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제주 '한 달 살기' 한다는 男, 너무 개인주의..." 무슨 사연?
결혼을 6개월 앞두고 혼자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온다는 남자친구의 통보에 혼란스러워하는 여자친구의 사연이 전해졌다.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앞두고 굳이 혼자 제주 한 달 살기 한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에게 주목받았다.글을 올린 A씨는 결혼을 6개월 앞두고 있다며 "남자친구가 다음 달에 제주 한 달 살기를 하고 오겠다고 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A씨는 "(남자친구가) 제가 싫거나 귀찮아서 안 데리고 가겠다는 게 아니고, 결혼 앞두고 일생에 한 번이라며 다녀오겠다고 비행기표도 상의 한마디 없이 예매해놨더라"고 말했다.그는 "사실 결혼식 6개월 앞두고 어느 정도는 다 준비 끝낸 상태이긴 하다. 그래도 저는 이 시기에도 무엇이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인데 혼자 저렇게 한 달 휴가까지 내고 가겠다니까 서운한 정도가 아니라 이 사람을 평생 의지하고 살 수 있을까 싶다"고 하소연했다.A씨는 "저도 여행 다니는 거 좋아하고, 제주도 좋아한다"며 "그동안 만나면서 남자친구가 많이 개인주의적인 건 알고 있었다"고 했다. 카페에 가도 말 안 하면 본인 음료만 시키거나, 가끔 집에 데려다주지 않는 등 개인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그는 "이번에 혼자 여행 다녀오겠다는 저 태도에 제가 터진 것 같다"며 "본인 돈으로 간다는 데 제가 너무 숨 막히게 하는 건가요?"라고 다른 이들의 생각을 물었다.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제주 한 달 살기가 문제가 아니라, 남자친구 성격이 왕싸가지다', '서로 안 맞는 것 같다', '글 쓴 분에게 애정이 없는 것 같다', '선 긋는 남자, 선 넘는 여자. 둘 다 고통
2024-11-06 16:51:51
"MZ는 무책임·개인주의" 진짜일까?...남용 경계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MZ세대의 모습은 조직에 융화되지 못하고 무책임한 개인주의적 성향에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으며 MZ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고 분석한 논문이 나왔다.서강대 호규현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과 심승범 석사, 조재희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는 지난달 한국언론학보에 실린 논문 '정말 MZ세대 직원은 까다로운 개인주의자일까? 미디어에서 묘사된 MZ세대 조직원 특징에 대한 당사자의 주관적 인식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27일 이 논문에 따르면 조직 소속이거나 소속됐던 적이 있는 M세대(1980~1994년 출생) 11명, Z세대(1995~2010 출생) 11명 등 총 22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이들이 조직·직업에 대해 가진 가치와 조직문화에 순응하는 정도는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연구팀은 심층 인터뷰를 통해 MZ세대 개념 동의 여부, 직업에 대한 가치, 조직에 대한 인식을 기준으로 MZ세대가 크게 6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봤다.유형-Ⅰ에 속하는 응답자는 "MZ세대에서 개인주의적 성향이 전보다 좀 더 나타나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전부 개인주의 성향이라는 평가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미디어에 비친 MZ세대 개념에 부정적 인식이 가장 강했다.또 MZ세대가 직업이 삶의 중요한 가치라 생각하거나 개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여기지 않아 직업의 의미를 저평가했고, 조직을 개인의 성장을 위한 도구로 인식했다.조직충성도는 낮은 반면 조직에 충성하는 것은 이익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조직에 대한 충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유형-Ⅱ는 MZ세대 개념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부풀려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직업은 삶
2023-03-27 1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