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틱톡 서비스 중단 가능성에 대안으로 몰려간 곳은…
많은 미국인들이 틱톡에서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小紅書)로 옮겨가고 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샤오훙수의 국제 버전인 레드노트(RedNote)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13일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소셜미디어 앱 가운데 8위에 올랐다.시장 정보회사 센서타워의 아베 유세프 수석 분석가는 WSJ에 "샤오훙수가 이전에 달성한 적이 없는 업적"이라고 말했다.이는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으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샤오훙수가 미국 내에만 1억7000만명의 사용자를 둔 틱톡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고 WSJ은 짚었다. 지난달 기준 미국 모바일 사용자 중 130만명만 샤오훙수를 다운받았다.또 샤오훙수 콘텐츠 대부분은 중국어로 돼 있고 영어 자동번역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지난 2013년 시작된 샤오훙수는 라이프스타일과 쇼핑에 특화돼 있어 중국 당국의 규제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14 22: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