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도 출생아 9년 만에 '반등'
지난해 경기도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했다. 28일 통계청의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출생아 수는 7만1300명으로 전년도 6만8867명보다 2483명 늘었다. 이는 전국 전체 출생아 수 23만8300명의 29.9%를 차지한다.경기도 출생아 수는 2015년 11만3495명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가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지난해 경기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전년도보다 0.02명 증가한 0.79명으로 전국 합계출산율 0.75명보다 0.04명 많았다.인구 1천명당 태어난 아이의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의 경우 5.2명으로 전국 조출생률 4.7명보다 0.5명 많았다. 이는 1위인 세종시(7.5명) 다음이었다. 호미자 경기도 인구정책담당관은 "저출생 대응을 위해 가족친화적 문화 분위기 조성, 일·가정 양립 정책을 추진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결혼·출산·양육의 부담을 줄이는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28 18:34:39
우리나라 출생아 수 늘었지만 증가 속도는 지역별로 달라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증가하는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총 3만8568명으로 전년 동기(3만6703명)와 비교하면 5.1% 증가했다.서울 출생아 수는 지난해 들어 1월(-9.0%)과 3월(-4.0%)을 제외하고는 매월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9월 증가율 13.9%를 기록한 이후로는 10월(11.8%)과 11월(13.5%)까지 3개월 연속 10%대 증가율을 이어갔다.경기도 출생아 수 증가율 역시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10%대를 기록하고 있다.인천광역시는 지난해 8월 25.7% 증가하는 등 4개월 연속으로 20%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이에 전국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 5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은 2015년 3∼7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하지만 지방에서 출생아 수가 늘어나는 속도는 더디다. 지난해 11월 강원도의 출생아 수는 526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4% 증가했다. 충청북도(3.1%)와 제주도(6.0%) 등 다른 지방도 11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었지만, 수도권과 비교하면 마찬가지다.통계청 관계자는 "지자체별 출산 지원 정책의 정도와 시점이 다르다 보니 출생아 수 증가 속도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수도권의 출생아 감소가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23 09: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