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30분' 하이퍼튜브, 로드맵 나왔다
전국을 일일출퇴근권으로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기술인 하이퍼튜브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30분 만에 도착하는 '꿈의 이동수단'으로 불린다. 정부는 하이퍼튜브의 2040년 도입을 목표로 2025년부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하이퍼튜브를 미래 핵심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6월 로드맵을 만들었다. 오는 10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 3단계에 걸쳐 규모를 확장하며 관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0.001~0.01기압)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열차를 부상시켜 시속 1200km의 속도를 내는 신(新)교통수단으로, 지난 2013년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하이퍼루프'와 같은 개념이다. 이미 전세계 곳곳에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20년 하이퍼루프를 17분의 1로 축소한 모형 시험을 통해 시속 1019㎞ 주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이퍼튜브의 관건은 이것의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이다. KTX는 세계 4번째 고속철도 개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도 기술이 장벽으로 작용해 수출에 곤란을 겪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10월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타에서 통과하면 1차로 2025년 전북 새만금 등 테스트베드에 짧은 구간 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차 단계에선 12km의 본 시험선로를 건설하는 1조원 규모의 사업을 시행해 관련 기술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3단계에 이르면 새로운 부지를 선정해 노선을 새로 건설할 방침이다. 정부는 하이퍼튜브의 도입 시점을 2040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 두 나
2023-09-15 10:59:03
"국민 1인당 20번 탔다"...이용객 10억명 돌파한 '이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고속열차(KTX)의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했다. 고속철도 개통 후 19년 5개월 만의 기록이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KTX는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19년 만에 오는 31일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오는 31일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5천만 국민이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으로,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의 기록이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6천명으로, 2004년 7만2천명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용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누적 이용객 N억명 달성 기간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5억명 달성은 개통 후 11년 5개월 만인 2015년 9월이고, 이후 10억명까지 걸린 시간은 7년 11개월로 첫 5억명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보다 3년 5개월 앞당겨졌다. KTX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7천명이 타고 내린다.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은 각각 1만2천명이 이용한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9만4천명)으로 경부·동해·경전·호남·전라·강릉선 등 모두 6개 노선 열차가 출발한다. KTX 개통으로 정기승차권을 활용하는 '장거리 출퇴근족'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으로, 개통 첫 해 46만7천명과 비교하면 8.7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KTX 하루 이용객이 3.2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정기권 이용객이 훨씬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인다. 정기권 이용객은 서울∼천안아산 구간이 전체의 17.1%로 가장 많고, 서울∼오송 구간이 11%로 뒤를 잇
2023-08-30 19:26:55
정부,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내년 7월 도입 검토
정부가 내년도 예산 정부안 편성과 관련해 주요 민생 사업에 예산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먼저 국민 교통비 부담 경감과 관련해서 "최근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서 서민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즉 케이패스를 추진하고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편성되도록 재정당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케이패스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안 반영을 추진하기로 재확인했다. 박 의장은 케이패스에 대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21회 이상 이용할 경우 60회 지원 한도 내에서 지불한 교통비의 20%, 금액으로는 연간 최대 21만6000원을 환급하는 제도다. 청년과 저소득층에 대한 환급 혜택은 더욱 늘어나며, 청년은 연간 최대 32만4000원, 저소득층은 연간 57만6000원 환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패스를 도입할 경우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굳이 걷거나 자전거를 탈 필요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규가입자도 이용횟수에 따라 교통비 절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2 13:38:36
앱 깔았더니 모든 교통수단 예약 가능해져
올해 12월부터 철도, 버스, 택시, 항공 등의 교통수단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한 번에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한국도로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전국 'MaaS'(통합교통서비스) 시범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MaaS는 철도, 버스, 항공, 택시, PM, UAM(도심항공교통) 등 모든 교통수단의 서비스를 통합하는 개념이다.대광위는 공모를 통해 협력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한국도로공사, 카카오모빌리티, 슈퍼무브와 함께 MaaS 시범서비스를 12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한국도로공사는 공공기관으로서 데이터 연계 기반 MaaS(오픈 MaaS) 체계를 구축하고, 각각의 운송사업자로부터 받은 운행·운항 데이터를 통합해 민간 플랫폼 기업 등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모빌리티 서비스 민간 플랫폼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슈퍼무브는 MaaS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플랫폼 앱에서 최적 경로 조회뿐 아니라 다양한 교통수단의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다.현재는 스마트폰으로 교통수단과 최적경로를 확인한 뒤 앱을 통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결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대광위는 2년간의 시범사업 기간 보완 사항 등을 검토·반영한 뒤 시범사업 종료 이후 모든 민간 플랫폼 기업과 지자체 등에 MaaS 시스템을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슈퍼무브가 아닌 다른 기업들도 Maas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 이동 편의와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전국 MaaS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한국 MaaS 산업이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quo
2023-04-07 10:44:57
철도·버스·택시 예약과 결제 한 곳에서! 시스템 개발 코앞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예약과 결제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27일부터 제주도에서 통합이동서비스 개발을 위한 제3차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KT, 서울대 등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총 32억원(정부 19억원, 민간 13억원)을 들여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2019-11-25 13: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