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보고싶어 살 수 없다" 이태원 참사 유족, 자유로서 발견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신고를 한 이태원 참사 유족이 자유로에서 발견돼 무사히 귀가 조치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9분 쯤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112신고 전화를 걸었다.A씨는 신고 전화에서 자신을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고 말하며 “아이가 보고 싶어 살 수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 후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접수한 경기 고양경찰서는 GPS(위성항법장치) 추적을 통해 A씨가 강변북로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출동했다.경찰은 A씨를 자유로에서 찾아낸 뒤 설득해 귀가 조처했고, 자택까지 동행했다. 한편 지난 7일 174개 시민단체들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를 출범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의 의사를 반영한 ▲국가책임 인정와 공식 사과 ▲이태원 참사 기억과 희생자 추모 ▲피해자 권리를 중심으로 한 지원 대책 마련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와 안전사회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 등을 대책회의에서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9 10:42:15
엘리베이터에서 중학생 납치 시도한 40대 체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중학생을 납치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A(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15분께 고양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학생인 B양을 흉기로 위협해 꼭대기 층까지 강제로 데려가는 등 납치하려다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엘리베이터가 멈춘 꼭대기 층에서 다른 주민과 마주치자 도망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검거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8 09: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