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진 요람에서 재우지 마세요"…영아 질식사고 위험
경사진 바운서, 흔들의자, 요람 등이 수면 중 질식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15년간 경사진 요람과 관련된 영아질식 사망사고가 73건이 보고되는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리콜대상제품확대, 안전 가이드라인 제공 등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유통·판매 중인 경사진 요람 9개 제품을 시험·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의 등받이 각도가 수면 시 질식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수준이었다고 2일 밝혔다. 성장·발달 초기에 있는 만 1세 미만의 영아는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아 기도 압박, 막힘에 의한 질식사고의 발생 우려가 다른 연령에 비해 높다. 각 국의 정부와 소아 관련 단체에서도 영아의 안전한 수면을 위해 평평하고 딱딱한 표면에서 똑바로 눕혀 재울 것을 권고하고 있다.‘경사진 요람’은 평평한 바닥에 비해 목을 가누지 못하는 영아가 상대적으로 쉽게 몸을 뒤집고, 고개를 돌리거나 아래로 떨굴 수 있어 산소 부족을 느끼게 되거나 기도가 막히는 등의 질식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경사진 요람’에 대한 별도의 규정을 두어 수면을 제한하고, 등받이 각도가 10도 이내인 ‘유아용 침대’에 대해서만 수면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경사진 요람이 별도 구분없이 유아용 침대로 분류되어 수면에 대한 표시·광고 제한이 없으며, 등받이 각도도 80도까지 허용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이 경사진 요람 9개 제품의 등받이 각도를 측정한 결과, 14도에서 66도 수준으로 나타나 국내 기준은 충족했지만 수면 시 질식사
2020-07-03 10:13:44
침대서 엎드려 자던 생후 97일 영아 숨진채 발견
생후 97일된 영아가 침대에서 엎드려자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북소방본부와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경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A군이 의식을 잃은 것을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의 몸에서 외상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이 영아급사증후군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 중이다. 영아급사증후군은 평소 건강했던 12개월 이하의 영아가 잠든 이후 특별한 원인없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때 내려지는 진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12 11:31:01
제천시, 저소득층 영아 가정에 육아필수재 지원
충북 제천시는 올해부터 0~24개월의 저소득층 영아가정에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와 조제분유를 지원한다. 시는 저소득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영아를 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장애인 가구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2인 이상 다자녀 가구를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또한 기저귀 지원대상 중 산모가 질병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와 영아 입양 가정의 아동 등에 한해 특수조제 분유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된다. 기저귀는 월 6만 4000원, 조제분유는 월 8만 6000원 상당이다. 지원대상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득수준 및 가족관계 등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제천보건소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2020년 건강생활실천사업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한고 있으며, 이달부터 임산부 및 72개월 미만 영유아 가정에 염도계 대여를 실시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2-11 15:41:01
구례군, 올해 영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실시
전라남도 구례군이 올해부터 영아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가 심한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백신은 국가무료접종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평균 1회 접종 시 10~13만원을 개인이 부담해야 했다. 이에 구례군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영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면 무료 접종으로 전환했다. 접종대상자는 2019년 출생아 중 주민등록상 관내 거주자이...
2019-02-11 17:20:47
내년부터 1세 미만 의료비 지원 대폭 확대
내년부터 1세 미만 영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상한금액은 확대되고, 외래진료비는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 저소득층 아동은 의료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법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의료급여법 등의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내년부터 1세 미만 아동 의료비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는 임신·...
2018-12-18 18:03:08
육아정책연구소, '1세 영아 가정양육 지원방안' 모색
육아정책연구소는 제10호 이슈페이퍼 '1세 영아 가정양육환경 분석을 통한 가정양육 지원방안 모색'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영아 시기에 가정에서 제공받는 양육환경은 전(全)생애 발달에 영향을 주므로, 영아가 양질의 가정양육환경에서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정양육환경의 분석 및 체계적 진단이 필요했다. 특히 1세 영아시기는 걸음마 시기를 거치면서 이동성이 많아지고 탐색능력이 향상하는 시기로, 가정에서 제공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물리적...
2018-08-28 11:32:22
우리아이 안전 바로미터… 유아용 카시트 착용은 선택 아닌 '필수'
“맞춤양복처럼 카시트도 영유아들이 입는 기능성 옷입니다. 특히 신체 기관의 발달이 완벽하지 않은 영아의 경우 안정성을 검증받은 카시트 착용은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육아업계에 정통한 윤덕환 의정부 베이비플러스 본점 대표는 지난 10일 본사 매장에서 가진 <키즈맘>과의 인터뷰에서 카시트 착용의 의무화를 거듭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다음 달부터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
2018-08-21 09:22:00
식약처 "구강용 '벤조카인' 제제 24개월 미만 영아 사용 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28일 24개월 미만 영아에게 구강 국소마취 등에 사용하는 ‘벤조카인’ 함유 제재를 써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해당 제품을 사용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메트헤모글로빈혈증’(methemoglbinemia)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24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하지 않도록...
2018-05-29 14: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