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다 안다"…온실가스 얌체국가, 위성이 감시
세계 각국이 전세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 등을 약속한 가운데, 이를 점검할 수단으로 위성 기술이 떠오르고 있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위성 기술을 활용해 숨은 온실가스 배출원 등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위성이 온실가스 배출을 탐지하는 방식은 '빛반사'로, 분광기를 통해 지구 표면에 반사되는 햇빛을 받아들여 매탄 등 가스를 감지한다. 화학물질 종류에 따라 반사되는 빛이 다르기 때문에 가스의 종류를 알아낼 수 있다.위성이 지구 표면을 자세히 찍어 지구에 전송하면 이를 분석해 공기중에 얼마나 많은 메탄이 있는지, 가스가 나오는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지금껏 권위주의 국가들은 자국에 항공기 접근 등을 모두 거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알아내기 어려웠지만, 이제 위성 기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에 더해 전 세계 대형 기업과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할 수 있다.CNES의 수석 과학자인 줄리엣 람빈은 "위성은 최고의 도구"라며 "조만간 전 세계를 관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0 14:18:22
애플, 아동착취 사진 탐지 시스템 도입…"감시·악용 우려"
애플이 아동착취 음란물(CSAM)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을 시험 도입한 이후 이것이 감시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애플은 '이 시스템을 감시에 사용하라'는 정부 요구가 있다면 거부할 것이라며 대응했다.10일 CNBC와 더버지(The Verge)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웹사이트에 적용한 탐지 시스템이 아이클라우드(iCloud)에 저장된 아동착취 음란물 탐색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어떤 정부더 CSAM 외의 다른 콘텐츠를 탐지하도록 강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더해 애플은 자사의 자동 탐지시스템이야 말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드 같은 기업이 사용하는 아동학대 이미지 제거용 시스템보다 훨씬 프라비어시 친화적인 기술을 사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애플은 지난주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되는 콘텐츠 가운데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한 음란물 이미지를 포착해 '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에 통보하는 자동 탐지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아이클라우드에 시험 도입됐으며 올해 안으로 아이폰 운영체제(iOS 15)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애플의 이런 시스템과 계획에 대해 아동보호단체 등은 아동학대 음란물 퇴치에 기여할 조치라며 환영했지만 보안전문가 등은 CSAM 탐지를 위한 알고리즘이 오히려 사람들은 감시 또는 해킹하는 '백도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프라이버시 보호단체 등은 일단 콘텐츠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백도어'가 등장하면 이것이 CSAM 외의 다른 특정 콘텐츠를 감시하는데 이용될 가능성이 항상 열려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이들은 특히 권위주의적 정권이 이 시스템을 활용해 반정부 콘
2021-08-10 16:56:37
조두순 출소 시 24시간 밀착 감시한다…CCTV 추가
정부는 아동성범죄로 복역하다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인식해 주거 지역에 CCTV를 늘리고 24시간 밀착 감시 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조두순 재범방지 및 관리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조두순의 출소일은 12월 13일이다. 정부는 조두순에게 출소 전 전자장치부착법을 개정해 출소 즉시 피해자 접근금지와 음주금지, 아동시설 출입금지, 외출제한 등의 준수사항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두순의 주거지 반경 1㎞ 이내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CCTV 35대 우선 증설, 방범초소 설치 등 범죄 예방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또한 정부는 조두순 출소 즉시 1대1 전자감독 대상자로 지정하는 등 가장 높은 수준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관할 경찰서는 조두순 대응팀을 운영해 24시간 밀착 감독하고, 조두순에게는 성의식 개선과 알코올 치료 전문 프로그램을 받게 할 방침이다.아울러 성범죄 피해자의 안전을 위해 피해자가 동의하면 보호장치를 지급하고 조두순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피해자 보호 전담팀도 운영해 피해자가 원할 시 경제적, 심리적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CCTV 자료를 활용해 조두순의 행동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3천622대인 CCTV를 2배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보호관찰관을 188명 늘리는 내용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0-30 11: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