위 0.1%는 '억' 소리나네
부동산 임대소득자가 2022년 한 해 동안 거둬들인 임대소득이 22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위 0.1%의 1인당 평균 소득은 8억원을 넘어섰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부동산 임대 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종합소득 신고자 중 부동산 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124만6천714명이었다.이들은 임대소득으로 총 22조390억원을 거뒀다. 이는 2021년(21조4천971억원)보다 2.5%(5천418억원) 증가한 액수다.다만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2021년(1천780만원)보다 0.6%(10만원) 감소한 1천77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임대소득자가 2021년(120만9천861명)보다 3.0% 많은 124만6천714명으로 증가해 소득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상위 10%의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3천800만원으로, 총 10조2천448억원을 벌어 전체 소득의 46.5%를 차지했다. 또 상위 1%의 평균 임대소득은 2억7천1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거둔 임대소득은 전체 임대소득의 15.3%인 3조3천795억원으로 나타났다.2022년 임대소득 상위 0.1%의 기준선은 4억4천200만원이었다. 즉 4억4천만원 정도를 벌면 임대소득 상위 0.1%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이들이 1인당 거둔 평균 임대소득은 8억1천400만원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1 09:33:24
아파트값 갑자기 5억 뛰었다? 알고 봤더니...
국토교통부의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부동산 가격 정보가 실제보다 5억원 높게 잘못 잡히는 등 혼란이 일어났다. 현재는 일부 오류가 정정됐다.13일 한 부동산 정보 앱에는 지난 1월 23일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59㎡ 매매가가 18억5천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와 있었지만, 이는 시세보다 5억원 높은 가격이었다. 이유를 보니 84㎡ 매매가가 잘못 등재된 것이었다.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도 84㎡가 40억원에 거래돼 13억원 이상 폭등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161㎡의 실거래가가 잘못 올라온 것이었다.국토부가 지난달 13일 도입한 차세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 이러한 실거래가 오류가 나타나 정정 작업이 이뤄졌다.국토부는 2006년 구축한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의 노후화를 개선하고 정보 공개 범위를 늘리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전환을 추진했다. 그 결과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는 층과 동, 거래 주체까지 확대돼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차세대 시스템은 물건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건축물대장 전산 정보를 연계해 실거래가를 신고하도록 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실거래가 신고 주체인 주택 매도·매수자 또는 공인중개사가 수기로 직접 물건 정보를 입력한 경우 건축물대장 정보와 연계되지 않은 것이다.또 차세대 시스템은 주소를 먼저 불러온 뒤 가격을 입력해야 하는데, 초기 시스템 부하로 느려지면서 주소가 뜨는 데 걸리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수기 주소 입력을 한 경우에도 오류가 발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정보 앱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롭테크 업체들과 함께 데이터 오류개선을 적극
2024-03-13 13:28:52
강남도 아닌데 왜?...'역대 최고' 분양가 나왔다
서울 강북 한강변에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역대 최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로는 역대 가장 비싼 분양가다.11일 부동산 업계와 광진구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천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아 1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총 128가구로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다.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이다.포제스 한강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이하 엠디엠)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천900억원에 매입해 추진 중인 개발사업이다.엠디엠 측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당초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리며 분상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자 올해 8월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포제스 한강이 처음이다.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지만 3.3㎡당 6천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는데, 한달 만에 강북에서 2배에 가까운 분양가가 나온 것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에 이 아파트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해줬다.엠디엠 측은 아파트의 전 세대가 한강변과 붙어 있어
2024-01-12 12:33:28
내년 전국 집값 1.5% 하락 예상, "그래도 서울은..."
