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신·예랑에게 바라는 결혼 자금은 얼마일까?
결혼 상대에게 기대하는 희망 예산이 남성은 6000만원, 여성은 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만 25~39세 미혼 남녀 500명(각 250명)에게 ‘예비 배우자의 결혼 예산이 얼마나 됐으면 좋겠냐’고 물은 결과 희망 예산은 평균 834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우선 결혼 전 남성이 희망하는 여성의 결혼자금은 6380만원, 여성은 남성에게 1억 300만원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는 평균 8100만원, 30대는 8570만원으로 나타났다.결혼 예산이 기대보다 적은 경우 “모은 만큼 결혼식을 진행하겠다”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더 모을 때까지 결혼을 미루겠다”(26.8%), “대출받아 충당하겠다”(16.2%), “양가 부모의 지원을 받겠다”(11.2%), “결혼을 아예 포기하겠다”(3.8%)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가연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늘어났지만, 남녀 임금 격차가 30% 이상으로 높다는 점과 결혼 자금에 대해서는 남성이 더 부담해야 할 것 같은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대 금액도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이 집을, 여성이 혼수를 장만한다는 관념이 요새는 통용되지 않는다”면서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말고 각자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지난해 통계청 통계개발원의 ‘한국의 사회 동향 2023’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혼수비용이나 주거 마련 등 결혼 자금 부족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20대에서는 32.7%, 30대는 33.7%로 조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06 13:30:24
'결혼 성공' 조건, 男 연봉 7천만원...남녀 연령은?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결혼에 성공한 남녀의 평균 조건을 공개했다.27일 듀오는 최근 2년간 듀오를 통해 성혼한 회원 3774명의 표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혼인통계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듀오가 보고서에서 제시한 '결혼에 성공한 남녀 표준모델'에 따르면 남성은 36.9세, 여성은 33.9세로 나타났다. 올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초혼 연령인 남성 34세, 여성 31.5세보다 높은 수치다.듀오에서 만난 초혼 부부는 남편이 연상인 경우가 86%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궁합도 안 본다고 표현되는 네 살 차이가 17.6%로 가장 많다. 평균 나이 차이는 2.9세였다. 또 듀오를 매개해 만난 커플도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14.8개월이 걸렸다.평균 소득은 남성이 7000만원, 여성은 4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연 소득이 여성보다 높은 경우가 81.3%였다. 결혼에 성공한 남성의 평균 키는 176cm, 여성은 162.9cm였고, 일반사무직 사이 만남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문직과 공직의 경우 유사 직종 간의 결혼을 선호했고, 부부 5쌍 중 3쌍은 동일 학력과 혼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7 11:03:26
"결혼정보회사 통해 만난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 당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처음 만난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서울 강남역 인근 카페에서 결혼정보회사 회원인 남성 B씨와 처음 만났다. 카페에서 대화를 나눈 후 A씨는 파하길 원했지만, B씨가 "가볍게 술 한잔만 하자"고 제안을 했고 두 사람은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다.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뒤 계산을 한 B씨는 나가는 출구 계단에서 술값의 절반을 요구했다. 이를 A씨가 거부하자 B씨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한다.이로 인해 A씨는 이마에 가로 4㎝, 높이 1㎝가량의 혹이 생기고, 양쪽 볼에 멍이 들었다. 또한 허리 통증으로 보행에도 불편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후 도주한 B씨를 뒤로 하고 A씨는 응급실로 이송돼 엑스레이와 CT 촬영 등 검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글 작성자는 "이자카야 직원에게 확인한 결과 B씨는 만취해서 토를 2번 이상 했고, 직원이 느낌이 이상해서 따라 나갔더니 B씨가 A씨를 폭행하고 있어 신고했다고 한다"고 했다. B씨도 사건 후 A씨에게 연락을 취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결혼정보업체 측에는 말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A씨는 혹처럼 부풀어 오른 이마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금 병원 응급실에 왔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며 B씨를 처벌하고 싶다고 호소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폭력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7 17: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