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커스 하는데 사자 탈출? 공연장 '아수라장'
중국에서 주말 서커스 공연을 하던 중 사자가 우리에서 탈출하면서 관람객들이 혼비백산하며 도망가는 소동이 벌어졌다.17일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45분께 허난성 뤄양에서 한 서커스 공연 중 사자 한 마리가 우리에서 빠져나오는 사고가 일어났다.서커스를 관람하던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공연장을 빠져나왔다.한 네티즌이 찍은 동영상에는 서커스를 즐겁게 보고 있던 관람객들이 당황한 표정으로 황급히 내달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어린아이를 들어 안거나 손을 잡고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혼비백산 그 자체다.영상에는 사자가 주차장까지 나와 어슬렁거리고 있는 모습도 찍혔다.일부 주민은 "빨리빨리"라고 소리치거나 "뛰지 마"라고 외쳤다. 또 다른 주민은 "내 차 옆에 사자가 있어"라고 소리치는 등 아찔한 당시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목소리도 들렸다.홍성신문과 인터뷰한 한 관람객은 사람들이 신발이 벗겨진 것도 모른 채 대피했다고 말했다.사자는 결국 탈출 15분 만에 붙잡혔다. 다친 사람은 한명도 없었지만 관람객들은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조사 결과 당시 사자 우리의 잠금장치가 풀려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당국은 해당 서커스단의 운영을 중단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7 16:31:44
"깜빡 졸았는데 이게 웬 일" 영화관 갇힌 관람객, '황당'
설 연휴에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관람객이 상영관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전주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9일 남편이 영화관에 갇혔다가 소방 구조대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귀가했다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남편이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는데 직원들이 문을 닫고 퇴근해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며 "결국 119에 신고해 새벽 1시 15분쯤에야 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그는 "원래 손님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퇴근을 하나"라며 황당한 심경을 밝혔다.A씨 남편은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 요청을 했고, 얼마 후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20여 분 만에 귀가할 수 있었다.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휴대전화가 없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성추행 등 범죄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영화관의 소홀한 관리 행태를 지적했다.이에 영화관은 해당 게시글에 사과의 댓글을 달았다.영화관 측은 "2관에서 상영 중이던 영화가 종료한 뒤 직원이 확인하지 않고 퇴근한 것은 명백한 잘못으로, 불편과 걱정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03 10:5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