내년 상반기까지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부터 서울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택시장 전망을 공개했다.주산연은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 애로, 부동산 세제 완전 정상화 지연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이유에서다.하지만 같은 해 중순부터 수도권 인기 지역은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되며, 이후 하반기부터는 지방 광역시 등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주산연 측 분석이다. 내년 상반기 중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하향 조정, 경기회복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주산연이 경제성장률과 주택수급지수 및 금리변화 등을 고려한 주택가격전망모형으로 내년 집값을 예상한 결과 전국에서 총 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0.3%)과 지방(-3.0%)도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서울은 1.0%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같은 조건으로 전세가격을 예측한 결과, 내년 전국 전셋값은 2.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5.0%), 서울(4.0%), 지방(0.7%) 역시 모두 상승할 전망이다.주산연 관계자는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가격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실제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총 32만8000가구로, 최근 5년 평균 입주 물량(37만4000가구) 대비 약 1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월셋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주산연은 내년 주택 거래량이 올해보다 증가할
2023-12-22 13:51:01
유재석, 강남 논현동 116억 땅 매입...'전액 현금'
방송인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토지를 116억원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90.3평짜리 토지를 매입했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평단가는 1억2839만원이다. 유씨가 매입한 토지는 소속사인 안테나 사옥 근처다. 이 토지에는 5층짜리 근린시설이 세워져 있었지만 최근 건물을 허물고 나대지로 나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2 13:37:36
10명 중 7명 관리비에 대한 생각이…
현재 납부하는 관리비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인구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8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관리비로 10만∼20만원을 낸다고 한 응답자가 35.9%로 가장 많았다. 이후 ▲ 20만∼30만원 미만(31.0%) ▲ 10만원 미만(18.3%) ▲ 30만∼40만원 미만(11.2%) ▲ 50만원 이상(2.0%) ▲ 40만∼50만원 미만(1.7%) 순이었다. 거주 유형별 가장 많은 월평균 관리비를 보면 아파트의 경우 20만∼30만원 미만이 전체 아파트 거주자의 43.3%로 가장 많았다. 오피스텔은 10만∼20만원 미만이 52.7%, 연립(빌라)·다세대는 10만원 미만이 62.7%, 단독·다가구는 10만원 미만이 60.5%로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방 개수별 월평균 관리비를 살펴보면 원룸 거주자는 10만원 미만이 46.2%, 투룸 거주자는 10만∼20만원이 45.1%, 방 3개 이상 거주자는 20만∼30만원 미만이 43.0%로 각각 가장 많았다. 관리비 수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4.9%가 '비싸다'고 답해 대부분의 응답자가 관리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피스텔 거주자들 사이에서 관리비가 비싸다는 응답(88.4%)이 다른 유형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났다. 관리비는 거주 형태나 방 개수에 따라서도 체감하는 수준이 다르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월세 임차인(81.7%)이 자가(71.1%)나 전세임차인(73.4%)보다 관리비가 비싸다고 경우가 많았다. 또 원룸거주자(83.0%)의 관리비 부담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관리비와 관련해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확인·비교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 공개'가 42.2%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 명확한 금액 산정 기준(31.3%) ▲ 개별 세대 계량기 설치로 정확한 수치 측정(11.2%) ▲
2023-11-13 11:24:22
공공분양 '6천 가구', 연말에 풀린다
올해 말까지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에서 6천여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10개 단지 6천70가구다. 지역별로는 인천 3곳(1천957가구), 경기 3곳(1천705가구), 부산 1곳(960가구), 전남 1곳(890가구), 강원 1곳(404가구), 서울 1곳(154가구) 등이다. 이번 달에는 부산 남구 문현동에 있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엘리프 성남신촌'(가칭)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 주체가 공급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또 최근들어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최신 평면, 고급 커뮤니티, 특화 설계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경기 화성시에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5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만3천42명이 몰려 평균 240.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물량 중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이상 줄어들어 희소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분양가가 이슈이기도 해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공공분양단지가 인기"라며 "그만큼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청약 전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2 09:34:25
'은퇴설' 이휘재, 최근 강남 빌라 팔아...차익은?
최근 '은퇴설'까지 나온 방송인 이휘재가 재건축을 앞둔 강남의 한 빌라를 매각해 6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비즈한국은 이휘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효성빌라를 최근 팔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동산등기부등본과 업계 관계자는 "이휘재는 2000년 3월 매입한 효성빌라 2동의 복층 세대(전용면적 69평형)를 같은 시기 90억 2690만여 원에 팔았다. 빌라 매수자는 효성빌라 단지의 재건축 시행사이자 에테르노청담을 짓고 있는 부동산개발업체 넥스플랜"이라고 전했다. 1980년대에 건축된 효성빌라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다. 매체는 1998년 청담동 삼익아파트의 매매가가 1억75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6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휘재는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몰래카메라'로 데뷔했다. 90년대 전성기를 지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 군과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그는 각종 이슈(쟁점)로 인해 2022년 방송 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 이후 상호 협의 하에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3 10:57:21
'묻지마 청약' 주의..."위치·환경 잘 따져야"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인기는 여전히 높지만, 이른바 '선당후곰(당첨 먼저 되고 고민하자)' 식의 묻지마 청약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한 단지도 막판 계약을 포기하는 당첨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분양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미분양 물량이 이번 주 시장에 나온다. 당장 내년 3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한 무순위 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홈 이용 시 1순위 계약률이 공개되는 등 투명하게 분양이 이뤄지는 장점이 있다. 단지는 지난달 5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401가구 공급(총 771가구)에 5626명이 몰려 평균 14대 1로 마감됐다. 지하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고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는데, 인근 입주 17년차 1122가구 대단지인 상도더샵 실거래가(24평 10억~32평11억원대)보다 높은 9억3254만~13억9393만원 수준의 분양가로 논란이 있었다. 같은 시기 분양한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도 나란히 '줍줍' 시장에 합류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전날 호반써밋 개봉 무순위(사후 1차) 청약을 오는 1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317가구 중 110가구를 일반분양했는데, 전용 84㎡ 49가구를 포함한 72가구가 무순위로 나왔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25대 1이었음에도 실제 계약률은 34.5%에 그친 것이다. 이 현상 역시 고분양가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분양가는 최저 5억6380만~18억7500만원(전용면적 84㎡ 9억원대)인데, 인근 입주 9년차 개봉 푸르지오(978가구) 전용 84㎡ 최근 실거래가 8억2000만원보다 높다. 또 비행기 소음 영향권인 점도 감점 요소로 작용했다. 윤지해
2023-10-11 12:39:29
미성년자 사장 390명, 무슨 일 하나? "연 2억8천 버는 중학생도..."
