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데기 운운하며 막말...고등학교 영양사 SNS 논란
고등학교 영양사가 SNS에 자신이 근무하는 학생들을 비하하고 욕설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고교 관계자라고 밝힌 제보자 등에 따르면 도내 한 고교 영양사 A씨는 자신의 SNS에 '2학년 금쪽이 X패고 싶다. 너는 내일부터 고기 X나 조금 줄 거야 이 XXX야. 니XX 상대할 새 고데기 찾으러 간다'라는 글을 급식대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제보자는 "욕설도 욕설이지만 요즘 화제인 학교폭력 드라마의 폭력 장면이 연상되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비난했다. 또 "이 영양사는 지난해 10월에도 게시물에 교직원의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를 노출해 논란이 됐다"면서 "이번에는 욕설과 학교 폭력을 암시하는 단어까지 사용해 도를 넘어선 것 같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논란에 대해 "해당 영양사에게 확인한 결과 장난삼아 글을 올렸을 뿐이며 이렇게 큰 파장이 있을 줄 몰랐다고 한다"면서 "현재 게시물은 삭제한 상태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구두 경고 등 후속 조치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4 15:22:57
'고데기 학폭' 가해자, 실제로 솜방망이 처벌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17년 전 청주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의 실제 가해자들이 당시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넘어간 것으로 확인돼 공분을 샀다.25일 JTBC는 지난 2006년 청주에서 일어난 '고데기 학폭'의 가해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추적한 내용을 공개햇다.이들은 당시 미용 도구를 달궈 동급생의 팔을 지져 화상을 입혔는데, 당시 주동자로 지목돼 구속까지 됐던 중학교 3학년 A양은 흉기를 이용해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법원은 A양을 그냥 가정으로 돌려보내 관찰받는 수준의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법원이 내릴 수 있는 7가지 보호처분 가운데에는 소년원 단기·장기 송치 등 징역형과 비슷한 처분도 있지만, 가해자들은 부모님이나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수준의 처분만 받고 일상생활로 돌아갔다.이 처분은 그대로 이행됐고, 가해자들에겐 전과 기록조차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와 달리 현실에서는 재판을 받았지만 그마저도 별다른 처벌이 내려지지 않았다. 당시 재판 결과에 대해 해당 법원이 가해 학생들이 초범이었던 점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누리꾼들은 "법은 어제나 너무 멀리 있다", "17년 전 가해자는 누군가의 부모가 되어있겠네. 끔찍하다", "가해자는 떳떳하게 살고 피해자는 상처로 힘들게 사는 더러운 세상, 너무 화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6 15:11:17
가정용 고데기에 아이 화상 조심하세요
영유아의 가정용 고데기 화상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여기에 대해 보호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고데기 관련 사고가 총 755건으로 매년 130건 이상씩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연령대가 확인된 532건의 사고 중에서는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가 268건으로 절반이 넘었다. 특히 호기심은 많지만 반응 속도가 느린 영아(0~1세)의 사고 ...
2019-05-22 10:3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