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올렸지만 9급 공무원 지원자 '뚝'...경쟁률은?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지원자 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고, 평균 경쟁률은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은 21.8대 1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 접수 기간(1월 18일~1월 22일) 내 지원자 수는 10만3천579명이다. 선발 예정 인원은 4천749명이다.이번 9급 공채 평균 경쟁률은 1992년 집계된 19.3대 1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다.최근 5년간 나타난 경쟁률을 보면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로 계속 하락했으며, 지난해에는 22.8대 1, 올해는 21.8대 1로 매년 줄어들었다.지원자 수도 작년(12만1천526명)보다 1만7천929명 감소했다.인사혁신처는 다만 지원자 수의 감소 폭은 전년보다 다소 작아졌고,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작년 73.5대 1보다 소폭 상승한 77.6대 1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정직과 출입국관리직은 지원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경쟁률이 211.4대 1로 가장 높은 직렬은 교육행정직(일반)으로, 50명 선발에 1만568명이 지원했다. 또, 9급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4세로 나타났다.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5%지만, 9급 초임 봉급은 6% 인상했다.인사혁신처는 공직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하위직 처우 개선, 공직 문화 혁신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3월 23일 실시될 예정이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4월 26일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5 13:55:11
국가공무원 '5천명' 줄인다...신규채용 축소
정부가 내년까지 국가공무원의 정원을 감축한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약 3천명, 내년 약 2천명 등 2024년 안에 국가공무원 약 5천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육부 정원 2천800여명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구조조정같은 인위적 방식 대신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신규채용 축소 등을 통해 정원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다만, 이런 정원 감축과 반대로 우주항공청 신설 등 정원을 늘려야 하는 요소도 있어 국가공무원 정원 순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감축계획이 있는 것은 맞다. 증원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우주청 증원요소가 있는 만큼 정원 순감을 따져보면 (정원 감축 규모가) 5천명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정부조직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6월 30일 기준 전체 공무원 수는 약 114만명이다. 이중 국가직은 75만5천여명, 지방직은 39만여명이다. 국가직 공무원 중 절반에 가까운 게 교육직 공무원(약 36만명)이다. 국가공무원 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 크게 늘었다. 박근혜 정부 당시 63만1천여명이었던 국가공무원 수는 소방공무원(약 6만명)의 국가직 전환 등으로 문재인 정부동안 75만6천여명(12.6%) 증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1 16:59:01
국가공무원 육아시간 월→일 단위로 변경
공무원에 대한 육아시간 산정방식이 기존 월 단위에서 일 단위로 변경된다.인사혁신처(이하 인사처)가 29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예규 개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현재는 만5세 이하의 자녀를 둔 공무원은 총 24개월 동안 하루 2시간 단축 근무를 월 단위로 신청해야만 한다. 이때 긴급한 업무 때문에 기존에 신청했던 단축 근무 시간을 전부 사용하지 못해도 월 단위로 기간이 차감된다.예규 규정을 통해 육아 시간을 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고, 20일을 사용하면 1개월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사용 기간을 산정키로 했다고 인사처는 밝혔다. 또한 원격근무 신청 가능 시간을 현행 8시간에서 4시간 이상으로 완화하고, 보안과 관련 없는 업무는 공공청사·예약제 회의실 등에서 가능토록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대신에 업무문서 전체 암호화, 보안 필름 부착, 이석 시 노트북 등 기기 소지 등 보안 수칙을 강화할 방침이다.신병대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변화하는 근무환경과 다양한 정책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의 근무방식 또한 변화돼야 한다"며 "일과 육아를 함께하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복무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9 17:42:10
내년 국가공무원, 최초로 '이 직무' 뽑는다
6천396명을 선발하는 2023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에서 '플랫폼 정부'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직 공무원' 공개채용이 최초로 실시된다. 인사혁신처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공채 선발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직급별로는 9급 5천326명, 7급 720명, 5급 305명을 각각 선발한다. 외교관 후보자는 45명을 뽑을 예정이다.선발 분야별로 보면 교정직 1천9명, 보호직 216명, 경찰청 일반직 공무원 455명, 우정사업본부 752명 등이 있다.데이터직은 5급 4명, 7급 17명, 9급 14명 등 총 35명을 뽑는다.인사처는 "데이터직 공무원은 새로운 행정수요에 정부가 과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활용 등 각종 데이터 행정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애인은 342명, 저소득층은 151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인사처는 내년도 데이터직 최초 선발 내용을 알리고자 공무원 선발 인원을 예년보다 일찍 발표했다고 전했다.시험·직렬별 응시 자격, 시험과목 등 최종 세부 내용은 내년 1월 공고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18 23:57:46