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유 먹지 마세요" 회수된 이유는?
건국유업이 '건국우유'와 '건국 아이밀크 꼬끼우' 일부 제품에서 이상한 맛과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신고에 따라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충북 음성군 대소면 소재)은 건국우유 200㎖ 중 유통기한이 6월 3~4일인 것과, 건국 아이밀크 꼬끼우 180㎖ 제품 중 유통기한이 6월 3~5일인 제품을 자율 회수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같은 내용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해당 제품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구입한 소비자도 반납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또 해당 제품에 대해 현재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문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건국유업도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일부 제품에 이미·이취 가능성이 있어 식품위생법에 따라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발생 가능한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우선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제품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31 19:40:06
스토킹 사건, 경찰이 '이것' 판단하기 어렵다
스토킹 사건을 일선에서 다루는 경찰관들 가운데 상당수가 가해자의 '재범 가능성'을 예측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소영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스토킹처벌법 시행 1년 평가 세미나'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역 경찰과 스토킹 업무 전담 경찰 1천874명 중 34.8%(653명)가 '현장 대응 시 가장 곤란한 상황이 무엇인가' 질문에 '재범 가능성 판단'을 꼽았다.그다음으로는 스토킹 행위 기준(지속성·반복성 등) 판단(29.6%, 554명), 긴급응급조치 위반 시 제재(18.0%, 337명), 조사 거부 및 방해(13.1%, 246명) 순으로 지목됐다.특히 스토킹 업무를 전담하는 경찰들은 재범 가능성 판단(34%) 만큼이나 스토킹 행위 자체에 대한 판단(34%)도 어려워하고 있었다.강 교수는 "기타 응답으로 '일방적 진술을 듣고 판단해야 하는 모든 사항', '상호 연락이 오가고 있던 상황에서의 지속성 판단' 등이 있었다"며 "현장에서 즉각적인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전문성을 가진 경찰 양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조제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스토킹 재범 가능성 판단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콜백이 이어져야 한다"며 "이에 대한 인력의 부족과 전문성의 부재로 업무상 어려움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전문 인력을 양성하려면 현재 이원화돼 있는 경찰의 스토킹 사건 처리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조 부연구위원은 "현재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이후 모니터링·콜백 업무
2022-11-15 10: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