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명품 입히지 마세요" 게시글 화제
아이에게 명품을 입히지 말라며 주의를 당부한 글이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 엄마들, 애한테 명품 입히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조회수 18만회, 추천 1200여개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아이를 전적으로 돌봐줄 도우미나 등하교 도와줄 사람, 운전기사 등이 있으면 당연히 명품으로 둘둘 감싸도 된다"며 "다만 그럴 여력이 없으신 분들은 명품 입히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A씨는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한테 구찌, 루이비통 키링이나 백팩 등 명품 액세서리 입히던 부모님 무리가 있었다"며 "근데 근처 성인들이 '머리핀 예뻐 보인다. 내 인형이랑 바꾸자. 내 가방이랑 바꾸자'하면 아이들이 순순히 바꿔준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일이 생기면 학부모들은 학교로 전화해 난리를 친다고 했다. A씨는 "학교에서 없어지는 것도 봐주기 힘들지만, 학교 밖에서는 더 힘들다"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누구 따라가지 마라' '바꿔주지 마라' '주지 마라' 설명해도 10분만 같이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경계심이 싹 사라진다"고 했다. 또 A씨는 "낯선 사람이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 놀이터에 등장하면 경계심은커녕 아이들이 강아지에 정신 팔리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가의 물품과 액세서리는 아동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워서 학교에서 금지하고 있다"며 "공문으로 보내도 입히시는 부모님들은 계속 입히고 도난당하더라. 아이를 위해서라도 명품 착용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도 동의하는 반응이다. 해당 글에는 "애들은 비싸고 귀한 거 모른다. 잘 교육해야 한다", "욕하려고 들어왔는데 읽어 보니 다 맞는 말"이라는 등
2023-05-18 17:59:26
구찌 패션쇼 뒤풀이에 뿔난 주민들 "명품 회사답게..."
경복궁에서 열린 구찌 패션쇼 이후 밤늦게까지 진행된 뒤풀이 행사에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구찌 측은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 후 인근 건물에서 뒤풀이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이날 밤 10시께 트위터에 인근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네티즌 A씨는 "소음 공해 신고는 어떻게 하나"라고 토로하며 구찌 뒤풀이 행사장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10배 줌으로 찍은 거다. 내 방까지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스피커를 밖에 설치한 것 같은 정도다. 심지어 레이저 불빛까지 번쩍거린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두시간 후에 다시 "나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다. 왜 저렇게 외부에까지 소리를 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여기 사람 사는 곳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명품 회사답게 굴면 안 되는 거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날 소음 신고로 인해 경찰도 출동했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17일 새벽 1시30분쯤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밤 12시 다 되도록 쿵쾅쿵쾅하더니 마침내 경찰이 출동했다. 뭐지 싶었는데 경복궁 구찌쇼 애프터파티라더라"면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경찰 출동으로 사이렌 소리가 울리는 와중에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찌쇼의 뒤풀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구찌가 이날 선보인 패션쇼는 아시아에서 여는 첫 크루즈 패션쇼였다. 기존에 덕수궁, 창덕궁 등 다른 궁궐에서는 크고 작은 패션쇼 행사가 열린 적 있으나, 경복궁의 중심 건물이자 국보인 근정전 일대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7 13:49:57
"고궁을 런웨이로" 구찌, 내달 경복궁 패션쇼 연다
한국의 대표 역사문화유산 경북궁이 패션쇼 런웨이로 변신한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내달 16일 경복궁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작년 11월 1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사흘 전인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연기됐다. 이번에 재추진된 경복궁 패션쇼는 근정전에서 앞에서 열린다. 근정전은 조선시대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으로, 현존하는 국내 최대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국보 223호로 지정돼 있다. 근정전 인근에서 패션쇼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패션쇼는 근정전 앞마당을 주 무대로 하되, 행각(行閣·궁궐 등의 정당 앞이나 좌우에 지은 줄행랑)을 모델들이 걷는 런웨이로 활용한다. 마르코 비차리 구찌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건축물인 경복궁을 통해 한국 문화, 그리고 이를 가꿔온 한국민과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과거를 기념하고 미래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2024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구찌는 과거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이탈리아 피렌체 피티 궁전, 로마 카피톨리니 박물관 등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 건축물에서 패션쇼를 해온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8 16:08:54
SNS에 구찌 자랑했다가 짤린 여성, 무슨 일?
명품 브랜드 구찌 매장의 신입 사원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구찌 제품을 SNS에 자랑했다가 해고되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현지 매체 인더노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구찌 매장의 직원 멜라니는 이달 초 틱톡에 입사 선물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멜라니는 명품 가방과 벨트, 블라우스 3벌, 바지 2벌, 블레이저 2벌, 로퍼, 스니커즈, 양말 네 켤레 등을 받았다. 그가 받은 제품은 모두 구찌 제품으로 가격은 수천만원에 달했다.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영상을 올린 다음 날 구찌 본사 지침에 의해 해고 통보를 받았다.앞서 구찌에서 멜라니에게 제공한 제품은 상품 판촉을 위해 지급되는 일종의 유니폼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루 일하고 수천만 원 구찌 제품을 공짜로 얻었다"며 그의 해고 상황에 대해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멜라니는 추가 영상을 제작해 "해고 다음날 구찌에서 줬던 제품들을 되가져갔다"라고 전했다.또한 그는 "나를 해고한 구찌의 결정에 화가 나지 않았다"며 "사실 나는 이 일을 하기 싫었다. 구찌에서 소셜미디어 이용 지침을 나눠줬지만 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이어 "나도 구찌를 그만두는 것에 동의했다"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와 같이) 나의 제국을 건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4 09: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