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따다 옮았다...올해 첫 환자 나온 '이 질환' 주의
제주 지역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해 도민과 방문객들의 주의가 당부된다.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사는 A씨(72)가 이달 초부터 고사리 채취 등 야외에서 작업 활동을 해오다 22일부터 발열,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을 나타냈고, 24일 진행한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고열, 오심,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숲이나 목장, 초원 등에 주로 서식한다. 제주 지역은 고사리 채취나 오름 등산 등 봄철 야외활동 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매년 SFTS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다.SFTS는 현재까지 별도의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왕성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주로 야산의 발목 높이 풀숲 등에 서식하므로, 농작업이나 등산 같은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를 적절한 간격으로 사용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이나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4-25 17:41:03
요리할 때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할 '자연독'
식탁에 오르는 요리를 안전하고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식재료부터 잘 알아야 한다. 자연독 때문이다. 조리 시 주의해야 할 식재료들을 기억하자.복어환절기 보양식 재료로 사랑받는 복어는 복국, 복어회, 복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소비되고 있으나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알(난소), 내장, 껍질, 피 등에 독이 함유되어 있고 어종에 따라 독을 가진 부위와 독성이 각각 달라 복어독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먹었을 경우 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복어독은 120도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을 만큼 열에 강하다. 또한 냄새나 색깔, 맛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 반드시 복어 조리 기능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조리사가 다뤄야 한다. 고사리 고사리의 독성을 빼기 위해서는 생고사리의 경우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삶아 30분 정도 두었다가 찬물로 갈은 뒤에 반나절 담가둔다. 건조된 고사리는 한 시간 정도 물에 불리고 끓는 물에 집어넣는다. 이때 줄기가 통통해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여러 번 물을 갈아주며 충분히 씻는다. 대표적인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 좋다. 고사리에는 무기질 중에서도 칼륨과 인이 많다. 또한 건조시킬 경우에는 칼륨과 마그네슘, 철분까지도 풍부해진다.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해 임신부와 어린이에게 좋다.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며 콜레스테롤을 감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군소일명 바다달팽이라고 불리는 군소는 섭취 시 내장과 알을 제거해야 한다.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과 아플리시아닌이라는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2022-11-03 16:02:08
농산물품질관리원, 설 앞두고 농식품 원산지 구분법 공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 구별 방법을 안내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대추는 연한 갈색에 주름이 적고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는 것이 국산이다. 이와 비교했을 때 중국산은 진한 갈색으로 주름이 많고 과육과 씨가 비교적 쉽게 분리된다.밤의 경우에는 국산은 알이 굵고 윤택하면서 속껍질이 두꺼워 잘 벗겨지지 않는 반면 중국산은 알이 작고 윤택이 거의 없으며 속껍질이 얇아 잘 벗겨진다는 차이점이 있다.곶감은 과육에 탄력이 있고 밝은 주황색으로 꼭지가 동그란 모양이 국산이다. 중국산 곶감의 과육은 딱딱하거나 무르며 탁한 주황색을 띠면서 꼭지도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다.깐도라지는 국산일 경우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으며 깨물었을 때 쓴맛이 거의 없다. 반면 중국산은 길이와 크기가 다양하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며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과 쓴맛이 강하다.고사리는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져 있고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국산이다. 중국산은 줄기 아랫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고 식감이 질기다.국산 표고버섯(생표고)은 갓이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갓 표면의 골이 얕아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산은 그 반대로 갓이 둥글고 일정하며 갓 표면의 골도 깊고 뚜렷한 편이다.품목별 원산지 식별방법은 농관원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농관원은 소비자들이 국산으로 속인 농산물을 사지 않도록 여러 매체를 통해 원산지 표시 제도를 홍보하면서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적으로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농관원은 농식품 구매 시 원
2019-01-22 09:17:29
행안부, 산행시 독초 중독사고 주의 당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산행 시 독초 중독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새순이 돋아나는 봄철에는 산과 계곡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발생하는 중독사고 위험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4건의 자연독 중독사고로 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건수 대비 환자수를 살펴보면 1건의 사고로 10.5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는 독초를 산나물로 생각해 가족, 지인과 나눠 먹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부 독초는 산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해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최선의 예방책은 직접 산나물이나 약초를 채취하지 말고, 봄철에는 산나물 섭취에 유의하는 것이다. 특히 여로(독초)와 원추리, 동의나물(독초)과 곰취, 박새(독초)와 산마늘을 헷갈리기 쉽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에서도 원추리순,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해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야 안전하다. 만약 산나물이나 약초를 먹었다면 구토·두통·복통·설사·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한 식물을 들고 곧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정윤한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요즘처럼 새순이 돋는 시기에 산행할 때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하지 않도록 모르는 산나물이나 약초는 채취도, 섭취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5-11 10: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