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아이, 경찰 덕분에 '5분' 골든타임 지켰다
경기를 일으키는 9세 아이를 서울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 무사히 치료받은 사연이 알려졌다.1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6시께 한 아버지가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며 다급히 남성지구대를 찾아왔다. 순찰팀장인 하영일 경감은 119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부하 직원들에게 아이를 긴급 이송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백운성 경사는 순찰차에 아이와 부모를 태우고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며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으로 향했다.이송할 당시 시간은 강남 퇴근 시간대와 겹쳐 교통체증이 심했고, 서울성모병원까지 가는 길은 정체 구간이었지만 백 경사는 생명을 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백 경사는 응급조치 교육에서 '경련이 있을 때 팔다리를 주무르는 것이 효과적'이라 배운 것을 떠올려 가족에게 실천하도록 했다. 아이는 무사히 입원해 치료 중이며, 며칠 후 퇴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1 17:42:38
"골든타임 놓칠라..." 지하철역 입구 절반, 'AED' 표시 없어
서울과 경기도 지역 지하철역 내 절반에 가까운 출입구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안내 표시가 없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이용객 수 상위 30개 지하철역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157대의 설치와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심정지가 일어나면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지하철역 출입구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를 알리고 위치도 찾기 쉽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소비자원 조사 결과 30개 지하철역의 출입구 282개 가운데 129곳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안내 표시가 없었다. 30개역 모두 출입구에서 대합실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알리는 유도안내판이 있었지만 6개소의 경우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에는 안내판이 없었다. 또 환승역 24개소 중 12개소는 환승 통로에 안내판이 없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컸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는 응급의료포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157대 중 27대에 대한 정보가 누락돼있거나 설치 장소가 실제와 달랐다. 소비자원이 역내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자동심장충격기까지 소요 시간을 계산한 결과 모두 골든타임내 운반이 가능했다. 소비자원은 그러나 해당 시뮬레이션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정확히 인지한 경우에 유효하다며 설치 안내 표시와 유도 안내판 부착을 강화하고 응급의료포털 정보도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법에는 지하철역이 자동심장충격기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출퇴근 시간
2023-10-27 10:16:01
중증 응급환자 골든타임 비율 49→60%까지 높인다
중증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할 확률을 현재 49%에서 5년 안에 60%까지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027년까지 적용될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또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119 등 현장과 병원 간 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을 통일하고, 지역 맞춤형 이송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중증 응급환자가 의료기관의 수용 거부와 잦은 전원으로 골든 타임을 놓쳐 병원 안에서 숨지는 비율이 2018년 5.7%에서 지난해 6.2%로 늘었다. 아울러 정부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소아 환자 진료실적을 반영해 소아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를 현재 8곳에서 12곳으로, 야간과 휴일에 외래진료를 하는 달빛 어린이 병원은 100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1 17: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