미성년자 사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은 부동산 임대업이 가장 많았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8세 이하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총 390명이었다. 2018년(305명)과 비교하면 85명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이 88.2%(344명)을 차지했고, 숙박·음식점업(13명)이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제조업·운수창고통신업·교육서비스업 등이었다.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업 대표는 2018년 267명, 2020년 319명, 2022년 33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미성년자 사장 중 상위 소득 10명은 모두 부동산임대업자였다. 이들은 연 평균 1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최고 소득자는 만 13세 중학생으로 연간 2억8천만원을 벌었다. 월 1천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8세 초등학생 임대업자도 있었다. 근로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 중 고액 소득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근로자 상위 10명의 월평균 소득은 898만원이었다. 최고 연봉자는 부동산임대업 사업장에서 일하는 18세 고등학생으로 평균 월급이 1천627만원이었다. 이수진 의원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의 사업장 대표 등록이 가능하지만, 편법증여·상속, 국세기본법 14조의 실질과세 원칙 위반 등 탈세 행위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0 10:00:08
"증여? 나는 팔래"...주택 증여 비중, 3년2개월 만에 '최저'
주택 거래 시장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크게 높아진 취득세 부담에 증여를 미루거나 매매로 돌리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택 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 증여 비중은 6.8%로 2020년 6월 5.15%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 증여 비중은 19.6%로 2006년 거래량 조사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표준을 종전 시가표준액(공시가격)에서 시가인정액(매매사례가액·감정평가액·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바꾸면서 세 부담이 늘어나자 증여를 하기 위한 수요가 몰린 것이다. 하지만 세 부담이 커진 올해 들어서도 1월 11.0%에서 8월에는 6.8%에 그치는 등 증여 비중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역대급 거래량 감소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로 매매 시장이 활성화되고 가격도 오르면서 증여를 늦추거나 팔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8월 주택 증여 비중은 작년 말 무려 36.4%까지 치솟았으나 8월에는 7.03%로 떨어지며 4월(6.98%)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주택 증여 비중은 4.5%로, 2020년 6월(3.4%)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인천 역시 8월 증여 비중이 4.4%로 2021년 1월(2.9%)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의 증여 비중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8월 부산의 증여 비중이 6.0%로 2021년 7월(5.3%) 이후 최저였다. 아파트 증여 비중도 감소했다. 8월 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은 4.2%로 역시 2020년 6월(3.9%)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6.1%로 전월(5.3%)보다 증가했지만 역
2023-10-08 22:33:54
아파트 청약당첨자 2명 중 1명은 '젊은층'
올해도 30대 이하 연령대의 젊은 세대가 아파트 청약 당첨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월 청약 당첨자 가운데 30대 이하 비율은 52.6%로 나타났다.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자 비율은 2020년 52.9%, 2021년 53.9%, 2022년 53.7% 등 2020년 이래 줄곧 절반을 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들어 서울에서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률이 크게 늘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0∼40%대였으나 올해는 56.1%로 집계됐다. 새 아파트가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는 판단하에 젊은층이 청약에 관심을 둔 결과로 해석된다. 부동산인포의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까지 계속 오르자 지금을 청약 적기로 판단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 같다"며 "전월세 불안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자산 가치 상승까지 노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 규제 완화도 젊은 세대의 청약 당첨률 상승에 일조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지난 4월 1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곳에서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완화돼 수도권 민간택지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은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과밀억제권역은 1년, 성장권역은 6개월이다. 지방 중소도시 민간택지 아파트는 계약 이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부동산인포는 "하반기 청약시장에도 30대 이하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2 15: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