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79.3% 급증…'이 지역' 비결은?
전남 강진군이 시행 중인 저출산 대응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강진군 출생아수는 52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9명과 비교해 23명이 늘어 무려 7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수치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관내 계속 거주자의 출산비율이 80%에 가까운 75%였기 때문이다. 전입자 비율은 25%였다. 전남도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과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전남도내 일선 시군의 출생아수 현황을 보면 강진군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9.3% 증가로 가장 높았고 A군이 64.7% B군이 31.8%, 광역시 인근 C군이 27.3% 증가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강진 인근 D군은 –48.9%, E군은 –35.7%로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려 강진군과는 크게 대조를 이뤘다. 전남도내 일선 시군의 평균 출생률은 –5.2%였다. 강진군은 강진형 육아수당정책 도입으로 한 자녀 양육에 필요한 월 약 86만원에 대한 70%를 지원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특단의 결단을 내렸다.강진군 육아수당은 부모 소득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0세부터 7세까지 매달 60만원 씩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2022년 10월 제도 시행 이후 2024년 4월말 현재 누적 2,648명, 17억2000만원의 육아수당이 지급됐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이처럼 강진형 육아수당이 출산율 증가에 유의미한 효과가 증명된 만큼 앞으로는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동반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양육지원을 비롯해 돌봄, 놀이, 교육 등 아동의 성장과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책들이 함께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강
2024-05-27 17:3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